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를 멈춰라!
유대인 둘이서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너무 멀리 떠 내려와서 사면에는 육지는 물론 섬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 하나님, 만일 우리를 집까지 무사히 가게만 해주신다면 재산의 반을 사업에 쓰겠습니다." 하지만 구조의 손길은 여전히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사람이 기도했습니다.
"오 하나님, 만일 우리를 구조해 주신다면 전 재산의 2/3를 바치겠습니다!" 하지만 날이 새도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절망에 빠진 한 사람이 다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다른 한 사람이 '잠깐!' 하더니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거래를 멈춰라. 섬이 보인다!"
하나님을 공경함이 복을 거래하기 위해 드리는 헌물은 헛된 것입니다(사1:11).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그랜드캐니언과 세 사람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세 사람이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을 찾았습니다. 수많은 협곡 으로 이루어진 광대한 광경을 보고 한마디씩 했습니다.
먼저 직업이 화가인 사람이 말했습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이 엄청난 풍경들은 캠퍼스에 다 담을 수가 없을 정도로 광대하 네요. . 그 말을 들은 카우보이가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풍경이 멋지긴 한데, 여기서 소라도 잃어버리는 날엔 어휴... " 그러자 이번에는 신학자가 말했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의 놀라운 솜씨입니다. 인간은 그저 보고 감탄만 할 뿐입니다."
사람은 각자가 보는 관점과 가치관에 따라 한 대상을 놓고 다르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영적 가치를 바라보고, 모든 것에서 하나님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낯선 사람이 되라
영국의 에리스케스터샤어에 한 제화공이 하루는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 갔으나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한 친구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술값을 내야 한다고 떠들어댔습니다. 제화공은 그 말을 듣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약간의 돈을 탁자 위에 놓고는 그곳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집으로 돌아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그때 마음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덧없는 세월 속에 어떻게 방황하는지 보았느냐? 자, 그들로부터 떠나 모두에게 낯선 사람들이 되어라." - 그는 그 말씀에 순종하였고, 수많은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한 위대한 사역을 이루었습니다. 그 제화공은 퀘이커교도의 자인 조지 팍스였습니다.
성도들은 타락한 세상 사람들에게 낯선 사람이어야만 합니다(행26:25).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오염되지 않은 눈(目)
페니 크로스비 여사는 생후 1개월 쯤 되었을 때 가정부가 음식을 만드느라 뜨겁게 데운 겨자의 즙이 눈에 들어가 실명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비록 장님이었 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8천여 편의 찬송시를 쓰게 되었고, 우리가 애창하는 찬송가 중에도 그녀가 작곡한 곡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녀는 90세 가까워진 생일날 한 기자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여사님, 당신의 소원이 무엇입니까?" 기자는 당연히 그녀가 눈을 떴으면 좋겠다!' 고 대답을 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크로스비 여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지금처럼 장님이 되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더러운 것을 보지 아니한, 오염되지 아니한 깨끗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서 주님을 가장 처음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코끼리의 지혜
코끼리는 거대한 몸 때문에 우둔해 보이지만 생존을 위한 지혜는 가히 경이롭습니 다. 코끼리는 더울 때 귀로 부채질을 하거나 목욕을 하여 더위를 이겨내고, 물이 없을 때는 침을 잔뜩 괴었다가 코로 들이마신 후 몸에 뿌림으로 더위를 이겨냅니다.
코끼리의 지혜는 음식 섭취에서도 나타납니다. 코끼리는 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서 질긴 대나무를 씹어 먹기도 하고, 건조한 초원 지대의 코끼리는 죽은 동물의 뼈를 먹어 칼슘을 보충합니다. 코끼리들은 하루에 300kg 정도의 먹이를 먹는데 자신의 몸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찾아 섭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코끼리의 후각 유전자는 2,000개나 있어 개보다 2배가 많고, 인간보다 다섯 배가 높아 멀리 떨어진 새끼의 냄새를 맡거나 가뭄에는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물을 찾아내는 능력도 갖고 있습니다.
코끼리에게 생존의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구하라 하십니다(약1:5).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들리지 않는 이유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가 프랑스의 잔 다르크의 이야기를 각색한 「세인트 조안」 이란 작품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습니다.
찰스 왕이 주인공 조안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dh, 소리, 소리, 어째서 나에게는 들리지 않는가? 임금은 나야. 너는 아니야. 임금은 나인데 하늘의 소리가 내게는 들리지 않는구나!" 그러자 이에 대해 조안은 찰스 왕에게 이렇게 대답합니다.
"들리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듣지 않는 것입니다. 고요한 가운데 기도하십시오. 모든 욕망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묵상해 보십시오. 마음을 열고 진실하게 기도 하십시오."
