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호르몬의 과잉분비 때문에 일어나는 병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고, 연령은 20~40대에 나타나는 일이 많다. 안구의 돌출, 갑상선의 종대(腫大), 심계항진의 세 가지 증세가 특징이며, 이 밖에도 체중감소 ·발한 ·식욕항진 ·미열 ·설사 ·손가락이 떨리는 등의 증세가 있다. 또한, 정신상태도 불안정하여 심하거나 가벼운 차이는 있지만 흥분 ·과민 ·쇠약 ·불안 ·불면 등 심리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수도 있다. 진단은 위와 같은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 대해 기초대사율의 측정, 혈액 속의 단백질 결합요오드의 정량(定量) 등의 검사로 확정한다. 치료는 내과적으로 항갑상선제나 방사성 요오드를 내복하여 갑상선 기능을 억제하고, 중증인 경우는 갑상선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요법을 이용한다. 그러나 방사성 요오드요법은 젊은 사람, 특히 여성들에게는 행하지 않는 등 적용에 제한이 있다. 정신적 안정, 충분한 영양섭취 등도 병행되어야 한다.
▶ 정의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내분비 질환중 상당히 흔한 질환이다. 이 질환은 갑상선기능에 이상이 생겨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상태이다.
▶ 증상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 분비가 원인이기 때문에 일반적 증상은 대사의 항진상태로 나타난다. 이들은 신경질적이며 흥분을 잘하고 불안감이 있으며 조용히 앉아있지를 못한다.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빠르며 더위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땀을 많이 흘린다. 피부는 계속 홍조를 띄고 촉감은 따뜻하고 부드럽다. 손에는 미세한 떨림이 있는 데 특히 손가락을 폈을 때 잘 나타난다. 왕성한 식욕에도 불구하고 체중감소가 있으며 배변을 자주하고 월경과소나 무월경이 나타나고 안구돌출 증상이 있다.
▶ 원인
이 질환은 대부분 만성 갑상선염이나 갑상선 기능저하증인 점액수종과 마찬가지로 자가면역의 장애로 온다고 알려져있다. 즉 정상적으론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등을 공격해야할 항체가 정상적인 자신의 갑상선을 적으로 잘못 알고 공격해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것이다.
▶ 치료
치료에는 항갑상선제라는 약물복용과 방사성동위원소인 요오드투여 그리고 수술 3가지 방법이 있다. 약물복용과 요오드투여는 내과 전문의 중에서도 갑상선만을 전문으로 한 의사나 핵의학을 전문으로 한 의사를 찾는 것이 좋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식이는 이들이 신진대사의 증가로 심하게 배가 고프므로 식욕을 만족스럽게 채우기 위해서는 하루 6회정도의 식사가 필요하다. 물론 많이 먹어도 체중은 줄게 된다. 따라서 영양은 풍부하고 잘 균형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고 단백질, 당질, 비타민 B 복합체,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여 준다. 장운동을 증가시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양념이 많은 음식이나 양이 많은 음식,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제한하여 주는 것이 좋다.
▶ 식사원칙 열량을 충분히 공급한다. 체내 대사량의 증가로 체중이 감소하므로 열량을 충분히 공급하여(최저 약 3000kcal)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고단백질, 고탄수화물, 고비타민식을 한다. 섭취한 영양분이 모두 대사를 하는데 소모되기 때문에 모든 영양소의 섭취를 늘려 영양부족이 되는 것을 방지한다. 특히 비타민 B1, B2, B6, C, A, B12, E, D 등은 반드시 보충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카페인음료(커피, 콜라 등), 알코올, 담배를 금하고, 향신료가 많은 식품도 제한한다.
갑상선 호르몬의 재료인 요오드는 되도록 제한한다. 항갑상선제를 투여하고 있으면 요오드식품의 섭취가 그 효과를 약화시킨다.
▶ 식품별 추천요리 단백질 식품 어육류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단백질 공급원이므로 많이 섭취한다. 특히 돼지고기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하므로 자주 이용한다.
우유는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D의 함량도 높아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좋은 식품이다.
☞ 닭강정 / 탕수육 / 돼지고기버섯조림/ 고등어구이 / 안심스테이크 / 갈비찜 / 복어냄비
탄수화물 식품 열량을 많이 섭취해야하기 때문에 곡류를 많이 섭취하고, 과자, 빵같은 간식도 자주 섭취한다.
