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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10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IAEA 사무총장, 방한 마치고 출국…"한국민 우려 진지하게 여겨"
2. 尹대통령, 리투아니아·폴란드行…한일 정상회담 예정
3. 무소속 윤미향 포함…野의원 11명 “오염수 저지” 또 日원정
4. 그로시 만난 野의원들 “그렇게 안전하면 日에 음용수-농업용수로 쓰라고 권고를”
5. 대통령실, 일본 오염수 방류에 "윤 대통령, 기시다에 국민 건강 최우선 밝힐 것"
6. 양평 군수‧주민들, 민주당사 찾아 "양평고속도로 가로막는 행위 멈춰 달라"
7. 명낙회동' 임박…이낙연, 이재명 면전서 쓴소리할까
8. 前 양평군수, 고속도로 원안 종점 인근에 토지 보유 논란
9. 대통령실 ‘MZ 수혈’… 뉴미디어실 전원 청년
10. 태양광 비리' 산업부 과장, 업체 특혜 서류 스스로 '전결' 처리
11. "민주당, 과학을 외교문제로 키워… 출구전략 찾기 어려워져"
12. 이슈 따라 반짝 발의 ‘렉카법’…75%가 상임위 계류
13. 변수로 떠오른 양평 주민들…민주당 겨냥해 “모르면서 왈가왈부 마라”
14. 양평고속도에 거리 둔 용산 "국토부와 여야가 다룰 문제"
15. IAEA 총장 "日후쿠시마에 수십년 상주하며 오염수 체크할 것"
16. 與 "민주당, IAEA 못 믿으면 뭘 믿나...괴담 카르텔은 최악의 카르텔"
17. 與 “사드 의혹, 文대통령·이해찬 조사 필요”
18. 백지화 선언에 과도한 의혹 제기까지” 패닉에 빠진 양평군
19. 초읽기' 국면 들어간 오염수 방류…한일 실무협의 재가동하나
20. 원희룡 ‘고속道 팩트체크’에... 野지지자들 “사기꾼” “사퇴하라” 악플 세례
21. 시위대, 국회 찾은 IAEA 총장 향해 “고 홈”…회의실 창문 두드리기도
22. 경찰, IAEA 시위 정의당 부대표 '공무집행방해' 혐의 입건
23. 하루종일 '오락가락' 소나기성 호우…일주일 내내 온다
24. 15년째 동결된 등록금… 대학 10곳 중 4곳 "내년 인상 계획"
25. 2024년 최저임금 결정 이번주 ‘분수령’… 노사 격차 커 합의 대신 표결 갈듯
26. 서해 피격' 유족 "文 최초보고 문건 사라져"…서훈 고발 예정
27. 붕어빵 4개 5000원'…관광객 등돌리게 만드는 '명동 바가지요금' 잡힐까
28. "하지 말라"는 게 많은 한국…'생각의 그릇' 키우는 교육 필요
29. 흠집'에 4000만원 요구했던 포르쉐 차주…"글 내리면 1000만원"
30. 공항서 여권 탑승권 안 꺼내도 된다...미리 얼굴 스캔하면 `오케이`
31. 몰카범이 도망쳐요”…여성들 비명에 ‘빗속 추격전’ 펼친 시민
32. 뒷돈 받은 직원 때문에...LH, 전세사기범 주택 대량 매입
33. “상사가 준 음료수에 의식 잃었다”…그날 VIP 병실서 무슨 일이
34. 항소까지 해놓고선… 조민, 왜 돌연 소송 취하했을까
35. 의사도 간호사도 강경모드… 혼돈의 의료계, 금주가 분수령
36. 속옷 거꾸로”...캄보디아서 사망 BJ 성폭행 의심 정황
37. 드론·CCTV 24시간 촬영...철근없는 '순살 아파트', 서울선 없다
38. 채점 전 파쇄된 내 답안지”...피해자들 인당 500만원 손배소
39. 남편 살해한 뒤 미용실 업주까지 흉기로 찌른 50대 여성 긴급체포
40. 드라마 속 '덕달이 나무' 관심 폭발…정체 알고 보니
41.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확대…"1억~1억5000만원 검토"
42. 회사는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이다”…퇴사율 급락했다는 이 업계
43. 캐디피 '17만원' 등장…"그린피보다 비싸지겠네"
44. 무턱대고 대출 받았다간 '폭탄' 맞는다" 전문가의 경고
45. 대만 탈원전정책 '비핵가원'…'블랙아웃 공포'만 키웠다
46. 딸 위해 만든 영어프로그램… 강남엄마들 입소문 타고 대박"
47. 메이드 인 차이나’에 점령당한 한국…정부 보조금마저 내주고 있다
48. 새마을금고 안정 되찾나... 자금이탈 1조 줄고 재예치 3000건
49. 뱅크런 누그러졌지만…"작년 고금리 특판 후폭풍 부나" 우려
50. 호황 옛말…정유사 2분기 영업익 84% 추락
51. 네이버·카카오·쿠팡·롯데 "제4 이통사엔 관심 없다
52. “삼성꺼 살래, 애플꺼 살래?”…한판승부 예고한 ‘영혼의 라이벌’
53. 지구, 12만년 만에 가장 덥다…이제 시작일 뿐"
54. 韓 군용 위성 띄워준 ‘노익장 부스터’, 사상 첫 16번째 비행 나선다
55. 가입자 1억명 돌파 초읽기 '스레드'…"흥행 1등 공신은 머스크"
56. 터질 듯 마려운데 나오지 않는 오줌… ‘급성 요폐’, 콩팥 기능 망쳐
57. 수입차 판매 10대중 4대 '친환경차' 였다
58. 사먹기 부담되네"…초복 앞두고 2만원 넘어선 과일의 정체
59. 여름철 차 안에 선글라스 두면 눈에 악영향…왜?
60. 웹툰 '유부녀 킬러' 작가 "엄마 아니면 불륜녀? 킬러는 어때요"
61. 美재무장관 "中과 '승자독식' 싸움 원하지 않아…중대한 이견은 존재
