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4통) 산 52번지 031-533-3245
포천에 위치한 왕산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25교구 봉선사의 말사입니다.
포천의 진산으로 불리우는 왕방산에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왕산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왕산사는 봉선사본말사약지에 의하면 877년 신라 헌강왕 3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창건과 함께 왕이 친히 방문하여 격려해 주었으므로 산 이름을 왕방산(王方山)이라 하고
절 이름은 왕산사(王山寺)라 했다고 이 약지는 전하고 있다.
헌강왕이 도선국사의 높은 덕을 흠모해 자주 궁으로 모셨던 역사적 사실을 고려해 볼때
이같은 약지는 상당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
일설에는 조선을 세운 태조가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咸興)으로 가서 나오지 않으므로
무학 스님이 직접 가 설득해 모셔오던 중 왕자의 난이 일어났음을 감지하고 발길을 돌려 이 절에 머무르며
안정을 되찾고 가면서부터, 왕방사라 불렸다고 전하기도 한다.
해방직후 금강산에서 수도하던 청매화상이 중생구제의 뜻을 품고 제방으로 보임을 다니다가
이 지역을 지나면서 이 터가 매우 수려함을 보고 들어오니 고색창연(古色蒼然)한 빈터에
천년석불(千年石佛)만이 지하에 묻혀있다는 현몽을 받고 백일기도를 봉행하여 마치는 날
미륵불이 현신하여 이 터에 인연이 있으니 잘 가꾸어 요익중생 즉 중생을 널리 구제하라 하는 서상(瑞相)을 나투었다 한다.
이 일이 인연이 되어 1947년에 초가삼간을 짓고 보덕사(普德寺)라 편액(扁額)하고는
34년동안 수행과 포교에 힘쓰니 드나드는 불자 모두가 가피(加被)를 입어 명실 공히 이지역의 기도처(祈禱處)로 자리매김 하였다.
청매화상(靑梅和尙)의 뒤를 이어 화정화상(和靜和尙)이 주지로 부임하여
20년 동안 가람수호와 수도정진에 힘써 오늘의 사세를 확고히 했다.
(왕산사,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큰길에서 음식점들과 펜션이 많이 보이는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벌통도 보이고 일부러 그렇게 지은듯한 비뚤어진 집이 오늘쪽으로 보입니다.
다시 나무들이 울창한 산길로 올라가다 보면, 높은 곳이라서 그런지 비행기를 탔을때 처럼
귀가 뻥~ 뚫릴때 쯤에, 눈 앞에 왕산사라는 안내글이 보입니다.
왕산사, 표지석
왕산사 표지석 옆에는, 왕산사의 유래가 적힌 안내글이 보이고
표지석을 지나서 조금만 가면,아름다운 나무들과 함께 있는 왕산사 공적비.
편하게 타고 올라온 자동차는, 연못이 보이는 주차장에서 잠시 쉬라고 하고...
주차장에는 이쁜 연못이 조성되어, 사찰을 찾는 참배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여 줍니다.
입구에있는, 왕산사 종무소
시원한 나무그늘 옆에서 주지스님 말씀도 듣고
이곳에서 직접 따서 말렸다는 국화차를 종무소 보살님께서 주셔서
국화향기와 함께 산사의 향기를 함께 느껴 보았습니다.
종무소 앞에서 모양을 뽐내던 꽃나무
이름은 "구즈마니아"
노란색과 빨간색이 조화를 이루며 종무소앞에서 참배객을 맞이하는듯...
아직 나무색의 모습을 하고있는, 왕산사 대웅전
나무가 완전 건조가 되면, 언젠가 단청을 시작하겠죠
대웅전 내부의 모습입니다.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나무향이 코끝에서 솔솔~
신중단
단에 새겨진 아름다운 연꽃문양
정겨운 문살모습
가을하늘 처럼 맑고 드높은 하늘과, 대웅전 앞마당의 모습을 대웅전 안에서 바라본 모습
열어놓은 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서,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았지요.
대웅전 안에서 바라본 지장전
왕산사의 옛이름이, 아마 보덕사였던것 같습니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미륵전
미륵전 오르는 길에 보았던 지장전 옆모습
돌 계단의 높이가 높지 않아서 어른들도 편하게 올라갈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돌 계단을 오르면 미륵전입니다.
절에가서 보면, 계단이 높은곳은 무릎이 아픈 어른들이 가시기 힘들었는데
이곳은 주지스님의 세심한 배려 덕분인지 계단이 낮아서 친정엄마도
미륵전에 쉽게 가실수가 있었습니다.
