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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12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與 "또 괴담"vs 野 "IAEA 못 믿어"…양보 없는 日오염수 공방
2. 김여정, 이틀새 세 번 말폭탄…美 정찰기 격추 위협
3. 김여정, 南을 ‘대한민국’ 지칭...별개국가로 대하겠다는 의도인 듯
4. 권고’ 한 달 만에…수신료 분리징수 국무회의 통과
5. 박원순 ‘친구’ 김수진 “나도 女제자 격려하고 기쁨 나눠...성추행은 중상모략
6. 새 원전 건설' 공식화한 尹정부, '文정부'서 백지화한 영덕 천지원전 되살릴까?
7. 검찰,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민주당 의원 20명 명시
8. 日 징용피해자 측 "정부 제3자 변제 공탁, 피해자 또 죽이는 것"
9. 日 징용피해자 측 "정부 제3자 변제 공탁, 피해자 또 죽이는 것"
10. 이재명 “檢, 추측 아닌 증거로 밝혀야”…명·낙 회동은 연기
11. ARF 회의서도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다뤄질 듯
12. 文정부 임기 중 이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안’ 검토돼
13. 尹 “대서양·인태 안보 분리될 수 없어”… 나토와 中-러 견제 협력강화
14. 한덕수 총리, “후쿠시마 오염수 선동이 선량한 어민 고통 속에 빠트려
15. 국힘 “후보 낼까 말까”, 민주 “이번엔 안 놓쳐”… 총선 예비전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16. 권영준 청문회…여 "김명수 사법부 편향" 야 "로펌서 고액 보수
17. 尹 만난 나토 수장 “한국과 새 파트너십 체결…북핵 위협 심히 우려”
18. 멘탈 흔들린다”는 서민, 윤미향에 500만원 물어줄 판…“급 우울해져”
19. 전남 찾은 한동훈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사람 없어 문제
20. 軍 수송기에 실린 휴대용 지뢰탐지기…우크라 추가 지원
21. 쌍방울 김성태 "이재명과 3번 만나려다 취소…김용 3번 봤다"
22. 최저임금 4차 수정안 노동계 1만1140원·경영계 9740원… 멀고 먼 1400원 차이
23. 10대팬들 꾀어 성매매 강요"..디스코 팡팡 DJ '추악한 범죄'
24. 아기 판다 푸바오에게 ‘쌍둥이 여동생’이 생겼어요
25. 김성태 “이재명, 대북송금 알았을 것... 내게 열심히 하라고 해”.
26. 매출 90% 줄어"…개 식용 금지 논란 속 보신탕집 '한산'
27. 김의겸 보좌관이 집기 훔쳐"…절도사건 휘말린 군산사무실
28. 故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주거침입으로 신고
29. 쌍둥이 판다' 탄생에 中 "한국민 사랑에 감사…우호증진 기대"
30. SNS서 만난 미성년자 3차례 성관계 30대 현직 경찰관 입건
31. 결혼 안 하고 애도 안 낳는다… 韓, 50년 뒤 인구 3800만명
32. 13일이후 수술 취소"…'병원 총파업' 의료 차질 현실화
33. 전장연이 받은 서울시 보조금 1400억? 500억?…“900억 받은 곳도 유관단체”
34. 박영수 "포르쉐 받았지만 청탁금지법 해당 안돼"
35. 여야 의원 87명 “조력존엄사법 찬성”
36. 건보공단·심평원 모두 의사 수장…"의사들 입김 세질 수도"
37. 합천서 세 쌍둥이 낳은 소, 또 쌍둥이 낳아 "복덩이"
38. 강래구 "윤관석에 3천만 원 준 건 맞다" 혐의 일부 인정
39. 김연아 금메달 되찾나…'도핑 의혹' 소트니코바 재조사 받는다
40. 10대 노린 위험한 상술…'VVIP 제도'까지 운영
41. 사업 못하겠다” 中서 탈출한 뭉칫돈…일본·인도 택했다
42. 10년 전보다 10% 치솟았다...25-49세 남성 절반이 미혼
43. 아파트는 당분간 혼란 불가피…TV 수신료 완전 분리 3개월 소요
44. "손실 크네"…새마을금고 7개월후에 중도해지 해도 83% 손해
45. 車·조선 일감 몰리는데…노조는 '파업 깃발'
46. 퇴직연금 계열사 물량 50% 이하로 낮춰 경쟁 활성화
47. 네이버·카카오 손발 묶인 사이에…유튜브가 다 빨아들인다
48. 12만원 티켓이 42만원에?…이찬원 콘서트 가려다 '깜짝'
49. 한국 출산율 이때 급격히 떨어졌다…2015년 대체 무슨 일이
50. 은퇴하면 연금은 47% 수준...OECD 권고치보다 20~25%p 낮아
51. 뚱뚱한 사람, 당뇨 잘 걸리는 이유…'비만 단백질'이 청소 방해
52. 차량 대여·반납 장소 달라도 OK…리턴프리 재이용률 80%
53. 비닐봉투 가방이 20만원, 누가 사?” 그런데 2500개나 팔려…뭐길래
54. KT 차기 대표, 9월 서울서 글로벌 무대 데뷔하나
55. 인스타 후광 ‘스레드’ 가입자 1억명 돌파했지만… 해시태그·검색 기능 약점 극복할지 의문
56. 日 생수 마시고 “후쿠시마 맛”…67만 유튜버 발언 논란
57.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폭우… ‘극단 기후’ 속출
58. 삼계탕 '2만원' 시대…다음 복날엔 더 비싸질 듯
59. 만두도 라면도…불황에는 역시 '매운맛'
60. 도매가 내린 한우, 소비자가격 되레 올라
61. 대통령,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 11개 분야 협력 프로그램 채택
