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제주 농업의 발전 (청년농부)

[호두나무 최석진010-5352-1121]

커피 맛이 나지만 제로 카페인!

작두콩 커피 '킹빈'을 만든다.

작두콩의 변신을 꾀하다.

다사다난 했던 2020년이 끝나고 새해를 맞이하여 처음 여러분께 소식을 전하는 기사입니다. 작년과 같이 올해도 전북에 있는 다양한 농업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멋진 농업인들을 소개하는 기사로 매달 찾아오려 합니다. 2021년 가장 먼저 취재한 곳은 작두콩으로 커피 맛을 구현하여 커피대용차를 만드는 '농업법인회사 그린로드'(이하 그린로드)입니다.

그린로드는 김지용 대표님과 약 10명 정도의 직원으로 구성된 농업회사로. 2018년에 설립되어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에요. 전북 익산시 국가 식품클러스터 식품산업진흥원에 입주해 있으며, 킹빈과 2리터 T 스틱 등 농산물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제가 처음 그린로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작두콩 커피 '킹빈'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커피들은 원두로 만들어져 카페인이 있고, 원두를 로스팅 하는 과정에서 여러 발암물질이 생긴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 킹빈은 커피와 비슷한 맛과 향을 가졌지만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것과 벤조피렌 등의 발암물질 안전성 검사에도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구나' 느꼈어요.

그린로드는 제품 생산실과 사무실이 나누어져 있는데. 두 곳을 모두 다녀와 보았어요. 제품 생산실에는 여러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과정들이 위치해 있었어요. 작두콩을 비롯하여 원재료를 적절한 온도에 볶아서, 가루를 내고, 추출하는 과정까지 모두 한 공간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멋지고 신기했어요. 또 사무실에는 김지용 대표님의 행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농식품 아이디어 공모전,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등 각종 대회 및 공모전에서 수상하신 경력이 엄청났고, 이를 통해 대표님이 투자하셨던 시간과 노력을 한눈에 알 수 있었어요.

작두콩의 대중화를 위한 열정

한국농수산대학 특용작물학과를 졸업하신 김지용 대표님은 지난날 읽어왔던 한방관련 서적들과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연결하여 '킹빈'을 만들게 됩니다. 청나라 의서 '본초비요'에서 읽은 작두콩의 효능과 특성 등 작두콩을 태워서 먹었다는 옛 지혜를 기반으로 하고, 직접 작두콩을 키워 보기도 하며 탄탄하게 준비를 하셨대요.

현재는 식품뿐만 아니라 식물 정기구독 및 식물 후원 서비스 '달드리미'사업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요. 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번거롭거나 준비가 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식물 키우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구독자 한 분이 생길 때마다 두 개의 화분이 기부되는 방식이에요.

현재 후원된 화분 개수는 1709개로, 집에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나 복지센터 등에 방문하여 식물을 기부하였고, 더 나아가 직접 식물을 심어보는 체험 활동도 함께 하며 재능기부도 이어졌다고 해요. 스타트업이 기업 성장과 함께 기부를 병행하기엔 쉽지 않은 선택일 텐데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그린로드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라이브 방송으로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해요. 네이버, 인스타그램, 유튜브, 그립 등 여러 SNS에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고 해서 저도 종종 시청하고 있답니다.

또 이전까지는 국산 작두콩을 수매했다면 이제는 직접 작두콩을 키워서 제품을 생산하시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업과 농사의 병행 또한 쉽지 않은 길이지만 계속 계속 도전하는 그린로드의 모습에 많은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농업인을 꿈꾸는 저에게도 많은 영향과 열정에 불을 지펴준 그린로드이기에, 현재와 미래 모든 모습에 많은 발전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회사 및 제품 문의

상 호 :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그린로드

대 표 : 김 지 용

주 소 : 전북 익산시 왕궁명 국가식품로 100, 식품벤처센터F356

연락처 : 070-7724-9357

이메일 : greenroad6943@hanmail.net

[출처] 커피대용차를 만드는 곳 - 농업회사법인 그린로드|작성자 전북의 재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