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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이거 친구들 닉으로 얼마만에 써보는걸까?
카페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알고 지낸 친구들 또 새롭게 알게된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을 떠올리며 이곳에서 덕담을 나누며 행복과 기쁨을 주는 고마운 친구들에게 뭔가 보답하고픈데 ...하다 생각하게된 거 ..그래 내방식으로 가는거야 물론 가상인것 다 알지? ㅎㅎ 유리알처럼 투명한 아침, 눈이 부실만큼 창문틈새로 들어오는 아침햇살에 부시시 잠에서 깨어난 나 .. 시계를 보니 어느덧 6시를 가리키는 바늘 ..이내 어디선가 희미하게 삼종을 알리는 새벽종소리..땡그렁 땡그렁 아직 30분의 여유를 즐기고파 다시 잠자리에 누우려는데..아! 어제 세탁기에 넣어둔 빨래 .. 맞아! 샤프란을 안뿌렸지..세탁실로 가서 얼른 유연제를 넣고나니 눈이 말똥말똥 그냥 티비나 켜자며 리모콘을 누르니 멋진 영상과 함께 섬마을의 정경이 펼쳐지는데 .. 아름드리 천년향과 마을어귀에 피어있는 서리꽃 우와 저기가 어디지? 한번 가보았으면 .. 동경의 눈빛을 보내는 나..화면에선 어느덧 밤이되어 반딧불이 하나 둘 날아들고.. 아담과 하와가 살던 정말 에덴동산이 따로없네 바부탱이 상자에 눈을 떼지 못하다 ..헤이 맘 안녕히 주무셨어요 ..하는 큰딸 소리에 정신이 든 나 .. 응 유리도 잘잤니? 화답하고 다시 화면으로 고고씽.. 어? 벌써 새벽아침..근데 저 귀여운 산새는? 똥가리..이름 참 ㅎㅎ 그래도 이쁘게 노래하네 어촌이라 분주히 움직이는 어부들과 승선하려는 낚시배들 ..종종 대물이 잡히기도 한다는데 와 저 우럭 좀봐 ..4자반은 되겠어 정말 짱짱 이야 ! 아 군침돈다 .. 엄마 우리 학교 늦어요 ..언제 일어났는지 막내딸 소리에 티비를 끄며 못내 아쉬운 입맛만 쩝 언제 일어났어? 뭐 먹을래? 하니 오늘 마침 양지촌 현장학습이라나.. 엄마 거기 오리거든? 아니 오리가든이란 데서 시식회도 한다니까 도시락은 됐고요 그냥 친구들과 간식 사먹게 세종 대왕 1장만 주세요 하는 딸 그래도 아침은 먹고 가야지 ..하는데 한사코 시간 없다며 써니0608 한잔 먹고가겠다네 여튼 얼른 보내야 되어서 만원에 음료수 따라주고 나니 어느새 나갔는지 모를 큰딸 현관을 들어서며 엄마 비와요 ..내 빨간우산 좀 주세요 ..어 비와? 막내야 너도 우산 있니? 하니 고개를 도리도리 안되는데 나 우산 학교에 있거든요..에공 엄마꺼 미소니 우산 빌려줄게 느림의 미학을 제창하며 안단테를 외쳐도 나역시 왜이리 아침엔 안통하는건지 아참 그러고 보니 아들은? 방에 없길래 미처 베란다에서 자고있는 걸 생각못한 나 훈아 훈아 얼른 일어나..너 어제 또 블랙인자 인지 닌자샘인지 나오는 겜 했지? 아뇨 음악듣다 잤는데요..뭔 음악? 아 인디밴드 화두하나가 부른다는 하얀목련이 필때면? 아 그것도 듣고요 백라이언이 부르는 늪도 들어보세요 ..락버젼이라 좋아요 ㅎ 그래 알써 헌데 지금은 학교가 먼저야 빨리 일어나 .. 하는데 내맘 같지 않게 느긋한 아들 훈아 너 한이랑 만나서 간다 하지 않았어? 속이타 다그치니 좀 늦었길래 먼저 가라했어요..엄마 뭐 먹을거 없어요? 어제 산 수검프(프리미엄 크림스프ㅋ) 있는데 네 그거 해주세요...아들 스프 끓이는 동안 내입에서 절로 노래가 .. 풀닢을 엮어 반지 만들어 그녀에게 선물했어요~~ 아휴 ~ 세아이 다 나가고 한숨 돌리는 나 ..불랙커피에 설탕 한스푼 넣고 휘휘저어 꼴깍 넘기는 순간 아 넘버9 친구가 카페한댔지 ..디미니쉬 친구도 카페 한다던데 ..언제 날씨 좋을때 함 가봐야지 ㅎ 음 잠시 시간되는데 컴좀 켜볼까나.. 오늘은 고성댁이 무슨글을 올렸을까? 비발디소녀 귀요미 동영상은 아직 있을까? 버튼을 누르니 위잉 ..소리와 함께 모래시계만 ..기다려도 계속 웨이팅.. 넘 늦네.. 아무래도 가게가서 해야겠어.. 조이너스 원피스를 입고 아프로 디테의 미를 강조한 스킨과 로션 그리고 프시케의 천연향이 나는 향수를 뿌리고 한껏 멋을 낸 나 ..발걸음도 가볍게 루루랄라...
