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역에서 수락주능선 중학교 학생인 듯 싶은데 백혈병 어린이 돕기 모금을 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 한장 찍고는 이황선생 한장을 기부하였다. 적요 위치- 노원구 상계동과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別內面)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638m 코스- 수락산역1번→ 새광장→ 안부삼거리 → 수락산 주능선 → 도솔봉→ 곰바위 → 동막골→ 4호선 당고개역 날씨- 선선한 바람에 태양이 가끔씩 보이나 찌는 듯한 무더위는 아니기에 산행하 기에 좋은 날이다.
지루하게 계속되던 폭염이 어느덧 사라지고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찬바람이 살랑거리는 9 월의 첫 번째 일요일인 어제 카메라를 배낭 에 넣고는 수락산 탐방에 나섰다. 노란공 2016, 9, 4, 일(日) 계곡 방향에 나무 테크로 인도를 가설하여 넓혔다. 요즈음은 대학의 태평성대 시절이다. 근린공원이나 그린벨트 지역은 일체의 건축행위를 못 하도록 했는데 유독 대학의 여타 시설 건축행위는 용납되고 있으니 말이다. 덕성여대 생활관 인근 인도도 넓게 단장되었다. 건강을 위해 여가 선용을 위해 산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새광장 아래에 있는 배드민턴장에서 운동하는 모습 우측 상단에 배드민턴 셔틀콕의 날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병꽃나무 설명안내도 병꽃 나무는 산중에 지척으로 깔렸다. 새광장으로 향하는 등산로 휴일이면 등산객들로 붐비는 곳이나 추석을 맞아 산소에 가느라 인적이 뜸한 것 같다. 새광장을 지나 수락주능선 안부 삼거리로 향하는 중이다.
참나무에 낀 이끼를 담았다. 수락산 주능선으로 향하는 가파른 등산로에 누군가의 손 길로 돌계단이 설치되어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이다. 물이 떨어지는 산이라 하여 수락산(水落山) 인데 가뭄으로 수락산의 계곡엔 물이 말랐으니 물이 없는 수무산(水無山)이 되어 버렸다. 바위에 뿌리를 내려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들풀의 생명력이 가상하여 담았다. 계곡에 물은 없으나 인근 바위에 기생한 이끼들의 삶은 태평하기만 하다. 수락산의 돌계단 앞 부분을 흐리게 하는 기법으로 찍어봤다. 나뭇잎 사이로 초점을 잡아 앞부분을 날리는 아웃포커싱 기법을 사용했다. 커다란 바위가 있으면 돌아가는 등산로 등산로 주변 나무엔 성질급한 놈들이 벌써 가을이 가까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쓰러진 바위틈 사이로 저쪽을 바라봤다. 나뭇잎에 초점을 맞추어 바위를 아웃 포커싱 시켰으면 좋았을걸 하는 마음이 든다.
오늘은 수락산역 1번출구에서 덕셩여대 생활관을 경유하여 새광장, 수락주능선으로 이어진다.
天之地間 萬物知衆에 惟人以 最貴하니, 所貴乎人者는 以其有五倫也라!
(천지지간 만물지중에 유인이 최귀하니, 소귀호인자는 이기유오륜야라!)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모는 것 중에 사람이 가장 귀하니, 이는 오륜이 있기 때문 이니라!
有志者事竟成
(유지자 사경성) 있을유, 뜻지, 놈자, 일사, 마침내 경, 이룰 성.
사람은 하고자 하는 뜻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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