손자 손을 잡고서 미륵전으로 가시는 울엄마~
미륵전 가는길 옆에, 온화한 모습의 관세음보살님
절에 가게되면 요즘 많이 볼수있는 불두화
불두화는 향기가 없어서 꽃과 나비가 찾지를 않는다고 하지요
그래서 불두화가 절에 많은 심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야외에 마련된 미륵전은 많은 참배객들이 찾아와 기도를 하는데
눈, 비가 오면 많은 불편이 있어서 주지스님이신 법해스님께서는 미륵전에서 날씨에 상관없이
불자님들이 마음놓고 기도를 할수 있도록 미륵전을 구상중에 있다고 하십니다.
아직 노천에 모셔진 왕산사 미륵불...미륵불은 출토된 유물이랍니다.
미륵불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것은
복스러운 코 때문이 아닐런지....^^
오랜 세월의 흔적을 말해 주는듯한 모습입니다.
주지스님 말씀에 의하면, 미륵불 앞에 있는 이 둥그런 돌이 유명한 돌이랍니다
마음 속으로 소원을 빌고 돌을 두손으로 돌을 들어보면
돌이 바닥에서 당기는 듯한 힘때문에 돌 들기가 힘이 들면,소원이 이루어 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착한 며느리를 맞이할수 있기를 소원하였더니 돌이 잘 안들려 지더군요
아마 제 소원이 이루어 지려나 봅니다. ㅎㅎㅎ~
미륵불 앞에있는 아름다운 석등
이 돌거북도, 유물과 함께 출토가 된 거북이랍니다.
미륵전 한쪽에 있어서, 저는 모르고 그냥 지나칠뻔 하였어요
미륵전에 올라가시면, 돌 거북을 꼭 찾아 보십시요..^^
부모와 함께 온 꼬마가
절 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절 하는 방향이 좀 틀린것 같지요?
그래서 더 귀엽습니다. ^^*
미륵전 앞에서 대웅전을 바라본 모습
미륵전을 내려오는 길에 자리한 삼성각
아직 단청이 되어있지 않은 삼성각입니다.
삼성각 칠성탱화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내부의 모습입니다.
독성탱화
산신탱화
삼성각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아름다운 돌 계단
멀리서 바라본 삼성각모습
왕산사 지장전
지장전 안에 모셔진,지장보살님
지장전 안에서 보았던 커다란 목탁
이렇게 큰 목탁은 첨 봤습니다.
유리문 안에 모셔져있는 위폐들
지장전 앞의 석등
다른곳에서는 볼수 없었던 모습
대웅전 아랫쪽으로 해서,흘러 나온다는 왕산사 약수입니다.
시원한 약수를 울엄마는 두번이나 드셨습니다.
저도 약수로 목을 축이고 ...
왕산사 요사채
장독대 뒤로 보이는 아담한 요사채
주지 스님께서 사용하시는걸까요?
요사채 옆으로는,탐스러운 불두화가 만발하고...
절 살림살이를 말해주는 장독대
줄 맞추어 나란히 나란히~
장독대 관리하시는 분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시원스레 넓은 주차장...
마당옆에 있는 중혜전
기와불사를 한다는 글씨를 보고 저도 기와불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기와 위로 사뿐히 내려앉은 작은새 한마리
나무 옆에 있는 기와 윗쪽을 잘 보십시요~
연못이 있는 주차장
주지스님께 합장으로 인사를 드리고 이제는 집으로~~~
내려오는 길에 보았던 빨간 단풍꽃...
왕산사 주지스님이신 법해스님은, 봉선사 월운스님을 은사로
봉선사로 출가한후 봉선사에서. 수학하셨다고 합니다.
2001년 4월에 왕산사 주지스님으로 부임한 이후에
매년, 2000여명의 노인분들을 모시고 효행잔치를 하시며
불우이웃돕기등 자비행을 펼치고 계시는 열정적인 스님이십니다.
왕산사로 오르는 길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길 양옆으로 쭉 서있고
올라가는 길 옆으로는 작은 계곡물도 흐르고 있었습니다.
시간을 내서 가족과함께 왕산사에 가보시면, 맑은 공기와 함께 자연을 충분히 느낄수가 있어서
참 좋을것 같습니다.
왕산사에 가시면 미륵전 앞에있는 둥그런 돌을, 재미 삼아서 꼭 들어 보십시요..^^
첫댓글 첫댓글이네요 ㅋㅋ 누님아이디지만 송형근 ㅋㅋ 저도 저작권이 있습니다 콩고모 ㅋㅋ ^^* 꼼꼼하신 콩고모 ㅋ 안가봤어도 간접체험을 할수있게 잘편집돼서 올려져 있네요 ㅎㅋ~~저는 갔지만 ~~! ㅋ
할머니 손을 잡고 미륵전으로 가던 네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마음이였단다. 그런데 누나 아이디로 들어오지 말고, 네 아이디로 가입인사좀 해봐라~ ㅎㅎㅎ
왕방산 왕산사...미륵전 부처님에 온화한 미소가 뵙고 싶어지네요...평안해보이는 왕산사 잘 보았습니다...()
자세한 설명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왕산사 찾아가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시간이 되면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은 사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