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맛봐야 할 암뽕순대국밥, 안 가보면 예의가 아니라고?

[맛돌이]

 상큼한 국물에 아삭아삭한 무 동치미 [판매]

누군가 그랬다.

골짝나라 곡성에 가면 이집의 암뽕순대국밥을 꼭 한번 맛보라고,

뭐~ 곡성 찾아가서 여길 안 가보면 예의가 아니 라나 내참~! 아무튼 좋다.

유명한 국밥집이라니 어디 맛 한번 보자.

주인장에게 물었다.

이곳의 대표메뉴가 뭐냐고, 그는 주저 없이 암뽕순대국밥을 추천했다.

암퇘지 창자를 이용해 만든

전통 순대인 암뽕순대는 그 맛이 별났다.

피순대에 돼지 새끼보를 갈아 넣었다고 한다.

“암뽕순대국밥입니다.”

부산에서

20년 순대국밥집을 운영하다,

고향인 곡성으로 옮겨온 지는 올해로 10년째다.

20년 내공으로 다져진 진짜배기 국밥집이다.

한때 그는

부산에서 잘나가는

신발 중견업체 사장이었다.

종업원을 무려 300명이나 거느린 적도 있었다.

사업체의 부도로 고향인 곡성에 돌아와

국밥집 문을 열었으나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부산서는 아내가 국밥집을 했다.

“다대기 넣으시고 들깨가루 적당히 넣으세요. 새우젓으로 간 맞춰서 잡수세요.”

암뽕순대국밥은 내용물도 충실하다.

3년 이상 숙성된 묵은지와 먹으면 가히 일품이다.

깍두기도 적당하게 익어 입맛을 더해준다.

국밥에 들깨가루를 넣어 먹으면 고소한 풍미가 좋다.

암뽕순대 역시 들깨가루에 찍어 먹거나 새우젓을 올려 먹으면 별미다.

구수한 국물이 돋보이는

 암뽕순대국밥 정말 괜찮은 맛이다.

국밥은 천연조미료를 이용해 맛을 냈다.

[업소정보]

상호 : 삼기국밥

주소 : 전남 곡성군 곡성읍 147-2

전화 : 061-36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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