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도 여전히 오디션 전성시대이다.
그중에서도 남자 아이돌을 위한 프로그램 세개가 약간의 시간차로 겹쳐서 방영 중이다.
개인적으로 오디션을 좋아하고 새로운 인물들이 탄생하는 것을 좋아하는고로
눈여겨 둔 프로그램의 날짜, 시간, 요일을 염두에 두고 살펴보고 있었다.
작년에는BTS가 군돌기 시즌이 시작되는 고로 각자 솔로 활동을 우선으로 단체로서는 휴식기에 들어가고
뉴진스. 아이즈, 르세라핌을 비롯한 다양한 여자 아이돌이 대세였다.
하여 그렇게나 많은 아이돌이 있어도 언제나 다양한 균형은 불가하여 아이돌 빈익빈 부익부가 실행되고 있는 듯하다.
게다가 K-POP의 원조 SM 그룹이 휘청거리고 하이브와 JYP가 대세가도를 달리면서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주도권 쟁탈전으로 시끄러우니 세상에나....어쩌다 이런 일이.
"이수만" 그가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의 K컬쳐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지만
시대가 변하면 마인드 역시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까닭에 1세대의 위상이 무너지는 중이겠다.
어쨋거나 한류 여파로 아이돌의 세력은 점차로 늘어나지만 그많은 아이돌이 전부 인기가 있거나
순위권에 들거나 승승장구 하는 것도 아니어서 7년차의 벽을 넘기지 못하고 자체 해체가 되거나
기획사의 문제로 희생양이 되어버리거나 수장의 판단 실수로 최선을 다해 달려온 아이돌이라는 꼬리표를
아쉬움 가득인채로 본인들의 의지와 상관 없이 떼어버리게도 된다.
암튼 그래도 늘 아이돌이 되려는 희망자들은 차고 넘치다 못해 전세계권의 아이들이 대한민국으로 몰려오는 중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K-POP이나 한류 열풍이 잦아들기는 커녕 점점 더 불타오르고 있음이니 2023년 역시
그길을 가기위해 모든 것을 바쳐 아이돌이 되어 주목을 받게 될 그들을 위한 레드카펫은 언제든 준비될 터.
가장 먼저 물꼬를 튼 것은 SBS M과국내 기획사 FNC와 일본이 합작으로 만들어낸 프로그램으로
"더 아이돌 밴드"는 보이밴드를 선발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내놓으라 하는 밴드를 구축한 기획사다운 면모를 보인다.
또 일본의 밴드 두팀이 프로듀서로 함께 참여하면서 한일간의 음악적 공감대도 균형을 이뤘다.
FNC는 누가 뭐라해도 수장 "한성호"의 마인드가 분명하며 가장 유리하게 밴드팀을 자신들의 색깔로 정하고
씨엔블루, FT 아일랜드, 엔플라잉을 거느린 밴드 우선 기획사 답게 이번 일본과의 협업도
차세대 밴드 아이돌을 찾는 기획으로 홀로 연주자였던 플레이어들을 무대 중앙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자처하였다.
그리고 본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세상에는 너무나 능력이 뛰어난 어린 악기 플레이어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음은 물론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 보컬은 말할 것도 없고 다양한 악기 연주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을 다하고 있으며 일본의 홀로 연주자들이 K-POP을 동경하며 준비된 플레이어로서
대한민국의 아이돌이 되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한국으로 날아온 아이들을 보자니
반갑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며 이런 상황들이 새삼스럽기도 했다.
한때 J-POP에 열광하던 때가 있었는데 말이다.
화요일 밤 아홉시에 방영되는 "더 아이돌 밴드"는 기획 자체가 탄력적이다.
1위의 아성을 지킨 자들의 무게는 그대로 두고 2위 부터는 헤쳐모여를 끝 없이 반복하며 옥석을 걸러낸다.
물론 프로듀싱을 받지 못하는 2군들은 자체 노력을 통해 1군으로 올라서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함은 물론
그 누구보다 치열하지만 역시 한일 양국의 밴드 프로듀서들의 힘을 빌어 무대를 오르는 팀이 아무래도 유리하긴 하다.
이제 세미 파이널을 앞둔 상황인지라 더욱 발군의 실력을 드러내야 하며 각자 능력치를 재부팅 하여
누구보다 탁월함을 드러내야 함은 물론 와중에 감동과 공감의 키워드를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겠다.
그리하여 마지막 1위 밴드가 탄생하는 날에는 괴물 신인 아이돌 밴드가 탄생할 것 같은 예감이기도 하다.
그 이후로 약간의 시차를 두고 M NET이 목요일 저녁을 책임지며 야심차게 남자 아이돌을 찾는 프로그램에 합류하였다.
역시나 그동안 갈고 닦은 프로그램 능력에 힘입어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고
프로듀스 시리즈로 아이돌계의 강자 자리를 군림한 기획이 돋보이며 전국민 인기투표도 진행 중이다.
게다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나라에서 참으로 특별한 아이들이
소속사 이름을 기본으로 등에 업고 참석하였거나 그저 오롯이 찾아든 개인참가자까지
모두 탁월한 끼와 재능과 능력을 갖춘 일체형 아이돌이 될만한 깜냥들이 총출동하였다.
이미 여러번의 오디션 참가자들도 있으며 기획사에 발탁되어 활동을 하였으나 지지부진이었거나
더 이상의 희망고문을 당하지 아니하고 새롭게 출발선에 서있는 아이돌이 되기 위해 모여든 아이들이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뜨였던 참가자는 K그룹 대표주자 "성한빈"이다.
