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재료 준비 / 사용기 나누어서 올릴라 했는데... 오늘 시간이 좀 되서 걍 다 한꺼번에 올립니다... 헐... 그래도 한 3시간 걸리네요.... 조행기 쓰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
시중에 만들어파는 온수보일러 보면 17마넌에서 20마넌... 헉... 덜덜덜...
지금부터 제가 훨씬 저렴한 가격에 온수보일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물
열원 - 버너에 냄비 올려놓고 끊여도 되고요.. 보통 많이 쓰는 낚시용 난로에 에어콘용 동파이프로 구부려서 만들어도 됩니다.. 전 6m 정도를 5000원에 동네 파이프 자재 파는 곳에서 샀네요.. 하나 만들고 헐... 반 넘게 남네요... ^^&
단... 구부릴 때... 각이 지면 다시 폈다 접었다 하면서 구멍이 생기거나 끊어집니다... 조심...조심 구부리세용...
온수 호스
하얀놈은 메타에 1000원 좀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이고 노란놈은 메타에 500원 좀 딱딱한 온수전용 호스입니다.
저는 노란놈을 샀네요... 둘다 장단점이 있는듯.. 전 40m 2만원어치 샀습니다.. 의자 두개에 텐트용 매트까지 생각해서요..
다음은... 모터가 필요하겠네요..
요 놈이 온수전용 모터랍니다... 14000원합니다..
12볼트용인데 6볼트로 쓰면 소음도 작고 충분히 쓸수 있습니다..
전 예비로 두개 구입해서 한통에 넣어서 유사시 바로 교체할수 있게 했습니다.
(요 모터 가용시간이 있다고 합니다... 500시간 정도라나?.. 15시간 쓴다면.. 헐.. 30일 넘게 쓸듯.... 암튼.. 유비무환)
혹자는 비데용 온수 모터가 좋다고도 하고 370모타가 좋다고 하는데 어느분 글에 보니 요넘이면 된다고 해서 그분 경험을 믿어봅니다. ㅋ
대충 다 된듯하네요...
의자 시트는 저는 월*낚시에 파는 매트가 있어 활용합니다.. 옆에 자크가 달려있어 온수매트 만들라고 나온 듯...
보통 자크가 없어도 잘 잘라서 안쪽의 폼에 호스를 잘 붙이면 됩니다.
아참... 호스 연결시키는 피팅 (연결구가 필요합니다)
요게 처음에 긴가 민가 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헐... 정말 편하더군요... 개당 800원입니다.
좀 여유있게 사는게 여러모로 편합니다.. 저는 4개 사서 만들다가 머리에 쥐났다능... 한 10개 사서 사용할때 바로 바로 조립할수 있게 만들면 편할듯 합니다.. 파란 색입구에 호스를 넣었다가 꾹 누르고 빼면 쏙 빠집니다.. 물은 전혀 안새구요... 신기.... ^^&
아하... 그리고 모터를 돌리는 전원이 필요합니다...
일반 6볼트 사각전지 알시죠? 왜.. 후래쉬 전용이요... 그걸 쓰시면 됩니다... 보통 하나루 20시간 넘게 쓴다고 하니...
보통 2번 출조에 하나 쓴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두개씩 챙겨다니면서 하나 다 쓰면 다시 하나 사놓고... 예비용으로 하나는 가지고 다니고 하면 될듯...
가격은 하나에 3000원 하나요?
전 충전용 후레쉬 15,000원 정도 (가정, 차량 겸용) 하나 사서 옆에 선을 빼서 씁니다..
문방구에가서 애들 전기 놀이 재료에서 악어이빨두 샀구요.. 1000원 ㅋㅋ
후레쉬 안에 보니 6볼트용 연축전지 비스무리한게 있더군요... 전 차량에 놓고 조금씩 충전시킬 요량으로 걍 이놈으로 구입... 이런 연축전지 있으신 분은 이거 쓰면 됩니다.. 일반 건전지보다 5배정도 용량이 많다고 하네요... 한번 충전으로 일주일 정도 사용...ㅋㅋ (아껴야죠...ㅋㅋ ) 팁! 연축전지는 완전 방전시키면 수명이 빨리 줄어든다네요... 차의 축전지도 마찬가지고요... 사용하시고 바로 바로 충전하시길...
