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출신 산업연수생 A(23) 씨 등 3명은 21일 오후 11시 50분경 전남 영암군 삼호읍 D폐차장 담을 넘었다.
이들은 창고에 있던 앰프, 범퍼 등 중고 자동차부품 33점(시가 77만 원)을 훔친 뒤 폐차장 옆에 세워 둔 승합차에 재빨리 실었다.
부품을 싣고 출발하려던 이들은 도로가에 주차된 스포티지 승용차를 발견하고 추가 범행에 나섰다.
승용차 안에는 폐차장에서 자동차부품 도난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영암경찰서 삼호지구대 경찰관 3명이 잠복근무를 하고 있었다.
망치 스패너 등 장비를 챙겨든 절도범들이 다가오자 경찰관들은 차 바닥으로 몸을 숨겼다.
A 씨 등은 주변이 어두운 데다 틴팅(선팅)된 유리창 때문에 차 안을 보지 못했다.
두 명이 망을 보고 한 명이 앞 범퍼를 뜯어내려는 순간 경찰관들이 이들을 덮쳐 모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범으로 체포하려고 부품을 떼어낼 때까지 차 안에서 숨죽이며 기다렸다. 이들이 들고 있던 장비를 휘두르며 저항하자 경찰봉으로 제압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2005년 입국해 S중공업 하청업체에서 용접 일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2일 A 씨 등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영암=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경찰에 입문한지 이제 5달 되었는데 드뎌 한껀 했네요..
동아일보를 비롯해 여기저기 뉴스에 기사가 실렸네요
정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여러분들도 경찰 되어서 멋지게 한껀 하시길.. ㅎ
첫댓글 와 멋지다 ㅠ
혹시 특진 하나요? ;;;
'경찰봉으로 제압했다' --> 경찰봉으로 신나게 뚜드려 맞았을듯 ㅋㅋ
짝짝짝~
총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