설레는 마음으로 6시 30분 약속 시간이라 좀 여유 있다고 생각하고 해원정으로 올라 갔더니 웬 미모의 많은 여인들이 나를 반겨 주었다. 아~세상은 변했구나.테이블을 꽉 메우고 친구들을 기다리는 ,먼 곳에서 온 친구들과 지킴이 해경이.. 가만 보니 진해 남친들 행사 준비로 왔다갔다 분주히 미리 움직이고 있었다.고마운 친구들.조금 있으니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27회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한 명 한명 들어 오는데 난 앨범 얼굴과 기억으로 친구들의 이름을 맞추는 재미를 한껏 누렸다. 친구들아. 수 많은 세월도 우리들을 크게 변하게 하진 못했더라. 이제 친구들을 느낌으로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단다.
혹시 많은 인원으로 빠진 친구들아.꼭 섭섭해 하거라. 연락받는 즉시 카메라 가지고 간다.알겠지?
1.감 연숙 - 음악가이셨던 故 감득찬 선생님과 옥진자 선생님의 따님으로 노래를 잘 불렀던친구. 외형상 초딩 때의 꿈꾸는 듯 아리따운 모습과 다소 갸날픈 앳된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하면서도..건강하며 강한 내면이 느껴진다; 삶을 사랑하며 치열하게 잘 살 듯… 일주일에 보통 2권 정도의 신간 서적을 읽는다고(우리 본받자. 독서는 국력이라고).
2.강 동호 - 말투상 다소 방정(?)을 떠는 듯한 느낌도 줄 만하나 성실하고 술을 안 마시고도 잘 놀 수 있고 유머 감각이 좋은 친구다. 과학 중의 예술이라는 유기/천연물 합성을 연구하는 화학자이면서 유전 공학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실력파.. 영화배우 케빈 코스트너를 연상케 하는 준수한 용모다.(이쯤이면 천연 비누 박스로 보내 올끼다)
3.강 운필 - 누구 말대로 웬지 아직은 좀 외로워 보이는, 할 일이 많은 친구. 갈 길이 먼 친구. 어릴 때부터 청각이 불편한 핸디갭을 가졌으면서도 학문에의 열정을 뜨겁게 가지고 있는 학구파. 생화학자, 혹은 분자생물학자가 되고 싶어한다.(반려자를 만나면 그 뜨거운 열정으로 사랑하겠지?)
4.구 휘재 - 깨끗한 하얀 피부를 가졌으며 다소 고집이 있는 듯한 친구. 독특한 이름처럼 인상도 묘한 매력이 있다.분위기에 푹 취하고 술을 마시니 얼굴이 붉그스레해진다.(이런 사람이 솔직한 사람이라 보기 좋았다).
5.금 정순 - 삶의 경험이 풍부한 듯 이해심 많은 표정의 눈매다. 다소 외로워 보이는 느낌도 든다. 짙은 눈화장(?) 때문인지 초딩 때의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고 하더만 난 한 눈에 알아 보았다.멀리 앉아 있어서 난 반가운 싸인을 막 보냈다.운전도 터프하게 하던데 잘 갔겠지?
6.김 명수 - 봉사 활동 등에 열심이고 혈색 좋은 분홍빛 뺨을 가졌다. 이해심 있고 포용력도 있어 보여서 여장부 기질이 느껴지나 본인은 아니라 한다.. 초딩 때의 다소 무뚝뚝해 보이는 사진 모습보다 생기가 넘쳐 보인다. (몸으로 뛰는 봉사,우리도 해 보자이)
7.김 미란 - 누구 말대로 故 육영수 여사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어릴 적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가졌고 청초한 이미지의 난초 같은 친구..할 일을 다부지게 해내는 5반의 영원한 우리의 급장.
8.김 성환 - 어릴 적에 비해 다소 깐깐해 보이는 인상이나, '푸르니'라는 닉네임이 암시하듯, 늘 푸른 나무/꽃들과 우아하게 예쁜 와이프와 함께 화원 속에서 살고 있는 친구..
