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13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윤 대통령, 기시다에 오염수 정보 공유·한국 전문가 참여 요청
2. 양평고속도 논란…야 "국정조사 하자" vs 여 "정쟁 확대"
3. 민주당, 성매수 의혹 강경흠 의원 ‘제명’…지역정가 파장
4. 더 꼬여가는 양평 해법…“사과 먼저”·“국정조사”
5. 이재명 선당후사 필요"…'단일대오' 흔들?
6. 북, 나토 정상들 보란 듯 ICBM 고각 발사
7.베짱이를 더 챙겨 주냐"…실업급여 '하한액 하향·폐지' 검토
8. 6,000km 치솟은 북 ICBM…미국 본토 사정권
9. 김남국 "하태경 명예훼손 고소"…하 "의원직 사퇴해야"
10. 속도 내는 민주당 혁신위…“혁신안 안 받으면 민주당 망해”
11. 윤, 나토서 반도체·전기차·배터리 공급망 강화…新수출시장 확보도
12. 민주, `유쾌한 결별` 이상민에 경고…이상민 "황당하다" 반발
13. 이상민 "20명 이상 민주당 탈당 가능"… 굽히지 않는 '유쾌한 결별'
14. 이준석, 조국 자녀 소 취하에 “총선 출마 감행할 듯”...曺 출마 지역이 與 후보 당선확률 높은 곳
15. 윤 대통령, 13개국 정상과 '세일즈 외교'…노광1위 ASML 투자요청
16. 총선 9개월 앞…민주당, 호남표밭에 올드보이 등판
17. 尹, 나토 정상회의서 “北 핵미사일, 파리·베를린·런던까지 타격 가능
18. 北 ‘김일성’ 명품 시계, 국내 중고 사이트서 350만원에 낙찰
19. 檢 ‘이동재 명예훼손’ 혐의 최강욱에 “인격살해 사과 않는 파렴치”
20. 서울교통공사 회계직원 부주의로 9천만원 손해…일부 변상해야"
21. 대구퀴어축제 도로점용허가 갈등…결국 대구시-축제 주최 측 '소송·고발전
22. 사망 직전 폭염 속 “호흡 힘들다”…코스트코 직원, 생전 고통 호소
23.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주범, 중국에서 검거
24. 길에 뿌리는 돈 늘어나겠네…8년만에 인상된 서울 대중교통요금
25. 동해에 이례적 상어 출현…“그물망에 퇴치기까지”
26. 300억원대' 부당이득 혐의 주식카페 운영자 구속…"도망 염려"
27. 통유리 건물에 아파트 거실 반사…사생활 침해 논란
28. 故박원순 아들, 11년 만에 또 신검…法 "모독 말라" 피고인 질타
30. 벼룩의 간을…장애인 모친사망금 가로채 유흥에 탕진한 30대
31. KBS ‘수신료 분리징수’ 헌법소원…“방송의 자유 침해”
32. 앙 다문 입…깊은 빡침 느껴진다" 130만뷰 '조폭에 분노한 검사'
33. 큰불 난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끼임 사고...50대 노동자 숨져
34. 바닷물에 잠기던 승용차…뛰어들어 구조한 용감한 시민
35. 디스코팡팡' 성범죄 줄줄이…경찰 수사 확대
36. 유승준, 21년 만에 한국 땅 밟나…'비자 발급' 여부 13일 결정
37. 송영길 前보좌관 ‘건설사에 130억 원 확정이익’ 배임 혐의로 피소
38. 진짜 장맛비가 온다…수도권 최대 250mm 예보
39. 초유의 사태' 환자 1500명 퇴원‥병원마다 종일 북새통
40. 장마·무더위 변덕에 상추·시금치 값 두 배로 껑충‥"참 부담이 되죠
41. 국민연금 수급액 극과 극…노인 빈곤은 여전
42. 이번엔 우유값 인하 압박?...라면 때와는 다를 듯
43. 일 더하는 사장님, 일 덜하는 알바생...웃는 사람 없는 ‘시급 1만원’
44. GS건설, 이번엔 침수 논란…'자이 아파트' 곳곳서 물난리
45. 목발' 최태원 회장 "다리 부러진 건 행운…부산엑스포 유치 좋은 징조"
46. 오징어가 사라졌다…동해안 횟집들 줄줄이 '비상' 걸린 이유
47. 아차, 잘못 송금했네"…착오송금 금요일·오후 2∼4시 가장 많아
48. 없어서 못 산다"…중고 LNG선 가격 2배 가까이 뛴 이유
49. TV·세탁기만 팔아선 생존못해"…'가전의 LG' 65년 만에 대변신
50.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의무화... "고객 뺏길라" 긴장하는 저축은행
51. LGU+ 개인정보 유출 총 29만7000건…개인정보위, 68억 원 과징금
52. 이대로 가다간 망한다” 넷플릭스 천하에 퇴출 위기…디즈니 역대급 반격
53. 국내 ‘이동통신 가입’ 8000만 돌파 초읽기… 車 포함 IoT 회선 확대 영향
54. 공인인증서도 뚫린다"…국정원, 2035년 양자내성암호 보급 본격화
55. 엿새 만에 107만명이 깔았다…한국도 '스레드' 돌풍
56. 36만원 대 카트이용료·그린피 51만원 구장 등장해
57. 새우깡서 미세 플라스틱 검출… 국민 하루 섭취량의 70배 달해
58. 진짜 장마’ 이제부터…강한 ‘비구름떼’ 머물며 수도권 250㎜ 많은 비
59. 윤석열 정권 퇴진” 정치 파업 동참하는 현대차 노조
60. 식품업계 너도나도 ‘제로’ 외치는데...정체를 아시나요
61. 230mm 폭우에 '6조' 피해…바이든, 비상사태 선포
