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계를 뛰어넘어 또다른 세계를 경험한 월악국공연산

[용민]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국공연산 종주들에 대한 완주의 꿈을 갖고 도전하는 용민이라고합니다. 이번에는 꼭 완주하고 싶었던 월악국공연산을 쏟아지는 비를 극복하고, J3 3무정신 홀로아리랑으로 무사히 완주하여 후기를 남겨봅니다.

♡종주 진행 날짜: 2024/5/31~6/3(금~월)

♡함께한 산우: 홀로아리랑

♡교통수단:
-들머리(수산교)까지 서울고속(센트럴)터미널~충주터미널 버스, 충주터미널~수산교 택시

-날머리(황지연못)에서 동서울터미널 버스

♡종주 코스: 수산교~월악산국립공원~소백산국립공원~태백산국립공원~황지연못

♡날씨: 금~일 오후까지 일교차는 심했지만 다행히 비는 안 내림. 일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새벽 여명이 밝아올 때까지 비가 계속 내림. 다행히 그 이후로 비가 그침

♡매식(식수보급) 가능한 곳:
-대미산 눈물샘 물이 나오지 않아서 식수 보급 불가능
-약31km 까브 동굴카페(054-554-7373)/황장산민박(010-9452-1779)
*까브는 10시 30분~17시까지 영업
*황장산민박 식사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약42km 방곡토속식당(043-422-3636)
*이용하지는 않음, 사장님께 쇼부쳐서 아침식사나 22시 정도까지는 식사 가능할 듯 합니다
-약67km 죽령휴게소&마운틴2152
*17~18시 정도로 일찍 영업 끝나는 듯 하고, 죽령휴게소에서는 컵라면 정도로만 요기 가능
*죽령주막은 사장님이 돌아가셔서 영업 중지입니다
*죽령휴게소 옆에 계곡수 원없이 식수 보급 가능
-약94km 여우샘(물 맛 좋고 매우 잘 나옵니다)
-약108km 늦은목이 근처 계곡물(물 상태 양호)
-박달령&도래기재 샘터 급수 불가능
-약147km 어평재휴게소(033-552-3320)
6~20시 운영/미리 예약하면 새벽에 먹거리 식당 안에서는 취식 불가능하지만 밖에서 먹는건 가능하다고 함
-약169km 삼수령휴게소(이용은 하지 않음)
*아침식사 가능
•황장산민박, 방곡토속식당, 어평재휴게소는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GPS어플(트랭글) 인증사진📷

5/31 금요일 새벽 3시 9분, 들머리 수산교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월악국공연산 출발합니다🤩

3년전 등린이 시절 때 방문하고, 이제는 좀 더 성장하여 오랜만에 재방문한 월악산 영봉(정상) 도착 후,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블루투스셀카봉을 이용하여 인증사진 찍었네요😃

평일에 시작하여 월악산을 혼자 전세 내며 선배님들 띠지를 보면서 힘을 내어, 비법정탐방로/오줌 살짝 지린 만수릿지 구간을 통과하며 만수봉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이후 약간의 파도를 타면서 대간길을 계속 걸으며 대미산&눈물샘에 도착했는데, 물이 잘 나올줄 알았던 눈물샘은 물이 고갈되어 식수 보급 자체가 불가능하였습니다. 여기서 물이 한병밖에 안 남았던 저는 물을 쥐어짜내며 힘겹게 걸으면서, 벌재 방곡토속식당 매식을 포기하고 계획을 변경하여 작은차갓재에서 안생달쪽으로 잠시 하산합니다🥲

안생달쪽으로 하산하여 황장산민박식당에서 단돈 7,000원 사장님표 상다리 휘어지는 맛난 백반으로 포식을 하고, 월악산 구간의 힘들었던 심신을 달래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잘 먹고 휴식을 잘 취하니 원기회복이 좀 되었습니다. 벌재 하산길은 어두울 때가 아니라 밝을 때 갈 수 있어 참 다행이었고, 대간 타시는 분들도 중간에 뵙고 인사도 드리면서 묘적령에 도착하였습니다😁

이후 도솔봉/삼형제봉 2연속 특히 삼형제봉에서 10원짜리를 좀 뱉으면서 땀을 뻘뻘 흘리며 힘겹게 올라서고, 다행히 랜턴을 키지 않고 죽령으로 잘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늦게 도착한 덕분에 죽령휴게소와 마운틴2152카페는 이용할 수 없었고, 죽령주막은 사장님이 돌아가셔서 영업 중단이었습니다. 배달로 매식 및 식량 보충을 하려고했지만 거리가 멀다고 빠구 먹고, 진지하게 여기서 그만둘까 고민하다가 죽령휴게소 옆에서 원없이 계곡수 식수 보급이 가능하여, 물 배 채우고 남은 행동식을 소분하여 허기를 달랜 다음에 갖고온 비비색으로 쪽잠을 청했습니다🥹