9.김 순명 - 고교 시절엔가 태백동의 성광 교회 근처에서 우연히 조우했을 때의 수줍은 듯 아름다운 모습이 뇌리에 남아있는데, 예전의 모습 거의 그대로다. 초딩 앨범 속의 모습에서도 거의 변하지 않았다.예쁜 순명.
10.김 애란 - 초딩 시절 멀리서 보기에 단단하고 도도한 이미지의 친구로 기억하고 있을텐데, 의외로 싹싹한 면이 있는 부드러운 친구.. 초딩 때의 모습에 비해 강인함,도도함이 덜해 보이는 인상이고 (감기 때문에 일시 핼쑥해 보였을 수도..) 순명이 처럼 거의 변함없이 예쁜 얼굴이다. 외형적인 모습보단 내면의 아름다움에 충실하는 친구일 듯. 수준급 글 솜씨는 까페를 통해 알려져 있는 바고..
11.김 영숙 - 5학년 땐가 부산으로 전학 갔을 때까지 당시 탁구팀의 주전 멤버의 하나. 까무잡잡한 피부의 야무진 얼굴이 기억에 많이 남아 있는데.. 외형상 운동 선수 출신이라는 느낌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초딩 시절의 서글서글하며 단단한 듯 야무진 모습은 이쁜,서양적 이미지의 모습으로 바뀌었다.(마음도 예쁘다).
12.김 용도 - 세계일보에서 8년 등 경향 각지의 신문사에서 편집부 소속의 화백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그림에 소질이 있는 친구. 초딩 앨범의 사진을 봐도 예술가 같은 풍모다. 지금은 신문사를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서 건축 관계업에 종사한다.
13.김 재훈 - 우리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만남을 가능케 한, 가장 바탕이 된, 까페 개설 및 운영을 솔선하여 맡았던 고마운 친구.소탈하고 진지해 보였다.
14.김 종진 - 삼성마산병원 마취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성실한 친구. 독신주의자는 아니라는데..(우리 친구들 짝 좀 찾아 주자)
15.김 한선 - 어릴 때 달 같이 고운 피부를 가졌다고 해서 '김 달나라'? (강오 친구의 말) 초딩 때나 지금이나 거의 변함없는 얼굴 그대로다.. 소탈한 친구로서 누구에게나 편할 것 같고, 울산 강오와 비슷한 이미지의 친구일 듯하다.
16.김 해경 - 우리 까페의 능력 있는 일등공신의 하나. 가방 끈이 짧다고는 하나, 글에서 총명함과 삶에서 터득한 듯한 지혜와 현명함이 느껴진다. 그 동안 많은 친구들이 궁금해 한 미모의 주인공이기도.. (북한에서 내려 온 김혜영이라는 배우인가 가수를 상당히 닮았다.)
17.류 재호 - 회장님을 모르는 친구는 아무도 없겠지.. 군대를 갔다 온 덕분인지 몰라도, 초딩 때의 유순한 듯한 외형과 달리, 다소 다부진 체격의 늠름한 풍채로 변해 있다. 초딩 때는 어떤 여자 동창에게 맞아 울기도 했다는데.. (^^.) 재호의 말과 글은 언제나 간결 명쾌하다.
18.문 순희 - 초딩 앨범 속을 보면 다소 투박한 듯 고집 센 듯한 모습인데.. 30년 만에 보니, 곱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여인으로 변신하였다. 상당히 세련된 모습이고 인상도 참 좋다. 특히 눈은 서글서글하면서 스마트하다는 느낌을 준다..(너무 부럽다. 그 여유로움이…)
19.박 광일 - 중딩 때도 호리호리한 키의 잘 생긴 미남 친구였는데, 볼살이 보기좋게 붙은 것만 빼고는 옛 모습 그대로다. 노래와 춤을 잘하는 친구일 것 같아 한 수 좀 배우려 했는데.. 몸치라나? (사실, 50여명으로 붐빈 노래방 속에서 그를 포함한 여러 친구들을 자세히 지켜 보진 못했다..)
