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전자우편물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전자우편 처리센터를 의정부, 대구, 전주 등 3개 우편집중국에 동시 구축 완료, 3일 개소식을 갖고 자동화시스템에 의한 본격적인 전자우편(Hybrid Mail)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그 동안 고도화·다양화되는 고객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고객만족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E-Business기업으로서의 대변신을 위해 전국 3,700여 우체국의 off-line망과 정보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IT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전자우편서비스는 이러한 IT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97년에 정보기술과 off-line 우체국망을 결합하여 도입한 최첨단 우편서비스로서 접수에서 제작까지의 중간과정을 없애 물류비용의 절감과 송달기일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디지털 사회에 가장 적합한 우편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우체국을 통해 접수된 전자우편을 배달국에서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것을 앞으로는 전자우편센터에서 자동화시스템으로 제작함으로써 우체국 직원의 업무부담을 경감하고 제작 및 송달기간의 단축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체국전자우편서비스의 이용방법은 고객이 통신문과 주소록이 저장된 전산매체(디스켓, CD 등)를 우체국창구에 접수시키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의 인터넷전자우편 이용절차에 따라 접수하면 된다.
전자우편상품으로는 우체국창구에서 편지형과 엽서형, 경조우편카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서는 편지형과 접착식 외에 컬러와 메일머지 등의 부가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보통우편 1매기준 편지형이 270원(우편요금 190원+제작수수료 80원), 엽서식이 180원(우편요금 160원+제작수수료 20원), 접착식이 240원(우편요금 190원+제작수수료 50원)이다.
한편 우체국을 통한 전자우편서비스의 이용량은 1999년에 약 1,000만통이던 것이 2003년도에는 약 3,000만통에 달했으며, 이번 전자우편센터를 통한 전자우편물 자동화시스템 구현을 통해 앞으로 이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체국전자우편센터는 우선 3개 센터(의정부, 대구, 전주우편집중국)를 네트워크로 구축하여 연간 8,000만통의 전자우편물을 제작할 수 있는 최첨단 자동화 제작시스템을 갖추었으며, 2005년도에 부산센터를 추가로 구축하고 2006년 이후 대전, 광주, 원주센터 등을 추가로 구축하여 전국적인 네트워크에 의한 실질적인 Hybrid Mail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신속, 정확하고 안심하게 첨단 전자우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