62. 美 1인 가구 역대 최고…3명 중 1명 혼자 산다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1일 미군의 전략 정찰기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침범이 반복되면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특히 김여정은 그동안 사용해왔던 ‘남측’ 또는 ‘남조선’ 표현 대신 ‘대한민국’이란 말을 썼다. 북한이 공식 성명에서 한국의 정식 국호를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을 ‘민족’의 개념이 아닌 ‘제3국’으로 규정하며 대남 도발을 위한 명분을 만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여정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대한민국의 군부는 또다시 미군의 도발적 행동과 관련하여 중뿔나게 앞장에 나서 ‘한·미의 정상적인 비행활동’이라는 뻔뻔스러운 주장을 펴며 우리 주권에 대한 침해 사실을 부인해 나섰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 10명이 10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했다. 야당 국회의원의 일본 총리관저 앞 시위라는 강한 행동에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 위성곤 주철현 양이원영 김승남 박범계 양정숙 유정주 윤재갑 이용빈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이날 일본 시민단체가 주최한 총리관저 앞 시위에 참여했다. 방일의원단장을 맡은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출국 전날 손목 부상을 이유로 동행하지 않았다. 의원단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어디까지나 원전을 장려하는 단체”라며 “바다는 핵 쓰레기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2012년 9월 한ㆍ나토 간 체결했던 ‘개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IPCP)을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으로 격상하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했다. 기존의 IPCP가 비확산, 대테러 등 나토 파트너국과의 7개 협력 분야를 단순 나열했다면, 개별국가 맞춤형인 ITPP는 협력 분야 선정 배경과 전략 목표, 이행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한ㆍ나토 양자 간 협력을 구체화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된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대안 노선을 민간 설계업체가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여당은 전 정권에서 선정된 업체의 노선을 검토해 대안이 도출된 만큼 정치적 의사결정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운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노선 변경 과정에 여전히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반박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3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당시 설계사인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에 공동용역을 맡겼고, 이들은 예비타당성조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대안노선 등을 검토한 뒤 같은 해 5월 국토부에 보고했다. 당시 국토부가 설계사를 선정하고, 설계사가 대안 노선을 검토한 시기는 윤석열정부 출범 이전이다.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전자결재를 통해 전기요금과 TV 방송(KBS·EBS) 수신료를 분리해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원격 재가했다. 개정안에는 KBS의 지정으로 수신료 징수 업무를 위탁받은 자가 수신료 납부를 통지·징수할 때 자신의 고유 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간 한국전력공사가 1994년 KBS와 맺은 계약에 따라 전기요금과 TV 수신료를 통합 징수해 왔는데, 이를 금지한 것이다.
■ 더불어민주당 ‘2021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강 전 위원의 변호인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국회의원 제공 명목으로 3000만원을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준 부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강 전 위원 측은 나머지 3000만원에 대해서는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국회의원 제공 명목으로 윤 의원에게 전달된 돈이 총 6000만원이라고 보고 있다. 강 전 위원 측은 또 민주당 지역본부장들에게 1000만원이 전달되도록 지시·권유한 점도 인정했다.