62. MS, 2번째 시총 3조달러 기업 타이틀 노린다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10일 리투아니아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0여 개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오는 11월 최종 투표가 진행되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와 미중 디커플링에 따른 공급망 안정을 위한 '세일즈 외교' 차원에서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 도착한 이후인 11, 12일 양일간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일본과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 외에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가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정상회담도 진행된다. 이 대변인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리투아니아를 방문하는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도 접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의사를 전달한 것과 관련해 "IAEA 검증 결과를 부정하는 집단은 우리나라 야권 뿐이다. 국제적 망신"이라고 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IAEA의 검증보고서에 대해 일본 편향적 검증이라며, 기존의 '답정너'식 태도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어떤 점에서 일본 편향적이며 중립성을 상실했다는 것인가"라며 "미국은 이번 IAEA 보고서에 대해 '권한 있는 국제기구의 전문적인 분석에 기반했다'고 평가했다. IAEA 분담금 순위 2위인 중국도 조용하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국제사회가 우려해야 하는 것은 후쿠시마가 아닌 북핵'이라고 한 데 대해 "뼈아픈 지적"이라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이번 주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 전 대표가 최근 잇따라 이 대표 체제를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열리는 만남이다. 양측은 이번 주에 만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회동 일시와 장소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어 지난 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및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막걸리 회동으로 2주간의 '귀국 인사 행보'를 어느 정도 마무리한 만큼 회동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두 사람이 이번 주 만난다"고 밝혔고, 이 전 대표 측 인사도 "날짜를 특정하진 못했지만, 금주 내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 여권 내부에서 주민투표·여론조사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은 지역 교통편의와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주민투표 등을 통해 정확한 민의를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원안(예비타당성 통과 안)과 정부가 추진한 변경안 등을 두고 주민투표나 여론조사를 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야가 서로 자신의 안을 고집하며 이 문제를 정쟁화하지 말고 정책 수용자인 지역민의 의사를 확인해 이를 정치권이 받아들이자는 발상이다.지난 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사업의 백지화를 선언한 뒤 국민의힘을 비롯한 여권 일각에선 "백지화가 아닌 사업중단"이란 목소리가 적지 않았는데, 사업 재개를 위한 출구 전략 또는 명분으로 주민투표·여론조사가 논의되는 모양새다
■ 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회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만나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일본 편향적 검증”이라며 IAEA를 비판했다. 그러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원회’의 우원식 의원은 이날 “IAEA가 일본 맞춤형 조사를 했다”며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바다에 버리지 말고 음용수 등으로 쓰라고 일본 정부에 권고할 의사가 없느냐”고 했다. 대책위원장인 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IAEA 최종 보고서의 부실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로시 총장은 “IAEA는 방류 계획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검토하기 위해 상주할 예정이며, 지난주 후쿠시마에 사무소를 개설했다”며 “절차와 기능 등 모든 면을 검토하기 위해 수년, 수십 년 동안 계속 상주하겠다”고 했다.