☞ 카스테라 / 약식 / 감자전 / 짜장면 / 야채쇠고기볶음밥 / 쵸코칩쿠키 / 치즈샌드위치
비타민 및 무기질 식품 비타민 C, A가 풍부한 과일,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양배추, 케일 등 야채를 녹즙으로 마시는 것도 좋다. 【주의】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등)에는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으므로 먹는 것을 제한한다. 또, 설사증상이 있을 때는 섬유소를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석류씨양배추주스 / 애플파이 / 딸기쨈 / 시금치무침 / 야채튀김 / 버섯피망볶음 / 잡채
▶민간요법
-하고초 (漢)夏枯草 (同)꿀풀 열을 식히고 단단한 종을 잘 풀기 때문에 갑상선기능항진증뿐만 아니라 평소에 갑상선이 잘 붓거나 편도선이 잘 붓는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하루 10-1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연교 (漢)連翹 쓰고 찬 성질을 지니고 있고, 대표적인 염증 치료제이다. 해독작용을 하고 응결된 것을 부드럽게 하기 때문에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주로 사용한다. 열감을 느끼는 경우에 좋다. 하루 3-1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패모 (漢)貝母 열을 식히고 담이 뭉친 것을 풀어 주는데 좋다. 하루 3-9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가루로 먹을 경우에는 1회에 0.9-1.5g씩 먹는다.
-용골 (漢)龍骨 심장의 흥분을 진정시키고 기운을 수렴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가슴이 뛰는 증상이 심한 사람에게 좋다. 가루내어 하루 3-24g을 3회로 나누어 먹는다.
-모려 (漢)牡蠣 응결된 것을 풀어주는 성질을 이용하여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사용한다. 용골과 유사하게 흥분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하루 6-30g을 3회로 나누어 먹는다.
-황기 (同)단너삼 기운을 돕고 땀을 거두는 약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허한 사람의 종기를 수렴하고 새살을 돋게하는 약으로도 훌륭한 약효를 가지고 있어서 갑상선기능항진으로 기운이 떨어진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황기는 이뇨작용도 한다. 하루 3-1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여 특정한 증세가 나타나는 상태. 본문 갑상선기능부전증(甲狀腺機能不全症)이라고도 한다. 인체에서 필요로 하는 양의 갑상선호르몬을 갑상선에서 만들어내지 못하여 이로 인해 특정한 증세가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만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이 있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갑상선 제거 수술을 받은 후에 생길 수 있다. 선천성이거나 어릴 때 발병하는 경우를 크레틴병(cretinism)이라고 하는데 신체 발육이 늦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도 유아의 체격을 가지게 되고, 백치 또는 저능아가 된다.
일반적인 증세는 점액수종 증세가 나타나서 눈두덩과 다리 등 전신에 무친(mucin)이 모여 부종이 생긴다. 기력이 감퇴하고 추위를 몹시 타며 탈모 증세도 나타나는데, 남성은 성욕 감퇴, 여성은 월경불순이 많다. 또한 피로 및 허약감, 권태감, 체중증가, 변비, 식욕감퇴, 감각이상, 목쉼, 탈모, 빈혈, 피부가 거칠어 지거나 노란색을 띠며, 목 부위가 부어오른다.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만 보충하면 되므로 효과가 좋은 반면, 대부분의 경우 완전하게 치료할 수 없으므로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갑상선이 너무 커서 주위를 압박하거나 혹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호르몬제의 복용과 함께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 정의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므로써 나타나는 증상으로 선천적으로 부족하여 나타나는 것을 크레틴증(cretinism)이라하고 성인에게서 오는 경우를 점액수종이라고 한다.
▶ 증상
크레틴증의 경우는 신체성장발달의 결함과 정신적인 지진아가 된다. 점액수종의 경우는 경할 경우는 거의 증상이 없거나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의 막연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데 대개 추위에 예민해지고 무기력해지며 피부와 머리카락이 거칠고 마르며 건망증이 심해지고 우울증이 오며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심해지면 얼굴에 부종이 오게되고 추위에 견딜 수 없는 증상이 더 심해지며 땀도 거의 흘리지 않는다. 위장운동이 저하되어 변비증이 오며 감염에 대해서도 약해진다.
▶ 원인
크레틴증의 경우는 임신중인 산모가 요오드를 아주 부족하게 섭취했을 때, 선천적으로 요오드대사결합이 있는 경우 또는 선천적으로 갑상선이 없을 때 나타난다.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인 점액수종은 갑상선자체의 병리적 변화가 있어서거나 갑상선을 조정하는 우리 뇌의 뇌하수체선이나 시상하부의 기능 장애로 인해 올 수 있다.