20.박 명환 - 초딩 때의 기억으론 비교적 자그마하고 온순해 보이는 친구였는데.. 큼직이도 성장한, 건강한 모습이다. 앳된 모습은 많이 남아 있다.. 대학원까지 기계설계를 전공하고 대구의 한 회사/연구소에서 조용히(?) 연구 생활을 하고 있다.(순복이가 보고 싶단다.그 날 잘 놀아서 찾아 봐 줄게)
21.박 영근 - 항상 바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친구. 그래서인지 살찔 틈도 없나 보다.. 초딩 시절, (유)병원이랑 (임)재찬과 함께 우리를 웃기고 즐겁게 해 준, 재미있는 친구의 하나로 기억된다.(이리저리 우리들을 위해 바쁘게 움직여 준 고마운 친구)
22.박 현진 - 현명하고 유머 감각도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일도 야무지게 참 잘할 것 같은 친구.. 생동감이 넘치고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것 같다.. 초딩 때의 모습이 그대로 많이 남아 있다. 중년의 원숙한 여유 같은 것이 느껴진다..(너그들 현진 똥배하는데 전국 다니며 똥배 일일이 검사한다이 )
23.박 호철 – 깊이 있는 똘망한 눈동자가 인상적인, 비교적 童顔이지만 엄격한 신부 수업을 거쳐와서인지 약간은 범접하기 어려운 분위기도 느껴진다. 어릴 때부터 비교적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달리기, 축구, 탁구 등 각종 운동에 뛰어났고 힘도 세다 해서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의 전형적인 모델이라 할 만한 친구.(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신부로 영원히 남기를…)
24.배 온한 - 우리의 정식 졸업 동기생 중 서울대에 입학했던 수재 3명의 하나. 명석한 두뇌와 넓은 이마를 지녔다. 밝고 온화한 표정이나 때로는 다소 시니컬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묘한 표정이기도 했다...(온한이 하고 말을 한번도 못 해서 섭섭하네)
25.서 치봉 - 조선시대의 선비나 한석봉을 연상케 하기도 하는 독특한 이름을 가졌다. (^^) 언제나 차분하며 조용히 지내는,그리고 이웃과 주변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친구다.시인의 향기를 풍기는 멋진 친구였다.(불우이웃 돕기에서 풀룻도 연주하였네. 멋지게시리..)
26.손 은숙 - 닉네임 '은짱'의 의미대로 우리 까페의 일등공신의 하나. 어릴 때의 이지적이고 차분한 모습을 상당히 간직하고 있는 편. 잘못이나 불의를 참지 않는(?) 성격이면서도 따뜻한 마음의 친구.. 소탈한 면도 많이 느껴진다. 이해와 참음의 미덕도 갖췄다. (운필 생각) (새치기해도 달려 간다이 ㅋㅋ. 나도 예쁘게 얘기해 줄 친구 없니?)
27.심 재위 - 별난 개구장이로 알려져 있다 하나, 소박하고 재미있는 친구인 것 같다. 기독교와 교육자 집안의 분위기 속에서 성장해서인지 언행에 악의를 느끼기가 어렵다. 유명한 이지함 피부과 부산병원과 거래하고 있는 모 제약회사의 부산지점장이기도.. 거의 매일 자기 전 헬스를 하며 피부 관리를 잘해서인지 항상 깔끔하고 선명한 인상이다. 영화 '나크'에 나오는 주인공, 리오 레위타(?)라는 배우를 아주 닮았다. (클린싱 참 좋네. 무슨 말인 지 알제)
28.예 병환 - 8년 전인가부터 태백동 윗동네의 시인의 마을이란 이름의 아파트에 살고 있다 해서 예술 쪽의 일을 하는가 보다 했는데.. 국립창원대학교에서 BK21 사업단의 행정실무 담당 교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호리한 키의 멋쟁이 시인 같은 풍모다 (^^).( 사랑하는 아내를 몇 개월 전 병으로 사별했다고 하는데 모두가 한 번은 겪어야 할 일이겠지만 먼저 겪은 친구에게 우리 조용히 정말 조용히 위로하자.힘내어라.친구야)
29.우 동진 - 호철이, (피)재일이와 함께 달리기 3총사(?)로 유명했던 빠른 발의 친구. 우리 초딩 때 동진 형님 한 분이 해양극장의 관계자였는데, 친구를 둔 덕분에 영화 몇 편 공짜로 본 추억이 있다고들 하네. (공짜로 본 친구들 실미도 영화 동진이와 가라)운동 신경이 뛰어나서 그런지 춤도 잘 추네.. 춤 동작에서도 스피디함이 느껴진다 (^^).