필립 브룩스는 "만일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바란다면, 그가 말씀하실 때에 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와 마음이 지혜입니다.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무엇을 보는가?
미켈란젤로가 한 파티에 초청을 받아갔는데, 참석한 사람들은 남을 흉보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남의 명예롭지 못한 부분들만 들춰내 공격하면서 낄낄 댔습니다. 미켈란젤로는 이에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친구들이 물었습니다.
"왜 자네는 침묵만 지키고 있나?"
"나는 그림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다네." 친구들은 그가 구상하고 있는 그림이 궁금해 그려보라고 했습니다. 그는 하얀 종이 가운데 점 하나를 찍고서 물었습니다.
"자네들은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그야 물론 까만 점이지."
"그럴 줄 알았네. 나는 하얀 부분을 보고 있다네. 마음이 비풀어진 사람은 항상 부정적인 것만 보게 되는 법이지."
지혜로운 사람은 주의 말씀과 성령으로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깨끗하게 합니다.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가까이서 오는 유혹
가가와 도요히꼬의 「사선을 넘어서」 라는 책을 보면 자신의 경험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굉장히 위험한 유혹의 시기가 있었는데, 그것은 자기가 가르친 학생이 창녀가 되었을 때, 돈을 주고 그녀를 다시 사서 자유롭게 해주려던 때였다고 합니다.
그 여학생이 하루는 그가 묶고 있는 호텔로 찾아와서 여러 해 동안 많은 남자를 만났지만 그들은 모두 짐승과 같았다고 하면서 선생님을 정말로 사랑한다며 강렬한 유혹을 해 왔습니다.
그때 가가와 도요히꼬는 "영혼! 영혼!"하면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벌떡 일어 나 그 자리를 피하므로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멀리 있는 유혹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유혹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시험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가까운 곳에 있는 유혹을 경계하고 물리쳐야 합니다.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실험해 보라!
콜 리찌라는 유명한 기독교 철학자이자 시인에게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당신이 믿고 그리고 가지고 있는 기독교 신앙을 납득할 수 있도록 우리게 변증해 주십시오." 그 사람은 콜 리찌 같은 철학자는 합리적인 이론과 논리를 가지고 기독교 를 변증해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콜 리찌는 고상한 논리와 장황한 이론을 전개하는 대신 한마디로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실험해 보십시오. 체험해 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을 알 것입니다."
조지 맥도날드는 "하나님은 아무것도 숨기시지 않는다. 태초부터 그의 사역은 주로 자신을 인간에게 계시하시는 것이었다. 즉, 베일을 하나하나 벗듯이 진리 뒤에 감추어 진 진리를 계속하여 인간에게 보여주셨다. 인간이 하나님의 얼굴을 맨 처음 대할 때 부터 그가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그 일을 계속하신다"고 했습 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자 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우상숭배와 사랑의 순서
고대교회의 대교부였던 아우구스티누스는 죄를 ‘순서가 바뀐 사랑(disordered love)’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죄는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의 우선순위를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죄는 때로 선한 것처럼 우리에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선한 것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우선이 될 때 영적 우상숭배로 변질됩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선한 일이지만 자녀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게 되면, 자녀가 부모의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극도의 분노로 반응하거나 낙심하게 됩니다. 내 안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대상이 있다면 모두 우상숭배입니다. 그것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무엇에 절망하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나를 절망시키는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계셔도 위로가 되지 않는 내 안에 갈망은 무엇입니까. 내 안에서 ‘저것만 있으면 내 삶이 의미가 있을 거야. 나도 가치 있는 사람이 될 거야’라고 속삭이는 마음이 있습니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대상, 그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기록문화
조선 시대 임금이 볼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조선왕조실록’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성역이었습니다. 우의정 맹사성은 태종의 실록이 완성되자 왕께 보고합니다. 세종대왕은 아버지의 실록을 보기를 원했으나 맹사성은 보여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왕이 보면 다른 왕도 똑같이 보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역사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종은 끝내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록을 기록한 사관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역사의 진실을 기록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역사가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먼저는 우리의 죄가 매일 기록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 판과 제단 뿔에 기록되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거늘.’(렘 17:1)
다음은 우리의 상급을 기록하는 구절입니다.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 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고전 3:8) 우리는 내 상급이 매일 기록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 서는 날 우리의 역사가 아름답게 기록되는 것을 보기 위해 말씀과 동행하는 삶을 삽시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못 치기
‘못 치기’를 아십니까. 꽤 오래된 아이들의 놀이 중 하나였습니다. 못 치기에서 ‘못’은 우리가 다 아는 그 못입니다. 못을 무른 땅에 박습니다. 못 치기에서 이기려면 박힌 못을 넘어뜨리면서 동시에 내 못을 땅에 박아야 합니다. 더 굵고 긴 못일수록 유리하고 나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재미있는 건 그렇게 굵고 긴 못을 구하기 어렵단 겁니다. 그래서 잘 보관해야 합니다. 못뿐 아니라 구슬과 딱지, 머리핀 등을 많이 가진 친구들은 늘 어깨를 으쓱거리며 지냈습니다. 뭐가 그리 대단한 것들이라고 자랑했으며 자랑하는 친구를 부러워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소중해서 그렇습니다. 남들은 별것 아니라 해도 자신에게는 소중하니 그것들을 보관하고 자랑한 것입니다. 조그만 것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아름답고 예쁩니다. 우리 삶에 작고 보잘것없어서 함부로 다루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도 소중히 여기 줄 아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 아닐까요.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 이 말씀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제거하는 대신 들어 올리시는 하나님
‘예수님은 생명의 참 포도나무
아버지는 포도원 농부시니….’
