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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몬트리올, 그러니까 퀘벡은 겨울이 너무 길어 보통 겨울의 삼분의 일이 끝나
는 시점인 1월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남쪽 나라를 향해 떠나곤 한다. 걔 중에는 12월
만 돼도 이미 몇 개월 간의 피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운
이 좋은 경우고, 주로는 1월이나 2월에 짧은 여행이나마 다녀오는 걸로 만족하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나 또한 눈과 추위에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기도 하고, 특히나 연말연시를 지독한 독감으로
지나왔기에 어디든 따뜻한 곳으로 도망(?)을 가고픈 맘이 굴뚝같다. 그러니 이런 여행 관련 기
사에 눈과 귀가 확 뜨이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 그래서 눈을 불을 켜고 열심히 읽어봤다.
원 글과 사진의 출처는 더뤂닷씨에이.
포르투갈
서유럽 나라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지만 여행 경비를 아끼려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이 나라, 포르투갈이다. 대서양을 건너 리스본이나 포르토에 가서 유
럽에서 제일 처음으로 식민지를 가졌던 제국의 오랜 역사적 매력을 탐험해보시라. 리스본의
오래된 마을도 좋고, 유럽 최고라는 아가브의 해변도 훌륭하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세계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는 두로 밸리의 고색창연한 언덕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포르토는 특히 떠들썩한 분위기의 강가에 위치한 멋지고, 자그마한 도시이고 말이다.
아이슬랜드
아이슬랜드는 팬터지한 장면이 있는 소설에서 튀어나온 듯한 나라인데, 당신이 만약 화산으
로 이루어진 이국적 경관이나 얼음으로 이루어진 폭포, 부리가 큰 새들이 날아다니는 다듬어
지지 않은 절벽에 파도가 부딪히는 그런 곳을 상상하고 있다면 바로 여기가 그곳이다. 또한
이곳은 전통적으로 세계에서 방문하기에 가장 비싼 나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세계적 경제 공
황으로 비용이 놀랍게 떨어지긴 했지만 다시 오를 기미가 보이고 있으니 2013년이 좋은 가
격으로 그곳을 찾아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스리랑카
연방국가 중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인 이곳은 전쟁이 끝난 후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로 각광
을 받고 있는데, 남쪽에 멋진 해변마을이 즐비하고 풍부하면서도 관용적인 종교적 문화와
중부지방의 아름다운 고지대, 그리고 차가 유명하다. 몇 십 년 간의 내전을 거친 후 관광객들
을 끌만한 매력과 인프라가 새롭고도 흥미롭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지역사람들의 환
영과 환대에 다들 감사를 표하고 있는데, 향후 인디안 해의 보석으로 그 명성을 공고히 할 것
이 분명하다. 그러니 너무 관광객들이 많아지기 전에 가 보시도록.
콜롬비아
콜롬비아는 아주 그럴듯한 이유로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 우선적으로는
활기찬 기운, 그리고 뭔가 특별하면서 다양함이 그 이유다. 캐리비언의 카타지나 같은 인기
높은 곳은 천국 같은 섬과 멋진 해변을 갖고 있고, 다양한 역사와 문화적 스토리도 풍부하다.
보고타의 밤 문화는 전설적인데다가 메들린은 남미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시 중 하나로 성장
했고 이곳에선 스키 리프트가 공공 교통수단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고, 날씨도 좋고, 에코
관광객들과 모험성 강한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겐 자석처럼 끌어 당기는 매력이 넘쳐난다.
멋진 스노클링과 다이빙, 역사적인 산타 마르타의 정원과 대성당도 절대 놓칠 수 없는 것들
이다.
조지아
미국 조지아가 아닌 이전 소비에트 공화국을 여행하는 게 늘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조지아는
다른 곳에 비해 쉬운 편인데, 이곳은 가장 그 지역 전통으로 고려되는 주민들의 환대가 뛰어
난 곳이라 그렇다. 온천과 중세 도시를 탐방할 수 있는 시골로 향하다 보면 요새와 지금은
폐허가 된 성들, 흑해의 휴양지를 만나게 되고, 정해진 곳에서 벗어나는 게 늘 쉬운 건 아니
지만 그래도 그런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게 아니다.