62. 러시아, 핵배낭 일부 뺏길 뻔” 푸틴이 반란 서둘러 수습한 진짜 이유?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실업급여(구직급여)가 일해서 버는 돈을 넘어서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여당과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최저임금의 80%로 맞춰진 실업급여 하한액을 낮추거나 폐지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검토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실업급여 제도개선을 위한 민당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 참석자들은 △실업급여가 세후급여를 추월하는 '역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실업급여 하한액의 인하, 폐지를 포함한 지급액 및 지급기간 조정 △구직자가 더 활발한 구직활동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방안 필요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구직활동을 촉진하면서 부정수급을 예방하기 위한 행정조치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20명 이상 탈당 현실성에 대해 "상황에 따라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유쾌한 결별이 되려면 재원이 해결되어야 하고 20명 이상이 모여야 하는데 될 수 있다고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의원은 3일 "유쾌한 결별도 각오하고 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분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서복경 민주당 혁신위원은 6일 "옆집 불구경하는 것 아니지 않는가"라며 "말 좀 조심해주면 좋겠다"고 직격했다. 그는 "도저히 앞으로 가야 할 방향도 틀리고 지금도 같이 할 공통 기반도 없는데, 거대 정당에 있다는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서 한 지붕 위에서 같이 있으면서 허구한 날 지지고 볶고 자리 싸움·권력 싸움이나 하고 있을 바엔 유쾌한 결별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최고 고도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본 방위성은 정상보다 고각으로 발사된 이 ICBM이 고도 6000㎞까지 치솟았고, 1000㎞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ICBM을 정상각도(30∼45도)로 발사했을 경우 1만5000㎞ 이상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는 사거리다. 특히 북한은 지난 10∼11일 “미군 정찰기가 북한 측 경제수역상공을 무단침범하면서 공중정탐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하면서 무력 도발을 위협하는 담화를 세 건이나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ICBM 발사는 북한이 미군 정찰기의 정찰비행을 트집 잡은 보복 조치로 분석된다. 미군 정찰기 활동을 비난해 온 북한은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역량을 과시하며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의 참여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빌뉴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기시다 총리와 30분간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먼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며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어 "계획대로 방류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 우리 측과 공유하고, 방류에 대한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토록 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측에 그 사실을 바로 알려달라"고 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백지화하기로 한 것은 정치적 존재감을 높인 결정이다. 이와 관련해 여권의 잠룡 중 한 명인 원희룡 장관이 훗날을 도모하는 정치적 포석을 둔 것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정치적 부담으로 남을 것이란 상반된 평가도 존재한다. 어떻게 정리되건 이번 논란은 정치인 원희룡의 미래를 좌우할 운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택을 놓고 원 장관이 정치 활동을 하며 쌓아온 합리적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이라는 평가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 장관의 '뒷배'가 있을 것이라며 혼자만의 결정은 아닐 것이란 데 무게를 두고 있다.