어린 시절 주일학교에서 배운 찬송입니다. 그런데 이 곡의 가사 가운데 이해되지 않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가지들이 열매를 맺지 않으면 아낌없이 찍어서 던지시리라.’ 사랑의 하나님이신데, 열매 한 번 못 맺었다고 찍어서 던지시다니요. 성경에는 ‘제거해 버리시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된 번역일까요.
여기에 사용된 헬라어는 ‘아이로’인데, 사전엔 ‘제거하다’ 또는 ‘들어 올리다’ ‘짊어지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만약 ‘들어 올리다’로 번역하면 어떻게 될까요. 포도나무는 일반 나무와 달리 넝쿨처럼 주변으로 뻗어 나가는 성질을 지녔습니다. 그래서 농부가 할 일은 지지대를 세워 줄기가 뻗어 나갈 길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지대가 없다면 포도는 자연스레 땅바닥을 기게 되고, 열매를 맺기는커녕 썩거나 말라버릴 것입니다. 그럴 때 농부가 줄기를 ‘들어 올려’ 준다면 이것은 새로운 기회가 되겠죠. 사랑의 하나님은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를 ‘제거하기’보다는 ‘들어 올려’ 살리시고 결실의 기회를 다시 주시는 분일 것입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주왕의 상아 젓가락
기자는 은나라 주왕의 상아 젓가락에서 파멸을 보았습니다. 상아 젓가락은 흙 그릇과 어울리지 않으니 옥 그릇을 쓰게 되고, 옥 그릇은 푸성귀와 어울리지 않으니 고기 요리를 먹게 되고, 산해진미는 단출한 초가와 맞지 않으니 구중궁궐 누각에서 먹게 되고, 방탕한 생활은 파멸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기자의 말대로 주왕은 누각을 짓고 술지게미로 언덕을 쌓고 술로 못을 채우고 주색에 빠져 엽기적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기자가 예언한 지 5년 만에 주왕은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어찌 주왕뿐이겠습니까. 한 인간의 파멸도 그렇거니와 한 민족의 파멸도 그 근원을 들여다보면 아주 작은 데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이란 남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입니다. 첫 사람 아담의 타락은 ‘탐심’에서 시작됐지요. 이스라엘의 첫 왕 사울의 파멸도 ‘욕심’에서 시작했습니다. 야고보는 우리에게 이렇게 경계합니다. “사람이 시험을 당하는 것은 각각 자기의 욕심에 이끌려서 꾐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약 1:14~15, 새번역) 어떤 일의 끝이 궁금할 때는 먼저 그 시작을 봐야 합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왕실에서 광야로
오늘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이 있는 날입니다. 런던에 모인 세계 각국 정상의 면모나 애도 인파가 대단합니다. 지난 8일 여왕 서거 후 오늘까지 세계의 많은 사람이 영국 왕실과 그곳 사람들에 관해 관심을 가졌고 앞으로도 당분간 그럴 것입니다. 왕실, 화려하지만 온갖 갈등이 쉼 없이 쏟아졌던 그곳은 우리가 추구할 삶의 자리는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 주목해야 할 곳은 따로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이끄셨듯 오늘날 그의 백성들도 광야로 이끄십니다. 화려함 대신 황량함이 흐르는 광야, 나를 추구하는 대신 나를 버려야 하는 광야, 하나님 외에는 의지할 곳 없는 광야가 우리가 주목하고 걸어야 할 자리입니다. “광야에 찬바람 불더라도 앞으로 남은 길 멀지 않네. 광야에 찬바람 불더라도 앞으로 남은 길 멀지 않네. 산 넘어 눈보라 세차게 불어도 돌아갈 내 고향 하늘나라….”
