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뿌듯돋고 행복해요. ㅜㅋㅋㅋㅋ;;
상반기동안 이런 저런 바쁜 일들에 쫓기면서도 부지런히 변신한
베스네 거실이에요.
작년 이맘 때랑은 분위기가 훌쩍~ 바뀌었습니다. ㅎ
베이스는 차분한 화이트와 라이트그레이..
포인트컬러는 내추럴한 우드와 시크한 블랙.. ㅎㅎ;;
봄 근처에 덩치 큰 에어컨을 내보내면서
거실은 격한 짐다이어트를 시작했지요.
현관을 가로막던 묵직한 거실장은 거실안쪽 한 켠으로 몰아주고
김여사님의 소품 컬렉션들이 가득찬 저 거실장;;
워싱면 뚝~ 잘라서 문짝을 하얗게 가려주었어요.
사실 좁은 거실 속에서 올망졸망 ~ 알록달록..
작은 소품들이 진열된 거실장의 내부는
좀 정신 사나워서요;;
한결 차분해진 풍경 위쪽 낡고 오래된 가족사진 대형액자를 치우고
감각적인 대비가 돋보이는 로트레크의 일러스트 액자를 채웠답니다.
한결 시원해진 베스네 거실..
한풀 꺾인 더위에 거실창을 활짝 열고.. ㅎㅎ
햇살을 머금었어요.
제가 의도한 그림대로라면 동생놈하 방문의 저 빈티지 액자(?)랑
아래쪽 에펠탑 스티커를 떼어야 하는데..;;
동생놈이 절대 안된대요..ㅠ_ㅠㅋ;;
붙일 땐 맘대로 붙여도 떼는 건 맘대로 안될꺼라나요.. ;
이 거실이 한결 깨끗하고 밝아진 건..
역시 저 시원한 천장 페인팅과 실링팬 조명 덕분이에요.
올여름 에어컨 없이도 저 실링팬 바람 아래서 ..
참 어지간히도 꼼질거렸네요, 그러고보니.. ㅋㅋㅋ;
http://blog.naver.com/bessgo/120189068468 - 천장페인팅과 조명교체하기.
저기 매달려 죽을 똥 살똥 페인팅 하던 그 날이 떠오를 때마다
어머. 두번은 절대 못해! 이러면서;;;
벌써 내년 3월 이후 2층 올라가면 2층 천장 교체할 궁리부터..ㅠ_ㅠ;;
타고난 노동자라며. ㅠ_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실 장식장 옆에는 갤러리문짝으로 교체한 우아한 청소기장이 뙇!! ㅎ
그 앞쪽에는 베스가 작업하는 동안 걸터앉는 수납스툴이랍니다.
예전에 옷서랍으로 사용했던 녀석인데
제 방 리폼하면서 뚜껑이랑 바퀴만 달아서 저리 사용하고 있어요. ㅋㅋㅋ;
바퀴가 달려있어서 발로 툭툭~;; 굴리고 다니기 편리해요. ㅎ
여기는 큰 방문이 있는 쪽..
여기도 확실한 변신을 거듭했지요..;;
장식장이 나간 현관은 완전 시원해졌고요.. ㅎ
빈티지가 아닌 빈티나던 최후의 만찬이 사라진 벽면에는
르느와르의 멋진 명화액자가 모던한 느낌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
저 까만 액자 프레임덕분에 벽면 전체를 통일된 느낌으로
갤러리화 하는 데 성공~ ㅎㅎㅎ
그러고 보니 저기 무당벌레 닮은 약장 고가구도 올해 초에 재리폼한거였어요.
http://blog.naver.com/bessgo/120179670185 - 라텍스 크랙페인트로 고가구 리폼하기. ㅎ
차고 넘치는 김여사님의 소품들..;
오래된 단독주택의 드 높은 천장과 방문.. 그 사이 쯤
단정하게 짜넣어준 초간단 슬림 수납장위에 가지런히 보기좋게 ~ ㅎㅎㅎ
나머지 하나를 더 만들어야 하는데;;
손이 두 개 뿐이라 쉽지가 않아요. ㅎㅎㅎㅎ;;
북유럽 감성으로 도전했던 레코드판 액자 벽시계.. ㅎ
사실 상금받은 적립금이 생겨서..ㅎ
얼렁뚱땅 재료 몇 개 질러서 만들었던 거 같은 데;;
의외로 두고두고.. 예쁜 아이템입니다. 히히~;;
http://blog.naver.com/bessgo/120194898414 - 레코드판으로 모던 빈티지 벽시계만들기.