■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2천여 명에 대한 정부의 전수조사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묻혀 있던 비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드러나지 않은 영아 살해 사건이나 여전히 주민등록번호 없이 사는 아동들이 더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임시신생아번호 관리 시스템이 정착된 2015년 이전 출생아에 대해서는 이번 전수조사와 같은 추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9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15∼2022년 태어났지만 출생신고 기록이 확인되지 않은 아동 2천123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전수조사 결과를 취합하는 대로 이르면 12일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천123명 가운데 몇 명이 안전하게 자라고 있음이 확인됐는지, 몇 명에 대해서 영아 살해나 유기,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지 등이 발표된다.
■ 학교에 짙은 무기력이 감돌고 있다. 학생은 수업을 듣지 않고, 교사는 속수무책이다. 고교 교사 10명 중 6명가량은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학교에서 자는 학생은 저녁이면 깨어나 학원에서 공부하고, 다음 날 학교에선 또다시 잠든다. 학교가 입시 보조 기관으로 전락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무기력한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실망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일반고의 경우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은 30∼50% 미만이란 응답이 31.2%로 가장 많았고, 10∼30% 미만 23.8%, 10%가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6.1%였다. 집중하는 학생이 80% 이상이란 응답은 자사고·특목고에선 35%였지만, 일반고는 11.2%, 특성화고는 7.6%로 떨어졌다.
■ 이번 주가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요구하는 최저임금 수준 차이가 여전히 큰 탓에 이번에도 ‘합의’가 아닌 ‘표결’을 통해 최저임금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저임금안을 결정하는 데드라인이 코앞까지 다가왔지만, 노사의 요구안은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보인다. 노사의 3차 수정안이 11일 공개되는데 여기서도 차이가 크게 좁혀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노사는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에 대한 2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2000원, 9700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 대비 24.7%, 0.8% 높은 수준이다. 이번 주 논의 과정에서 격차가 크게 좁혀지지 않으면 이번에도 노사 간 합의가 아닌 표결로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되게 된다.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제시하면 투표로 최저임금안을 의결하는 방식이다. 최저임금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저임금 수준을 모두 표결로 결정했다.
