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85 흡기계통 점검 및 청소

[그란그란]

요즘 날씨가 딱~ DIY 하기 좋은 날씨라 공구함 하나 들고 또 주차장으로 고고싱~ㅎ

오늘의 주제는 흡기계통의 점검 및 클리닝 입니다.

몇일전에 쓸대없이 에어필터를 청소하였었고...그닥 변함을 못느껴서 좀더 심도있는 청소를 진행합니다.

( MAF=에어플로우 센서, ISC(ICV), 스로틀 밸브, DISA 밸브)

K&N 같이 에프터 롱라이프 에어필터류는 오일이 도포가 됩니다.

제조사는 그 오일로 인해 흡기계통의 센서류 오작동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외국 포럼글을 읽어보면 에어필터에 묻어있는 필터오일로 인해 출력이 떨어졌다 라고 주장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그럼...저 처럼 좋은 에프터 에어필터를 쓰고 싶은 사람은 어떻하느냐~

오늘처럼 한번 청소해 주면 됩니다ㅋㅋㅋ  

요 안에 다 몰려있네요ㅎㅎ

오늘따라 울트라레이싱 스트럿바가 원망스럽습니다....왜 딱 거기를 가리고 있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굳이 스트럿바 탈거 없이도 작업 가능합니다 ^^

좀더 낑낑 거릴뿐!ㅋㅋ

준비물: 파츠클리너, 에어 가스, 에어플로우 센서 클리너, 구린 공구함ㅋㅋ(한 20년은 쓴듯;;;)

우선 에어플로우 센서를 분해 합니다. 에어필터 박스 뒤를 보시면 저런 날개(?)형 클립 2개가 좌우로 있습니다

2개다 재껴주시고 인테이크 스틸반도(밴드 ^^;)도 풀러주세요. 위쪽에 전기 커넥터도 당근 뽑아주시구요!

요렇게만 해도 MAF (이하 에어플로우 센서) 탈거가 가능한데 좀 쫍습니다.

어짜피 흡기쪽 다 뜯을 예정이라...

중간 파이프 스틸반도 다 풀러서 먼저 뽑아내시면 작업이 더 수월해요~ ^^

요게 에어플로우 센서...정가 50만원 정도하는 무시무시한 몸값의 부품입니다..

미리미리 클리닝 해서 안망가지게 관리하는게 좋을듯 해요;

안쪽에 예민한 센서가 2개 박혀있습니다.

절대로~!! 손으로 만지거나 면봉으로 닦으시면 아니되요~~ 센서 망가지는 순간 지갑이 풀썩 주저않습니다;

지맨스(SIEMENS)사의 에어플로우 센서...만약 정말 재수없게 고장하면 BMW 정품은 약 50만원...

보쉬 나 지맨스VDO 같은 수준급 OEM도 약 20~30만원;;

근데 재미있는건....현대에서도 지맨스 에어플로우 센서가 순정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XG 2.5 같은거?

모비스에서 12만원에 팝니다;; 어째서! 왜! 같은 지맨스 센서가 BMW센터에서는 50만원인가....ㅡ_ㅡ;;;

(아직까지 E85에 호환여부는 확인 못했습니다. 몇몇 BMW 모델중에 현대차와 에어플로우 센서를 교차 장착이 가능하다는

미국 포럼 글이 있긴 합니다)

혹시 몰라서 위와 같이 지맨스 코드 사진 첨부하였습니다.

요로코롬 센서에 직접 전용 클리너를 분사해 줍니다. 상당히 증발? 휘발? 성이 높은 세정제로 보입니다..

뿌리자 마다 날라가 버리는;;;

적당히 고루고루 뿌려주고 잠시 본네트로 복귀!

메인 흡기 고무 부츠 입니다. 번호 순서대로 뽑긴 했는데...

흡기 분해하실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품입니다.

스틸반도 풀고 무작정 잡아당기시면 주름진 부분이 쩌적~하면서 갈라질수 있습니다;

(손상되면 무조건 교환입니다)

M54엔진 고질병중 하나인 도둑공기가 보통 이곳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반도 풀고 주둥이쪽을 살살 달래면서 뽑는게 키포인트ㅋ

분해한적이 있는경우 잘 빠지지만 한번도 안풀렀던 경우 쪄들어서 고착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살살~살살~

고무라...경화되있다면 그냥 교환해주시는것도 방법이구요ㅎ

더러운 스로틀 바디와 ICV를 기대했었는데....너무 깨끗합니다;;

(사실...한 5개월 전쯤 아이들 불안정으로 한번 분해, 청소한적 있습니다 ^-^;;)

에어플로우 센서 청소하는 김에 분해해 보자~ 한건데 다행히 깨끗해서 더이상의 분해는 안하고 걍 보이는 곳마다

파츠클리너만 뿌려주고 마른 걸레로 닦고 에어로 불어주는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ICV는 의심되시는 분들은 분해해서 한번 흔들어 보세요

딸랑딸랑~ 소리가 나면 정상...