30.원 종숙 - 초딩 때의 아주 야무진 모습과, (제주도에서 여행사 등을 운영한다 해서) 젊고 민첩한 모습을 많이 갖고 있을 거라 상상했었으나.. 젊은(^^) 우리들의 모임에 웬 중년의 점잖은 부인(?) 인가 착각했을 정도로 귀부인 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참석했던 여자 동창들 중 가장 차분하고 곱게 나이 먹어 가는 친구일 듯..
31.이 강오 - 정감이 가고 구수한 용모의 친구.큰 입이 모든 걸 다 포용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초딩 시절 축구 등 운동도 잘했고 최근에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명문 사립인 놀스웨스턴 대학에 연수 다녀 오는 등 자기 계발에도 충실한 모양이다. 의리 있는 친구라는 평.. 학창 시절엔 종숙이를 좋아했다고.. (^^); (동수와 라이벌 관계였나?) (채팅하다가 눈치챘음)
32.이 강욱 - 아주 다부진 체격의 안정감 있는 모습이다. 언제나 봐도 밝은 표정에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 성실한 인생을 살아 온 것 같은 느낌이 팍 드는 친구.. 성광 교회에서 집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같은 동기인 김정숙은 그의 아내.(부부 싸움할 땐 꼭 학교 운동장에 와서 해 보거라)
33.이 미선 - (3반 아닌 잘 모르는 친구 입장에서) 언뜻 보면 못 알아 볼 수도 있으나 자세히 보면 초딩 앨범 속의 얼굴 모습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우리와 같은 경상도 출신인데도 똑 부러지게 예쁜 표준말을 구사한다. 지난 중순경의 서울 모임에서 사정상 1차만 참석하고 헤어졌던 친구인데..진해 모임에서 그 열정을 유감없이 터뜨렸다.. 까페에서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진한 마음 혹은 삶의 열정 같은 것을 종종 느낄 수가 있다. 멀리 인천에서 달려 온 고마운 친구..
34.이 성용 - 초딩 때는 자그마한 체구의 아이였다고 얼핏 들은 것 같으나 지금은 '어깨'를 연상케 할 정도로(^^) 건장하고 다부진 체격이다.
35.이 성호 - 우리 동창회의 궂은 살림을 도맡아 묵묵히 수고하는 총무. 초딩 앨범 속의 단정하고 생동감 있는 표정에서는 어려운 환경을 짐작키 어려운데.. 진해에서 방황의(?) 중고교 시절을 보낸 후 서울 객지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대학을 고학으로 마쳤다 한다. 세상 속에서 많이 부대껴본 경험을 가진 듯 물정에 정통한 듯하고 사리판단력이 뛰어나 보인다. (딸애들은 학교의 각종 상을 휩쓸 정도로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36.이 영주 - 오늘의 동창회가 있기까지 뿌리가 되어 준 친구들 중 하나. 어릴 적의 개구장이 같은 모습도 남아 있지만 어엿한 해군 상사로서 성실한 삶을 살고 있다. 내년 봄에는 이라크에 출항할 것 같다고 한다.(영주가 우리들을 자기집에 가자고 그렇게 많이 말하더라.고맙게시리….)