■ 오는 13일 대학병원 등 전국 주요 대형 의료기관들이 진료 차질 및 휴업 사태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간호법 제정안 부결 사태 이후 총파업을 예고해오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이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은 간호사를 비롯해 약 8만5000명으로 이번 총파업에는 필수의료인력을 제외한 4만여명의 의료직역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의료노조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노조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127개 지부, 145개 사업장 6만4257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83.07%(5만3380명), 찬성률 91.63%(4만8911명)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 한 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케이블카들이 이제는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마다 관광 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케이블카 건립을 추진하면서 케이블카가 난립하자 경쟁력 없는 케이블카들은 애물단지 신세가 됐다. 1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설치된 관광용 케이블카는 총 41개에 달한다. 이 중 2010년 이후 설치된 케이블카만 24개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자체마다 관광객 유입에 케이블카가 효자 노롯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난 10년 사이 급증한 탓이다. 경북 울진군에 있는 왕피천케이블카는 지난 1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민간 운영사인 울진케이블카가 연간 시설임차료로 3억원을 울진군에 내야 하지만 납부 기한까지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에도 7월 1일부터 8일 동안 연간 시설임차료를 기한까지 내지 못해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 국민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하고서 노령연금을 타는 수급자의 월 평균액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섰다. 노령연금은 연금 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말하는데 가입 기간이 길수록, 낸 보험료가 많을수록 액수가 증가한다. 12일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3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자료를 보면,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하고서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97만4천518명으로 이들은 월평균 103만5천205원을 받고 있다.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의 월평균 노령연금액이 100만원을 돌파한 것은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되고서 35년 만에 처음이다. 물론 월 평균액이기 때문에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가 모두 다 월 100만원 넘게 받는 것은 아니다. 20년 이상 가입하고도 월 100만원 이상을 못 받는 수급자는 50만7천179명으로 전체의 52.1%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다.
■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사설 놀이기구 업체 관계자 7명을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디스코 팡팡’ 이용객인 10대 여성 청소년 10여 명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은 어린 학생들이 자신들을 잘 따른다는 점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놀이기구 이용권을 대량 구매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이용권을 구매할 돈이 없다고 하면 본인 돈을 빌려줬고, 이후 돈을 갚지 않는 피해자들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소셜미디어나 랜덤채팅 앱에 직접 글을 올리도록 시켜 성매수 남성을 찾게 하거나, 자신들이 직접 남성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것이다.
■ 2041년이면 한국 인구가 4000만명대로 줄어든다. 외국인비율은 4%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통계청이 '인구의 날'인 11일 기존 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한국 인구가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해 2041년 4000만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했다. 노인 인구 비중은 현재 18.4%에서 34.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2070년 한국 인구는 3800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 비중은 46.4%까지 늘어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생산가능인구(46.1%)의 비중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과 다문화 가구는 증가세가 이어졌다.지난해 15세 이상 외국인은 130만2000명으로 2012년보다 33만8000명 늘었다. 다문화 가구는 2021년 기준 38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1.7%를 차지했다
■ 독신 남성·여성의 비율도 빠르게 증가했다. 25∼49세 남성 중 미혼인 사람의 비율은 2010년 35.3%에서 2015년 40.2%, 2020년 47.1%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여성 미혼 비중 역시 2010년 22.6%, 2015년 27.1%, 2020년 32.9%로 계속 늘었다. 결혼이 줄어들면서 출생아 수도 감소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 48만5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합계 출산율도 2012년 1.30명에서 지난해 0.78명으로 감소했다. 15∼49세 기혼 여성 중 추가 자녀 계획이 있는 여성의 비율은 12.5%로 집계됐다. 추가계획 자녀 수까지 합한 기대 자녀 수는 1.68명이었다. 법적 혼인 상태가 아닌 혼외자 출생은 2021년 7700명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 새마을금고 사태로 시작된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증권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이 15%를 웃돌면서 충당금 부담으로 2분기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신용평가사들도 앞다퉈 증권업계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신용공여 잔액은 21조4665억원(지난 7일 기준)으로 나타났다. 각 증권사별로는 PF 신용공여 규모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 등이 각 2조원대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등도 1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부동산PF 시장 후발주자였던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사상 최고 수준인 6.18%로 치솟으면서 부실 우려가 금융권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대출 위주인 기업대출 연체율은 역대 최악인 9.63%에 달했다.
■ WHO가 아스파탐을 잠재적으로 암을 일으키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인 2B군으로 분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식음료업계가 대체제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발암 물질이 되더라도 일일섭취허용량을 넘기려면 체중 60kg 성인 기준 '막걸리 33병' 또는 '제로콜라 33캔'이라는 비현실적인 상황이 발생해야 하지만, '식품은 여론'이라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 사카린이나 MSG처럼 '한번 찍히면' 되돌리기 쉽지 않은 산업 특성상 WHO의 발표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식음료업계가 대체제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진 인공 감미료인데, 국내에서는 1980년대부터 사용됐을 정도로 소비자들이 섭취한 지 오래됐다.
■ 한국이 북한에 빌려주고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대북 차관 규모가 1조33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84차례나 상환을 촉구했지만 북한이 사실상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국민의 혈세가 줄줄 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한국수출입은행이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북차관 원금과 연체된 이자를 합친 규모는 10억1995만 달러(약 1조3326억원) 수준이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2008년까지 9억3290만 달러(약 1조2200억원) 규모의 대북차관을 지원했는데, 수차례 연체되면서 이자만 1126억원이 불어난 상태다.