찬송가입니다. 그렇습니다. 제아무리 여왕이라도 이 땅에서의 마지막 날이 있듯, 머잖아 우리에게도 끝 날이 있습니다. 잠시의 화려함뿐인 이 땅 왕실을 부러워하는 인생으로 살지 말고 광야 영성으로 당당히 살다가 그날을 맞아야 하겠습니다.
김성국 목사(미국 뉴욕 퀸즈장로교회)
원수를 위한 기도
이슬람 무장테러단체 IS의 한 대원이 어느 날 군사훈련 도중에 눈앞에 떠오르는 십자가를 봤습니다. 알라를 믿는 그는 ‘기분 나쁜 환상’을 봐서 생긴 의심을 씻어내기 위해 인터넷으로 급진 성향의 이슬람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그러면서도 자꾸 기독교에 대한 글들이 눈 앞에 떠올랐습니다.
결국 복음에 대해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을 갖게 된 그는 시리아를 떠나 터키에서 기독교인을 비밀리에 찾았고 그를 통해 회개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IS대원들에게 이슬람 교리를 가르치던 한 학자는 중병에 걸린 뒤부터 자꾸 성경을 봐야한다는 부담감이 생겼습니다. ‘알라’나 ‘마호메트’보다 더 뛰어난 존재가 있다는 강한 생각이 마음을 떠나지 않았고 결국 학자는 성경을 몰래 구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비밀리에 복음을 전하는 익명의 선교사님의 제보에 따르면 IS 대원 중에 꿈에서 예수님을 만나거나 환상을 보면서 회심하고 개종을 하는 사례가 매우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의 만행을 볼 때 마음이 힘듦에도 이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지금도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에게, 가늠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죄인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로 예수님을 영접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아멘!!
주님!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인생을 바꾼 신발
독일의 마티 바덴이라는 청년이 친구와 여행을 떠났습니다.
밤늦게 목적지에 도착한 마티는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었는데 다음 날 누가 구두를 훔쳐간 것을 알고는 불 같이 화를 냈습니다.
“가뜩이나 형편이 어려운 나 같은 사람의 신발을 훔쳐가다니! 도대체 하나님 정말로 살아계시긴 하신 겁니까?”
너무 흥분해 욕까지 하는 마티에게 친구는 “여분으로 가져온 신발을 빌려줄 테니 그러지 말고 주일이니 교회에 가자”고 설득했습니다. 볼멘소리를 하며 겨우 예배당에 간 마티는 옆자리에서 울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한 사람을 봤는데 그 사람에겐 두 다리가 없었습니다.
‘두 다리가 없는 사람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 기도를 드리는데 나는 싸구려 구두 한 켤레를 잃어버렸다고 하나님께 그토록 불평을 했구나….’
마티는 이때 이후로 모든 일에 하나님께 드릴 감사의 제목을 찾는 사람이 됐습니다. 마티의 인생은 점점 발전했고 그는 온 국민의 존경을 받는 정치인이 되어 국회의원과 재무장관의 자리를 거쳐 수상의 자리까지 역임하며 크게 쓰임 받았습니다.
오늘 내 삶의 태도는 다가올 미래를 바꿉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만큼 인생을 위한 좋은 투자는 없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일에서 감사의 제목을 찾는 신앙적 긍정의 시선을 주소서.
하나님께 온전한 감사를 드림으로 행복한 인생을 누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평정심을 유지하는 법
미국 메이저리그의 프로팀 뉴욕 메츠의 심리닥터 조나단 페이더는 치열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자신만의 비법을 만들었습니다.
조나단이 자신의 연구를 토대로 정신력이 약한 모든 사람들을 위해 정리한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을 단련하는 4가지 방법’입니다.
1. 심호흡을 한다.
10초 이상의 긴 호흡은 불안감을 없애주고 평정심을 찾아줍니다.
2. 최악을 대비한다.
모든 최악의 상황을 미리 떠올리면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실패에 부담을 갖지 않는다.
야구에서는 7번을 실패해도 3번만 성공하면 강타자입니다. 실패에 부담을 갖지 마십시오.
4. 질서를 유지한다.
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 일어나서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과 같이 삶을 다루는 데 필요한 일들을 반복해서 습관으로 만드십시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풍랑 속 배에 있다 해도, 사망의 골짜기를 지난다 해도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고 지켜주시는 주님을 믿으십시오. 아멘!!
주님! 마음도 행동도 신앙도 치우치지 않고 정도를 걷게 하소서.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로 모든 불안을 이겨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생명보다 귀한 건 없다
어느 뜨거운 여름, 미국 코네티컷주 스탐퍼드시의 대로변에 소방대원들이 한 차주인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차 주인으로 보이는 여인에게 급히 유리창을 부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여인은 한사코 거부했습니다.
