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flipped learning(거꾸로 가는 수업)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학습 모델은 아니고 91년에 처음 미국에서 논문 발표되어 미국에서는 먼저 적용된 모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활성화 되지 않다가 요즘와서 관심을 끄는 이유가 기존의 교육 시스템의 비효율성에서 기인 한 것 같습니다. 물론 90년대의 멀티미디어 교육환경보다 지금은 '거꾸로 수업'이 가능한 여러 멀티미디어 매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에 가능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여러 선생님들이 vod강의를 만드시는 것을 보고 사교육에서 일부 클래스에서는 '거꾸로 수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두 중3 한클래스를 일부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4명의 학생에게 각각 1문제씩 주고 갤럭시탭으로 음성과 판서데이터만 넣어 문제설명을 찍게 했습니다. 물론 학원에서요...그리고 그 동영상을 수업시간에 프로젝터를 통해 올려 서로의 설명 내용을 듣게 하여 문제의 이해도를 돕는 것이지요... 작은 시도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꾸로 수업'은 사교육에 적용하는건 무리가 있지만요....
아래 글은 '거꾸로 수업'에 대한 기사 발췌문입니다. 한 번 고민해보세요...ㅎ
2014년, 교실에서 굉장한 변화 예상된다. 교실개혁이라 불리우는 [거꾸로 교실]이 바로 그것이다.
`뒤집어진 교육‘, `거꾸로 교실‘로 번역되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이란 비주얼 기반의 동영상 강의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집에서 미리 학습을 하고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짝을 지어 질문/대화/토론을 하는 하브루타 방식의 수업을 하며, 교사와 다양한 학습활동을 통해 재학습을 하는 새로운 교수방식이다.
* 하브루타(havruta) 유대인의 전통학습법으로 탈무드를 공부할 때, 상대방과 상호질문•대답하며 토론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는 두뇌를 활성화 시키는 교육으로 듣고 외우는 형태에서 벗어나 친구와 토론하고 직접 체험하는 소통의 공부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확장된 교수/학습활동으로, 지금껏 교실에서 강의를 하고, 집에서 복습하는 방식을 거꾸로 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거꾸로 교실]이라 표현하며 새로운 학습모델로 질 높은 교육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거꾸로 교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학생이 스스로 학습을 익힐 충분한 장치와 학습관리툴이 마련되어야 함에 그에 대한 솔루션에 대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KBS 1TV ‘KBS파노라마’가 ‘21세기 교육혁명-미래교실을 찾아서’를 13일과 20일 2편에 걸쳐 방영한다.
우리 사회에서 교육위기를 논한 것이 한두해가 아니지만, 누구도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교육 혁명의 화두는 우리만이 아닌 전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과제다.
그 배경에는 이대로 ‘산업혁명시대의 교육’이 지속된다면 ‘지식정보시대’를 사는 개인과 사회 모두 더 이상 버텨낼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 수 년 사이 교육패러다임을 근원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대안이 속속 등장하면서 세계의 교육 환경이 요동치고 있다.
세계적 현상인 교육혁명의 화두를 공유하고, 이를 돌파할 현실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막다른 길에 갇힌 공교육을 되살려낼 교육혁신의 획기적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제작진의 기획 의도다.
지난해 8월 ‘KBS 파노라마’ 팀은 부산의 초중등학교 교사들과 함께 ‘거꾸로교실’이란 수업방법을 도입해 2학기 내내 실행하고 그 과정을 기록했다 .
‘거꾸로교실’은 영어로 ‘Flipped Classroom’이라 불리는 교육방법.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2010년 무렵 미국에서부터 시작해 최근 수 년 사이 미국 뿐 아니라, 호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수업 개념은 아주 단순한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원래 교실에서 하던 지루한 강의식 수업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학생들이 수업 전에 미리 보도록 하고, 교실에서는 강의 대신 다양한 활동으로 재미와 공부의 깊이를 더해준다는 것. 그런데, 결과는 놀라웠다.
학업 성과 뿐 아니라 교실붕괴, 학원폭력, 컴퓨터 중독 문제까지,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실 교육 문제의 근원적 치유와 동시에 미래를 대비하는 획기적인 교육혁신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
불과 한 학기 사이 마법같은 결과를 보여준 ‘거꾸로교실’ 실험의 성과와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교육혁신의 사례들을 통해 위기에 처한 한국 교육의 탈출구를 제시한다.
13일 밤 10시에 방영되는 1편 ‘거꾸로교실의 마법’은 2013년 8월 부산 동평중학교와 서명초등학교를 비롯 교육혁신에 목말라하는 교사 8명이 의기투합, 국내 최초의 대규모 ‘거꾸로교실’ 실험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실험교실의 교사들은 난생 처음 접하는 교수법에 당황스러움과 불안한 마음을 안고 2학기 수업을 준비했다.
특히 학생들의 전반적인 가정환경과 경제수준 등 교육여건이 대단히 좋지 않은 지역인 탓에,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욕에 대해서도 대단히 회의적이었다.
그런데, 실험 시작 불과 2∼3일 만에 심상치 않은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동평중 김수애 국어교사는 “아이들 태도가 굉장히 적극적이더라고요. 예전과 같은 교과서 학습활동인데 참여하는 태도가 많이 달랐어요. 5교시인데도 졸지 않고 칠판에 있는 글자들을 놓칠 새라 막 쓰잖아요. 감동, 감동이요. 진도에 대해 걱정했었는데 이젠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수업 몰입도가 거의 100퍼센트에 달하는 등 제작진과 선생님들의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태도변화를 보여준 것.
놀라운 변화는 학교가 아니라 집에서도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이유도 모른 채 아이들의 변신에 감동했다. 학부모인 김진하 씨는 “학교가 즐겁대요. 토요일 잠시 쉬다가 일요일 되면 학교가고 싶대요. 3학년인데 학교가 가고 싶다고. 일단 즐겁다 하니까 저도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진짜 밝아졌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은진 씨 역시 “원래 게임을 많이 하는데 게임하는 도중에도 자신이 제어를 하고 수업에 대한 걸 찾아보고 하더라고요. 컴퓨터를 생산적으로 쓰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중간고사. 예상을 뒤엎는 마법 같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첫댓글토론식 수업 경기도 교육청에서 시범학교 지정해서 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이비에스에서 다큐 방송 한적도 있구요. 전에 다니던 학원에서도 토론식 수업 한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조는일은 없고 만족도도 좋았습니다만 학습효과 즉 성취도 문제는 의문입니다. 실제로 경기도 교육청 시범학교 역시 다른 학교에 비해 성취도가 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학교 공교육에서는 도입해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토론식 수업 경기도 교육청에서 시범학교 지정해서 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이비에스에서 다큐 방송 한적도 있구요.
전에 다니던 학원에서도 토론식 수업 한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조는일은 없고 만족도도 좋았습니다만 학습효과 즉 성취도 문제는 의문입니다.
실제로 경기도 교육청 시범학교 역시 다른 학교에 비해 성취도가 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학교 공교육에서는 도입해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학원에서 '거꾸로 수업'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는 저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무래도 시간의 제약 사항이 많고 학습 알고리즘을 구성해야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학습을 클래스 부분 부분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ㅎ
@하늘 호수 선생님 보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