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백일장에서 수상한 소식을 듣고...

[온종일servant]

요즘 아들(김정훈)녀석 얼굴 보기가 힘들다.

매일 늦게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화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자랄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요즘 엄마와 그의 동생이 접촉사고를 당하여

분위기가 다소 다운된 것을 의식해서 그런지

며칠 전 엄마와 둘이서 늦은 아침을 먹으면서

"엄마, 서대문도서관에서 개최된 가족백일장에 가서 써냈더니

입상이 되었어요! 하더란다.

언제 무슨내용으로 썼느냐고 해도 알려 주지도 않고...

엊그제서야 나도 그의 엄마로부터 전해 들었다.

아들녀석이 입상을 했다고 하니 기분은 좋은데

오손도손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아 섭섭했다.

그래서 서대문도서관 홈페이지를 열어보니 사실이었다.

더욱 궁금한 것은 어떤 내용으로 입상이 되었는지였다.

이리저리 알아 보니 그 자리에서 본인들이 직접 써 내었기 때문에

지금은 내용을 보내 줄 수 없고,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란다.

제목이 더욱 내용을 궁금하게 한다.

가족의 탑...

제3회 서대문도서관 가족백일장대회 수상자 명단

시상내용		성 명	작  품  명	분야	비  고
초  등 부	최우수상	김지윤	운동장	산문	서울홍은초등학교 6-5
	우수상	기강오	지하철	산문	서울홍연초등학교 6-5
		김동아	운동장	시	서울연가초등학교 1-8
	장려상	김은아	운동장	산문	서울인왕초등학교 6-3
		유지원	운동장	시	서울성수초등학교 3-1
		함지현	지하철	산문	서울신사초등학교 6-7
중학생부	최우수상	이경주	꿈꾸는 그곳, 바다	산문	신연중학교 3-7
	우수상	김승수	바다	산문	남대문중학교 3-9
		성윤영	열여섯의 비밀	산문	연북중학교 3-5
	장려상	황유진	비밀이란 이름으로	산문	연북중학교 3-5
		오윤환	비밀	산문	한양중학교 1-5
		박서희	비밀	시	신연중학교 2-6
성인부	최우수상	김정훈	가족의 탑	산문	일반
	우수상	김 란	달빛	시	〃
		홍선영	서른 다섯, 달빛이 시리다	산문	〃
	장려상	김은희	달빛	산문	〃
		신 영	내 마음의 탑높이	산문	〃
		노맹호	달빛이 그리운 이유	산문	〃

  우리도서관에서 9월24일(토)에 실시한 제3회 서대문도서관 가족백일장대회 수상자 명단을 알려드립니다.

  수상하신 분들에게 축하드리며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상식은 별도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김지영.흑석41회]

축하 드림니다 - 자랑스럽네요 -

[정태자(제월리39회)]

와~ 추카드려요 선배님..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그것도 최우수상이네요..
한턱 쏘시란 말씀 많이 듣죠? 기분 좋으시겠당~~~

[온종일servant]

오늘도 저는 성북교육장님 승진 축하모임에 참석하고 이제서야 집에 가는 전철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울 카페에 들러 보고 있답니다. 자랑같아서 쑥스럽네여...하지만 "요즘 있었던 방"은 살면서 일어나는 희노애락을 진솔하게 올리면서 위안도 받고 축하도 받는 장이라 생각되어 올렸을 뿐이예요.

[온종일servant]

축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은 저도 무척 궁금하답니다. 책 나오면 올려볼께요. 아빠에 대한 이미지룰 좋지 않게 쓰지 않았는지 두렵네여...아마도 사회적인 현실문제를 다루었을지도 모르겠지만요....답글 주신 분께 감사드려요...술 한 잔하고 스마트폰으로 답글 올리니 쉽지 않구만요.ㅋ

[이노순(제월리40회)]

드립니다. 역시 쥔장님 닮아서 글을 잘 쓰는가봐요.

[온종일servant]

황공하옵나이다...잘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부끄럽기도하구여...

[박상우(흙석43회)]

아드님 이름도 기억하기 싶네요.영화배우 연기 잘했던 꼬마신랑 하고 이름도 같고 축하드립니다.

[온종일servant]

감사해요...사실 상우님이 글을 더 잘 쓰세요...아들녀석의 글이 궁금하기도 하지만요...그 녀석이 이런 글을 올린 시실을 안다면 아마 실망할지도 몰라요...히지만 볼거리릏 위헤 게시 헸어요...다른 회원님들도 이런저런 사소한 얘기 올려 주시길 바라는 미음을 가져 보면서요...

[박종민(서봉41)]

축하합니다
그 어른에 그 아들입니다, ㅎㅎ

[온종일servant]

부끄럽네요...내용을 보니 자랑할만한 것은 아니 되옵니다. 동악갤러리 박종민님만 하겠습니까?...늘 포근하고 평안한 詩 잘 보고 있습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