소리가 안나면 안에 카본이 고착되었으니 열심히 세척해 주셔야 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3KPkslbjfJg 

(유튜브에 BMW M54 ICV , e46 ICV 등등 검색하시면 많이 나와요~ )

e85의 최대장점은 e46과 호환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정보가 넘쳐납니다~ 굿굿~

자~DISA 밸브로 넘어가 볼까요~

위에서 보면 공구로 표시하는 부분이 커넥터 클립입니다. 손가락으로 누르고 위로 뽑으면 뽑혀요~

T40 별렌치 나사가 총 2개 입니다.

위에 눈에 보이는거 하나!

아래쪽에 숨겨진 나사 하나! 총 2개 입니다.

주의사함.....위에꺼든 아래꺼든...풀다가 혹은 잠구다가 떨구면 X됩니다....

엔진룸 안으로 또로록~ 굴러들어가면...운좋게 바닥으로 떨어질수도 있지만 언더커버나 엔진 마운트나 위로 떨어지면

다시 줍기가 진짜 머 같습니다.

왜 이렇게 잘 아느냐....저...떨궜습니다...ㅠ_ㅠ 진짜 다행히 떨구는 순간에 나사 굴러가는걸 끝까지 지켜봐서 찾았지만

놓치면 빠이염~;;;

나사 2개를 풀었으면 양손으로 잡고 살짝살짝 흔들면서 뽑으면 뽕~ 빠집니다.

오늘의 마지막 손님~ DISA 밸브 입니다.

사진상 표시된 O링이 다른 내부 고무씰과 같은 오랜지 색이면 교체한적이 없다고 판단할수 있겠네요..

BMW 계열들이 다 고무쪽에 문제가 있는듯...DISA의 경우로 저렇게 O링이 평평해지면서 도둑 공기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럼 진공쪽에 문제가 생겨서 출력저하, 아이들 불안정을 야기할수 있습니다.

플랩..날개가 조금 헐겁네요. 다음주 쯤이면 O링이랑 플랩 세트로 되어있는 DISA repair 킷이 도착하니

다시 뜯어서 재조립 예정입니다 ^^

(계속 의심이 되서 미리 부품을 이베이로 주문해두는 센스!)

다음에 DISA 수리기는 부품이 오면 포스팅 하기로 하고 오늘은 자세한건 패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 저같은 경우 조립할때 왠만한 고무/플라스틱쪽에 엔진오일을 살짝 발라둡니다.

다음에 재분해/ 조립할때 훨씬 수숼하게 분해 할 수 있거든요ㅎ 

작업 후 총평!

다시 조립하고 시동이 걸려줘서 고마워...ㅡ_ㅡ;;

에어플로우 센서 청소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리스폰스가 좋아진 느낌입니다.

(+플라시보 효과도 무시 못하겠습니다)

솔직히 다이노 올려서 측정하지 않는 이상 작업후 결과가 있었다 없었다 얘기하기가 참 어렵습니다ㅎ

다만..저처럼 수동 차를 운전하게 되면 약간의 리스폰스 상승이 언덕길 출발 할때 확! 느껴지긴 하거든요

그런 면으로 봤을때를 확실히 리스폰스, 가속감이 좋아졌다고 느껴지네요.

오늘도 안전하게 DIY 완료~

다음시간에 또 뵈요~ㅎㅎ

(분당 벙개는 안하나요~ㅋㅋ)

[시골음악가]

대단하시네요. 작업하실때 구경하고 싶을 정도에요

[그란그란]

옆에서 보시면 코미디 보시는거 같으실꺼예요ㅎㅎ 공구가 별로 없어서 쭝얼쭝얼~하면서 낑낑거려요ㅋ

[45rpm]

Pcv 오일캐치캔 작업하시면 좋아요 ㅎ

[그란그란]

다행히 전주인이 PCV쪽은 작업을 했더라구요..(헤드커버 쪽으로 가는 호스에 수리흔적을 남겨놓았다는..ㅜ_ㅜ 살짝 부러트림ㅋㅋ) 45rpm님 DIY글은 항상 챙겨보고 있습니다ㅎ

[그란그란]

음...기온 10도 이하에 각종 플라스틱이라 고무가 파손될꺼 같은 그런 날씨요?ㅋㅋㅋㅋ

[성원종합환경]

입이 그냥 쩍 ~벌어지네요~부럽습니다 ㅎ

[윤 짱]

대단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