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빠진 청주시…‘통행제한 매뉴얼’ 있지만 지하차도 통제 안 해
통행제한 지침 뻔히 있는데 “교통통제 내용은 없다”
흥덕구는 홍수 위험 통보받은 사실 부인했다 시인
“금강홍수통제소에서 위험 통보를 받은 바 없다.”→“통보는 받았지만, 교통통제 하라는 얘긴 없었다.”(청주 흥덕구청)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응이 빚어낸 인재였다. 청주 흥덕
구청은 하천 홍수통제소로부터 홍수 위험을 통보받고도 도로 침수와 관련해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인재’ 역력
이 때문에 평소 이 구간을 지나지 않던 버스까지 다른 침수지역을 우회해 지하차도로 진입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관
할 구청은 사고 첫날엔 홍수통제소로부터 위험을 통보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하기까지 했다.
사고가 난 궁평 제2지하차도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에 있다. 2019년 11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1420
억원을 들인 지방도 508호선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의 하나로 만들었다. 지하차도의 전체 길이는 685m인데, 박
스형 지하구간은 410m다. 왕복 4차로이며, 터널 높이는 4.7m다. 범람한 미호강과는 직선거리로 400m밖에 되지 않
는다.
홍수가 났는데도 지하차도는 왜 출입이 통제되지 않았을까? 금강홍수통제소는 사고 4시간 전인 15일 새벽 4시10
분 미호강 미호천교 지점의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변경 발령했다. 당시 수위는 홍수경보 기준(8m)을 43㎝ 남겨
둔 상태였다. 이어 사고 2시간 전인 아침 6시31분 관할인 흥덕구청 건설과에 미호천의 위험 상황과 교통통제·주민
대피 조처의 필요성을 통보했다.
사고 첫날인 15일 내내 금강홍수통제소의 유선 통보를 부인하던 흥덕구청은 16일 통보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김동
련 흥덕구청 하천방재팀장은 “한 직원이 통보를 받은 것을 확인했다. 주민통제·대피 등 매뉴얼대로 하라는 내용이
었다”고 밝혔다. 흥덕구청은 청주시 하천과·안전정책과 등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했지만 지하차도 교통통제는 이뤄
지지 않았다.
구청, 시청, 도청, 도로관리사업소 모두 손놔
청주시 관계자는 “매뉴얼에는 교통통제에 관한 내용은 안 나와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한겨레>가 청주시의 자연재
해 ‘표준행동요령’(매뉴얼) 226쪽 ‘하천과’ 편을 확인해보니, ‘비상단계 침수·범람지역 주민대피, 통행제한’이라고 명
시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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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48364?sid=102
인재가 역력하네요.
이번에도 채임지지않는 책임자들일지 두눈 부릎뜨고 지켜봅시다.
아무튼 돌아가신분들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청주시장이 그 쪽 당이죠
이럴줄 알았다 다 구속시켜야
여기저기 전부 다 썩어빠져
엄한 사람들이 죽는구나!
뭐 어쩌겠습니까. 이게 다 경험이라
생각해야지. 방법이 없어요 방법이.
범석이
석열이
영환이
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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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진짜 내고향이고 내가족이 모두 살고있는 청주지만... 챙피하고 깝깝합니다.
역대 최고 깅수량 멘트도 나올듯
군산땜에 그 소리 못하죠
언제나 큰 일이 터져야 고쳐지는..
이태원참사때도 인구밀집 상태에 따른 인파관리에 대한 경찰메뉴얼이 있었는데도 손놓고있었죠 똑같습니다 알아서 목숨 챙겨야합니다
사진전이나 여는 얼빠진 공무원이 뭔들 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