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년 전 대표님의 권유로 처음 우리교회에 입성을 했었습니다. 그때의 나를 돌아보면 참 길이 없고 막막하기 그지없는 시간들이였습니다. 숨을 쉴 때 조차도 너무 아프고 답답해 하다보니 공황장애 판정까지 받았었습니다. 난 내 스스로 이겨 낼 수 있을꺼라 생각했었지만 제 힘으로 되질 않더라구요. 정말 한 줄기 빛도 없는 공간에서 그냥 아무 의지 없이 무기력하게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상태였기에 처음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었을 때의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그전엔 몰랐던 감정들이 점점 더 생각이 나고 2주에 한번 3주에 한번 핑계를 대며 드문드문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중에 나를 기억해 주는 교획 사람들이 너무 감사하고 신기했어요. 제가 서재에서 오는 것까지 기억하시고 멀리서 온다고 “고생했어요” 라며 반갑게 맞이해주시던 성도님들을 나는 모르는 분들이기에 어색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론 고마웠습니다. 이렇게까지 반겨 주셔서 드문 하던 걸음을 더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 매주 예배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회사 대표님과 리더님이 행복모임을 해보자길래 “그걸 왜해야하냐?” 그냥 교회 한번씩 가면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의 말씀이 너무 좋다며 저에게 권유해주셨습니다. 거절 하지 않고 알겠다하고 시작 된 행복모임이였습니다. 생각보다 마음이 쪼매 낫더라구요. 제가 상처를 다 잊고 살고 죄도 다 덮고 살아서 전 괜찮다라고 느꼈는데 아니었더라구요 무엇보다 친정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많이 남아있었고 혼자 계신 엄마가 안쓰러웠기에 행복모임 메시지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매번 아버지란 단어가 나오면 아직도 저는 가슴이 먹먹해지고 그리움이 너무 크고 미안함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희 아빠는 당뇨합병증으로 신장이 다 흘러내려서 혈뇨가 배출되어 증환자실에 계시다가 이틀 만에 일반병실로 나오셨어요. 일반병실에 계실 때 어느날 저에게 영상통화가 왔는데 영상통화가 되질 않아서 음성통화만 하였습니다, 그때 어눌한 아빠의 목소리가 아직 제 귓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그러다 이튿날 새벽에 돌아가셨고 간병인은 임종을 보면 돈을 더 받는다는 이유로 아빠의 임종을 저희에게 늦게 알려주어 아빠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기에 저의 맘속에 계속 죄송함으로 남아있습니다. 전 5남매 중 막내라 아빠를 많이 사랑했고 아빠도 유독 저를 많이 예뻐해주셨어요. 그런 아빠가 그리웠기에 예배를 드릴 때도 행복모임을 할 때도 감정이 격해졌었습니다. 이런 마음들을 잘 추스르려고 무단히 노력도 많이 해봤지만, 쉽지가 않았어요. 오전예배때 나로부터시작되리 찬양이 나오는에 가사에“빛 가운데로 걸으리” 라 나오는 거예요. 전 그때 제 길이 열리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신나는 찬양에 눈물이 범벅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누구보다 나로부터 시작되리 찬양이 너무 좋습니다. 그때 생각했어요. ‘아 지금 내가 하는게 잘하고 있구나’ ‘내가 선택한 길이 잘못된 길이 아니고 내가 앞으로 나아 갈 수 있는 길이구나’ 라며 말입니다. 리더님도 그런 저를 묵묵히 기도해주시고 이끌고 가주셨어요 그러다가 행복모임이 끝이 나고 자연스레 양육훈련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하셨습니다. 제가 하는 기도마다 응답이 되는 것도 참 감사했습니다. 양욱훈련을 하는 동안 무난하게 수료를 하고 교회의 적응을 해나갈 때 쯤 제자학교로 갔습니다. 수월하지 않고 어렵다 여겨졌지만 녹취지만 최선을 다하여 듣기 위해 귀를 열고 들었습니다. 양육보다 더 깊이 있는 훈련이라 그런지 재미가 있고 새롭게 알아가는 기쁨이 있었지만 주저하고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셀가족들의 응원으로 제지학교까지 수료하고 제자대학1학기를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제 양육훈련의 시간이 설레는 시간이 였어요. 처음으로 현장 훈련을 결단하며 2~3번이라도 직접 듣겠다 결단했었고 그 결단을 지키고자 노력하며 현장훈련에 참석했습니다. 너무 생생하고 좋았습니다. 기분도 묘하고 훈련 동기생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사모님의 똑 뿌러지시는 훈련 덕분에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말씀도 잘 들어오고 제가 훈련에 더 마음을 내게도 되었고 새로운 도전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저에게는 긴급한 기도제목이 있었습니다. 친정엄마의 오른쪽 새끼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며 손가락이 구부려져 있어서 6개월 동안 안동에서 대구병원으로 왔다갔다하셨습니다. 손가락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었기에 셀가족들에게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했더니 놀랍게도 약으로만 손가락이 펴지는 기도응답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살아계십니다. 