“이 차가 얼마짜린 줄 아세요? 보조열쇠를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볼게요”
답답해진 소방관이 큰 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아기 생명이 위험하단 말입니다!”
두 살 된 아기를 차에 태운 채로 잠시 나갔다가 열쇠를 잃어버린 엄마가 소방대원을 불렀는데 차 문을 부숴야 한다는 말을 듣고는 수리비가 비싸다며 실랑이를 벌이는 상황이었습니다.
30도가 넘는 날씨에 이미 20분 가까이 아기가 방치되어 있었기에 소방대원은 결국 엄마의 허락 없이 유리창을 부수고 아이를 구했습니다. 엄마는 소방관을 고소했지만 오히려 아이를 방치한 죄로 엄마가 법정에 서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아무리 비싼 차라도 사랑하는 자녀의 생명보다 귀하게 여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죄와 정욕, 수많은 쾌락이라는 유리창을 과감하게 깨버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을 믿음으로 얻는 영생보다 중요한 일이 없음을 알게 하소서.
가장 귀한 생명을 지키고 살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마음을 주께 정하라
프랑스 파리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던 장 뷔리당 교수에게는 기르던 당나귀가 있었습니다. 중요한 연구를 맡아 당나귀를 돌볼 짬이 없던 뷔리당 교수는 당나귀 우리에 건초더미를 넉넉히 쌓아두었습니다. 다음 날 짬을 내 당나귀가 잘 있나 보러 온 교수는 건초가 하나도 줄지 않은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당나귀는 두 건초더미를 사이에 두고 어느 건초를 먹을지 결정하지 못해 사이를 왔다갔다만 하고 정작 중요한 건초를 먹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널리 퍼져 프랑스에서는 망설이기만 하고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을 두고 ‘뷔리당의 당나귀’같다고 부릅니다.
‘이방인’으로 노벨문학상을 탄 알베르 카뮈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었습니다.
“내일 아침에 눈을 뜨면 커피를 마실까? 아니면 자살로 생을 마감할까?”
커피를 마시는 것부터 자살이라는 큰일까지 카뮈는 결국 하나의 선택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뜻을 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고, 잘못된 방법을 택하는 사람은 잘못된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 세상이 아닌 예수님을 선택하고, 모든 일을 주님을 위해 결정하는 현명한 성도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성도의 본분대로 허락하신 하루를 살아가게 하소서.
인생의 모든 선택을 말씀을 따라 주님을 위해 결정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올바른 자부심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심리학과의 나다니엘 브랜드 교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리더십과 비전의 개발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연구를 하던 박사는 비전과 리더십에 근본적으로 필요한 무언가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감이었습니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비전을 가질 수도, 리더십을 발휘할 수도,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박사는 ‘자부심 연구소’를 세웠고, 자신을 ‘비전과 리더십’이 아닌 ‘자부심 전문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나다니엘 교수가 말하는 자신감을 세우는 6가지 원리입니다.
1.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2. 선택과 행동에 분명한 책임을 지려고 해야 한다.
3. 지금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4. 전하고 싶은 의견을 당당히 드러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5. 삶의 분명한 목적을 가져야한다.
6. 정직한 인격을 갖추려고 노력해야 한다.
지금 나의 모습이 어떻든 간에 우리는 하나님이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시는 소중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올바른 자부심을 가지십시오. 아멘!!
주님! 내가 어떤 상태에 있든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소서.
위의 원리에 말씀이 가르쳐주는 나의 정체성으로 자존감을 회복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인생을 제대로 사는 법
성공한 사업가를 연구하는 팟캐스트를 운영하던 팀 페리스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성공이 아닌 내 인생은 어떻지? 일이 아닌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듣는 인기 팟캐스트의 운영자로 수많은 명사들을 만났던 팀이지만 정작 인생의 해답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혼자서는 아무리 고민해도 답을 찾을 수 없던 팀은 자신이 존경하는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에게 연락을 해 인생에 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때로는 무작정 찾아가고, 소개를 받거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팀의 조언에 답을 해준 133명의 명사들의 조언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하라.”
‘언젠가’ 내가 원하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기보다 ‘지금’ 일어나게 하는 것이 팀과 133명의 멘토들이 찾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었습니다.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지금 하는 것이 인생의 행복입니다. 3년의 공생에를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아가신 예수님처럼 지금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을 삶에서 믿음으로 실천해 주님의 영광을 위한 성공한 인생을 꿈꾸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이 세상에 저를 보내신 목적을 찾고 실천하게 하소서.
주님을 위해 작정한 일들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릴케의 장미
독일이 낳은 최고의 서정시인 릴케가 가난한 무명작가였을 때였습니다.
