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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가
내 속이
조금은 가벼워 질듯해.
37살.
서른 일곱.
한번도 이나이를 상상해보지 않았어.
그저. 서른살이 넘으면,
당연히 아이가 있고.
여유있는 가정주부가 되어있을것이라고 생각했나봐.
나는 지금.
백수야.
일을 놓은지 1년째야. 정말.
하기 싫은 TM일은 정말 하기 싫어 놓았는데.
뭘할지 몰라. 벌어놓은 돈 2천 까먹으며 지내고 있어.
애인? 없어.
모태솔로야.
10대일때는 왠지 20대에 가면 멋진 대학생 오빠들이 있을것 같아서 안만났어.
날라리가 되는것도 싫었고 말이야.
20대초반에는 꿈을 꾸느라 남자를 사귈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어.
내가 뭔가 멋진 여성이 된 이후 그에 걸맞는 남친들을 사귈것이라고 생각하고 멀리했어.
코찌질이 동갑내기 애들은.
대학은 당시 안갔더니. 알바하다보니 대학생 오빠들은 없더라.
게다가 상고나온게 쪽팔려서 고교 친구들을 모두다 끊었더니.
스므살 이후 사회생활하면서 혼자더라. 다들 학교 친구들이 있는데. 나만 없고.
그것도 컴플렉스였어. 아무리 회사에서 친해도 결국 여름휴가는 나 말고 다른 어릴적 친구들과만
가더라.
인터넷 동호회 활동? 그런걸 왜 하냐고 생각했어.
뉴스에 나오는 불건전한 기사만 접하면서. 그런 또라이들을 만나느니 안한다고.
딱히 관심있는 취미도 없었어.
그렇게. 그럭저럭. soso. 매일을 보내니 한달이 가고. 한달이 가니. 두달이 가고. 두달이 가니.
1년이 가더라.
그렇게. 나는 친구도 남자도 왠만한 남자 아니면, 멀리하며 그렇게 먼~ 미래를 꿈꾸며.
세월을 흘러 보냈어.
그렇게 스므다섯살이 되던 해.
나도 이렇게 가만있다가는 가마니가 되겠어. 라는 생각에. 동호회 활동을 해보았으나.
마음없이 겉도는 대화에 질려 그만두었어.
당시 회사 다니던 동갑내가 여자들의 질투. 꽤 복잡한 세상이었지. 여자들과의 대기업다니면서 갖게되는
라이벌 의식. 서로.
그렇게.. 맘 허전하게 보내면서. 소개팅도 해보았지만.
그때 스물다섯살때. 훗. 그땐 나는 모태솔로라고 그때까지 남자 안만나본게 컴플렉스라 또 그게 걸리는거야.
그래서. 10대때 연애 한번 안해본게 걸리더라. 소심녀. 갖고. 그래서. 그때부터는 나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거야.
그래서. 교회 다니면서 뭔가 꽤 세상과 거리가 먼 그런 오빠들을 찾아다녔어.
근데. 나는 믿음이 없으니. 그런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한번에 하려고 했더니. 또 혼란스럽더라.
인생은 뭔가. 내가 이렇게 선택하고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면. 내 인생은 그렇게 끝인가. 뭔가 더 있을것 같아.
내가 운명을 만드는 것인가.
내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것인가.
교회를 다니려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보니.. 아무나 또 못 만나겠더라. 그래서 또 접었어.
그렇게 또 그럭저럭 사회생활이 시작이 되었지. 딱히 남자를 만날 기회도 없었던거지. 왜냐. 난 회사밖에 안다녔고.
일체 다른 모임이 없었쟎아. 아까 말했듯이 스므살에 끊긴 고교친구들. 중교친구들은 원래 없었구.
게다가 대학은 안가서 없고. 사회생활하며 몇몇 연락되는 언니들은 1년에 한번 보는 정도.
다른 동호회나 모임 활동없이 내가 대기업 다니면서 만나게 되는 회사 언니들이 다였어.
그게 다였다.
그렇게 이십대 중반이 시작되고 있던거야.
뭔가 이렇게 살면 안될것 같았지만.. 음.. 난 막연이 3년후엔. 2년후엔. 내가 뭔가 막 달라져있을것 같았어.
그리고. 남자도 어디선가. 우연히. 만나게 될것이라 믿었고. 팔자대로 된다면. 어떻게든 살아질꺼야.란 믿음이 있었어.
그래. 막연히 그런 믿음이 있었어.
그래서. 그 좋은 주말에도 혼다 이틀내내 텔레비젼을 보고, 만날 친구나 애인이 없어도. 미래를 기대하며. 그렇게 세월을
또 흘러보낼수가 있었어.
