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창광(白虎猖狂)이란 辛加乙 조합(흉격)을 말합니다. 기문둔갑술에 쓰이는 말이지만 장요문선생에 의해 사주학에서도 응용됩니다. 가령,사주원국에 辛/乙 조합돼있으면 백호창광의 기세가 있습니다. 원국에 乙 있고 대운에서 辛을 보면 辛加乙 조합이 되는바, 해당 육친이나 사항은 백호창광의 기세를 갖습니다. 乙일간에 辛대운일 때, 확실한 辛加乙 조합이라 하겠지요.
사주학 말고 기문둔갑의 호창광(백호창광)에 대해서 약간의 말씀을 드려보려고 합니다. 기문둔갑술의 강령이 되는 '연파소수가'에서 '호창광'을 흉격으로 분류했지요. 기문일득 이라는 책에 '백호창광격'을 설명하기를 p164 "백사에 재수없으며 하는일도 완성할 수없다..." 라고 했습니다. 워낙 흉격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기문둔갑술에는 "구둔(九遁)" 이라는, 일종의 격국이 있습니다.※ 구둔(九遁),삼사오가(三詐五假) 등에 대해서는 장태상선생님의 기문둔갑예측학을 참조하셔야 합니다. 구둔 가운데 "호둔(虎遁)"이라고 있지요. 호둔은 <호랑이의 상>을 따서 寅궁 즉,간8궁에 대한 격국인데 ※ 6辛 역시, 서방金氣의 호랑이 뜻이 있음. 그러므로 호둔이란 ; <寅호랑이>와 <辛호랑이> 두 요소가 테마를 이루는 셈이며, 여기에 <乙奇라는 해독제>가 조합돼야 합니다. 6辛은 寅,午가 천을귀인이므로 간8궁이 좋으며, 리9궁은 오오자형하므로 흉격이니 못씁니다. (乙奇 해독제에 대해서는 아래에 설명) 간8궁에 乙加辛, 그리고 휴문과 생문이 조합되면 '호둔'이 성립되어 전투(스포츠)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 장요문 <기문둔갑천지전서>에서는 호둔에서 ; 창의적이고, 정신적 희열을 주한다고했음 p131 ※ 아래와 같이.
궁통보감에서 乙은 찬밥이지만, 기문둔갑에서는 최고의 길신입니다. 대살장 6庚을 묶어 화살(化殺)시킴으로써 (해독제같은 역할을 하여) 세상을 유지시키기때문이죠. 그래서 좋은 조합에는 乙奇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결론 ; <乙加辛 청룡도주>와 <辛加乙 백호창광>은 유명한 흉격이나 간8궁에서 '호둔'을 만들면 흉변길 된다 입니다. 乙加辛 청룡도주 호둔 보다도, 辛加乙 백호창광 호둔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두는 경우를 몇 건 보고있습니다. (홍연합반 사주)
목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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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원은 근원에서 빛을 발한다.
정사시에
글 감사합니다. 목어님 워낙 박학다식하셔서 하나 여쭤볼려고 하는데요. 혹여 구성학에 대해서도 조예가 있으신지요?
구성학은모릅니다수오님이 알기쉽게 정리해서 올려주셔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