하루는 그가 공원을 거닐다 담벼락에 기대앉아서 동냥하는 한 노파 앞을 지나게 되었습 니다. 가없은 생각에 그가 주머니를 뒤졌으나 한 님의 동전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그는 주위에 있던 장미 한 송이를 따서 노파의 무릎 위에 놓아주었습니다.
그러자 불행으로 찌들었던 노파는 한없는 감동으로 온몸을 떨면서 릴케의 손을 잡고 입을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노파는 더 이상 구결할 필요가 없다는 듯 그 장미꽃을 들고 공원 저쪽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프렛처는 "그리스도는 잃은 자에게 길 되시며, 벗은 자에게 의복이 되시고, 배고픈 자에게 빵이 되시고, 매인 자에게 자유 함과 약한 자의 강함과 죽은 자의 생명, 병든 자의 고침, 눈먼 자의 광명, 가난한 자의 부요와 손실이 없는 유익과 놓침 없는 보배가 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아름다운 장미를 전해 주어야 합니다.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가장 두꺼운 책과 가장 얇은 책
미국 뉴욕에서 '세계 희귀도서 전시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아 아주 희귀한 책들만 모아 전시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희귀한 책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그 코너는 바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책과 가장 얇은 책이 나란히 꽃혀있는 코너 였습니다. 가장 두꺼운 책의 제목은 「하와가 아담에게 한 말」 이었습니다. 거기에 는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말과 수다들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반대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책의 제목은 「아담이 하와에게 한 말」 이었습니다. 거기에는 아담이 하와에게 한 말로 오직 통명스럽게 원망하는 한마디뿐이었습니다. "당신이 시켰잖아!"
수다스러운 많은 말이든, 무심하고 퉁명스러운 말이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성도들은 악하고 더러운 말은 버리고, 거룩하고 선한 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돈 쓰는 방법
미국의 강철 왕 카네기는 돈 쓰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유언으로 자손에게 분배한다.
-사후에 공공사업에 기증한다.
-생전에 공공사업에 분배한다.
그리고 신앙인이었던 카네기는 수입의 대부분을 셋째 방법으로 썼습니다. 카네기는 또 헌금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영적 전쟁의 유지비가 필요하다.
-동정과 구제가 필요하다.
-하늘에 보화를 쌓는 방법이다.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기 위해서다.
십일조와 헌물은 미래의 축복을 여는 것이고,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입니다.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완벽하게 하는 것
미켈란젤로는 유명한 조각가입니다. 어느 날, 미켈란젤로는 작업실에서 구경꾼에게 작품 설명을 했습니다.
"나는 이 부분을 다듬었어요. 그래서 이곳이 더욱 빛나고, 얼굴 표정은 좀 더 부드 럽게, 근육은 더욱 강건해 보이도록 했습니다. 입술은 이 때문에 더욱 풍부한 표정을 띠고, 몸 전체는 더욱 힘차 보입니다." 그때 한 관람객이 설명을 다 듣고 나서 참지 못하고 말했습니다.
"그곳은 별로 눈에 띄는 부분도 아닌데요. 뭐. . 그러자 조각가가 다시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그렇기도 합니다만 이렇게 사소한 부분이 전체 작품을 더욱 완벽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 작품을 완전하게 만드는 이 부분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랍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완벽하게 하시기 위해 성실하게 다듬고 계십니다.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롱펠로우와 아름다운 시
롱펠로우는 1835년 하버드 대학 교수가 되기 전에 첫 번째 부인을 잃었고, 두 번째 부인 프랑세즈 애플턴과 결혼했으나 그녀도 1861년에 불행한 사고로 죽었습니다.
롱펠로우가 임종이 가까웠을 때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은부인 두 명과 사별한 아픔뿐 아니라 많은 고통을 겪으며 살아오신 것으로 아는데, 그런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 그토록 아름다운 시들을 쓸 수 있었습니까?"
그러자 롱펠로우는 마당에 보이는 사과나무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 나무가 내 스승이었습니다. 저 사과나무는 몹시 늙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옛 가지에서 새 가지가 나오기도 합니다. 나는 나의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날마다 새 생명을 공급받으며 인생의 새로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살아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가 우리로 날마다 새롭게 하고, 선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에너지 뱀파이어
UCLA의 주디스 올로프 교수는 에너지 뱀파이어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눈물샘 자극형' 으로 항상 우는 소리를 한다. "나 불쌍하지?"하는 식이다. 해결 책을 제시해주어도 불평을 멈추는 법이 없다.
둘째, '엄살 대장형'으로 아주 사소한 일까지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로 둔갑시키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엄살 대장에게는 모든 것이 위기 상황이다.