■ 방송인 현영(본명 유현영)이 '140억원대 상품권 사기' 사건과 관련해 자신은 피해자일 뿐이라며 투자를 권유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현영의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12일 "현영은 맘카페를 운영하던 A씨에게 사기당한 피해자일 뿐 맘카페에 가입한 일도 없고 회원들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현영이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A씨의 사기 과정에 현영이라는 이름이 언급됐다는 것에 죄송할 따름"이라며 "피해자 중 한 명으로서 A씨 사기 행각을 파악하는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수 1만5000명 규모의 인터넷 카페(맘카페)를 운영하면서 61명에게서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 현대자동차 노조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하면서 울산공장 등 전 사업장의 생산이 중단됐다. 불법정치파업 논란 속 현대차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울산공장 등 전 사업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날 현대차 노조 근무조 1·2조(오전·오후)가 각각 2시간씩 파업에 나서면서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부터 산별노조 순환 파업 형태의 총파업에 돌입했는데, 그중 가장 규모가 큰 금속노조는 이날 총파업에 참여한다. 금속노조 산하인 현대차 노조도 그 지침에 따라 참가하게 됐다. 총 4시간의 부분파업으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모든 차종의 부분적 생산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 13일부터 전국에 다시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 14일까지 이틀간 수도권에 많게는 250㎜ 이상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내륙·강원 산지·충청 북부도 2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새벽 충남과 호남 등 서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오전엔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곳곳에 13일 오후부터 시간당 30~80㎜의 비가 돌풍, 번개, 천둥과 함께 쏟아지겠다.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서쪽으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서로 충돌하면서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를 만들겠다. 이 비구름대가 걸쳐지는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전형적인 장마의 모습이다. 13~14일 제주를 뺀 전국에 50~150㎜, 제주에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논의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간다. 노사가 네 번째 수정안을 통해 격차를 좁혔지만, 여전히 1400원으로 큰 차이가 있어 막판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임위는 13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13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2024년도 최저임금 수준 심의를 이어간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다음 달 5일까지 고시해야 하는 일정을 고려할 때 최임위는 최소 이달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날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식 최임위원장은 지난 회의에서 노사 양측에 ‘13일 회의에서는 차수 변경을 통해서라도 결론을 내겠다’고 의지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보건의료노조가 13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총파업에 돌입하면 의료현장의 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총파업을 앞두고 이미 몇몇 병원들은 입원환자들을 내보내고 수술과 외래진료 일정을 취소하는 등 진료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노조는 환자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필수인력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퇴원한 입원환자들이 질환이 악화돼 응급실로 몰리면 필수의료 쪽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번 파업에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20곳이 참여를 예고했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파업 전까지 협상을 잘 마무리하는 걸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필수인력을 유지해 의료 서비스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는 범부처 합동 대응 결과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상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후 기준 중도해지 예·적금 재예치 건수는 1만2천여건을 돌파했다. 정부와 새마을금고는 중도해지로 인한 고객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중도해지된 예·적금을 대상으로 7월 14일까지 재예치한 예·적금의 이자를 복원하며, 비과세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6일 행안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으로 구성된 범정부 대응단을 꾸려 새마을금고 위험 요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 지난달 취업자 수가 33만명 늘며 석달째 30만명대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은 축소됐다. 고령층 취업자 수는 계속 늘고 청년층 취업자는 8개월 연속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도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3000명 늘었다.4월(35만4000명)·5월(35만1000명)보다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30만명대 증가세는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3000명, 50대 7만1000명, 30대에서 7만명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3만4000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는 2022년 7월(-1000명)부터 12개월 연속 하락세다.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1년 전보다 11만7000명 감소하며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감소폭 또한 지난달(9만9000명)보다 확대된 모습이다.
■ 가계대출이 다시 급증하면서 가계 신용도에 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6월말 은행권 가계대출은 ‘사상 최대치’(총 1062조 3000억원 추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시장이 살아나면서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영향으로, 6월 은행 주담대 증가폭은 3년4개월만에 가장 큰 7조원에 달했다. 코로나19 때의 폭증 수준이다. 정부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했지만, 규제 예외 대출이 추가로 예정돼 있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는 은행권이 견인했다. 6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5조9000억원 불어났다. 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6월 증가폭은 2021년 9월(6조4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설탕보다 200배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위해성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사전 시뮬레이션 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14일 예고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가능물질 분류에 더해,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젝파·JECFA)의 허용치 조정여부에 따라 후폭풍의 세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젝파는 현행 아스파탐의 일일허용섭취량을 체중 1㎏당 40㎎으로 설정했다. 한국은 유럽과 같이 이 기준을 따르고 있다. 체중 60㎏ 성인이라면 하루 2400㎎까지 섭취할 수 있다. 아스파탐이 들어간 다이어트 콜라(250㎖)는 55캔, 막걸리(750㎖)는 33병을 마시는 분량이다.