지금은 지루하고, 심심해도 뭔가 내가 커리어우면이 되어있을것이고. 그리고 그때 만난 남자와 30대가 넘어 결혼을 할것이라고
말이야.
시크릿. 시크릿은 생각되는 대로 삶이 된다는데. 그것도 아닌가봐?
그렇게. 20대 중반에서 헉. 어느새 후반이 된거야.
대기업 사무실에서 매일 복사와 전화받기. 심부름에 커피타기가. 나는 왠지 이나이에 비전이 없어보이는거야.
뭔가 더 색다른 나의 job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컴플렉스. 상고 졸업. 그것을 벗어내기 위해 그때 대학을 간거야.
그렇게 대학을 갔지만. 목표가 없고. 목적이 졸업장이었기에.
그저 다녀. 그저 다녀. 정말 그렇게 그저 다녀.
F학점만 맞지 않으면, 돈내고 학교만 잘 다니다 그렇게 시간이 가면. 나는 졸업장이 생기니까.
그럼. 서른이 돼.
그럼. 학교 졸업후 나는 뭐가 되도 되어있겠지. 그래. 뭔가 되어있을꺼야.
커리어 우먼.
그래. 대기업 다니면서 아직도 그나이에 커피심부름이나 하는 그런 또래 여자보다. 내가 더 나을꺼야.
뭐하지?
계속 생각했어.
그러나. 서른이 넘어 학교를 졸업하다 보니.
참, 학교를 다니던 스므살에서 중반까지 만날 남자 안만나고. 학교 다닐때 이십대 후반에 어딜가도 남자가 생기더라.
대쉬하고. 사귈 기회가 많아졌어. 어떻게.
가는곳마다. 그런데. 나는 이미 교회 다니는 남자와 만날것이고. 날 교회로 인도할 뭔가 믿음이 마구마구 좋은 그런 남자.
깨끗한 남자. 그리고. 나는 아직 교회는 안다니지만. 그렇게 션과 정혜영 같은 삶을 살길 원하니까. 뭐, 신앙이 마구 좋은
그런 남자를 원했잖아. 그런데. 이십대 후반에 만난 남자들중에 그런 남자가 없어.
다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고. 종교는 없고. 종교 관심 없고. 뭐 그래.
그래서. 나는 막.. 하나님이 정해놓은 한명의 배우자가 있을것이라며. 그런 사고방식으로 너는 아니야. 너는 아니야.
이렇게 이십대를 보내다보니. 학교 다닐때 인기는 좋았으나. 여전히 모태솔로였지.
그러나... 그땐 희망이 있었어. 그때는 꿈도 있었어. 내나이 서른이 넘으면.. 난 커리어우먼. 그럼. 그때 걸맞는 남자.
그리고. 나는 교회를 다니게 될꺼니까.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는 믿음 좋은 남자. 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될꺼야.라는 희망.
그런데. 나는 서른이 넘어 졸업이 2월이니까.
서른 한살때 졸업을 했어. 그런데. 나의 영어 실력으로는 통역사도 번역사도 될수 없고.
이미 가진 돈도 없이 서른살을 넘어버렸다는거 자체가 날 조급하게 만들었어.
이때부터 남들의 삶이 보이기 시작. 대기업 다니던 여자애들은 이미 대기업 다니는 다른 또래 남자들과 일찌감치 사랑을해
결혼도 했고. 그렇게 살고 있더라. 애 키우고. 맞벌이 하거나.
난 여전히 애인도 친구도. 게다가 이제는 학교 다닌다고 퇴직금까지 다 써버리고 공부한답시고 일도 안했고. 빈털털이 나이
많은 여자일뿐이란 생각에 조급해지기 시작했어.
그래도 뭔가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은 생각에.. 재테크 설계사가 되려했지만. 영업은 자신이 없었어.
그리고, 하고 싶던 것도 아니쟎아.
급한대로 TM일을 시작한거야. 아무나 막 할수 있고. 돈 천만원도 벌수있데. 그때당시 전화로 보험 파는게 뭔지 모르고.
과대광고만 보고, 돈을 빨리 많이 벌수 있을것 같아서 6개월 바짝 벌려고 들어갔어.
급여가 어느정도 되더라. 근데 나는 전화기 붙들고 입씨름만 하고 있는 그 일이 끔찍하게 싫었어.
그래서 그만두고 쉬었어. 근데 또 할게 없어. 그래서 또 그 일을 시작했어. 그러고, 400씩 급여가 들어오니. 나는 커리어우먼
이라면서 나름대로 프라이드를 높이려했지만. 자존감은 자꾸 그일을 하면할수록 바닥으로 떨어지는거야.
