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충무 여행기 ~~
첫째날 --
태풍이 온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예약한 돈 이십만원이 아까워 빗속을 헤치고 꿋꿋하게
충무로 향햇다 조금은 두렵기도 햇지만 여행을 떠난다는 설렘 정말 좋더만 ~~
통영 거의 도착해서 들린 휴게소에서 충무 마리나를 물어보는 어느 아주머니에게 오지랍 넓게
도 (나에게 물어본 것도 아닌데 ~) 따라오라고 햇는데 (3번이나 갓으니 식은죽 먹기제~)
입구를 지나쳐버린거다 (에구 쪽팔려 !!) 어찌 어찌해서 다음 출구에서 또 헤매고 (시아버님
눈치 허벌 보고 ) 이왕 늦은거 시장에서 회나 떠서 가자고 뒷차하고 합의해서 돔에 오징어회
떠서 (엄청나게 쌉니다 ) 또 헤매다 우여곡절끝에 콘도 도착...
멋지더만 ~~ 누우면 바다 위에 둥실 떠잇는 느낌 다들 모를껴
회에다 맥주 한잔 마시고 콘도 뒤 해변에서 애들과 놀다가 하루해가 저물고 ~~~
둘째날 ~~
광주에는 비가 쏟아진다는데 거긴 햇볕 쨍쨍 (하느님이 보우하사 ~~) 시부모님과 새벽시장
보러간것 까지는 좋앗는데 내리면서 키 놔두고 문잠겨 아버님한테 엄청 혼나고 스트레스 잇는
데로 받고 서비스센터 불르고 (담부텀 시부모님 모시고 놀러다니면 사람도 아녀 ~~) 울적한
하루의 시작 ... 콘도에만 계신다는 부모님들을 설득해 거제로 출발 그래도 왓음 보고 가야제
외도가는 배를 타려고 가니 배가 안뜬다네 (해만 쨍쨍 뜨던디~) 학동 몽돌해수욕장에서 파도
타기도 함 해보고 돌이 엄청 좋데 발도 하나도 안아프고 아~~ 행복하구만 ~~~~
거제 포로수용소 구경할려고 가니 어머님 아버님 돈아깝다고 안에를 안들어가신다 들어가기가
눈치 보여서 휴게실에서 아이스크림하나 사먹고 콘도로 직행 .. 늦은 점심으로 광주에서 사간
삼겹살 꿔먹고 라면으로 입가심하고 (나가믄 왜그렇게 라면이 땡기는지ㅋㅋ) 저녁에는 해수
랜드 가서 사우나로 마무리 ...
셋째날 ~~
오전에 해변 산책하고 짐챙겨서 나오려니 비바람이 엄청나다 물높이도 엄청 높아지고 그래
도 다 놀고 나니 비가 쏟아져서 다행 ...
가다가 보니 오던길하고 틀리다 울 시아버님 눈치 허벌보고 (차만 타시면 잠도 안주무신다~~)
가니 그게 지름길이다 무사히 광주 도착하니 비가 거의 개인 분위기 룰루랄라~~
창평 안두부에서 전골로 한끼 때우고 여행 마무리 ...
내리면서 울동서한테 그랫다 "담에 또 시부모님 모시고 놀러간다고 하면 꼬옥 말리소 "
울동서왈 " 담 이맘때면 또 가실람서 " 하여간 병이여 ㅋㅋ
이번 여행에 차를 울 도련님 쏘렌토를 끌고 갓는데 다시 내차를 타려니 어딘가 고장난거 같고
불안해서 오늘 서비스센터 갓는데 이상없단다 하여간 사람맘이 이래서 간사하다고 하는갑다
이번여행엔 항상 가던데로 나 울동서 어머님 아버님 애셋 이렇게 갓는데 남들이 그런다
뭔재미로 가느냐고 어른들 모시고 가는데 뭔재미가 잇것어 ~~ 밥하고 운전하고 고되긴 하
지만 그래도 다들 좋아하시니 내 기분도 좋다 이번 여행으로 울 시부모님들 한달간은 친구들
한테 자랑하실수 잇으실테니 그게 보람이라면 보람 ~~(무지 좋은 며느리같다 ㅋㅋ)
피에스: 담에 충무 가실분들 말씀하세요 ~~ 구석구석 사먹는데 빼곤 다 알려드릴테니까
읽는데 무지 힘들엇겟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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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사서함
충무를 다녀와서 ~~
찬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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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06 15:5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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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거~ 부럽당~ 혼자가면 무슨재미겠습니까...ㅋㅋㅋ
담에 시부모님모시고 갈라믄 보조키하나 장만해서가믄 괜찬것다.
시부모,며느리등의 글씨만 빼면 어느 씩씩한 머시마가 쓴글 같아요...ㅋㅋ
쩝....민생고 해결하느라....바뻐요...
씩씩한 머스마..ㅋㅋㅋㅋㅋ 여행,재미써께땅~~~ 난 담주에 무주가지롱~~~~~
나도 시간나면 여행가구싶당,.....ㅜ ㅜ
오늘 뵐께요
그날 보령 대천해수욕장 갔었는디...울 부모님 모시거 남동생 면회갔다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