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안동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중 국외 출장 논란, 감사 보다 중요한 출장?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국외 출장 꼭 필요한 일정이었나
두 개 상임위에서 2명 씩 4명 출장, 의회사무국장과 직원 동행
집행부 행정, 견제와 감시 보다 중요한 일정?
단독[뉴스메타=권민정 기자] 안동시의회가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이틀 째인 28일 일부 의원들이 모로코행 국외 출장으로 상임위 의원 네 명과 사무국 직원 두 명이 자리를 비워 적절한 국외 출장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사무 전반에 관해 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회활동과 예산심사를 위한 필요한 자료 및 정보를 획득해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적발, 시정 요구함으로써 효율적 행정 수행을 독려하는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의 가장 중요 기능 중 한 부분이다.
경제도시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 두 상임위 위원 4명과 의회사무국 국장 및 직원 1명은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모로코를 방문한다.
이번 일정은 안동시 문화유산과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한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후 정부 간 위원회의 결과발표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문화유산과는 출장의 목적을 그간 성과에 대해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공유하자는 차원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의원들 간에도 이번 출장에 대한 회의적 입장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한 의원은 “유네스코 정부 간 위원회의 초청을 받은 것도 아니고 행정감사 중 모로코에 꼭 가야 하나.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되는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감사 중 현지 출장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은 “해당 상임위 의원이나 지역구 의원이 가는 것도 아니고 4명 씩이나 사무국 직원 대동해서 가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예산 집행 견제 업무를 소홀히 보는 처사가 아닌가”고 꼬집었다.
시민 A씨는 “시급하거나 꼭 필요한 출장은 당연히 가야 하겠지만 문화유산 등재 발표에 참석하기 위해 8일 간이나 담당부서 공무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동하고 여러 명의 의원이 국외 출장을 간다는 것은 시민들을 무시하는 행태로 보인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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