셋째, '네 탓형'으로 상대방이 죄책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다. 어떤 일 이건, 어떤 사람이건 좋게 말하는 법이 없다.
넷째, 인생 좀 개조해 줘형'으로 끝없이 자기 문제를 제발 좀 해결해 달라고 한다. 그 덧에 걸려들면 어느새 내 시간이 남아나질 않는다.
다섯째, '급소를 노리는 악마형 으로 가시 돋친 말로 상대를 한 방에 쓰러뜨린다. 잔뜩 독기를 품고 있어서 다른 사람의 기분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스타인메츠
이제 막 스물이 넘은 한 청년이 독일에서 추방당해 미국으로 넘어갔습니다. 170cm 도 안 되는 작은 키에 왜소한 체구, 게다가 낡은 옷을 걸치고 입국심사장에 들어간 그는 물리를 공부하러 왔다고 어눌한 영어로 설명했습니다.
심사원은 입국을 거부하려고 여러 꼬투리를 잡았지만 딱히 부적격사유가 없었기에 결국 승인을 해주었습니다. 독일 최고의 명문인 베를린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청년은 미국에서는 당시 시간당 약 2천원의 돈을 받으며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물리에 대한 열정과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분명했던 그는 10년 뒤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기물리학자가 되었고, 하버드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200개 이상의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그는 스타인메츠였고, 신앙과 과학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에 관한 연구로부터 모든 과학의 성과가 나옵니다.' 주님의 크신 이름을 경외할 때 저주는 멀리하고, 축복은 가까이 두게 될 것입니다.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예배의 자세
미국 보스턴에서 목회했던 A. J. 골든 목사는 설교 준비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 습니다.
하루는 그가 설교 준비를 하다가 책상에 엎드려 깜박 잠이 들었고,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속에서 주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앉아 있는 30세 정도의 낯선 사람에게 그의 시선이 끌렸습니다. 예배가 끝난 다음에 그는 그 사람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성도들이 목사와 인사를 나누고 다 밖으로 나갔는데 그 낯선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골든 목사가 안내위원들에게 그 사람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안내위원이 하는 말이 "아, 그사람이요? 그 사람은 예수라고 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었습니다.
예수라고 하는 바람에 놀라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골든 목사는 예배 가운데 예수님께서 오셔서 앉아계신다고 믿고 설교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 중에 예수님께서 참석하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마18:20).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어머니의 왼쪽 가슴
미국의 심리학자인 리 소크 박사가 세밀히 관찰하고, 연구한 바에 따르면 백 명의 어머니 가운데 아홉명이 아이를 안을 때 무의식중에 왼쪽 가슴으로 끌어안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박사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머니의 왼쪽 가슴은 아이가 어머니의 심장이 뛰는 것을 가장 가까이 하는 것으로 이는 아이의 발육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또 소크 박사는 "젖먹이는 어머니의 심장 뛰는 소리를 녹음하여 유아원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더니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짜증도 내지 않고 몸무게도 늘었다' "고도 말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요일4:8),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나타났 으므로 우리는 십자가로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의 뜨거운 심장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아쿨라급 핵잠수함
러시아는 아클라(상어)급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데, 길이 171.5m, 폭 24.6m나 됩니다.
이 잠수함은 핵미사일을 여러 발 싣고 북극해의 빙하 밑에 숨어 있다가 유사 시 얼음을 뚫고 나와 적의 대도시들을 초토화 시킬 수 있습니다.
빙하 밑에 숨어 있어 미국의 위성으로도 찾아낼 수 없고, 선체가 두꺼워 기존 어뢰로 침몰시키기도 어렵습니다. 핵탄두 200발을 실을 수 있고, SSN-20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은 길이 16m, 직경 2.4m로 최대사정거리 8,300km로 알려져 있으며, 미사일 1발당 100킬로톤(1킬로톤은 TNT폭약 1000t에 해당)의 위력을 갖는 핵탄두를 10개씩 갖추고 있습니다.
이 정도 화력이면 지구 절반을 소멸 시킬 수 있습니다.
에스겔은 아마겟돈 전쟁을 예언하면서 러시아(로스)가 그 연합국의 하나가 되어 이스라엘을 침공할 것이라 하고(젤38:2).
스가랴는 그들이 서로 싸워 자멸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는데(속14:13), 그날은 핵폭탄이 비처럼 쏟아질 것입니다(벤후3:10-12).
