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언택트 라이프’다.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회의는 화상으로 대체됐고 심지어 사적 모임조차 줌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여기에 호텔도 가세했다. 집에서 즐기는 혼술과 혼밥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호텔을 찾는 것을 꺼리는 이들을 위해 유명 호텔들이 앞다퉈 집에서 즐기는 호텔음식 간편식을 내놓고 있다. 이른바 ‘호텔음식 집밥 전성시대’다.
메이필드호텔 낙원 ‘양념대갈비’
서울시 강서구의 5성급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서울 3대 갈비 명가로 유명한 낙원의 ‘양념대갈비’를 9일 마켓컬리를 통해 선보였다. 호텔 레스토랑 메뉴를 가정에서 즐기기 원하는 고객을 위해 준비한 양념대갈비는 소갈비찜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가정간편식(HMR). 셰프가 바로 앞에서 요리한 듯 호텔 맛을 그대로 옮겨온 식재료와 레시피가 눈에 띈다. 덕분에 홈파티, 집들이, 생일 등 특별한 날 집주인의 정성을 가득 담을 수 있다. 갈비는 육질이 연하고 살이 가장 많은 대갈비만 엄선했으며 덧살은 과감히 제거하고 100% 순수 갈빗살만 사용해 퀄리티를 높였다. 특히 38년 조리 기능장의 특제 양념 소스는 생과일과 채소 등 10여 종의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식재료 본연의 건강한 맛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낙원의 오랜 노하우와 비법이 담긴 저온 숙성을 통해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 또한 배가시켰다. 은은한 단맛에서 느껴지는 감칠맛과 부드러운 육질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가격은 500g 기준 4만5000원. 앞서 가족 보양식으로 내놓은 소갈비찜은 감초와 당귀 등 몸에 좋은 한약재를 첨가해 은은한 풍미를 살렸다. 은행, 표고버섯을 비롯한 다양한 고명까지도 낙원 셰프가 손수 엄선해 최고급 퀄리티를 완성시켰다.
글래드호텔 ‘글래드 잇츠앳홈’ 볶음밥 3종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도 지난달 카카오 메이커스 채널을 통해 가정식으로 즐기기 좋은 ‘글래드 잇츠앳홈’ 볶음밥 3종을 내놓았으며 현재 글래드 호텔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호텔 셰프가 엄선한 식재료와 비법으로 탄생한 ‘글래드 잇츠앳홈’ 볶음밥은 아삭한 깍두기와 담백하고 고소한 우삼겹의 완벽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우삼겹 깍두기 볶음밥’, 국내산 취나물, 참나물, 도라지, 고사리 등과 향긋한 들기름 향이 가득 담겨 더욱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들기름 건강나물 볶음밥’, 버터의 풍미가 마늘과 통새우에 그대로 담겨 더욱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통새우 버터갈릭 볶음밥’으로 구성됐다. 전자레인지 또는 후라이팬으로 4분만 조리하면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한 끼 식사에 충분한 250g의 넉넉한 양이 담겼다. 양갈비, LA 갈비, 이베리코 스테이크까지 ‘글래드 셰프's 에디션’ 브랜드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던 글래드호텔은 앞으로 다양한 메뉴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글래드 셰프's 에디션과 글래드 잇츠앳홈은 글래드 호텔 셰프들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담은 제품으로 호텔 셰프가 직접 개발한 메뉴에 특제 소스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거나, 간편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 글래드 여의도의 프리미엄 카페&뷔페 레스토랑 그리츠(Greets)의 시그니처 양갈비, 베트남 하노이식 닭다리살 구이, 블랙앵거스 LA 갈비, 청정 삼겹 제육구이, 글래드 양갈비 3종과 통마늘 가득 동남아식 닭다리살 구이 등 가정 간편식 요리, 양념육 시리즈까지 호텔 셰프의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조선호텔 탕수육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5월 ‘조선호텔 탕수육’을 SSG닷컴 전용상품으로 출시했다. 중화 요리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오리지널 탕수육을 상품으로 구현한 것으로 조선호텔 중식의 노하우를 담아 집에서도 간편하게 중식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국내산 등심을 저온에서 숙성하여 촉촉한 고기의 식감을 살렸으며, 튀김옷은 감자전분에 조선호텔 셰프만의 레시피를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튀김으로 구현했다. 함께 구성한 소스는 조선호텔 중식레스토랑인 홍연과 호경전에서 막 조리돼 나온듯 당근, 완두콩, 목이버섯, 파인애플 등 재료들이 큼직한 사이즈로 구성돼 새콤달콤한 소스의 맛을 극대화했다. 가정에서 조리시 주방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180℃에서 11분만 작동하면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조선호텔 탕수육을 완성할 수 있으며 소스는 봉지채 끓는 물에 3분 조리 후, 기호에 맞게 찍어 먹거나 부어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