■ 이재용 회장이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삼성전자에 총체적 위기가 찾아왔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4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낸 것이다. 대들보나 다름없던 반도체 부문에서 상반기에만 8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1위 DNA라고 자부했던 D램은 SK하이닉스에 추월을 허용했고 TV·가전 부문에서는 LG전자의 수익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삼성전자를 이끌 성장 엔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비관론이 나온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핵심 경쟁력은 신제품을 빠르게 만들어 내는 ‘동적 전환 능력’이었지만, 현재는 혁신보다는 원가 맞추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력이란 건 미래에 대한 투자 싸움인데, 현재의 삼성은 이를 찾아볼 수 없는 관리자 조직으로 전락했다”라고 말했다.
■ 지난 10여년간 스마트폰 시장 개화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양대 축으로 전성기를 구가해 온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14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글로벌 반도체 시황과 무관하게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던 메모리 사업부가 14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으며, 스마트폰을 비롯해 TV·가전 사업의 수익성도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렇다 할 미래 성장 엔진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 1위 DNA’라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에 생채기가 나기 시작했다. D램의 경우 지난 십수년간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에 비해 최소 1~2년 이상 앞선 공정 기술을 자랑했지만, 현재는 업체 간 기술 격차가 존재하지 않는 수준으로 따라잡혔다. 스마트폰 사업도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 구도에서 수익성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으며, TV와 가전도 좀처럼 고비용·저수익의 악순환을 끊지 못하고 있다.
■ 스콜(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리는 비) 뒤 폭염, 다시 스콜…. 오락가락하는 장마철 날씨에 ‘우양산’(우산+양산)처럼 멀티 기능을 강화한 장마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비, 장화 같은 전통적인 장마철 용품도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되면서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소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11일 G마켓에 따르면 이달 3∼9일 일주일 동안 장마 용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우양산 판매량이 6월 같은 기간 대비 8배 가까이 늘었다. 우양산은 방수 기능과 자외선 차단 코팅이 같이 돼 있어 평소에는 양산처럼 쓰다가 비가 올 때 우산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이다. 같은 기간 우산과 양산을 합친 판매량이 3배 늘어난 것에 비교하면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이 몰렸다. 장마가 길어지고 대기 불안으로 소나기가 빈번해지자 우비, 장화 등 기능성 의류를 일상복처럼 입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의류업체들은 이 제품들에 다양한 색상과 장식 요소를 적용해 일상생활 중에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 11일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린 데 이어 12일 최대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13일부터 ‘진짜 장마’가 본격화할 전망이어서 비 피해 우려가 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현재 일본 상공에 머물고 있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오는 13일쯤 한반도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서쪽에서 다가오던 티베트고기압도 한반도를 덮으면서 두 거대 기단이 만나 강력한 비구름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비는 일부 지역에 산발적으로 짧게 쏟아지던 ‘기습적 폭우’ 성격을 띠었는데 13일 이후부터는 동서로 긴 띠 모양의 장마전선을 따라 해당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장시간 내릴 전망이다.
■ 미국의 한 남성이 프러포즈에 승낙을 받은 다음 날 구매한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미국 아이오와주 버나드에서 농부이자 철도 노동자로 일하는 닉 밀러(31)가 39만191달러(약 5억960만원)의 복권에 당첨됐다. 지난달 23일 약혼녀 로렌 티머멘에게 프러포즈를 해 승낙을 받은 밀러는 다음날 아이오와주에 있는 농장의 소를 돌보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그는 간단한 아침을 먹으러 프랜차이즈 편의점에 방문해 그곳에서 30달러(약 3만8000원)짜리 복권을 구매했다. 그 결과 밀러는 약 40만달러(약 5억1800만원)에 당첨됐다. 밀러는 당첨 소식을 믿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흥분하며 기뻐했지만 약혼녀와 함께 일주일간 플로리다 가족 여행을 앞두고 있어 당첨 직후부터 해당 기간 동안 소식을 말하지 않고 조용히 지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여행 도중에도 계속 당첨 사실이 떠올라 당첨 소식 자체를 의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 가입자가 출시 일주일도 안 돼 1억명을 돌파했다. 세계를 뒤흔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가 2개월이 걸려 1억명을 모았다는 점에서 스레드의 초반 행보는 '신드롬'에 가깝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 트래픽은 스레드 등장 후 전년 대비 11% 빠졌다. 강력한 경쟁자 등장에 따른 타격이 그만큼 컸다. 이같은 초기 흥행은 인스타그램 연동 효과로 가입이 쉽고 유행에 편승하려는 심리 등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일등 공신은 트위터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돌발 행보가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머스크가 단행한 대량 해고, 일부 서비스 유료화 정책, 접속 장애 등은 이용자와 광고주들 이탈을 부추겼다. 해고자 중 일부가 메타로 옮겨가며 스레드 탄생에 거름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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