■ 올해 상반기에 위조지폐 총 116장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5000원권이 가장 많이 발견됐는데, 그 이유는 10년전 대량 생산됐던 위조지폐가 현재까지도 유통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16장으로 전년 동기(99장) 대비 17.2%(17장) 늘었다. 위폐 액면금액 합계는 127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 4000원 증가했다. 여기에는 경찰 등이 수사 과정에서 발견한 위조지폐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권종별로는 1000원권 4장, 5000원권 73장, 1만원권 26장, 5만원권 13장으로 5000원권이 가장 많았다.
■ 한국인들이 은퇴 후 받는 연금의 소득대체율은 약 4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평균(58%)보다 11%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가입 기간 월 평균 100만원을 벌었는데, 퇴직 후 받는 연금은 월 47만원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저출산·고령화로 연금 가입인구 대비 퇴직자 비율은 점차 늘고 있어, 이런 추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국의 연금 소득대체율은 45~50% 수준으로 OECD가 권고하는 적정 소득대체율(65~75%)보다 20~25%포인트 낮았다. 생보협 포함 40개 협회로 구성된 국제보험협회연맹(GFIA)이 최근 맥킨지에 의뢰한 ‘글로벌 보장격차 연구보고서’를 기반으로 국가별 공적·사적 연금 체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 “속 보이는 투명폰이 무려 110만원…그래도 산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폰’으로 유명한 영국의 컨슈머 테크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더욱 새로워진 투명폰을 선보였다. 국내에서 90만~110만원 가량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낫싱은 12일 국내 시장에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폰(2)’(Phone(2))를 공식 출시했다. 폰(2)는 지난해 선보인 폰(1)의 후속 모델이다. 스냅드래곤 8+1세대 칩셋에 LPTO를 탑재한 6.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이다. 전작이 중저가 수요를 겨냥했다면, 폰(2)는 프리미엄 소비층을 타깃으로 잡았다. 폰(2)는 전작 대비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글리프(Gylph) 인터페이스를 기기 후면에 적용해 스마트폰 사용시 굳이 디스플레이를 보지 않아도 주요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한국 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해 말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계기로 반등을 노렸지만, 반짝 효과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라인의 지난달 국내 실사용자 수는 174만명으로 3년 전인 2020년 6월(213만명)과 비교해 약 40만명 감소했다. 라인은 네이버 관계사 라인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지난 2011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사용자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서비스 접속 장애가 이어지자, 네이버는 라인 홍보에 적극 나섰다. 당시 네이버는 모바일 앱 검색창 아래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끊기지 않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 문구를 담은 광고를 노출시켰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 '비디오물'에 대한 규제를 폐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드라마·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물이 기존에 '영화'로 분류돼 편법으로 등급분류를 받던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문체부 산하 영상물등급위원회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4차에 걸쳐 추진했던 정부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정책에 따라 일본 영상물 중 '영화'에 대해선 등급분류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되도록 해왔지만 드라마·예능 등 '비디오물'은 아예 등급분류 신청을 받지 않아 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일본 드라마와 예능 등 '비디오물'도 영화처럼 등급분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즉시, 영등위는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일본 비디오물에 대한 등급분류를 시행한다.
■ 치아 결손이 있을 정도로 구강 건강이 나쁘면 각종 암 발생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려대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강은주 교수 연구팀은 2002∼2003년 구강검진과 건강검진을 모두 받은 성인 중 암 진단 이력이 없었던 20만170명을 2015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구강 건강과 암 발생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구강 건강 관련 국제학술지(BMC Oral Health) 최근호에 발표됐다. 그동안 국내외의 여러 연구에서 구강 건강 상태가 암을 비롯한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구강 건강의 지표로는 다양한 세균과 잇몸, 치아 조직 간 오랜 염증 반응의 결과로 나타나는 결손치, 우식증, 치주염 등이 꼽힌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집을 건설하기 위해 테슬라의 자원을 동원하려다 내부 조사에 직면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 내부에선 머스크의 집을 건설하기 위한 '프로젝트 42'로 알려진 비밀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WSJ가 검토한 문서에 따르면 이 집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주 테슬라 본사 인근의 수변 공간에 뒤틀린 육각형 모양의 구조, 유리벽 건물로 건설될 계획이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프로젝트가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변경됐다며 집 주변 조경으로 폭포가 있고, 박물관이 포함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고 전했다.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현지시간) 폐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기대와 달리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구체적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대신 주요 7개국(G7)이 안보 보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나토 동맹국과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도 규탄했다.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폐막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글로벌 평화와 안보 기반을 약화시키고 있다면서 "나토와 유럽연합(EU), 한국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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