공구서랍장 위쪽도 많이 단정해졌지요. ㅎ
홍삼박스 7개 투자해서 만든 캐비넷형 미니 서랍장 덕분이에요.
저 아이도 아직 만든지 얼만 안되서 그런지..
볼 때마다 따끈따끈~ 눈에 이쁘게 감긴답니다.
주렁주렁.. 아래쪽 서랍장 옆구리에 걸려있던 각종 흉기들의 완벽한 커버~
뿌듯돋는 김베스.. - _-ㅋㅋㅋ;;
http://blog.naver.com/bessgo/120196317284 - 홍삼박스를 리폼한 캐비넷형 서랍장만들기.
이 티비 거실장도 올해 만든 아이중 하나.. ㅎ
대디께서 완전 총애하시는 딸래미가 만든 가구..ㅋ;;
첫번 째는 아부지 책상이구요..ㅎ
얘가 두번 째로 이뿌시다네요.. - _-ㅋㅋㅋ;;
http://blog.naver.com/bessgo/120193241479 - 티비 거실장만들기와 시원한 컬러로 거실 톤 정리해주기. ㅎ
바로 앞쪽은 김여사님께서 총애하시는 타일상판 교체한
거실 좌탁입니다.
식사 끝나기 무섭게 어찌나 닦아대시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러다 타일 다 닳는다.. 가족들의 걱정이 태산.. ㅋㅋㅋ;
http://blog.naver.com/bessgo/120194118623 - 유럽풍 핸드메이드 타일상판 교체하기.
시원~ 하게 넓어진 현관입구..
서랍장이 버티고 계신데 저 녀석은 깊이가 깊지 않아
예전 거실장처럼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요. ㅎ
베스님하의 또 하나의 공구장이랍니다. ;;
나중에 2층 데려갈 녀석중 하나.. ㅎ
그땐 저 현관이 더 시원하게~ 넓어질텐데..
벌써 머리 속엔 그 시원한 여백을 파먹지 않는 범위로
부족한 또 하나의 수납공간을 구상하고있어요. ㅋ;;
베스 방문에 매달려 있던 저 홈까페 원목 이니셜은..
한참 전에 청량감 돋는 파스텔 블루로 재페인팅되어 이렇게 현관으로 옮겨졌답니다.
모르셨죠들~?! ㅋㅋㅋㅋ;
근데 여름 다 갔어요.. ㅎㅎㅎ;;
여전히 올망졸망.. 자리를 옮겨가며 현관을 지켜주는
베스네 풀때기들.. ㅎ
봄에 쥬스용기 재활용해서 심어준 개운죽은 어느 새 잎이 저만큼이나 자라나왔네요.
오늘 느끼는 어제가 조금 전 같기만 하고
한 달전이 며칠 전 같은데;;;
저 아이의 시간은 참 정직하기도 합니다. ㅠㅋ;;
조금 쯤 차가운 듯한 무채색 풍경으로
밝고 넓어보이게 꾸미고 싶었던 베스네 낡은 거실..
쭈욱... 둘러보니 의도하던 그대로 변신한 거 같죠.. ? ㅎ
에어컨 나가기 전 베스네 거실 한 켠..ㅎ
많이 변했죠.. ㅎㅎ;;
이 모습도 한 때는 참 정겨웠는데..
아~ 옛날이여~ ㅠㅠㅋㅋㅋ;;
그 당시 안방문 쪽..ㅎㅎ
저 알록달록한 방문 페인팅은 사연이 있답니다.
집에 촬영은 하러 오신대지..
페인트 살 돈은 궁하지.. ㅠㅠㅋㅋ
가지고 있던 오만 페인트 다 동원해서 조색하고 방문들 리폼하느라..
어쩔 수 없었더라는 전설.. ㅠㅋㅋㅋ;;
이제 원하던 모습으로 차분히.. 변신완료되었지만요.
부족한 재료 가운데서도 멈출 수 없었던 차발질..
그 추억 속의 제 모습이
오늘은 문득.. 그립네요. ㅎ;;
하지만 나의 낡았지만 순하고 착한 집은 기억해줄거에요.
그런 지난 순간들의 울고 웃던 베스 모습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품어 줄 것만 같아요. ㅎㅎ
멈출 수 없는 재미진 꺼리를 찾은 날백수의 갈증을 달래주며 함께 걸어와준 나의 집..
저 커튼과 에어컨 가리개들..
거실 바닥에 좌악 펴놓고.. ㅋㅋㅋㅋ
가족들 각자 방에 감금 시켰다~ 오만 원성 다 들어가며.. ㅠㅋㅋㅋㅋㅋ;
머리 피쏠리도록 엎드려 기어다니며 찍어댄 스탠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그는..