몇번의 부침을 거쳐 더욱 탄탄해졌음은 물론 자신의 깅량을 성장시켰다.
또한 펜타곤의 리더였던 후이가 솔로 이회택으로 찾아들었다.
그 과정 역시 눈물겹다.....왜 이런 고난이 계속 되는 건지 싶도록.
이제 2회차를 마무리 하였고 그들의 순위는 계속 엎치락 뒤치락이겠으나 이미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글로벌 G그룹에서는 캐나다의 석매튜를 비롯하여 케이타를 선두로 일본팀에서도,
중국팀에서는 장하오처럼 열심히 노력한 티가 확연하게 뛰어난 아이들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그러고 보면 이미 전세계는 K-POP이라는 연대감으로 묶여있는 것이 아닌지 싶을 정도다.
그리고 어제 수요일 밤 여덟시 오십분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JTBC 싱어게인 팀이 포맷을 바꿔
1,2회차에 걸쳐 아이돌을 위한 팀전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다음 주 부터는 밤 열시 반에 방영될 예정이다.
엄청난 기대감으로 즐겁게 보았으므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아예 신인그룹이거나 인지도가 부족한 형재진행형의 아이돌과 한때 아이돌이었으나 매우 다양한 이유로
생존력과 인지도의 장벽으로 인해 아이돌계에서 살아남지 못해 중단된 아이돌이
간신히 팀을 꾸려 출발점에 다시 섰거나 아예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구성원을 이루지 못해 홀로 출연하여
프로듀서의 발탁으로 24번째 팀이 되는 솔로들의 재구성팀까지....
시청하면서 아이돌이라는 험난한 세계를 마주하면서 슬프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오디션은 필요하겠다.
더불어 JTBC에서 심사위원들도 젊은 피를 수혈하였다....훨씬 좋았다.
구태의연하고 뻔한 이야기와 자기 세계에 갇혀 제대로 변별력을 지니지 못했던 지난 심사위원들보다
얼마나 깔끔하던지 심사 기준 역시 확실히 세대가 다름을 느끼겠다.
MC 이승기의 재치와 순발력 넘치는 사회와 심사위원장 규현을 중심으로
별 여섯개를 획득하여야만 살아남는 오디션으로 안무가 심재원, 보컬리스트 티파니영, 이기광, 성규,
송민호, 제작자이자 래퍼 박재범,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그 심사위원들이다.
각자 아이돌의 구성원으로 제 분야에서 충분히 능력 발휘를 하였던 아이돌 선배로서의 조언과
프로듀서, 제작자의 신분으로 참가자들의 능력에 걸맞는 칭찬과 쓴소리는
아이돌이 되는 쉽지 않은 과정을 진심으로 전달하는 기본격을 지니고 있다.
이들 또한 각종 다양한 매체를 통해 투표를 받게 되며 인기도를 가늠하게 되며 변별력에 힘을 실어줄 듯하다.
여하튼 한주간에 화수목을 책임져줄 아이돌이 되기위한 보이들의 치열한 경쟁이 기대가 되는
그렇지만 그런 우여곡절을 거쳐 탄생되어도 또 7년의 벽을 넘지 못할 두려움을 알고 있으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국내외 전세계 보이들의 참여거나 한일간의 협업이거나
이미 아이돌이라는 그룹으로 출발은 하였으나 고군분투의 길을 걸었던 국내 아이돌들의 험난한 분투기가
기대 이상의 능력과 감정이입을 보여줌으로써 기대치는 높아져 간다.
무튼 이제 보이 아이돌들의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고 다양한 매력을 지닌 아이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자신의 무대를 향한 질주를 시작하였다.
그들의 온전한 색을 드러낼 기회를 주는 오디션은 그래서 계속 쭈욱 진행되어야 함이 마땅하지만
제발 책임지는 기획사와 무책임의 어른들이 아닌 책임감있는 어른들의 울타리도 필요하겠다.
누군가에게 뺏길새라 열심히 발굴하여 놓고 미처 성장하기도 전에 내팽개쳐 버리거나
간신히 그들의 이익 창줄 한계선까지 다다르면 쓴물 단물 다 빨아먹고 뱉어버리는
몰염치의 극치는 더 이상 보고 싶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이돌이 되고 싶은 능력있는 아이들이 차고 넘치나니....
아이돌이여, 오래도록 영원하라!!!!!
첫댓글 ㅋㅋㅋ 저는불타는 트롯과 미스터 트롯을 열심히 보고 있답니다.. 젊은 이들이 아주 노래도 잘하고,, 잘 생긴 것 같고요...열심히 열심히 보고 있답니다..
전 그쪽은 성향상 영 맞지를 않아서
듣는건 고사하고 눈길도 가지 않네요.
여전히 BTS가 좋고 아이돌이 좋더라구요.
좋은 프로 골라내는 탁월함은 정말 대단합니다. 덕분에 그런 프로들이 있구나 알게됐네요.
재방이라도 볼 수 있음 좋겠는데... 오호~! 기대가 됩니다요.
지난주까지 바쁘다가 이제 좀 한가함요.
다음주부터 다시 바쁠 거라
잠시 망중한 즐기는 중에 즐긴 프로그램들임.
뛰어난 애들이 어찌나 많은지 안타깝더라는.
@햇살편지 아하 그렇구만요
아까비라 애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