<풍성한 삶QT>2002.3월호에서
공동체의 중요성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하나님과 아담이 있었던 에덴동산은 죄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죄가 없는 곳에서 하나님만으로 만족했더라는 고백이 있을 것 같은데 사람은 하나님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신약성경에는 ‘서로’라는 말이 60번 넘게 나옵니다. 만약 온라인 예배나 공적 예배만 참여하고 사람들과 교제하지 않는다면 성경에 나오는 약속을 무시하고 살아가는 삶이 됩니다. 조너선 에드워즈는 ‘천지 창조의 목적’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이유를 사람들에게 사랑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삼위일체의 충만한 사랑을 나눠주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는 삼위일체의 관계적 행복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예배가 성행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현장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사람은 관계적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과 사람을 사랑하는 삶 모두가 필요합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본 적이 있는가, 걸어가 본 적이 있는가
욥기서를 묵상하다 보면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회개하라(욥 28:28)’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볼 수 없는 길을 보시고, 우리가 갈 수 없는 길을 가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욥은 그의 친구들과 하나님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합니다. 그들은 주님이 볼 수 있는 것은 다 볼 수 없고, 걸어가신 길은 다 따라갈 수 없는 존재임을 알게 됩니다.
가령 욥기서에는 하나님은 바닷속 가장 깊은 곳도 걸을 수 있는 분이라고 합니다. 어느 인간이 심해를 걸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창조하신 모든 세계를 볼 수 있고 갈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는 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다음은 회개입니다. 욥과 그의 친구들은 마치 하나님의 섭리를 다 이해한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도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많이 이해한 것처럼 함부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주님처럼 볼 수 없고 걸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리모델링
제가 섬기는 교회는 요즘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사를 하다 보니 불편하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리모델링 공사는 일상과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교회의 여러 사역에 지장이 초래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계획을 세웠지만 변수가 많이 생기면서 계속 수정해야 합니다. 계획은 계획대로 세워야 하고 수정은 수정대로 이뤄지니 복잡합니다. 쓸 만한 걸 버려야 할 때도 생깁니다. 그럴 때는 결단내리는 게 쉽지 않습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새롭게 정해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닙니다. 모양이나 색깔, 재료 선택과 위치 선정 등 수많은 요소를 수시로 정해야 합니다. 이 모든 걸 공동체가 함께 의논해 결정하는 과정 또한 까다롭습니다. 끝으로 완성되기까지는 최종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마지막 결과에 대한 염려를 늘 갖고 있습니다. 우리 삶도 어떤 면에서 계속해서 리모델링해야 하는 과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계속된 수정과 버림에 대한 과감한 결단과 새로운 설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삶을 리모델링하는 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3년 만에’와 ‘에덴컬처’
‘3년 만에’가 입에 붙어 있습니다. 3년 만에 열린 여름성경학교, 여름수련회, 찬양제…. 이번 한가위도 예외 없이 ‘3년 만에’를 많이 썼습니다. 실로 3년 만에 가족이 아무런 제약 없이 다시 만나는 명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아예 가족이 모이지 못하기도 했고, 모이더라도 인원이 제한되고, 혹은 직계 가족만 모일 수 있는 명절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3년 만에’ 명절다운 명절을 보냈습니다.
요하네스 하르틀이 쓴 ‘에덴컬처’라는 책이 번역됐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 인류의 문명사를 되짚으며 잃어버렸던 것, 그러기에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것들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에덴동산’을 회복하는 미래를 맞이하자는 것입니다.
저자는 에덴에서는 소중했는데 인류가 잃어버린 것들로 결속과 의미, 아름다움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에덴컬처’라고 부릅니다. 가상공간에 빼앗긴 몸의 결속, 자본의 논리에 빼앗긴 삶의 의미와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삶의 문화로 정착시킬 때, 인류는 다시 에덴에 살게 될 것입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따뜻한 쌀밥 한 그릇
예전에 어떤 부자는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소원으로 ‘쌀밥 한 그릇’을 먹고 싶다 했답니다. 황금 가루로 뒤덮은 밥도 아니고 그저 따스한 쌀밥 한 그릇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우리의 소소한 일상, 우리와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귀합니까.
전도서의 전도자는 인생과 역사를 직접 경험하고 깊이 성찰해 지혜를 깨친 사람입니다. 그는 왕으로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러봤고, 사업가로서 대궐도 짓고 큰 농장도 경영했습니다. 진귀한 보물도 원 없이 소유한 바 있고, 수많은 처첩과 가수들과 종들도 거느려 봤습니다. 이 정도로 살았으면 그래도 인생을 좀 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전도자가 깨달은 인생이란 어떤 것일까요.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다.”(전 3:13, 새번역) 무슨 말입니까. 진짜 소중한 것은 우리가 먹고 마시고 일하는 우리의 일상이라는 말입니다. 오늘 우리가 받은 따뜻한 쌀밥 한 그릇은 누군가의 마지막 소원이며,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