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도리님...
휴가 잘 다녀 오셨다니 저두 기쁘네염.
어제 오실 줄 알고 기둘리고 잇었는데 안오셔서 궁금했었슴당.
저두 휴가 다녀 오느라 빠져서 뵌지 넘 오래(?) 되었군요. ㅋㅋ
어제 마지막 수업은 10분 정도의 휴식 시간을 갖고 2시간 풀로 수업 하였습니다. 정해진 수업 끝나고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들만 10명 정도 남았었는데 선생님께서 새로운 스탭 더 가르쳐 주셔서 알찬 마지막 수업 시간 보냈습니다. 오도리님도 함께 하셨음 조았을텐데 아쉽네염.
경주쪽은 중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첨 가보고 여적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그때 기억으론 경주 쪽도 경치가 참 좋았던 것 같은데.. ^^
기회되시면 다음 휴가때는 제주도 한번 다녀 오세요. 넘 조아여... 강추임당. ^^
자제분들과 해수욕 하기에 그만인 깨끗하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 해수욕장들도 많이 있답니다.. ㅎㅎ
휴가 다녀 오시느라 아직도 좀 피곤하시겠네요. 푹 쉬세용~~
담에 뵐게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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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여러분~모두 건강하시져?
여러분 덕분에 잼나고 알찬 휴가 다녀왔어여..^^
목욜날 댄스 끝나고..오후 4시쯤 서울에서 출발해 충주 큰댁으로 가서 친할아버지 제사를 지내고..밤 12시에 제 고향 괴산 작은 아버지 댁에 갔습니다.
거기서 하룻밤 자고 문경에 가서 왕건 촬영지를 둘러보고..경주로 향했답니다..아이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경주에 도착하니 밤 8시쯤 되었더군요..숙소를 불국사 앞에 잡고 저녁을 먹고..엄청 비싼데 정말 맛이 없더군여..숙소로 돌아와 저녁내 태풍으로 창이 덜컹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자고 아침에 불국사 둘러보고 석굴암에 올랐습니다..
안개로 앞은 보이지 않고 왜그리 바람은 부는지..안개비를 맞아가며..올라간 석굴암(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더군여)은 너무 허무했답니다..
토함산을 내려와 감포 해수욕장을 갔답니다..태풍으로 수영은 할 수 없었고 바다 구경하고..사실 바다는 저희 친정 엄마 구경시켜드리려고 갔답니다..저희 엄만 태어나서 첨으로 바다 구경을 하신답니다..사는게 뭔지 먹고 살기 빠듯해 여행 한번 못해 보시고..불쌍한 울엄마..기회가 되면 여기 저기 모시고 여행 시켜드려야겠어여..반성을 많이 했답니다..거기서 해물탕 먹고..다시 경주 시내로 왔습니다..
천마총,첨성대,석빙고,안압지,경주 국립박물관을 둘러보고 친정 부모님을 대구역까지 모셔다 드리고..우린 다시 시댁이 있는 목포로 출발했답니다..시댁에 도착하니 새벽 1시..잠을 자고 하루 종일 빈둥거리다 이튿날 해남 땅끝 마을에 다녀왔어여..거기서 사진 몇장 찍고 전망대는 길이 너무 막혀 가지 못하고..어제 서울에 도착했어여..
댄스 시간 맞춰 새벽에 출발 할 생각이었는데.. 신랑이 너무 피곤해 아침 늦게까지 잠 자느라 어제 댄스 시간에 못갔어여..어제 마지막 시간 재미있으셨는지?
내년에는 아로마님이나 카멜레온님 처럼 제주도에 갈까봐여..^^
낼 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