아일랜드
만약 당신이 아일랜드 조상을 가지고 있는데도 한 번도 이곳을 방문해 본 적이 없다면 2013년
이야말로 꼭 가 봐야 하는 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왜냐면 역사상 가장 큰 고향으로의 귀환이라
는 셀틱 조상을 가진 사람들을 초대하는 “모임”이 준비 중이니 말이다. 수 백 가지 이벤트가 나
라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인데, 활력 넘치는 예술과 음악, 문화 축제가 거리에서, 성에서, 공연
장에서, 또한 술집에서 벌어질 거다. 당신이 아일랜드 사람이 아니더라도2013년에 이곳을 방
문하면 당신은 아일랜드 사람으로 둔갑하게 될 것이다.
파푸아 뉴 기니아
800개의 언어를 가지고 있는 이 나라보다 더 문화적으로 다양함을 가진 나라는 없을 것이다.
이곳은 아직까지 탐험되지 않은 채 남겨져 있는 광대한 지역이 많고 어떤 부족들은 밀레니엄
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여전히 살고 있다. 주로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을 통해 들어가게
되는데, 사냥을 하려는 관광객들이 코코다 트렉길을 따라 60 마일에 도전하기도 하고, 세계
에서 가장 멋진 다이빙 지역이 투피와 뉴 브리탄 섬에 있다. 700 여 종의 새들과 그들을 관찰
하는 조류학자들에게는 말 그대로 이곳이 천국이다.
중국
우리는 중국에 대해 너무 많이 듣고 있으니 직접 당신이 그 나라를 방문할 때가 되었다고 생
각하지 않나? 중국은 놀라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상하이에 떠올라있는 마천루는 당신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게 만들 것이고 북경에 있는 역사적 유산물, 예를 들어 자금성이나 만리
장성 또한 그럴 것이다. 주요 도시 외각에서도 역시 당신은 익숙하지는 않지만 더 많은 주요
한 도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항주(인구 8천 7백만)는 멋진 정원과 파고다를 간직한 곳으
로 서쪽 호수에서 놀라운 공연이 펼쳐진다. 양쯔강은 싼샤댐으로 변화되었고, 강 유람선을
띄우고 있기도 하다. 시안의 병마용갱, 황산 등 볼 곳이 넘쳐나는데 아마도 올해가 그것을 봐
야 할 해가 아닐까?
모잠비크
이곳 역시 내전에서 서서히 회복되어 가고 있는,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지 않는 지역으로, 모래
같은 고운 해변과 인접한 섬, 그리고 늘어나고 있는 사파리 공원 덕에 미래의 전도유망한 관광
요지가 되고 있다. 이 나라는 포르투갈의 유산을 가지고 있어 브라질 대신 방문하기도 하는 곳
이기도 한데, 점점 브라질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고, 날씨가 좋은데다 청록빛 바다와 새하얀
해변가로 특히 따뜻한 햇살을 찾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그레나다
만약 2013년에 뭔가 특별한 곳을 찾으신다면,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이곳을 찾으시라. 클로브와
넛멕, 코코아와 시나몬의 주요 생산지인 이곳은 온갖 양념들을 재배하는 농장뿐만 아니라 멋진
해변도시와 폭포, 그리고 역사적인 요세가 우리들을 17세기로 되돌려 놓는다. 건기는 1월에서
5월까지지만 평균 연중 온도가 24도에서 30도이고, 우기라고 해도 한 시간 이상 비가 오지 않
는다.
첫댓글 여행 여행 여행!!!
가자 유럽으로 ㅎㅎ
던 마니 모으세요 ㅎ
13년엔 꼭 아일랜드를 가야하는거네요 ㅎ
마지막 사진 정말 좋다 ㅎㅎ
포르투칼도 가고 싶네요 ㅋ
ㅎㅎ 스리랑카, 아일랜드... 콜롬비아....
다녀 온곳 적은 거지요? ㅎ
.......ㅠ.ㅜ.......;;;
아...가고싶은곳 적으셨네요 ㅎ
콜롬비아 트레킹도 좋을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