37.이 점옥 - 아이를 둔 40대의 아줌마로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앳된 모습과 날씬한 몸매를 가졌다. 아름다움에 기여하는 헤어드레서로 활동하고 있어서인지 어린 시절에 비해 많이 밝아 보이고 세련된 모습이다.(프로의 모습 보기 좋았다. 나랑 생일이 같은 친구란다)
38.이 정수 - 어릴 때의 모습과 거의 변함이 없는 똑같은 얼굴이다. 1차 식사 모임과 2차 노래방에서 보여준 모습은 걸걸하면서도 화끈한 여장부의 이미지였다.허스키한 목소리는 압권이엇다. 중국에서 동양미술인가 철학인가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하며 미국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박사 출신과 중매로 결혼했다 한다. (모든 걸 포용할 수 있는 이미지다)..
39.이 정순 – 십년이면 산천도 변한다는데.. 어릴 적에도 이쁜 바탕의 모습을 가졌던 정순이는 30년에 가까운 세월에도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갖고 있다. 예전보다 더욱 여유가 있고 세련된 모습이다.(
예쁜 얼굴 까페에서 자주 보자.)
40.이 종원 – 영주와 마찬가지로 오늘의 우리 동창회의 초석이 되어준 고마운 친구들의 하나. 모교 중앙초등에 다니는 자녀는 그의 죽마고우이기도 한 희석의 자녀와 함께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다.
41.이 창욱 – 우리 동창회의 활성화에 많은 수고를 하고 있는 고마운 친구 중의 하나. 교육자이신 이수해 아버님의 중앙초딩 부임에 따라 6학년에 편입하면서 우리들과의 짧았던 교유 기간에도 불구, 우리 동창회 및 까페의 활성화에 헌신적이다.(늘 웃는 얼굴이 인상적이다.그 날 모임에서 여자동창들 모두 예쁘고 젊다고 입이 마르도록 해 주더라.)
42.이 희석 – 영주, 종원이와 함께, 우리 동창회의 성장의 바탕이 되어 준 고마운 친구들의 하나. 현재 회장인 재호 직전의 전임 회장으로 지난 몇 년간을 잘 꾸려 왔다. 고교 졸업 후 국내 유수의 타이어 회사에서 20여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타이어마트라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따뜻한 심성의 성실한 친구. (중앙초등에 다니는 똑똑한 딸애는 지난 전교 회장 선거에서 라이벌 남학생에게 아깝게 낙선했다고..) 주름이 멋있다는 말이 희석이에게 맞을 듯 싶다.( 넉넉한 미소 정말 보기 좋더라)
43.임 철현 – 초딩 시절 운필의 가장 절친했던 놀이 친구였다는데, 당시 학교 공부에는 통 관심이 없어 . 그 때문에 선생님에게 자주 혼나기도 했으나 지금은 어엿한 태권도 관장으로 청소년들의 심신 단련을 지도하고 있다. 인천체대 출신의 태권도 공인6단으로 그 날 참석 동창 중 가장 당당한 체격을 가졌을 듯.. 사회생활체육 지도자 자격을 갖고 있기도...( 부부동반 모임이 있었으나 우리의 초딩 모임이 좋아 혼자(?) 빠져 나왔다고... 고맙다)
44.장 명숙 – 처음에 금방 알아차리지 못했다. 초딩 시절에도 동양적인 선 고운 얼굴이었지만 종숙이와 마찬가지로 중년의 차분하며 안정된 모습으로 변해(?) 있다. 고전적 스타일의 (일본풍의^^) 차분하고 섬세한 얼굴... (특히, 옆에 앉아있던 종숙이가 서울에 계신 운필의 고모를 많이 닮은 이미지여서 고모와 그 친구 분들이 우리와 별도의 자리에 앉아계신 걸로 착각했다고..^^) 자세히 보니, 초딩 때의 이미지를 거의 간직하고 있는 모습 이다. 학교 선생님 같은 인상을 풍기는데..(얘기를 미처 나눠보지 못했네)
45.전 인자 – 초딩 때도 단단한 듯 야무진 모습인데, 30년의 세월에도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다소 여유가 있어보이는 모습이다. 영화 ‘시카고’의 여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배우, 르네 젤웨거를 연상케 하는 얼굴..(목소리 여전히 똑 부러진다) ^^.
