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파월 '매파적' 발언에 하락, 다우 1.72%↓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3월 FOMC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 급부상.
파월 "강한 경제지표, 예상보다 금리 높아질 수도"
파월의 매파적 의회 증언에 금리인상 가속 우려 심화.
달러 상승, 유가 하락.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74.98포인트(1.72%) 하락한 32,856.46.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05포인트(1.53%) 떨어진 3,986.3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5.41포인트(1.25%) 밀린 11,530.33.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상원에서 한 증언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 위원회에 출석해 "최근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하게 나왔으며, 이는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타당하다고 시사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
최근 발표된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3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급부상한 가운데, 이러한 발언은 3월 회의에서 0.50%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0% 수준으로 높임.
파월 의장은 "3월 회의 전에 분석해야 할 2~3개의 매우 중요한 지표가 있다. 이 모든 것은 3월 회의에서…우리가 결정을 내리는 데 사용될 것"
3월 FOMC 정례 회의는 21~22일 열릴 예정이며 그전에 10일 2월 고용보고서와 14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 또한 15일에는 미국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 예정.
전문가들은 2월 고용이나 CPI가 강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3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천명 증가해 전달의 51만7천명 증가에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 다만 실업률은 3.4%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파월의 발언이 나온 후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심화해 경기침체 가능성 확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1bp 이상 올라 5%를 돌파. 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1bp 오르는 데 그친 3.97%에 머물러 둘 간의 금리 스프레드는 -100bp를 넘어섬.
장단기 수익률 역전 폭이 -100bp를 넘은 것은 지난 198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단기금리는 연준의 더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고, 장기물 금리는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위험을 가격에 반영.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금융과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하락. 기술과 산업, 유틸리티 관련주도 1% 이상 하락.
유가 급락 속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 역시 653.32로 1.75%나 하락. 엑슨모빌(-1.93%), 셰브론(-1.29%), 코노코필립스(-1.74%) 등 빅오일 3인방의 주가도 모두 하락.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주가는 이르면 이번 주 수천 명을 감원할 것이라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이다 시장 약세에 0.2% 하락.
미국 스포츠용품 판매업체 딕스스포팅굿즈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주가는 11% 이상 상승.
리비안의 주가는 13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 계획에 14% 이상 하락.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9.5%,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70.5%. 전날에는 각각 68.6%, 31.4%.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8포인트(5.27%) 오른 19.59.
달러 강세, 독기 오른 파월 매파 발언에 급등.
당초 전망보다 한층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
달러인덱스는 1.24% 상승한 105.611. 이는 3달만에 최고치.
달러화는 137.14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5.960엔보다 1.181엔(0.87%) 상승.
유로화는 유로당 1.05505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6749달러보다 0.01244달러(1.17%) 하락.
국제유가 급락, 파월 매파 발언에 WTI 4%↓ 中 약한 1~2월 수출입 지표도 유가 하락에 영향.
WTI 선물은 4.04% 급락한 배럴당 77.21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3.55% 급락한 배럴당 83.12 달러.
EIA는 올해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 전망치를 100만 BTU(열량단위)당 평균 3.02달러로 지난 2월 전망치보다 11.2%가량 낮춤. 내년 가격 전망치도 3.8% 낮춘 평균 3.89달러로 제시.
거주용과 상업용 모두에서 미국 천연가스 소비가 1~2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라며 대다수 지역의 따뜻한 날씨로 인해 평소보다 훨씬 더 가계와 기업의 난방 소비가 줄었다고 평가.
국제금값, 달러강세에 하락.
4월물 금가격은 1.9%(34.60달러) 내린 온스당 1820달러.
미 국채금리 급등, 파월 연준의장의 매파적인 의회증언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매물이 쏟아진 때문.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고 장단기 역전폭도 역대급으로 확대.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0.60bp 하락한 3.974%.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0.10bp 상승한 5.010%.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80bp 내린 3.890%.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92.9bp에서 -103.6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
유럽증시, 파월 의장 50bp인상 가능성 발언에 하락
파월 의장 매파 발언에 하락 마감.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8포인트(0.77%) 하락한 460.6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4.05포인트(0.60%) 내린 1만5559.5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3.94포인트(0.46%) 빠진 7339.2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31포인트(0.13%) 내린 7919.48.
유럽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
파월 의장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발표한 사전 연설문에서 "최근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하게 나왔으며, 이는 궁극적인 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는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맞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진단.
이 같은 발언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 부각되며 시장은 흔들림.
유로존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전일 유럽중앙은행(ECB) 내 매파로 분류되는 홀츠만 오스트리아중앙은행 총재는 5월까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ECB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한 약세 흐름이 깊어짐. ECB이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따라잡기 힘들 것으로 풀이.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난 1월 제조업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로화 약세를 돌려세우지 못함. 독일 1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 대비 1.0% 증가. 이는 예상치 1.0% 감소를 웃도는 것.