다시 즐거운 노래가 ...옛날에 한옛날에 마당쇠가 살았는데~~~~ 이어 4편 .... 가게앞에 도착하니. 문앞에 쌓인 각종 홍보 메모지, 대출광고지 엔시아 오픈기념 이벤트 뭐 이런걸 자꾸..나야 무료로 받아 좋지만 ㅎ 제일먼저 오디오를 켜고 팝 CD를 넣으니 리틀 피스가 흘러나오고 기분업된 나 컴에 접속하여 메일먼저 확인 ..자주가는 하은(하느님의 은총)카페에 출근도장 찍고 다시 카페 클릭 게시글과 댓글 확인하는데 ..어? 올만에 보는 친구야 방가워 ㅎㅎ 가까이에 있음 만월 시인등단을 직접 축하해주고 와락 안고픈 마음 .. 아하 클라라가 교회다니는 구나 ..어쩐지 착하다 했더니.. 청소를 하기전에 오디오끄고 다시 음악방 클릭 겨울아잉..이 올려준 음악 걸어놓고 쓱싹쓱싹 ..걸레질도 하고 나니 땀이 송글송글 ..거울 을 보는데.. 이런 아이쉐도우 번졌잖아 .. 다시 화장을 고치고 밥을 앉히고 대충 정리하고 나니 시간은 어느새 점심시간
나는야 ..날마다 영혼의 양식을 만드는 요리사 .. 주님 이 음식먹는 사람은 배고프지 않으며 탈나지 않게 하소서.. 또한 소망지기가 되어 그들의 소망이 이뤄지게 하소서 .. 무우 팍팍 청량고추 송송 썰어 육수에 넣고 십자가 그으며 쏜살같은 화살기도 ㅎ 정오뉴스나 잠시 볼까? 음악을 끄고 티비를 켜니 마침 서춘석? 서경석을 을 닮은 리포터기자의 설명으로 대선 후보자 행보가 나오는데 .. 오늘은 부산에서 연설한다나? 문득 싸이의 성공적인 시청광장콘서트가 떠오르고 .. 바람만 불지않으면 부산갈매기 유유히 날으는 해운대에서 선상연설하면 좋겠다..나름 생각이 어서오세요 ..남녀 손님이 첫 개시손님 ..이후로 쭈욱 ~~ ㅎㅎ 늦은 점심을 먹자며 딸기맛사탕 사들고 가게 온 언니 ..티비끄고 음악 좀 틀어봐 뭐가 좋을까? 올만에 오스칼이 올린 노래 좀 들어볼까나 .. 신인밴드 샤프맨블루가 부르는 스팅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 근데 날씨가 왜 이러지 ..여름 도 아닌데 변화무쌍하네 해뜨다 비오다 다시 해뜨다 ..비 온새 미로찾기하는 것 같아 아 이럴땐 사과넥타 보다는 복분자 한잔 마시고 한숨 자고 싶당 ㅋ 이때 따르릉 울리는 전화벨소리 ..응 나니 예 나야? 뭐..닭강정 먹고프다고? 퇴근할때 사오라고 어디서? 솔파 피아노교실 옆 넌 내꼬야에서 판다고? 알았어 ..집에 조심해서 들어가 오늘은 날이 이래서 쫄깃한 머쩌네 족발이나 수육해먹을라고 했는데..쩝 아들은 족발 큰딸은 수육보쌈 막내는 닭강정 정말 입맛이 제각각..오늘은 닭강정 낙찰 ㅎ 꾸물꾸물한 날씨에 일찍 들어가고픈 나 아 맞아 며칠전 오드리공주네 가게에서 겨울 신상품 팔던데 심심한데 거기나 잠시 다녀올까? 좀이 쑤셔서 가만히 있지 못하는 우산 뒤집어쓰고 총총 걸음으로 가는데 뒤에서 누가 인사를 .. 안녕하세요 석이아빠 그동안 안보이던데 네에..그랬군요 ㅎ 즐건하루 되세요 옷가게 도착하니 마침 멋쟁이 이플이 입었던 거와 비슷한 청바지를 세일 중 와우 이게 왠 횡재야 ..츠빌링엔? 첨보는 브랜드라도 좋당 ㅎ 얼른 한개값에 두개사고 싱글벙글 ..담에 또 올게요 .. 오다가 또 같은동에 사는 도현엄마도 만나고.. 잘지내죠? 네 좋은하루 되세요 ㅎ 비는 계속 내리는데 .. 난 저녁장사를 위해 서둘러 가게로 고고씽 이또한 지나가리라...울리는 핸번 응 수국..아 응 어디? 화사랑에 있다고? 난 지금 가게 가는 중 힛 ..날이 날인만큼 술한잔 마실래? ㅎㅎ 그려..이따 잠시 내려온 나 ..니 좋아하는 단감도 있따아 임태경의 하망연 리지의 난 행복해..를 연달아 듣고 있자니 정말 행복해서 콧등이 짠해지고 블루씨엘의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후기를 읽다 돌연 파리의 연인도 떠오르고 정말 이 카페가 없었다면 난 어케 되었을까?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이곳이 정말 좋아 따뜻한 온정과 손으로 말해요..로 전하는 감동이 있고 피언이 올리는 노래가 있고 필립글래스가 추천하는 좋은글에 대해 알게되는 진리 ..깨달음..정보에 대한 유익함도 있는 이곳... 서로 인샬라..샬롬. 나마스떼..하며 행복과 축복이 깃드는 또 하나의 삶의 쉼터 멘토 같은 듬직한 카페지기가 있어 모든 회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생활할 수 있고 알랜 같은 명석한 친구가 있어 카페의 정황을 한눈에 알게 해 주는 ... 이젠 무슨일이 있더라도 절대 떠나지 않으리라!! ... 벅찬 가슴에 방실이가되어 다짐에 또 다짐하는 나 친구를 기다리며 ..들뜬 마음으로 우진이네서사온 탐스러운 단감과 솔비슈퍼에서 사온 복분자를 준비해놓고 바라본 문밖엔 후두둑 빗소리와 함께 갈바람이 서있는 밤... (끝)
(옮 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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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마워 좋은 밤..
혼자 보기에 아깝다해서 보고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