오늘의 자신의 변신을 예감할 수 있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 거라곤 딸랑 이 거 뿐인 완전 비포샷.;;
전 이 사진 올릴 때가 또 그렇게 드라마틱할 수가 없답니다.
당신, 정말 용되셨소!! 싶어지는 것이.. ㅋㅋㅋ;
심하게 우려먹는구나.. 싶으셔도 살짝 참아주세요. ㅎ
대한민국 그 어딘가에 이런 집에 살고 계신분이 계시고
한숨 쉬시면서도 미처 용기를 얻지 못하셨다면..
지금 이 포스팅을 보신 그 순간부터 용기 얻으시라는 의미니까요..ㅠㅋㅋㅋ
초짜는 열정으로 내공을 습득해가고..
야매는 시간이 가져다주는 갈증으로 배움을 더해갈거에요.
우린 그렇게 주변을 변화시킬 힘의 주인공들.. ㅎ
늘 함께 하는 격려와 응원속에 자라나는 꿈나무들..ㅋㅋㅋ;
오늘도 즐폼, 즐다이, 즐블로깅입니다. ㅎㅎㅎ
홧팅!!!!
첫댓글 아직도 체리향나무색이 남아있는집 꽤 됩니다. ㅠㅠ
생초보들도 잘 할 수 있게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_ㅠㅋ; 저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리베르타맘님.. ㅎ
정말 대 변신이에요^^ 참 재주가 좋아요^^ 베스님~~
히히;; 예쁘게 봐주셔서 그래요. ;;
사실 그닥 재주가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꿈지기님도 좋은 밤 되세요.. ㅎㅎㅎ
완전 대변신이네요~어쩜 극과 극이예요^^하나하나 다 멋스럽네요. 주인장의 손길이 많이 간듯해요. 선반장도 예쁘네요. 빈티지한 선반의 느낌도 좋네요~
정말 돌이켜보면 손이 참 많이 갔어요. ㅎㅎ
그만큼 비참했던 낡은집이었지요.. ㅠㅋㅋ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프릴님.. ㅎ
답답한 느낌이 드네요
빈틈없는 벽면이 여름이라 조금은 더운느낌
좀 그렇죠? ㅎㅎㅎ
워낙 짐이 많아서 그렇답니다. ㅎ;;
모두 엄마 짐이라서 맘대로 치우지도 못한답니다. ㅠ_ㅠ ㅋㅋㅋㅋㅋ;;
좋은 밤 되세요 왓다님..
대단하시네요....재주가 짱이십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ㅎ
오늘도 행복함 가득하신 밤 되시길요.. ㅎ
저도 천장을 꼭 칠하고 싶어요 벽만 칠해서인지 경계선이라서인지 참 거슬리더라구요
정성가득한집 잘 봤어요^^
천장 페인팅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ㅎ
훨씬 시원하고 공간이 넓어보이더라구요..;
칠할 때는 좀 힘들어도 해놓고 나면 내내 두고두고 뿌듯하실거에요..ㅎ
소중한 덧글 감사합니다 강시맘님.. ㅎ
한곳 한곳 정성이 넘치는 집이네요 ~~~
히히히;;
감사합니다 봄보라님..
아마 이 집에서 이사갈 때 눈물 좀 날 거 같애요..ㅋㅋㅋ;
봄보라님도 행복한 밤 되세요.. ㅎ
저도 오래된 주택에 사는지라 천정이며 구조가 낯설지 않네요ㅎ 진짜 손 많이 간 집이네요. 볼때마다 뿌듯하시겠어요^^
정신없어요
정말 넘넘 멋있어졌어여~~~
놀라운 변화에여~~베스님의 그동안의 수고와 열정과 감각이 보이시네여~~~
많은 살림살이속에서 깔끔하긴 힘든데여~~~
마니 밝아지고 멋있어여
실제로 보면 더 멋질것같아여~~~ ^^*
대박 재주가 넘 부러워요 ^
화이트톤으로 이쁘게 하셨네여 ^_^
저두 이번에 몰딩과 문을 모두 흰색으로 칠했어요. 그랬더니 환하고, 깨끗해 보여 좋더라구요.
캬~~~~~
구석구석 손길이 아니간 곳이 없는 베스님댁....
그중에서도 으뜸은 화룡점정을 찍은 바로 천정~~!!!!!!
대변신이네요를 보내용
구석 구석 손길에
완전비포사진 대박입니다 큭
오늘 티비에 나오신 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