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육부장관 표창 및 현판과 부상으로 상금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 여수시 금오도에 위치한 여남고등학교(교장 정규문)가 일반고 기반 조성을 위한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우수 프로그램에 해남고와 함께 전국 15개 학교에 최종 선정됐다.
여남고는 ‘사제일촌 한 가족 진로교육, 밝고 당당한 미래를 열다’는 주제로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2019. 대한민국 최고의 학교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고 내년 1월, 교육부장관 표창 및 현판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을 받는다.
여남고는 2016학년도부터 ‘사제일촌 한 가족 즐거운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을 학교 특색교육으로 설계하고 선생님 1분과 6~7명의 학생들이 독서토론, 언론정보 등 11개 분야의 진로와 관련한 가족을 구성했다. 또 수요일 저녁 사제일촌 해피타임 시간 등을 활용해 가족 단위 모임 및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여왔다.
먼저, 정과 사랑이 영그는 사제일촌 진로상담활동으로 매 학기 진로상담 주간을 운영해 학교생활 및 진로활동 멘토링, 독서활동 및 진로진학상담을 실시했다. 해피타임 시간에는 가족들과의 친목을 다지고, 부모나 친구와의 갈등 해소법, 학교생활 적응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가족끼리 얘기를 나눴다.
진학 상담은 자기소개서 첨삭 지도, 대학면접에 응하는 방법, 진로희망학과에 대한 조언도 곁들였다. 진로상담을 위해 졸업한 대학년 1학년 선배가 학교를 방문해 집중 멘토링을 하거나 섬 지역에 근무하는 기관장들이 각 분야별로 진로 정보를 안내하기도 했다.
꿈을 더 크게 키우는 사제일촌 진로체험활동은 비렁길 숲 생태환경 탐구, 서울 역사 문화체험 및 대학탐방, 해외 역사문화체험, 내 고장 역사문화 탐방 등을 통해 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발현하는 진로체험 활동을 운영하고, 자기 주도적 참여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했다.
함께 나누며 배려하는 사제일촌 진로 봉사활동은 모자 동행 봉사활동, 동문 선배 초청 강연회 및 공익을 위한 봉사활동, 책과 삶이 맞닿은 동아리활동을 전개하고, 사제동행 봉사 보고서 작성, 봉사 실천 사례 발표, 아나바다 운동 등 나눔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나눔과 배려, 소통 등 미래핵심역량을 함양했다.
이밖에도 나를 표현하는 사제일촌 독서 연극제와 팝송 경연대회를 통해 자기표현 능력 및 자신감을 향상해 대학 면접시험에서 당당하게 임할 수 있도록 했고, 나를 넘어 너를 만나는 사제일촌 독서토론대회를 통해 독서 내용에 대한 분석과 토론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능력을 배양했다.
무엇보다도 교사들의 자기 성장을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당당한 교사로 바로서기 위한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운영해 수업 혁신과 과정 중심 평가를 위한 교원 전문성 신장에 주력했다. 바람직한 평가와 평가 문항 개발, 삶의 주인으로 함께 성장하는 민주시민 교육 등 8명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연수원학교를 운영하고 전교사가 100시간 이상의 자발적 원격연수 시간도 가졌다.
또한 독서토론 수업을 활성화하고 학부모 초청 공개 수업, 제안 공개 수업, 좋은 수업 등 공개수업도 개인당 6회씩 운영해 학생 중심 수업 나눔 문화를 형성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생 중심 수업을 실현했다.
교육과정 운영을 총괄한 오명환 교감은 “학생 만족도 1위,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 통합학교의 비전으로 지성, 인성, 감성을 두루 갖춘 세계시민 육성이라는 학교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라며,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4년 연속 대학진학률 100%라는 성과를 거양하고,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잠을 자지 않는 교실, 그 어느 학교보다도 표정이 밝고 환한 교실을 실현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여남고는 2015.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2017. 고교 교육력 제고 우수학교, 전남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2018. 도서관활용 최우수학교, 독서토론교육 유공학교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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