암튼... 대충 된듯 하네요...
해서... 동파이프 5천냥...
모터 28천냥 (두개 값이죠..)
호스 40m (의자둘, 텐트매튼 까지 생각해서- 보통의자는 10정도면 될듯... 조금 여유있게 15m) 2마넌
충전후레쉬 17500원 (택배비포함)
피팅, 잡다한거 5000원...해서...대충 7마넌 조금 안되네요..^^
예비 모터값빼구... 충전후레쉬빼고... 호스도 필요한양만 샀다면...
4마넌이면 대충 보일러의자 충분히 만들겠네요... 그죠? 암튼...
이리 사서 짜잔.... 집에 아무도 없을 때...를 틈타 작업을 해 봅니다.... (미친놈이란 소리 안들을라구...에효...ㅠㅠ)
의자 매트에서 쿠션을 빼서 호스를 쿠션에 붙여줍니다... (호스가 여유가 있으니 좀 촘촘하게...ㅋㅋ) 참...
호스를 붙일 때는 얄미늄 테잎으로 붙이세요... 그래야... 잘 붙고 뜨거워도 끈적끈적한게 안붙는답니다... (요건 부엌에서 찾았네요...) 전기 매트처럼 왔다 갔다 하면서요... ^^&
참.... 이번 기회에... 강아지 집을 하나 샀습니다... 옥션에 2마넌 정도 합니다... 다른 낚시 사이트에서 이 넘을 개조 (거의 불필요한 부분을 자르기만 한듯...) 해서 난로 보호망으로 쓰더라구요... 3마넌이 넘던데... 헐... 암튼 전 걍... 싸게 샀습니다... 좋네요... 그래서 저래서 나름 완성한게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 완선도 입니다... 좀 선이 어지럽네요...
원래 정리가 안되는 놈이라서...죄송..
암튼.... 물 흐름이 이렇습니다...
모터에서 물통으로
물통에서 난로 동파이프로
난로 동파이프에서 의자로
의자에서 모터로
모터에서 다시 물통으로요... ^^&
(요 순서 중요합니다. 나중에 설명)
한 5분 정도면 따뜻해 지고
10분 지나면 쓸쓸 뜨거워집니다..
신기.... 신기...ㅋㅋ
동파이프가 잘 안보이네요... ㅠㅠ
암튼... 이런 식으로 해도 되고..
걍...작은 버너에 물을 끓여서 바로
돌리면 됩니다... 단...
여기도 팁이 있다면... 온수가 바로 모터로 오게 아면 모터에 무리가 가게 된다네요..
버너의 끓는물이 의자로
의자에서 모터로
모터에서 끓는물로
이런식의 순환이 되야 한다네요..
요게 간단하고 편하고 더 뜨겁요..
(너무 뜨거운듯....)
이런식으로 물을 빨고 뱉습니다...
호스 끝 부분에 동파이를 10~20센티 연결시켜줘서
무게를 주면 냄비에 물을 끓일 때도 호스 탈 걱정안하게 되고
자체 무게로 바닥에 내려 앉아 있기 때문에 에어 찰 일도 없죠..
물이 시원하게 잘 뿜어 나옵니다... ㅋㅋ
요 출수관 뒤에서 흡입관이 같이 있습니다...
보이나요?...
실제로 호스에는 많은 량의 물이 안들어갑니다..
한 컵정도? 헐... 정확한 건 아니고 대충 200ml 정도 들어가는 같습니다...
그래서 금방 낚시 난로로도 데워지는 듯 합니다..
원래 생수병이 아니라 작은 보온병에 해야 되는데...
