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니 여름동안 수고하며 땀 흘린 우리의 몸과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우리를 위로하고 회복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벌써 뜨거운 여름을 견디고 열매를 맺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일터에서, 가정에서,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힘들지만 열심히, 꿋꿋하게 살아온 저희를 격려해주시고, 주님께 감사드릴 삶과 신앙의 열매들을 충분히 돌아보게 하소서.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을 묵상하는 창조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님의 놀라운 솜씨와 저희에게 주신 풍성한 선물에 감사와 찬양을 드릴 시간이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되고 있는 이 세상을 바라보며 주님 앞에 회개할 마음뿐입니다.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문제 앞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주님 부디 저희를 용서하시고, 이 어려움을 극복할 지혜를 주옵소서.
우리의 삶을 돌아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주님과 동행하며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는데, 세상의 일과 욕망에 쫓기며 주님의 마음과 뜻을 멀리하는 때가 많았음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저희의 부족함을 긍휼이 여겨주시고, 이 시간 다시한번 주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생명사랑교회를 주님의 몸으로 세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생명사랑교회가 지금까지 걸어온 것처럼, 주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가길 원합니다. 교우들 모두가 신앙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가며, 모두가 성숙한 믿음에 이르게 하셔서 더 열심히 이 땅 위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데 필요한 지혜와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전 세계가 기후위기, 전쟁,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게 가난한 이들의 삶의 무게가 더 무거워집니다. 사랑과 자비의 주님,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가 나 자신만을 위하기보다 서로 연대하게 하시고 사랑과 평화를 위해 일하게 하옵소서. 언제나 곁에서 도우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이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김영균 교우에게 성령께서 함께 하셔서 저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은혜를 가득히 누리는 시간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