말하기도 창피해.
그렇게. 서른셋이 되어버린거야. 이젠 나는 정말 할게 없어. 빨리 남자를 만나야 해.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30대가 이건 아니야.
나는 서른이 넘은 여자는 무조건 커리어에 멋진 정장에 내가 그렇게 멋진 여자가 되어 있을줄 알았고.
그렇게 나는 그때 그 상황에 맞는 멋진 남자를 또 만나게 될것이라 믿었지. 그렇게 믿고 남자도 가리고. 안만나고. 막연하게
꿈을 꾸던 그 소망이 망가졌어.
내가 꿈꾸던 30대에 만나게 되는 남자는 이런 남자들이 아니었어. 뭔가 다 갖춘 그런 남자였고. 그렇게 여유있는 만남에 결혼으로
가기위한 여정이었어. 30대가 되면, 인생을 완성시킬수 있는 나의 모습과 그런 가치관들로 꽉 차 있을줄 알았거든.
근데. 내가 하는 그 일은 끔찍하고, 싫은 일. 그저 돈을 벌어야해서. 나이 서른이 넘은 여자의 통장 잔고가 0원이니.
앞으로 어떻게든 결혼자금은 모아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돈을 벌기 위해 짧게 경험해볼요량으로 시작해본 그 일이 어느새 1년.
6개월 이하고. 6개월 쉬고. 그러니. 월 급여를 400씩 받았어도 놀면서 또 쉬고.
나는 그 일이 너무 하기 싫었던거야. 그래서 일할때는 현실을 생각하고. 일을 해야지.라며 맘을 다독이며, 일을 했다가.
어느새 끔찍해서 숨이 막힐때는 또 그만두었다가. 그렇게 쉴때는 모아놓은 돈으로 쉬고. 알바라도 해보지만. 이나이에 알바가 난
너무 처참하고.
어쩌다 내 인생이 이렇게 꼬이고. 이렇게 되었나 싶고.
서른셋. 자꾸만 20대를 회상하기 시작해. 그래. 대기업에 사무직에 다닐때가 좋았지. 그때 만난 그애랑 사귀었으면 어떻햇을까.
20대 중후반에 나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던. 그때 같은 대기업에 다니던 아무개씨와 내가 연애를 했더라면.
사귀었더라면. 어떠했을까. 헤어졌을까? 결혼해서 지금쯤 애낳고. 그렇게 안정된 주부생활을 하고 있을가. 그래 걔 성격도 괜챦았는데. 그래. 걔 대기업 다니고 꿈도 있던앤데. 내가 너무 사람 볼줄 몰랐구나.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는. 종교가 없다는. 이유로 만날 생각도 안해버렸으니. 뭔가. 하나님이 내게 정한 예비배우자가 있을줄 알고. 그렇게 맘을 닫아버렸으니. 넌, 아니라며.
넌, 아니라며 버린 카드가 얼마나 많던가. 내가 그 많은 남자들과 사귀어보기라도 했더라면. 그래 그랬더라면.
그랬더라면. 그랬으면. 그랬더라면. 그랬으면. 그랬더라면. 그래. 그러했더라면. 계속 이런 생각이 감돈다. 헤어졌다해도 추억은 있겠지.라며...
서른셋. TM을 그만두고 1년을 알바만 하면서. 나는 앞으로 하기 싫은 일을 그만두고, 뭐하며 사나.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대기업을 여전히 다니며. 결혼을 한 동기들 소식을 들으며. 나는 또 우네.
하나님을 원망도 해본다. 그래. 내가 교회를 안다녔다면. 그래. 그랬다면. 하나님이 정한 배우자가 한명이라고 생각하고. 그 좋은 그 많은 만남들을 다 버리지 않았을꺼아니야. 그 빌어먹을 하나님이 정한 배우자가 있다며, 기도하래서 나는 그 사람을 만나야 되는 줄 알고. 다 버렸쟎아. 내 추억을. 내 청춘의 시간을.
빌어먹을 기독교. 기독교 정신만 아니었으면. 지금 내 인생이 이렇게 꼬여버렸을까?.
아. 다시 이십대로 가서 살고 싶어.
이건 아니야.
이렇게 1년이 갔어. 그러니. 어느새 나는 또 모태솔로로 이젠 희망없이 서른넷이 된거야.