■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가짜 실습 기관을 찾는 학생이 늘고 있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관련 과목을 이수한 후 160시간 이상 현장실습을 수료해야 한다. 최근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코로나19 기간 문을 닫은 실습 기관이 많아지면서 가짜 실습 사례가 많아졌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가짜 실습 제공으로 고발당한 업체가 11곳이 넘는다.사회복지사가 될 생각은 없고 실습 시간만 맞추려는 학생 수요와도 맞물렸다. A씨는 “서울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처우가 좋지 않은 사회복지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 이곳을 선택했다”며 “실습할 시간에 아르바이트나 공부를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직장인에게도 가짜 실습이 퍼지고 있다. 가짜 실습을 제공하는 기관을 찾은 한 50대 직장인은 “직장을 다니면서 실습을 하기가 어려워 60만원을 내고 실습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 도심에서 일종의 ‘미니 골프’를 즐기는 시설인 파크골프장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늘어나고 있다. 파크골프장은 광역·기초 단체가 만든 공공시설이지만, 특정 동호회나 협회가 이를 사유화하는 일이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동호회·협회 소속이 아니면 골프장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로 인해 이용객들 사이의 갈등이 커지자 파크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한 여러 지자체는 유료화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파크골프장을 둘러싼 갈등이 커진 건 최근 파크 골프 인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2017년 1만7000명 수준이었던 파크골프협회 회원은 2022년 10만6000명으로 6배 이상으로 늘었다.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을 고려하면 파크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노선 변경안을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야당 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대립 양상은 정부가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노선을 임의대로 바꿨느냐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곧바로 사업 백지화로 맞대응하면서 증폭됐다. 여야 정쟁으로 숙원 사업 중단 위기에 처한 경기 양평군은 9일 본보에 "원안대로라면 마을 하나가 송두리째 사라지는 상황으로 노선 변경은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내놓아 "원안을 기반으로 재추진"을 요구하는 야당과 전면 백지화 방안 검토에 들어간 정부 사이에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의혹의 골자는 애초 양평군은 예타 노선 일부를 조정해 강하면 운심리 인근에 IC를 설치하고 종점은 기존대로 양서면에 두는 1안을 가장 선호한다고 국토부에 의견을 냈는데, 국토부가 2안으로 제시한 걸 대안으로 삼았고 이는 특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것이다.
■ 정부가 연체율 급증으로 부실 우려가 커진 새마을금고와 관련해 예금 유출 양상이 점차 진정되고 있다고 9일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주말인 이날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함께 확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해 새마을금고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들은 '새마을금고의 지급 여력이 충분하며 5천만 원 초과 예적금도 보호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 지난 6일 정부 합동 브리핑 이후 금고 예·적금 인출 규모와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재예치 금액과 신규 가입 수도 증가하는 등 "예금 유출 양상이 점차 진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 자신이 보유한 주택 100채 이상을 전세로 놓고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민간 등록임대사업자가 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채 이상 전세를 놓은 35명이 세입자로부터 받은 보증금 총액은 1조원에 육박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주택 수가 100채 이상인 임대사업자는 전국에 35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35명이 보증보험에 가입한 주택 수는 총 6349채, 보증금은 총 9663억원에 이른다. 전세사기 피해의 근본 원인인 역전세난은 올 하반기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같은 다주택 임대사업자들에 대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30채 이상을 보증보험에 가입한 임대사업자의 보증잔액은 2조7723억원에 달한다.
■ 지난달 생수 물가 상승률이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삼다수와 아이시스, 강원평창수 등 주요 생수 제품과 일부 편의점의 자체브랜드(PB) 생수 가격이 줄줄이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달 생수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09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8% 올랐다. 이는 2012년 6월(11.6%)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생수의 물가 상승률은 1월 0.4%에서 2월 7.3%로 크게 올랐고, 3월 10.1%, 4월 10.2%로 상승 곡선을 더 그리다가 5월 9.3%로 약간 둔화했으나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 생수 물가 상승률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인 것은 주요 생수 제품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이시스 등 생수·음료 제품 출고가를 평균 8.4% 인상했다. 아이시스는 제주삼다수에 이어 생수 시장 점유율 2위 제품이다.