요놈은 작업중입니다.. 뚜겅에 구멍을 뚫어야 해서리..ㅋㅋ
물론 이 보온병도 있던 놈이죠... ^^&
요게... 충전식 랜턴입니다..
옆에서 선을 뽑아 모터에 연결해 놓았구요..
작은 반찬통안에 얌전히 모터는 돌아가고 있습니다..
작은 니퍼로 살살 돌리니 구멍이 뽕뽕 나네요...
쉽습니다...
연결해보면 초등학교만 나온분은 충분히 만들정도로
쉽습니다...
반찬통 안에는 예비로 미사용 모터를 하나 더 넣어놨습니다..
팁 - 온수 모터에는 더러운 물이 치명적이라네요... 물이 이 물질이 안들어가게 해야됩니다. 입수관 끝에 망을 설치하면 더 좋고요...
요게 연결구인 피팅이란 놈입니다..
평상시에는 빼서 사용할때만 이처럼 연결해서 씁니다.. 참 쉬운 세상입니다...
물이 안새는게 참 희안하더군요....
요게 Y자 형도 있어서 보일러 하나가지고 의자 두개를 동시에 돌리수도 있답니다..
머 ㄱ 자형도 있고... 모터에 달려있죠.. ^^&
실리콘 호스에는 연결용 우레탄호스가 필요합니다.. 1m정도 같이 구입하면 충분할듯 합니다... 가격도 천원...ㅋㅋ
보이시죠?
물통에 입수관 출수관 두개가 들어가있는게..ㅋㅋ
팁 - 처음에 물을 돌릴려고 할때
+++ 헐... 잘안돌아갑니다....
머가 문제지?... 된장 집에서는 잘 됐는데...
흠.... 모터가 12볼트용이라 힘이 약합니다.. 헐..
처음에 돌리면 약간 물이 들어가다가 힘들어합니다..모터가.... 그때... 입으로 살짝 물을 밀어줍니다.... 물이 들어가는 호스에요...
그러면 물이 제일 높은 곳 (의자)에서 떨어지면서... 이제 작은 힘으로도 술술 돌아갑니다..
(어떤 분은 이 원리로 - 연탄보일러의 원리랍니다- 모터 없이 야외용 온수 보일러를 자작하던군요.. 헐..) 암튼... 이도 귀찮으신 분은 12볼트용 연축전지 있음 됩니다... 처음 물을 한바퀴 돌릴때요... 저는 야외용 선풍기땜시 구입한게 있어서... 이걸로 합니다... 부앙...(좀 소음이 심함)... 처음에 이걸로 돌리고 한바퀴 돌라가면 6볼트로 조용히 돌리면 됩니다... ^^&
이게 사용하는 모습이네요...
사진을 올려야되는데...
마땅히 이걸 펼쳐놓을 자리가 없어서...
집근처 웅촌에 함 출조해 봅니다... 여명금속 바로 아래 저수지요... ^^&
날이 추웠는데... 엉덩이에 땀난다능...
실외에 노출된 호스때문인지 집에서 처럼은 바로 따뜻해지지 않더군요... 노출 호스에 보온대책이 필요할 듯합니다...
길이도 여유있게 만들다보니 너무 길어진듯 하구요... 좀 짤라내야될듯.... ^^&
어제 한 3시간 했는데.... 오후 4시~8시... 엉덩이, 허리가 뜨뜻하니 잠이 절로.... 한 두어번 꾸벅하고 말았습니다... 헐...
그래도 붕어 한마리 얼굴 보고 왔네요... 옥내림채비였는데... 한 두마디 올리더니 쓰윽 밑으로 가져갑니다... (오호... 찌놀림은 좀 덩치가 있는듯 중후했는데...) 오호... 대가 휘어집니다... 헐... 5치 짜리가 꽤 힘을 쓴다능...ㅋㅋㅋ
암튼... 얼마만의 붕어인지... 반갑더군요... 냄새도 구수하니... 좋구...ㅋㅋ (붕어냄새가 좋을 줄이야... ㅁㅊ)
이런 저수온기에도 옥시시가 통하는 걸 보니... 참 대단한 옥내림이라 느껴집니다..