어느새 매일 이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보냈더니. 3월이 가고. 9월이 오고. 여름휴가가고 다들 신난다는 그런 여름도 없이 바로 가을이 오더니 어느새 11월이 되고. 다들 연인과 오래된 친구와 시간을 보낸다는 12월이 오더라. 그러더니. 다시 1월이 오고. 새해가
되더라. 나는 그렇게 1살을 더 먹었어.
12월... 다들 그렇게 여행도 가고 남친과 친구와 연인과 보내는 12월을 방에서 누워서만 보냈어. 저런 생각으로.
인생을 다시 살고 싶다면서.
그렇게. 1년이 간 서른 세.
서른 넷이 되었네. 그렇게.. 되고 보니. 이제는 그냥 현실에 순응을 하면서 살자. 싶더라. 그래서 다시 하기 싫은 그 돈을 많이 벌수
있다고 광고하는 그 일을 또 해. 전화로 보험을 파는 일. TM일. 이제는 그냥 돈만 벌자. 돈이라도 있어야지.
그렇게 1년을 해... 그런데. 말이야. 나는 이 일년간 내 영혼까지 팔렸어. 나는 없고. 그저 기계만 있어. 전화 하고, 보험 가입하라고 하고 월급 받고. 꽤 받았지. 그러나.
이 모습이 나는 내가 꿈꾸던 30대가 아니잖아.
하도 외로워서 교회를 나갔어. 1년간. 그동안 안다니던 교회를. 남자를 만나 션처럼 정혜영 전도한것 같아. 나를 그렇게 전도할 믿음 좋은 남자를 기다리며서도 안나갔던 교회를 1년동안 다녀봤어. 주말에 너무 할일이 없는거야.
일을 했다가 안했다가 했다가 안했다해서 직장동료라는 꾸준한 그런 개념의 사람도 없고 말이야.
나는 돈만 벌고. 딱히 이제 희망이 없으니. 동호회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 억지로 하려해도 별로라 말고.
교회를 다녀보니. 나이먹고 가서 그런가 어릴적 교회 친구들이 좋다던 그런 친밀감이 없어서 역시나 사회생활과 똑같은 맥락이라
친구도 없고. 사회생활을 위와같이 저런식으로 하다보니. 오래된 사회친구도 더더욱이 없고.
어느새 대기업 그만둔지 10년째.
다들 연락이 끊기고.. 그렇게 어떻게 살고 있겠지. 결혼했다는 소식은 5년전에 들었으니. 뭐 그렇게 대충 살고 있나보다. 관심도 없던 시절.
지난해 작년. 1년을 일한 그 일에 염증을 느끼고. 치가 떨려. 그만두고.
이제는 나의 인생을 살고 싶다면서.
무작정 지친 나의 영혼을 살리기 위해. 일을 그만두는거야.
모아놓은 1천만원은 현재 다 바닥이 난 상태. 그만둘때는 몰랐는데. 글쎄. 말이야. 내가 정확히 1년을 쉬었어.
취업성공패키지란걸 하면서 그동안 배우고 싶던 바리스타랑. 조리사랑. 배우긴 했지. 배우기만. 6개월은 일을 해야한다면 알바만
알아보다 연락이 없고. 그저 그렇게 방에서 일만 알아보다 지냈고.
두달간은 또 어쩌다 내 인생이 이렇게 되었을까. 지금 나는 왜 이모습이 되었을까.
서른 다섯의 내가 왜 이모습인가. 나는 서른이 넘은 모습을 20대에 떠올릴때 쇼호스트처럼 막연한 커리어우먼에 그러한 나의 상황에 걸맞는 남자와 사랑하며, 결혼했고. 그리고. 나도 믿음이 생겨. 정혜영과 션과 같이 선한일을 하며. 살것이라며 막연히 그렸쟎아.
시크릿. 시크릿처럼 되지는 않네.
서른다섯을 취업성공패키지로 국비로 공짜로 뭘 배우며. 보내고. 교회를 끊을까. 말까. 고민하면 또 1년 더 다니고. 이때부터 들은 지식은 있어서 교회를 그만 다닐까. 말까. 로 고민만 하며 1년을 다 보내고. 6개월은 전화로 뭐 파는 일은, 하기 싫고.
뭘 할까. 뭘 할까. 뭘 할까. 고민하다 또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할때는 또 일을 알아보기도 하고. 두달간은 에라이 모르겠다. 나에게 방학이다. 이러면서 집밖에 안나가고 누워만 있고. 그렇게 지난해가 가서 1년이 또 간거야.
하루는 매일 가고. 그렇게 매일 가면. 3월이 되고. 1,2월에는 나는 이제 무엇을 하며. 뭘로 돈을 벌까.