영국 파운드화가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임.
파운드화는 전날 종가 대비 2.11% 하락한 1.18270달러.
중국증시, 파월 연설 앞두고 하락
미국의 대중국견제에 대한 외교적 갈등이 이어지며 하락.
파월 연설 앞두고 혼조 양상.
상하이종합지수는 36.93포인트(1.11%) 하락한 3,285.10.
선전종합지수는 43.32포인트(2.01%) 급락한 2,108.83.
창업판지수는 47.83포인트(1.97%) 하락한 2383.73.
증시는 성장 기대가 약화한 가운데 미국의 기술 분야 대중국 견제와 중국 수뇌부의 공개적 언급 등으로 장 후반부 들어 더욱더 낙폭을 키움.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일 중국군 현대화 지원, 대(對)이란 제재 위반, 자국민 감시 등의 이유로 AIF 글로벌 로지스틱, 갤럭시 일렉트로닉, 중국 최대 유전자 기업인BGI 그룹의 연구소와 BGI 테크솔루션 등 28개 중국 기업을 수출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음.
중국 수뇌부는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미국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섬.
전일 시진핑 국가주석은 정협 회의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국가들이 우리(중국)에 대해 전면적인 봉쇄·포위·탄압을 시행해 우리 경제에 전례 없이 심각한 도전을 안겨줬다"고 이례적으로 발언.
친강 외교부장이 이날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강력한 견제구를 던지는 발언을 해 미·중 갈등 악화의 우려.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
“만약 미국 측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잘못된 길을 따라 폭주하면 탈선과 전복을 막을 수 없다. 그 재앙적인 결과를 누가 책임질 것인가? 미국이 말하는 경쟁은 사실상 전방위적 억제와 탄압이다.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제로섬 게임과 같다”
이날 선전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 2% 이상 급락.
올해 1~2월 무역 교역액이 감소한 것도 증시 하락세를 견인.
7일 해관총서에 따르면 1~2월 수출액은 506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 블룸버그는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중국의 수출이 감소했다고 분석. 같은 기간 수입액은 3894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나 감소.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한 이후 리오프닝
초입에 들어섰으나 아직 온전한 내수 회복을 이루지 못한 영향.
고용과 물가 등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다시 50bp로 확대할 가능성 부각.
상하이 지수에선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 건강관리 장비와 용품 등이 강세를 보였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통신 장비 섹터가 약세.
조선(-3.85%), 비행기(-2.83%), 전자·IT(-2.72%), 전자부품(-2.58%), 식품(-2.41%), 가구(-2.40%), 플라스틱(-2.25%) 등이 약세, 반면 석유(0.61%) 등이 강세.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 규모는 1억8800만 위안이다. 이중 후구퉁을 통해 17억1400만 위안이 유입, 선구퉁을 통해 19억200만 위안이 빠져나감.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301억 위안, 5026억 위안.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0억 위안 규모로 매입.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205위안(0.3%) 올린 6.9156위안에 고시.
일본증시, 中 관광객 기대로 토픽스 15개월 만에 최고
중국 관광객 입국 제한 해제로 기대감 상승.
파월 매파 발언 가능성에 상승 제한.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71.38포인트(0.25%) 오른 28,309.16.
토픽스 지수는 8.49포인트(0.42%) 상승한 2,044.98.
토픽스 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지수는 개장 초반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했지만, 오전 중 상승폭을 빠르게 키움. 지난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도쿄 시장은 해외 여행객의 관광 기대가 확산.
정부는 지난주 중국 관광객에 대한 입국 통제를 완화한다고 발표. 또한,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2월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해 9월 이수 최고치.
이에 따라 중국 관광객의 일본 내 관광이 활성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살아남.
오늘 밤 파월 매파 발언 가능성에 상승은 제한 강보합권에서 주저앉음.
고용과 물가 등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다시 50bp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지, 최종금리가 얼마나 더 높아질지 주목. 파월 의장이 이에 대한 힌트를 줄지가 관건.
업종별로는 중국 관광 수요와 연관된 업종이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서비스와 소매업, 항공운송 등이 상승.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약보합권인 104.25.
마감 기준 달러-엔 환율은 약보합권인 135.954엔.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더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으며, 이는 그동안 파월 의장이 지표를 따를 것이라고 언급해온 점을 고려할 때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진단.