46.최 태성 – 어릴 때의 다소 예민한 듯 앳된 모습은 여유 있는 중년의 안정된 모습으로 보기 좋게 바뀌었다. 건축사 자격을 가졌으며, 아름다운 집을 창조(설계)하는 방향의 예술가에 가까운 건축가로서 활동하고 싶어한 것 같으나 한국 시장의 현실 여건상 아파트나 대규모 단지 등의 설계 및 감리에 집중하고 있다 한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다정한 친구..( 중후한 멋을 풍기고 있다)
47.추 상범 – 초딩 시절 남자 탁구부의 정식 멤버로서 왼손잡이의 (양)영춘, 호철이와 함께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된다. 거의 30년 만에 보면서,예상(절대로 안 늙을 줄 알았다)과 달리 다른 친구들에 비해 다소 겉늙어(?) 보이지만 (^^) 그래도 터프한 강인함이 표정에서 풍겨 나오는 것을 느낀다.여전히 따뜻한 친구…
48.현 향순 – 앨범에서 보면 다소 촌티(?)가 나는 듯한 모습이나, 실제 보니 자신감 넘쳐보이고 세련된 듯 똑똑한 모습이다. 남편과 함께, 간판 및 플래카드, 명함판 등을 제작 및 기획하는 등의 바쁜 활동을 하는 (비즈니스 우먼..) 난 양궁 선수 서향순을 연상하였다.진해에서 활발히 움직인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친구들. 이 느낌들이 맞는감?
1차를 고기집에서 여유롭게 먹고서 연숙이가 고맙게시리 준비한 케잌으로 우린 “만남”을 어깨동무하고서 목청껏 불렀다.눈물도 흘렸다. 2차로 단란주점에 가서 광란의 밤을 보내었단다. 서울에서는 못 추어 본 블루스까지…정수의 걸쭉한 목소리, 모든 친구들이 노래 못하는 친구가 없었다. 운필이는 분위기 좋게 하려고 좋은 노래 고르느라 바쁘고… 모두들 헤어지기 싫어 3차를 원했지만 다음의 좋은 모임을 위해 접었구나.객지에서 온 친구들은 모텔로 들어갔단다..방을 두 개 잡아서…방에서 옛날을 추억하며 이불 밑으로 발을 넣고서 얘기를 나누었다.미선이는 에너지를 다 쏟아 넣어 먼저 잠이 들었고…라면 먹을려고 지킴이 해경을 찾으니 해경이가 없어서 라면 대신 해장국을 먹기로 하고 식당을 찾았단다. 진해에 와서 회 안 먹으면 안 된다하여 회장님이 쏘셨다.재호 회장님은 객지 친구들이 걱정되어 오셨더라.참말로 회 많더라. 서울 친구들 생각 나더라.서울 회와는 비교가 안 되는 감칠 맛에 늦은 시간에도 똥배 걱정 않고 막 먹었다.초장 입에 묻혀가면서…회 먹으니 또 술이 왔지. 회장님 얼굴에는 빨리 끝내자는 사인이 있었지만 우리는 4차 노래방을 고집하였단다.죄송합니다 회장님. 다음에 벌은 달게 받겠습니다. 노래방에 가서는 우리가 고집했으니 계속 노래 불렀단다.연숙이가 분위기 살린다고 흐느적춤을 선 보였고…(그 늦은 시간에도 신경 써 주고…재미있으라고) 앉으면 잠이 오니 서서 계속 노래를 부르다가 모텔로 다시 올라왔단다.아침 해장국을 예약하고서…여자친구들 모두 무박2일이고 은짱만 2시간 살짝 눈 붙였다.코도 골았단다.몰라이. 아침에 해장국을 먹는데 희석,종원,운필이가 또 왔더라.시원한 해장국을 먹고 우린 지난 밤 뜨거워진 속천 앞 바다를 뒤로 한 채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렸단다.(친구들이 이렇게 신경을 써 주는데 다음에도 꼭 진해 와야겠다. 재위의 아침 모습 압권이었다.ㅋㅋ)
친구들아. 모든 모임엔 뒷소리가 있다. 손님으로 보면 허물 투성이다. 우리 주인 의식을 가지자.그러면 모든 것 덮어질 것이다. 내년 30주년 모임 때 우리 찐하게 다시 모이자.