■ 올해 결혼하는 신혼부부들도 정부가 추진 중인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확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혼인신고 전후 2년간 이뤄진 결혼자금 증여분을 일정 금액까지 증여세 과세 대상에서 공제해주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혼인신고 전 1년~신고 후 1년 사이에 전세 보증금, 주택구입자금 등을 부모로부터 지원받는 경우 일정 금액까지는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통상 상속·증여세 개편사항이 법 개정 이듬해부터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도 내년 1월 증여분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혼인신고를 하더라도 증여 시기를 내년으로 미루면 현행 증여재산 기본 공제액(10년간 5천만원) 초과분까지 사실상의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 잘못된 식습관은 '위암'의 가장 큰 적이다. 나이를 불문하고 위와 식도 역류성 질환 및 대장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발표된 2020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위암 환자는 2만6천662명으로 갑상샘, 폐, 대장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성별별로는 남자 1만7천869건, 여자 8천793건으로 남자 환자가 2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9.7%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6.1%, 50대가 20.2%의 순으로 나타났다.위암은 어느 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암은 아니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부터 위염, 장상피화생 등 위장 질환, 흡연, 음주 및 가족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잘못된 식습관은 위암 발병의 큰 원인이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식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위암의 발생 원인은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중 짜거나 탄 음식을 먹는 식습관이 대표적인 발병 요인이다. 이외에도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 필수영양소 결핍,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도 위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 리튬이온전지의 열폭주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난연성 전해액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이민아 선임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동화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용진, 백자연 박사 공동연구팀이 리튬이온전지 전해액으로 쓰이는 선형 유기카보네이트 분자 구조를 제어해 상온에서 불이 붙지 않는 새로운 난연성 전해액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리튬이온전지는 외부 충격에 의해 발열 반응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불이 붙는 열폭주 현상이 단점으로 꼽힌다. 특히 선형 유기카보네이트 용액은 인화점이 낮아 상온에서도 쉽게 불이 붙어 불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 불이 잘 붙지 않도록 전해액 분자에 불소 원자를 넣는 방법 등이 쓰였으나 전해질 이온 전달 능력이 약해지거나, 기존 전극과 호환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 월요일인 1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요란한 비가 내리겠다. 10일 기상청의 이날부터 1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전라권·경북권·제주도 20∼80㎜, 강원 영동·경남권·서해5도 5∼60㎜다. 경기 남부·강원 영서·충청권·전라권·경북 북서 내륙에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부 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오는 14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인체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로 콜라나 막걸리 등에 쓰이는 아스파탐은 이번에 인체발암 가능 물질 2B군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인체발암 가능 물질 2B군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1970년대부터 전 세계의 역학조사 자료를 근거로 발암물질을 조사해 위험 정도와 밝혀진 관계에 따라 나눈 4개의 등급 중 하나다. 4등급 중 암 유발 위험도가 가장 높은 '인체발암 확인 물질'(1군)은 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인된 물질이다. 대표적으로 술, 담배, 다이옥신 등 70여 가지가 있고 단일물질이 아닌 합성성분을 포함하면 120여 가지로 늘어난다.
■ '트위터의 대항마'로 불리는 스레드 사용자가 출시 사흘 만에 1억 명에 육박했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최근 월가의 화두인 '챗GPT'보다 가입 속도가 더 빠른 것이다. 스레드는 출시 첫날인 6일 300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7일에는 7000만 명을 돌파한 뒤 9일에는 사용자가 1억 명에 육박했다. 9일 오후 현재(현지시간) 스레드 사용자는 9700만 명에 이른다고 ‘서치 엔진 저널’ 등 미국의 IT 전문 매체들이 보도하고 있다. 이는 최근 월가의 화두인 ‘오픈 AI’의 챗GPT보다 더 빠른 속도다.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하는 데 챗GPT는 2달, 틱톡은 9달, 인스타그램은 2년 반이 걸렸다. 이는 스레드를 만든 메타가 이미 인스타그램이라는 풍부한 고객 풀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레드는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과 자동으로 연동돼 가입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이는 가입 절차를 쉽게 해 출시 사흘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에 육박한 것으로 보인다.
■ 베이징에서 중국 서남부 윈난(雲南)성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 이쭤이왕(一坐一忘, 영문명 IN & OUT)이 지난 8일 판매를 시작한 이른바 ‘재물신(財神) 세트’라는 메뉴다. 앞서 이틀 전인 지난 6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일행이 베이징 도착 직후 방문해 먹었던 메뉴로 구성했다. 식당 소개에 따르면 총 11가지 음식으로, 각각의 음식 가격을 더하면 18만원가량이다. 세계 기축 통화인 달러를 보유한 미국의 재무장관이 주문했다 해서 ‘재물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베이징의 대사관 밀집 지역인 싼리툰(三里屯) 골목에 자리한 이쭤이왕 앞에는 오후 8시였는데도 10여팀이 대기표를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식당 앞에는 ‘재신 세트’ 표지와 함께 “맞습니다. 미국 재무장관 옐런이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찾은 식당”이라고 쓴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단 이틀 만에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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