에휴.... 글 하나 올리는게 거의 중노동이 되네요.... 그래도... 나름 회원분들게 좋은 정보드린다고 생각하니... 뿌듯...
더 궁금한거 있음 물어보심 성실히 답해드리겠습니다.. 우리 회원분님들... 추운겨울에 따뜻하게 보내라고 올린 정보이니... 많이들 공유하시고... 저렴한 보일러 하나 장만하세요...
참... 위 제품 사진은 인터넷 카페 자작캠핑-이란 사이트에서 퍼왔네요... 혹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저는 이 사이트랑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이고요... 재료가 싸게 정리가 잘 되어 올라와 있어 이렇게 올립니다.. 문제된다면 연락주세요.. ^^&
그리고 끝으로... 가장 간단한 보일러 소개합니다...
이놈은 모터, 건전지 이런거 다필요없구요... 걍.... 압력밥솥하나면 됩니다... 가운데 수증기 나오는 구멍에 뚜껑같은 마개(돌아가면서 수증기를 빼주는)를 제거하고 실리콘 호수를 끼우면 끝.... ㅋㅋ 아마 가장 간단할듯합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압력밥솥 3만원에 저렴한 게 있더군요...
위의 온수보일러도 다 치우고 호스를 압력밥솥에 구멍에 꽂으면 될듯합니다... 다만.... 치익~~~ 하는 증기 소리가 꽤 거슬린다고 하네요... 대물낚시에는 꽤 신경쓰일듯하고요... 릴 낚시나... 캠핑에 쓰면 온도면에서는 온수보다 훨씬 따뜻하다고합니다... 참고하시고요... 요 증기 보일러는 물이 다 날라가면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과열되면 위험하다고합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절대... 막힌 공간에서의 가스사용은 위험합니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다합니다... 차...탠트... 절대 밀폐된 공간은 조심하세요... ^^&
더 좋은 자료... 정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서/울/방/송은 맘에 안들지만... 동계올림픽 보면서.... 나름 자긍심을 많이 느끼는 일인 입니다... 아자 아자 대한 민국 화이팅... 우리 소신회 화이팅 입니다... ^^&
좋은 봄날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꾸벅 !(^^)/ (__)
첫댓글 에효...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나누어서 올릴걸.... 암튼... 가격대비 대 만족입니다...
참... 끝으로...하나더..
다 사용하고 철수할때는 건전지의 극을 거꾸로 해서 물을 빼면 거의다 빠집니다... 보관할때 이리해야... 혹시라도 얼지 않는답니다... 혹자는 풍선불때쓰는 바람주입기로 물을 뺀다고하네요... ^^&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담달 시조회땐 참석하신다구 하셨으니 그때 실물을 보겠습니다~^^ 그럼 좋은정보 감솨합니다~*^&^*
네... 시조회 때 뵈요... ^^&
수고하셨습니다 잘보았습니다
이야 암튼 대단하십니다 정말.,.이야 이거 하나제작하려고 얼마나 노력하셨을까요 ^^
장구님덕분에 이제 4계절 낚시 의욕이 갑자기 팍팍 생깁니다, 대단하세요 암튼...
만드는건 정말 쉽습니다... 정보를 몰라서 그렇지요.. 차라리 이런 글 올리는게 어렵네요... 암튼.. ㄳ요
저같으면 에고야 생각만 해도 머리 아파요...ㅠㅠ.고생많으셨겠네요...
머리 안 아프시라고... 이리 저리 설명한건데.. 정리가 제대로 안되었나보네요... 다음에 정리 잘해서 쉽게 올려볼께요...
와우 훌륭합니다. 감탄,,,,,
대단하십니다,,,잘 보고갑니다. 이제 보온도 해결되었으니 월 하심만 남았네요..ㅎㅎ
장구붕어님..대단하십니다~^^ 손재주 부럽습니다~ㅜㅜ
대단하심니다 어려움도 많고-- 뷰럽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