P.S.친구들에 관한 것은 세심한 운필이의 도움임을 밝혀 둔다.놀라운 용량이다.운필이...
허걱 우리전부를 다 파악했더란 말이가 그 짧은 시간에 놀라우이 은짱 정말 고맙고 즐거웠다 40대아지메들 무시라 그리 잘 논단 말이가 그것도 무박 2일로 내싸마 무박 2일 등산은 해도 노는거는 그리못하겠더라 암튼 27회 동창들 열정을 가지고 잘 놀고 잘 모이고 또 잘 이해해주니 고맙다
꼬리말을 달려고 하는 순간 에러가 나버렸네. 이제사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애썼다. 나는 턱이 빠져가지고 집어넣느라 죽는줄 알았다. 해가 바뀌고 또 며칠이 흘렀구나. 올해도 건강하고 친구가 뜻하는 바 다 이루어지길 기도할게. 은짱의 해가 되도록..... 내가 뭔가 친구에게 미안한감이 생긴다. 같이 못올라와서.
첫댓글 정말 대단하다 중년의 나이에 이렇케 각 개인마다 신상을 파악하고 있으니 천재 그 이상이다 혹 K.G.B 출신 C,I,A 출신이 아닌지 궁금하네 그라고 정말이말은 동감 한다 우리는 손님이 아니고 주인이다!!!! 은짱 화~~이~~팅
다들 입을 다물지 못했으리라 (특히 재촉하던 인석이 보인다 보여 아~.)운필이와의 합작이라고는 하나 과시 우리의 짱'이다 아이고 무시라..수학샘요 혹시 시험치는거는 아니지예 내사마 겁난다 겁나~~따뜻한 은숙,사랑스런 은숙아 또 보고싶어진다 .너의 나즈막히 예쁜 말들을 옆에서 듣고 싶으이..
허걱 우리전부를 다 파악했더란 말이가 그 짧은 시간에 놀라우이 은짱 정말 고맙고 즐거웠다 40대아지메들 무시라 그리 잘 논단 말이가 그것도 무박 2일로 내싸마 무박 2일 등산은 해도 노는거는 그리못하겠더라 암튼 27회 동창들 열정을 가지고 잘 놀고 잘 모이고 또 잘 이해해주니 고맙다
그라고 올해의 마직막날도 잘 보내고 다가오는 갑신년은 우리모두 홧팅이다 홧팅!
우리 모임에 손은숙이가 있다는건 우리모두 에게 행운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회장님이 먼저 하셨네.. 은숙아, 수고했다.. 그리고 친구들 모두, happy new year!
은짱! 짱이다! 무척 애썼다. 내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어줄께~~
마치 우리 담임선생님 가정방문 기록부 같이 생생하다. 역시 대단한 친구 은짱! 공개적으로 고백하지 않을수 없네. I love you~ *^^* ㅋㅋㅋ
수고했다 몇날 몇칠끝에 이렇게 어려운 글을 올려군아 너 참말로 찡~그럽다 27회 앞로 잘되게 우리 모두 힘모우자.
은숙아 졌다. 헉헉 읽는라 이렇게 힘든데 쓰는데는 얼마나 힘들었을꼬. 그 독수리 타법으로 말이다. 너 이거 필기 하느라 제대로 놀지도 못한것 아니니. 은숙아 운필아 너희들의 많은 수고에 배반을 때리고 같이 못가서 정말 미안했어. 운필아 서울오면 꼭 한번 만나자.
은숙아, 사랑해~ 나중에 안아줄꺼야!!