"파월의 발언은 지표를 따른다는 메시지에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다. 새로운 정보라면 경제가 분명히 다시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 혹은 감속의 속도가 둔화했다는 것이다. 파월은 0.50%포인트 인상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시장이 이에 놀란 것에 나는 놀랐다"
"파월의 준비된 텍스트는 연준이 필요한 경우 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과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것으로 매파적인 쪽으로 기울었다. 연설문이 공개된 후부터 가격은 고르지 못하게 움직였고, 매도 우위의 흐름을 보였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파월 의장 발언에 당황했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가 채권시장이 이미 가격에 반영한 것을 확인해준 것이다. 경기 둔화 시점이 더 늦어지면서 최종 정책금리 수준이 이전 예상보다 약간 더 높아질 것"
"이번 것은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 하지만 활기찬 증시 랠리 이후 시장에는 연준에 대한 강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었다. 연준의 최우선 순위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며, 이에 타당한 이유가 있다. 사람들은 더 높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달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금리 인상폭에 대한 결정은 "지난 2월 고용지표와 CPI 인플레이션에 달려 있다고 판단된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처럼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 증가폭이 일시적인 돌출 현상일 뿐이고 앞서 나타났던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의 하향세가 다시 확인된다면 이달에도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이 여전히 더 높다고 본다"
"고용시장의 흔들림 없는 강세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우려가 커졌다고 생각한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 있는 신호를 확인할 때까지 물가에 대한 긍정적인 추세를 무시한 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 연준이 이 후행지표(고용지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고집하는 것을 감안할 때 우리는 앞으로 몇 달 혹은 몇 분기 후에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유지한다"
지난 2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22만5000명 늘었을 것으로 전망. 이는 지난 1월 증가폭인 51만5000명에 비해 절반 이하.
다음주 지난 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 발표가 결정적인 바로미터가 될 것...
미 시장 급락은 단기 급등후 되돌림 심리가 가중된 영향.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발언에 3월 FOMC에 대한 기대도 달라지는 분위기.
향후 나올 고용, 소비자물가지표 민감성이 매우 중요해지는 상황. 지표 상황에 따라 달라질 흔들림이 반복되는 변동성에 연준에 주목하는 상황.
우리 시장도 이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함. 더구나 네마녀가 춤출 옵션만기일 앞두고 더욱 부담.
미 시간외 로봇주 반등 영향에 관심.
초반 급락 수준에 따라 수급 장세는 업종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임.
- 개인 나홀로 '사자'…외국인·기관은 매도세
- "美 금리 인상 가속화…국내 증시 약세"
- 화학·철강금속 등 2%대↓
- 경동인베스트, 한국ANKOR유전 '上'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긴축 공포감이 확산하면서 2430선으로 떨어졌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4포인트(1.28%) 떨어진 2431.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가속화 발언의 여파로 하락한 미국 증시와 동조화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시장에서 대거 빠져나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최종금리 상향 전망에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고,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8억원, 819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42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 각각 67억3000만원, 338억87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우위를 나타냈다. 화학과 철강금속, 서비스업이 각각 2.59%, 2.46%, 2.37% 하락률을 보였다. 전기전자, 의약품 등도 1%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과 기계, 비금속광물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NAVER(035420)와 삼성SDI(006400)가 각각 4.03%, 4.92% 하락률을 보였고, LG화학(051910)도 3.38% 뒷걸음질쳤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떨어졌고,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1% 미만 대 약보합세를 보인 채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티타늄 광물 개발 기대감에경동인베스트(012320)가 상한가를 찍었다. 한국ANKOR유전(152550)도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과 하이브(352820) 등은 각각 8.51%, 5.99%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1363만주, 거래대금은 9조504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2종목을 포함해 19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없이 698개 종목은 하락했다. 3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하락한 미 증시 동조화에 약보합
- 개인 노홀로 2570억원 순매수
- 금융 6%대 강세…종이와 목재 4%대 급락
- 에코프로 14%↑…2차전지株 지수 하단지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약보합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가속화 발언으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0.22%) 내린 813.95에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발언으로 하락한 미국 증시에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코스닥의 경우 2차전지 대형주의 견조한 흐름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며 810선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20원 이상 급등하며 원화 약세폭이 확대됐다”면서 “장중 지수 낙폭을 일부 줄이기도 했지만 개인 홀로 매수세를 유지,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도가 유지되며 하락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8억원, 176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257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6.57% 뛰었다. 음식료와 담배, 오락문화, 출판과 매체복제도 1%대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유통 등도 1% 미만 올랐다. 반면 종이와 목재는 4.25% 내렸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인터넷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1.70%, 14.38% 뛰었고, 엘앤에프(066970)도 0.41% 올랐다. 에스엠(041510)도 5.88%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는 3.37% 떨어졌다. 펄어비스(263750), 천보(278280),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각각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3886만4000주, 거래대금은 12조3661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3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43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금융투자만 난리.... 6천722억 매도질... 코스닥도 775억 매도...
외인은 진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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