무엇을 하며, 살아야하지를 고민을 하면. 봄이 오고. 남들은 다 친한사람과 휴가도 떠나는 여름이구나 싶으면. 아. 덥다. 하면.
여름이 가서 겨울이 온다. 겨울이 오면. 나는 또. 내 인생이 왜 이렇게 아무도 없고. 돈도 없고. 일도 없고. 이렇게 된건가.
하나님도 원망되고. 뭔가 팔자인가 싶고. 인생을 또 다시 살고 싶고.
새해엔 막연히 라던 기대도 사라진것이고. 서른셋을 넘긴 이후. 그 막연한 소망도 사라져서 없어졌고.
나는 인생에 대해 머리로 그리고 있다.
누군가의 삶을. 카스로 보이는 저 너머의 사람들을.
어디에라도 이렇게 털어내야. 숨좀 쉬겠어.
1년을 놀지 몰랐어. 내게는 저렇게 해온 사회생활로 직장동료도. 퇴사후 연락되는 예전 직장동료도. 고교 친구도. 교회를 다녔지만. 다 커서 가서 만날때 일주일에 한번만 반가운 사람들로 친구는 없고. 그저 믿음으로 뭉친 집단에 믿음이 없으니 교회 생활도 안되고, 남친이 생겨나지도 않았으며. 통장의 돈은 씨가 말라간다. 아니. 말랐다.
이제.. 나는 또.. 무슨일을 할까. 지나간 꿈을 꿀까. 어릴적 하고 싶던 무용을 해볼까. 알바나 하면서. 내가 하고 싶던 일부터 해
보자. 나도 적극적으로 웃으며, 살고 싶은데.
...
아무도 없쟎아...
자존감이 무너지고 있어. 어쩌면 좋지.
1년을 쉴줄이야. 작년 이맘때 그렇게 무턱대고 살고자. 그 일을 그만 두었을때는. 내가 이렇게 1년을 보낼줄은 몰랐어.
그저 그렇게 1년을 보내게 될지 몰랐단다.
이렇게 1년이 또 갈지 몰랐지.
내 마음의 병.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몰라. 애쓰고, 수고할 필요가 없다던 나의 의식. 언제 죽을지 모르니 대충 살고자 하는 그런
심리가 내재 되어있음을 알았어. 무의식이 삶을 지배하나?
교회가서 믿음으로 사고방식을 고쳐보려고 했으나. 삶의 의욕은 여전히 미비해.
난 그저 다시 살고 싶다.
이십대 중반으로 가면. 나는 그 일에 최선을 다할것이고. 대기업 다니면서 계약직에서 정규직이 되기 위해 노력을 다 했을꺼야. 그리고. 나는 그 일을 하고 남은 시간에는 그때 배우고 싶던것을 배웠을것이고. 정규직이 아니라는 열등감은 내려놓고.
저녁에 공부를 할꺼야. 야간대에 다닐꺼야. 그렇게 학력 컴플렉스는 벗을 것이고.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해도.
당시에 정규직으로 회사다니는 그녀들을 부러워만하며. 나는 뭔가. 왜 상고를 나와서. 왜 나는 중3때 상고를 간거야.라며. 그렇게
돌이켜보지도 않을것이고. 쇼호스트가 되고 싶었다면. 그일에 도전을 했을것이고. 그때 뭔가 되고 싶었다면. 대기업 사무직 정규직을 부러워하며. 동갑내기 저 여자들은 뭔가 삶이 안정되었네.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나는 나의 삶을 살꺼야.
비교하지 않으며. 그리고. 남자도 만날래. 만나볼래. 어찌될지 모르는 일인데. 미리. 이 남자가 하늘이 정해준 내 배우자가 맞을까
이런 생각으로 가리지 않고. 그때 만났던 그만한 남자라면, 사람을 사귀어볼래. 혼자 있지는 않으려고... 그래야. 사고가 확장 될
것 같아.
이 남자와 덜컥 결혼이라도 해버리면 어떻게 해. 이런 생각으로 시작도 안하는 미련은 안떨래.
그렇게 하면 또 후회했을것 같긴 해. 안했으면. 안했더라면. 안했으면. 안했더라면이라고 말이야.
그런데. 인생은 내가 하는 자발적 선택으로 그려지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말이야. 그것을 알고, 다시 산다면
막연히 미래를 기대하지 않고, 현실에 집중을 하며. 그때 마음이 가는대로 집중하며 살았을듯해.
나는 이십대 중반부터라도 다시 시작을 하고 싶어.