은숙이, 운필이 고생 많이 했다. 그래도 우리들의 기록이자 추억으로 영원히 남지 않겠니? 동창들의 이름 하나하나 지나갈 때마다 옛모습 떠올리는데 머리가 빙글빙글. 그날 참석하지 못한 아쉬음이 더욱 깊어지네.
요점정리 확실히 해 주는 은짱... 누가누군지 어리버리하게 쳐다보고 온 내게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나도 연숙 글에 동감...먼 길 와줘서 너무 고맙고, 정말 만나고 싶었고 보고 싶었어 .그 마음 너 아니? 새해에도 늘 가정에 행복과 웃음이 가득히길.........
은숙이의 삶에 기쁨과 평안이 늘 함께 하기를 빕니다.
은짱..역시 대단한 친구여~^^주소불러라 천연비누 보내줄터이니^^~해피 뉴 이어~~~~~~~우찌 내 다른 별명이 캐빈코스터너 였다는걸 알아차리고^^
정말 짱이구나. 언제 다 파악을 했다는거야(운필이가 도와줬다지만)..... 긴 글 올려줘서 정말 고맙고, 내년 잔치 성대히 될 수 있게 빌어보자꾸나. 화 ~ 이 ~ 팅
더 아름다운 모습에 진해 친구들은 너에게 박수를 보냈는데 이렇게 또 세심할 줄이야 새해에 더욱 아름다운모습으로 행복하길.
친구들,정리가 좀 부족하지? 맘은 꿀떡 같은데..혹시 못 온 친구들,특히 서울 친구들 다음엔 꼭 시간 투자해라.깐깐히 손익 계산 따져봐도 이건 흑자더라.다음엔 1순위다.알았나? 대답 안 하는 친구있네.학교 화장실 뒤로 나와라.ㅋㅋ.
대단하구나 은짱 우리친구들의 프로필을 자세하게 소개하여주어서 재경쪽에 있는 친구들은 그자리에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눈앞에 모습들이 선하다 수고하였다 먼길 갔다 오느라 .....새해도 건강하고 복 많이 받아라
은숙아 ! 대단하고 고마울 뿐이다.. 네겐 아주 따뜻함이 느껴지더구나 짧은 만남 이었지만 넘 반가웠고 또 보고싶어 질꺼야..새해에도 건강하고 복많이 받아~~~~~~
까페 개업후 지금까지 좋은 이바구 많았지만, 이런 세심함은 감히 상상도 못했다. 옆에 있었다면 그냥 두지 않았을 끼야 .... 은숙선생 앞으로 사부님으로 모시마
은짱!!!덕분에 아쉽게 못 가본 진해 송년모임을 편안히 새해 사무실서 보내니 고맙수... 이렇게 간결히 요점정리 완벽하니 넌 훌륭한 짝지였음이 확실.....친구들,새해 건강하고 복 많이 낚으세요!!!
짝꿍 재일아.잘 지냈니? 올해엔 너의 하는 일마다 술술 잘 되기를..더욱 건강하기를...아버님의 건강 쾌유를 빌어본다.가끔 얼굴 좀 보자.
가보지는 못했지만 친구들을 본듯 반갑다. 새해 복많이 받고, 행복하기를~~~~
꼬리말을 달려고 하는 순간 에러가 나버렸네. 이제사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애썼다. 나는 턱이 빠져가지고 집어넣느라 죽는줄 알았다. 해가 바뀌고 또 며칠이 흘렀구나. 올해도 건강하고 친구가 뜻하는 바 다 이루어지길 기도할게. 은짱의 해가 되도록..... 내가 뭔가 친구에게 미안한감이 생긴다. 같이 못올라와서.
미선아.고마워.올해엔 더욱 건강하고. 젊게 멋있는 삶 이어가기를...작년엔 미선이를 포함 많은 친구를 다시 만나 부자가 된 기분이야.네가 같이 올라오자고 했을 때 이미 난 너의 마음을 받았거든?고마운 친구여...
한나: 은숙아! 정말 대단해 !!@@@@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아뭏던 새해 복 많이 받고 다음에는 이야기 많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