▶ 치료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치료는 일단 결핍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여 증상을 완하시켜주고 다른 장기 특히 심장이나 동맥으로 합병증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에 중점을 둔다. 특히 갑상선기능저하증의 환자는 남은 생애 동안 영구적으로 갑상선호로몬을 섭취하여야 한다. 갑상선호르몬제는 매일 거의 같은 시간에 섭취하여야 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조기에 사용하면 아주 예후가 좋으며 매일 호르몬제만 잘 섭취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세는 경험하지 않게 될 것이다.
▶식사원칙 -정상 체중 유지를 위해 열량을 조절한다. 대사 저하로 체중 증가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면 오히려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균형있는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한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구성하는 성분 중의 하나로, 요오드가 결핍되면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이 저하되어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촉진할 수 있도록 요오드가 함유된 식품(미역, 다시마 등)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콜레스테롤을 제한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므로 콜레스테롤 제한식을 한다.
-고섬유질식이를 한다 변비가 생기므로 섬유질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한다.
▶ 식품별 추천요리 -단백질 식품 어육류에는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적은 살코기, 흰살생선(도미, 동태, 갈치, 광어 등), 지방을 제거한 닭고기, 굴, 조개 등을 이용한다.
계란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으므로 주의한다.
콩은 식물성 단백질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있다.
【주의】콩을 지나치게 먹을 경우 콩에 함유된 사포닌이 요오드의 흡수를 저해하므로 과잉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두부국 / 동태전 / 꽃게찌개 / 콩조림/ 굴무침 / 대합탕
탄수화물 식품 열량이 높은 과자, 사탕 등은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감자, 고구마, 잡곡, 현미 등의 곡물을 먹는다.
☞ 영양돌솥비빔밥 / 호박떡 / 구운 감자 / 고구마맛탕 / 통밀잡곡빵
비타민 및 무기질 식품 해조류인 미역, 김, 다시마, 한천 등에는 요오드가 풍부하고, 섬유질도 많으므로 충분히 섭취한다.
채소 중에 양배추, 무청, 컬리플라워 등에는 goitrogen(갑상선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이 많아 갑상선호르몬의 생성을 방해하여 요오드결핍과 같은 결과를 가져오므로 이런 생채소를 장기적으로 다량 섭취하게 되면 요오드결핍이 되기 쉽다. 단, goitrogen은 가열하면 그 기능을 상실하므로 익혀서 먹는 경우 상관이 없다.
☞ 참치미역샐러드 / 다시마튀각 / 구이 김 / 달래오이무침 / 호박나물 / 고구마줄기무침
▶ 민간요법
-건강 (漢)乾薑 (同)마른생강 생강 말린 것이다. 건강은 생강과 같이 소화기능을 도와서 오심, 구토를 치료한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덥히는 기능은 생강보다 건강이 훨씬 좋다. 하루 3-12g을 달여서 차처럼 마신다.
-육계 (漢)肉桂 몸에 양기가 부족해서 추위를 많이 타고 아랫배가 찬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하루 1.5-8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당삼 (漢)黨參 (同)만삼 기운을 도와주어 피로와 무기력함을 치료하고 식욕도 증진시킨다. 하루 6-1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증상이 심하면 하루 30-60g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택사 (漢)澤瀉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부종이 있을 때 효과적이다. 하루 3-12g을 달여서 3회 나누어 먹는다.
-차전자 (漢)車前子 (同)질경이,질경이씨,길짱구씨 부종이 있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사용하면 좋다. 하루 3-12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사인 (漢)砂仁 (同)축사밀 배가 더부룩하고 식욕이 부진하며 배에 가스가 찰 때 사용하면 좋다. 하루 3-6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숙지황 (漢)熟地黃 (同)숙지,찐지황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불면증과 건망증이 있고 입이 마르는 사람에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하루 3-30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녹용 (漢)鹿茸 양기가 부족해져 정력이 떨어지고, 추위를 타며, 여자의 경우는 생리가 나오지 않고 밥맛이 없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하루 1.5-4.5g 많게는 하루 30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황기 (同)단너삼 무기력하고 땀이 많고 추위를 타면서 변비가 있을 때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3-15g, 많게는 하루 30-60g을 달여서 3회 나누어 먹는다.
-인삼 (漢)人蔘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기운이 없고 추위를 타며 설사가 잘 나고 갈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하루 1.5-9g을 달여서 수시 나누어 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