그럼. 서른 일곱의 나이에 혼자도 아닐꺼고. 돈이 없지도 않을꺼쟎아.
지난해 일을 그만두고.
앞으로 나는 무슨 일을 하며 살것인가와 이제 내가 누구를 만나냐로 계속 생각하며 보냈쟎아.
믿음도 어설프게 생기다 말아서. 교회를 떠나지도. 정착하지도 못하고 있어. 그로 인해 내 가치관은 붕~ 뜬 상태.
이를 어쩌면 좋아.
내가 생각하는 삼십대는 이게 아닌데.
나는 무슨 일을 하며, 살것인가로 보낸 1년. 1년동안 배우고 싶었던거 배우긴 했지만. 왜 배웠나 싶을만큼. 쓸모가 없어.
국비로 시간을 보내며 그거 배울때는 일도 하면 안되어서. 일도 못하면서 배우기만 했는데.
자격증도 안땄고.
2014년이네. 그런데. 내가 이렇게 나는 10년동안 뭐하며 살았나. 또 나의 삶에 회한이 드는 이유는 말이야.
다시 20대중반으로 돌아간다면.을 또 꿈을 꾸는 이유는.말이야.
나랑 그때 회사를 다니던 동갑내기 새침떼기 여자애가 있었는데 말이야.
당시 남자랑 헤어지고. 20대중반인데 결혼을 하네 마네. 일도 다니기 싫다고. 남자 만나 현모양처로 살고 싶다던 그녀가
우연히 카스에 건너건너 보여서 가보니 애가 둘이야. 여전히 그 대기업 회사에 다니면서 일은 놓치못하고. 남자 아이둘의
엄막 되어있던거야. 전체보기에 해놓은 김밥싸기 등. 엄마노릇이란걸 톡톡히 하면서 말이야.
10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거지. 난 10년을 저렇게 보냈는데.
5년씩. 나누면. 스물다섯에서 서른까지는 막연한 서른 이후의 기대와 희망으로. 나는 무조건 잘 될꺼야.라는 신념으로.
교회도 다닐꺼고. 믿음 좋은 남자를 만나 사랑도 하며. 커리어가 쌓여있어 커리어 우먼으로 회사다닐때 복사나 하고, 커피나
탈 여자가 아닌 전문직 여성으로.
그러면서 너도 내 남자가 아니다. 너도 아니다. 미루며. 학교도 다니며. 알바도 하며 그렇게.
근데. 문제는.
서른이 넘은 이후의 내 삶의 모습.
서른이 넘고 30대가 되면서 지금까지 서른일곱이 될때까지의 5년. (친구가 78년생)
그 5년은 돈을 벌어야 하니. 하기 싫은 TM일을 하며. 근근히..
내가 나를 설득해가며.. 현실에 순응을 해야하는 거라며..
돈을 벌어야 한다며.
언제 할지 모를 앞으로의 내 결혼을 위해 막연히 결혼자금은 모아야 하지 않겠냐며.
이제는 가치관도 어떠한 남자를 만나야 할지도 사라지고. 그저 날 좋아한다던 남자면 되겠어.. 라는 누군가 날 좋아해주기만을
바라며. 인연이 언젠가 나타나길 바라며. 모태솔로를 챙피해하며. 그렇게 5년을 보냈쟎아.
내가 꿈을 꾼 서른의 모습은 이게 아닌데.
어디서부터 내 인생이 꼬여버린것일까. 이제는 끝인가. 싶은 마음으로. 하기 싫은 전화로 입씨름하는 그 일을 하며.
그 일을 하며. 자존감은 땅에 떨어지고. 하기 싫은 일을하며 웃음도 잃어가며. 사람도 주위에 없으니. 오래된 친구도 없었으니.
나는 이제 말할 사람도 없고. 나눌 사람도 없이 그렇게.
믿음만 강조하던 교회에서는 답답함으로.
나눌 사람이 그렇게도 없이...
나는 그렇게..
5년을 보냈는데.
그녀의 카스에서는. 해외여행도. 애기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도. 일에 대한 책임도. 자신의 위치에서 해야하는 역할놀이도
잘해내고 살아왔고. 그렇게 살았더라.
나는 10년을 뭐하며 살았던가. 지난 금요일 그녀의 카스를 보게 된 이후.. 지금까지.. 나는 뭐하며. 10년을 살았던가.
나는.. 뭐하며 살았던가.
답을 못한채..
괜챦다고. 스스로 위안도 못한채. 여전히 나는 직업도 친구도 믿음도 가치관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니..
막연히 내 미래가 멋있다고 믿을 이십대 어린 나이도 아니니.
