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119세 세계 최고령자, '먹기'가 장수비결단 음식에 탄산음료까지
◇ 2020년 117세의 나이로 116세 였던 일본 역대 최고령을 갱신한 故 다나카 카네씨 /출처=트위터 田中カ子(@tanakakane0102)
세계 최고령 다나카 카네(田中力子,1903-2022)씨가 119세 나이로 작년 4월 19일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태어난 1903년은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하고 다음 해 러일 전쟁이 발발한 시기였다.
9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난 그녀는 시대의 산증인이었으며 작년 3월 9일 '존명 중인 세계 최고령자'로 인정받았다.
놀라운 점은 그녀가 무려 103세에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45세에는 췌장암을 앓았다는 사실이다. 100세 이상이 수술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일본에서도 10명 전후라고 한다. 수술받을 때마다 놀라운 생명력으로 회복해 세계 최고령까지 기록한 그녀의 장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 '먹기'가 장수비결 중 하나
일본 매체의 취재를 통해 보여준 그녀의 일상은 대단했다. 요양시설에서 거주하던 그녀는 보조 기구를 이용했지만, 휠체어를 타지 않고 스스로 걸었다.
삼시세끼를 다른 입주자와 똑같이 챙겨 먹었으며 아침 식사 후에는 커피도 즐겼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 조절하고 있었지만, 단 음식과 탄산음료도 좋아했다. 왕성한 식욕이 그녀의 장수 비결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 공부와 왕성한 호기심
그녀는 어떠한 치매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시설에서 하는 뇌 훈련 수업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으며 노트와 펜을 몸에서 떼지 않고 매일 인상적인 것과 성경 구절, 책 명언 등을 메모했다.
주위 사람들은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왕성한 점이 장수와 큰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나카 카네는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설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인해 취소되었다.
그녀의 가족들은 작년 4월 초부터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 생월을 해왔다고 전했으며 후쿠오카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그녀는 주위 사람들에게 최근까지도 "앞으로 5년은 살 수 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녀의 명복을 빈다.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