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동선수 출신 체육교사 선출 김 선생입니다.
체육특기자 대입전형요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보면서 느낀 것이 참 많습니다. 저도 잘못 생각하고 있던 것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무슨 운동을 한다고 하면 으레 주변에서 "그래 운동하다가 안되면 체육교사하면 되겠네"라는 말을 하는데요. 참 턱도 없는 소리라는 것을 특기자 모집 요강을 살펴보며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특기자로 체육교육과로 입학하는 것 자체가 많이 힘드니까요. 특기자가 체육교육과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의 수도 적고 대학에서 모집하는 정원이 운동 종목별로 세분화해 보면 국가대표 되는 것에 견줄 정도로 적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특정한 학교에 대한 분석보다는 종목을 불문하고 학생운동선수가 특기자로 대학 진학 시 알아두면 좋을 것들에 대해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 그만두면 체육교사나 해라"라는 정말 꿈같은 소리.
http://info.kusf.or.kr/kusf/portal/main/main.do
위의 체육특기자 대입 포털 사이트는 학생선수의 학부모님이시라면 한 번쯤은 들어가 보셨을 것입니다. 여유가 없어서 못 들어가 보신 분도 있을 테고요.
저도 알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살펴본 적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일단 위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2024학년도 전국 대학 체육특기자 대입전형요강'을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그중 특별전형 요약표를 엑셀로 정리해서 관심 있는 부분들을 분석해 본 결과가 오늘의 이야기입니다.(아래 자료를 눌러 다운로드해 보세요. 전체 파일은 용량이 커서 업로드가 안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운동선수 = 체육교사'라는 어느 정도의 고정관념을 갖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체육에 대한 인식이 낮은 수준일 때 형성된 관념입니다.
그런데 아래 자료를 보시면 운동선수가 체육교사 되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수시 모집으로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4년제 대학은 90개입니다. 그중 특수체육교육과, 체육교육과 등 교원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학과에서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학교는 17개교입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교는 40명의 특기자를 체육교육과로 선발하는 고려대학교이고 그다음은 연세대학교가 19명, 건국대학교 13명, 영남대학교(특수체육교육)와 인하대학교, 경남대학교가 각 10명으로 뒤를 있습니다.
총 157명이 교원자격증을 발급받아 체육교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는데 이 인원이 대학에서 모집하는 모든 종목의 특기생 모두에게 할당된 정원입니다.
연세대학교는 아쉽게도 체육교육과에 입학을 했더라도 졸업하는 시기 학점으로 하위 20%는 교원자격증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일반학생+학생선수가 함께 평가를 받기 때문에 상당 수 운동선수들이 체육교육과를 졸업했지만 교원자격증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연세대 졸업한 체육교사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최근에는 바뀌었을 수도 있겠지요.)
쉽게 말하면 대한민국에서 운동하는 체육특기자(학생운동선수) 중에서 157명만 대학을 입학하면서 체육교사가 될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죠.
해당 종목에서 바로 실업이나 프로에 진출하는 선수들을 제외하면 상위 10% 아니 5% 이내의 경기실적을 가져야지만 체육교육과로의 진학을 꿈꿀 수 있습니다.
[출처]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선수, 학부모님이 알아두어야 할 3가지(2024년 전국 대학 특기자 전형 요강을 보고 느낀)|작성자 선출 김선생
- 하략 -
https://blog.naver.com/for_retired_athletes/223198858961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