이렇게 살면. 이렇게 밖에 살수 없음을 잘 아는 나이이니. 여전히 괜챦다고 스스로 말하지 못한채.
슬픔을 삼키고 있어.
이렇게라도 어디에라도 털어내지 않으면. 살수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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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옆도 보고 뒤도 보구요
전 사고로 모든걸 잃고 홀로 40대 중반으로 달려간답니다.
토닥토닥...
중간쯤 읽다가 포기 했어요~~
읽다보니,, 참,,,, 내모습을 생각하게 되네요,, 저또한,, 해놓은거 없이,,하고싶은거 없이,, 허송생활을 보냈네요,,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일은하면서,, 나같은 사람,, 아,, 나랑비슷한 사람이 있구나,, 그렇게 많이들 생각할거에요,, 같이 힘내요,,
천천히 글을 모두 읽었습니다.
정도의 차이겠지만, 많은것을 갖고 있는 사람도 지나온 시간을 생각하면 본인만 느끼는 후회감이 있지 않을까요..?
남들과 비교해서 내가 뒤쳐보이는건 참 기분 안좋은일일겁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뒤쳐지는 사람 세상에 많습니다..
글쓴이가 과거의 스무살때의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것 같은데.. 엎질러진 물은 절대 다시 담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글쓴이에게 정말 해주고싶은말은.. 과거와 미래에 연연하지마시고, 현재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바쁘게 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힘내시고, 안좋은기억보다 좋은기억들 많이 생각하고.. 다시 일어서기를 바랍니다.
과거를 많이 되돌아보면 슬퍼요. 그 시간에 차라리 미래를 계획하세요. 아주 치열하게...그리고 꾸준히 하세요
건강을 지키고 무언가를 계속 하다보면 원하던 삶이 이루어집니다. 단 성실하게 해야 해요. 지금이래도...이젠 뒤돌아보고 엄살 피우기에는 나이가...이 이야기는 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전 시간이 아까워 텔레비젼 조차 안보고 살았죠.
남과 똑같은 삶을 살기 싫었기에...다만 매일밤마다 미래를 꿈꾸었어요. 결과는 그 꿈꾼 그대로 되어 있었어요. 자기 자신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도...인생은 포기하지 않으면 됩니다.
근데요..저도 그랬어요 20대 후반에 대기업에 취업해야지 막연한 생각을 했지만 늘 나이가 많은 것 처럼 느껴졌어요 30대 중반이 된 지금 그 때는 너무도 젊을 때라는 걸 왜 몰랐을까 하지만요..같은 거예요..10년 후엔 지금이 너무나 젊고 청춘이거든요..아무것도 거릴것이 없을 것 같은...
저의 20대도 너무 우울하고 힘이 들어서 다 내려놓고 싶었는데 그냥 나 자신만 봤던 것 같아요..난 정말 포기하고 싶지 않으니까..카스 같은건 다 끊어 버리세요..정신건강에 정말 안좋은 거 같아요 전 tv에 나오는 연예인뉴스나 아빠 어디가 이런것도 잘 안봐요..연예인 뉴스는 왜 보죠? 내 삶이 중요한데..힘내세요..우리 젊어요
32살이지만 저도 님처럼 TM하다가 관두고 지금 알바하고 있는데요~아직은 님보다 어리지만 돈이 많아서 행복한 기준은 아닌듯해요~살아가는 모습은 내가 결정하는게 맞는게 후회만 하고 인생살기보다 저보다 힘든 사람들이 많은 곳에 봉사활동 종종하거든요~요양병원이나 장애우나 고아원이나 유기견센터 이곳에 활동을 통해 도와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제가 힐링이 되는것같애서 좋습니다~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자살을 생각했던 사람이 했던애기가 생각나네요~병원에 응급실에 가서 생각을 바꿧다고요...
오늘도 즐짠하시고 힘내세요~홧팅요~!!! 어차피 죽겟지만 살아있는동안은 화끈하게 지내봐요~^^
시점이 항상 과거에 머물러 있는것 같아요 미래만 보지도 마시고, 하루하루를 보시는게 어떠실지..
참.... 하찮은 일이라도 님 스스로에게 가치를 부여해보세요, 전 경리할때 우리땐 담배심부름도 했었는 데.... 그래도 상사들 담배취향까지 알아좋고 커피 치향도 알아놓고, 그 사람한테 딱딱 맞는 센스쟁이로 일했어요, 그게 그냥 내 전문이라 생각하면서.... 노예같다고 생각하세요? 아뇨, 한사람한사람한테 먼저 관심을 가져주고 하니 제자신도 더 철저하게 완벽하게 경리일이라도 잘하고 싶어했지만 남들도 잘 봐 주더군요, 평가가 좋더란 말입니다, 거래처 남자들도 대시하고 상사도 대시하고 , 결혼후 직장 옮긴후에도 소개팅 많이 들어 왔었어요,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자기영역에서만은 전문인이 됐음 좋겠네요,
존경스럽습니다..