드디어 대망의 제자대학 2학기!! 제가 여기까지 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하네요^^스스로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어떻게든 현장훈련을 들으려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열매라는 하나의 공동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고 있고 훈련 듣는 내내 열정이 불타올랐습니다. 뭐든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전 이번 수레바퀴 삶을 살면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조차 이겨내지 못하고 넘어서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함께 근무하는 직장 동료에게 행복모임이 열게 되었습니다. 갓 입사한 다른 한 자매에게도 행복모임을 함께 하자고 권하며 두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혼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과 갓 입사한 직원이 부담을 느끼고 그만 둔다고 하면 어떡하지의 마음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두 자매의 행복모임은 열렸고, 서툴지만 처음으로 행복모임 인도도 하였습니다. 메시지와 기도로 준비하였지만 때때로 영적인 전쟁이 있었고 매일 함께 근무하는 베스트를 섬기는 것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두 자매는 청년셀과 연계하여 파이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은혜로운 파이널과 셀과 교회로 잘 정착하도록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또 참 잘되어지지 않는 가정생활입니다. 목사님이 늘 강조하시던 가족을 사랑하고 남편을 사랑하라는 말씀 앞에 더 사랑하며 섬기겠습니다. 온 가족이 예배자가 될 수 있을 때 까지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신랑이 성도가 되어 간증을 하는 그 순간까지 전 최선을 다해 기도로 더 섬기겠습니다. 이제까지 2년 동안 훈련을 처음으로 완주를 했는데요. 기분이 참 뿌듯합니다. 앞으로 더 성장하고 성숙한 제자가 되겠습니다. 교회의 도움이 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저를 이런 선한 마음을 내도록 훈련시켜주신 우리 목사님 감사합니다!!
첫댓글사랑하는 오~집사^^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점점 더 교회와 함께하는 모습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도전이 되는지 모른다요~ 먼거리에서 쉽지 않았을텐데~아이들과 함께 오는 모습 역시👍👍 녹취로 시작된 훈련이 어느덧 2학기 졸업까지 왔네~ 우리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고 그 분께 참 사랑 받고 기뻐하는 미숙집사 되길 응원하고 기도할께~ 멋지고 성숙한 제자되길 믿고 축복합니다^^ 축하해~🩷
늘~~ 밝은 오집사님인줄 알았는데 아픔이 있었고 훈련을 위한 댓가지불의 은혜가 있었네요 같은 직장에서의 행복모임은 정말 쉽지 않은데 기도하며 섬기니 열매를 맺네요♡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앞으로 오~집사님의 사역이 기대가 되며 기도로 동역합니다!! 오~~집사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첫댓글 사랑하는 오~집사^^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점점 더 교회와 함께하는 모습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도전이 되는지 모른다요~ 먼거리에서 쉽지 않았을텐데~아이들과 함께 오는 모습 역시👍👍
녹취로 시작된 훈련이 어느덧 2학기 졸업까지 왔네~ 우리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고 그 분께 참 사랑 받고 기뻐하는 미숙집사 되길 응원하고 기도할께~ 멋지고 성숙한 제자되길 믿고 축복합니다^^ 축하해~🩷
미숙집사님,,ㅠㅠ 너무 생생하고 은혜 넘치는 간증 감사하네요~~ 진짜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졸업까지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고~ 미숙집사님이 앞으로 더 어떻게 변화될지 진짜 기대가 됩니다!!
늘~~ 밝은 오집사님인줄 알았는데 아픔이 있었고 훈련을 위한 댓가지불의 은혜가 있었네요 같은 직장에서의 행복모임은 정말 쉽지 않은데 기도하며 섬기니 열매를 맺네요♡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앞으로 오~집사님의 사역이 기대가 되며 기도로 동역합니다!! 오~~집사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집사님~삶의 우여곡절 가운데 하나님 일하심과 기도응답들이 넘치셨네요♡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됩니당!!
잘되고 있고, 더 잘될줄 믿어요^^
졸업 추카 드립니당!ㅎㅎ
나로부터 시작되리~ 찬양에 그런 스토리가 있었네요! 간증 은혜가 정말 됩니다!! 2학기 먼거리 오가며 훈련 자리 지키느라 너무 애쓰셨고,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함께 졸업하게 되어 너무 감사해요. 미숙집사님~ 진심으로 축하하고 축복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