죽령에서부터 마음은 그만뒀지만 몸이 가라고하여(2018년 날개달린돼지선배님의 후기 공감 500%) 월악국공연산을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쪽잠을 자고 소백산 비로봉을 향해서 올라가는데, 역시나 임도길에서 졸음이 다시 몰려오네요. 비몽사몽 취권으로 올라가면서 너무 피곤하면 잠깐 자면서 그렇게 힘겹게 소백산 비로봉으로 향했습니다😴

죽령에서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소백산 비로봉(정상)에 도착. 정상에 계신 산객분에게 인증사진 부탁드렸는데 잘 찍어주셨네요☺️

소백산 비로봉에서 고치령으로 향할 때 산복이 많아서 귀인분들을 만나 끼니도 얻어 먹고, 행동식도 동냥해서 종주를 진행하는데 크나큰 힘이 되었네요. 그분들에게 정말 감사했습니다. 고치령 도착하여 물 맛 좋은 여우샘에서 식수 보급 알차게 하였네요. 갈곶산에서 한주 전에 아버지와 소백산 희부종주를 할 때 묻어둔 사이다와 밤양갱도 맛있게 먹으면서, 늦은목이에 도착하여 상운사 방향으로 잠시 왕복하여 물 맛 좋은 계곡수로 식수 보급한 다음 선달산에 도착하였습니다😊

선달산 정상에서부터 고난과 역경이 시작되었네요. 비가 소량 내릴 것이라는 예보는 변경되고, 내리는 시간도 앞당겨져서 박달령으로 하산할 때 폭우(소나기)를 쫄딱 맞았습니다. 이후에 태백산 깃대배기봉에 도착할 때까지 쏟아지는 비와 미칠듯이 몰려오는 잠과 싸우고, 하늘을 원망하며 내가 왜 사서고생을 할까 자책하며 눈물도 흘리면서 짧은 종주 인생중 제일 힘겹게 태백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참으로 힘들었던 긴긴 밤을 잘 버텨내서인지, 태백산이 등산 인생중 가장 아름다운 운해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운해보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토록 바랬던 태백산 정상에 도착. 월요일/평일이라서인지 정상에 산객분들이 안 계셔서 블루투스셀카봉으로 인증 사진 찍고, 제가 참 애정하는 어평재휴게소로 하산합니다😚

비로 인하여 젖어버려서 쭈글쭈글해진 발바닥은 하산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돌로 인해서 고문을 당했고, 오로지 어평재휴게소 매식만을 생각하고 버텼네요. 어평재휴게소에서 원기회복제 막걸리& 국밥과 공기밥 3그릇 뚝딱하고, 휴식을 좀 취하니 조금씩 완주가 보이기 시작했네요😃

두문동재 입산시간제한 맞추려고 속도 좀 살짝 내면서, 밥심으로 대간길 마무리 지었네요😆

남은 구간은 낙동정맥도 살짝 타는 익숙한 길. 대조봉 오르막이 살짝 고비였지만 저번 겨울에 황지연못 환종주로 미리 답사를 하여 무사히 대조봉 정상에 도착하였네요😎

그리고 마침내 월악국공연산의 날머리 황지연못에 도착하고 당연히 인증 사진 남겼네요.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짧은 종주 인생중, 제일 힘들었고 감동적이면서 행복했던 월악국공연산이었습니다💪👍

J3 3무정신이던 아니던, 무지원이던 지원이던 모든 종주 방식을 존중합니다. 다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며, 종주를 사랑하는 사람의 도전을 시기 질투하며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의 종주 도전은 계속 이어질테니 응원 부탁드립니다.

도전하는 자는 아름답다. 종주(국공연산)는 정말 사랑이다😍🥰

[대대로]

월악국공 완주 축하드립니다
홀로 힘든 장거리산행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늘 도전 응원하고 무탈한 산행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용민]

대장님 응원 감사드립니다. 더운 날씨 속의 대장님의 지맥길 응원합니다🫡

[두건(頭巾)]

얼마전 희부종주도 다 월악국공을 위한 포석이었군요.
구간이지만 그길을 다 걸어본 바 원샷은 국공연산중에서도가장 센국공으로보이는데
홀로 걸어낸 열정과 그 체력이 대단해보입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수고했어요^^

[용민]

선배님의 후기 덕분에 늦은목이에서 상운사 방향으로 잠깐 왕복하여 식수 보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화성인ㆍ]

용민님 또하나의 힘든길 완주해냈네요
축하 합니다

[용민]

선배님이 해피맨대장님과 거친산선배님과 걸으신 그길, 저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어서 참 뿌듯했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Jiri-깽이(신은경)]

도전하는 자는 아름답다.
용민님의 눈물 펑펑~ 홀로아리랑길 아름답습니다.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을까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월악국공의 길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진정 강한자~
날머리에 우뚝 서심 축하드리며...
고생하셨습니다. 멋진 용민님~

[용민]

제일 힘들었던 태백산국립공원에서 눈물 참 많이 흘렸네요. 많이 힘들었던만큼 강해져서 좋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선배님🫡

[래선생]

이야! 거리가! 그것도 혼자서! 대단하십니다. 혼자서 겨우 70키로정도 걸어본게 전부인 저에게 그져 다른나라 이야기 같습니다. 아무튼 완주 축하드립니다.ㅎㅎ 용민님의 건산을 기원하고 다음 여정을 기대하겠습니다.

[용민]

래선생님도 목표로 하시는 그길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젊은미소(조성민)]

용민의 도전이 대단합니다
홀로 힘든길 이겨내는 모습 대견하고
앞으로 머지않아 종주의 꿈나무가 아닌 종주를 즐기는 달인으로 거듬날것 같습니다
항상 도전하고 즐거운산행과 안전산행 하길 바랍니다
축하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용민]

홀로 걸었던 그길 끝에 무사 완주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선배님🫡

[okok]

먼저 축하합니다 먼길
힘 들었지만 얻어 온것이 많은 행복한 산행 이었으면 합니다
산과 일상속에서 늘 행복하시길....

[용민]

고난과 역경 속에서 한줄기의 희망을 간직하고 무사히 완주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선배님🫡

[시노기]

눈물...펑펑.. ㅠㅠ 감동 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 👍

[용민]

태백산국립공원에서 빗물과 눈물이 함께 흘러내렸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선배님🫡

[배병만]

이야!~정말 대단합니다.
고단한 몸을 이끌고 어느 정상에 서서 눈물이라...
저도 딱 한번 그 느낌을 받은적이 있는데 눈물이 그냥 흐러더군요
용감한 도전은 아름답구요 다음길도 조심해서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용민]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방장님 감사드립니다. 꿈꾸는 그길들 앞으로도 조심히 이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희야]

펑펑 울만큼 아름다운 운해 잘 보았습니다
연속으로 장거리 즐기는 모습 참 멋집니다
홀로 얼마나 어려웠을까~~
수고 많았구요 지친몸 잘 회복하시구요

[용민]

고문님의 응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랑카]

멋지고 부럽고 존경 합니다.^^

[용민]

응원 감사합니다🫡

[셀레네]

대단하십니다..👍👍👍

[용민]

영알대태극종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사임당]

응원할께요~♡
눈물겨운 용민님의 도전
나자신을 사랑하는 높은 의식인듯요
고생많으셨습니다 ~♡

[용민]

장거리종주할때마다 늘 제자신에게 제일 미안하네요. 그래도 종주는 정말 사랑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바라산]

와우 너무 큰 울림을 주는 산행기이고 감동적인 드라마네요.
근데 월악국공 개통산행인가요??
홀로 몇몇 밤낮을 졸음과 싸우면서 할수 있다는것은 산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가능하겠지요.
열정이 있을때 많이 다니시길 바랍니다. 용민님 화이팅~~~

[용민]

개통은 아니고 선배님들께서 예전에 개통하셨습니다. 종주에 대한 열정 덕분에 참으로 힘들었던 그길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 응원 감사합니다🫡

[이태환]

요번에 봤을때 살이 쏙 빠진것같은데 날더울때는 좀 쉬면서 하세요
앞으로더 가시는 걸음 늘 기대하고 응원드립니다

[용민]

거제100K 대회장에서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함께 산에서 길게 종주로 걷고싶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토미]

먼길 고생 많으셨습니다
완주 축하 드려요
올해 도전 하시는 길들 응원 할게요
날이 더워지는데 건강 유의하세요

[용민]

의리남 토미 언제나 고맙다. 오래토록 좋아하는 종주와 등산 건강하게 잘 즐기고, 조만간 꼭 산에서 봅시다🫡

[희망새(김경현)]

비가 오든 안오든 인간의 한계치에 도달하는 모든 종주들이 쉬운 도전은 없다고 보며 포기없이 홀로 먼거리 넘어섬을 축하드립니다.

아직 젊고 이미 그 꿈을 원없이 펼치고 있는 꿈나무지만 여느 선배 산꾼들보다 훌륭한 가치관이 더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종주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며 본인의 기준에 맞춰 남의 도전을 비방하거나 시기,질투하는 것은 진정한 산꾼의 모습!
선배다운 본보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술한잔 하고싶은 멋진 용민님!
언제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