그래야 결혼후 전업주부라도 다 그냥 주부가 아니라 애도 잘 키우고 집도 예쁘게 안정되게 해놓고 남편 뒷바라지에 가족 들까지 세심히 챙기며 재테크까지 잘하는 .... 그런 주부가 될수 있답니다. 그럼 어떤 남자가 집에서 논다고 생각하겠어요?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이세상 천하 전부보다 더 사랑하십니다...그리고 전도서에 있는 말씀처럼 때와 기한이 되면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원망하지 마시고 이렇게 털어놓듯이 기도로 하나님께 마구마구 털어놓고 고백해보세요...살 소망이 끊어진 순간..어둔 방안에서 항복하듯 손을들고 진심으로 털어놓으니 너무오래 기다리셨다는듯이 만나주셨습니다...길지않은 시간안에 참된 소망과 기쁨이 가득차신 모습이 되시길 바랍니다.
민6:24-26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글을 읽어보니, 뭔가 하고싶다 생각하고 한것도 시작하면 대충대충한거같네요. 대학생활도 배우러갔으면 열심히해야지 졸업장만따러갔다고하고, 바리스타등도 배우고싶었다면서 대충했다고하고, 지금도 멋지게 살고싶다면서 대충살고있고, 남자도 만나고싶다면서 주말에 집에서 TV나보고있다고하고 앞뒤가 안맞는거같습니다. 답답할뿐이네요
바쁘게 사세여.일이 없으면 산이라도 하루종일 걷든가 가만히 있으면 잡생각에 우울해집니다.매일 출근하듯이 나가시고 다니시고 하세여.그리고 얼마가 됬든 일은 하셔서 벌으세여.몸을 피곤하게 잡생각은 버리시고.나이가 같아서 친구하고 싶으네여.힘내세여
저역시 10년전에 짠돌이카페에 자주들어오면서 어느순간 잊어버리게 되더군요^^
그뒤 11년정도 지난후에 제가 작성한 글을 봤을때 너무 부끄러운일들이 많더군요~ 물론 뿌듯한점도 있었구요^^
저는 지금 계속적으로 지금의 저의 생활(생각)을 솔직하게 댓글을 많이 달아요^^
제가 10년뒤 카페를 뒤돌아보며 또 어떤 생각을 했을까.... 조금만 더 뛰어볼껄.... 후회되는일이 분명 많을거라는거 알지요^^
항상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남은 인생이 더 길잖아요..기운내시고 화이팅!
조금만 더 주위를 둘러보세요. 정말 아픈사람도 많고 빚에 허덕이는 사람도 많고 배우자로인해 고통받는 사람도 많아요..님이 가진 행운을 행복으로 느끼시길.
니 탓이 아니야.
저도어느순간부터 뒤돌아보게되더라구요 돌아갈수도없는데 늦었을때가 제일빠르다고 하자나요
아직 산날보다 살날이더 많은데
조금만 힘내줘요 남이야기 같지않아 마음이 않좋네요 토닥토닥
긴글 잘 읽었습니다. 힘내세요..인생은 참 길어요..
그리고.. 누구나 만족하며 사는삶은 별로 없더라구요..
지금부터라도 후회하지않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이미 답은 본인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 테고요. " 막연히 미래를 기대하지 않고, 현실에 집중을 하며. 그때 마음이 가는대로 집중하며 살았을듯해."
그런데 님보다 더하신분들 많습니다. 조금만 아래를 보세요...전 항상 이런 생각을 해요...아프리카에 태어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다....북한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다...몸 아프지 않은 것만해도 몇억 번것이다....마음을 조급히 생각하지 마시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서...지금 최우선으로 중요한게 무엇인지 생각하셔서 그것부터 하세요.제가 봤을때, 그동안 남들보다 깨우친것이 많으실테니, 더 좋은 인생을 사실 것입니다.
아직 젊네요...100세시대에 20살까지는 운명이라고 치고 20살이후는 본인의 의지라고 볼때 80년중에 17년 사셨네요...앞으로 60년 더 사셔야해요...힘내세요..
공인중개사자격을 취득해서 조그마한 부동산사무실을 갖아보는 목표를 세워보시라고 권하고싶네요.. 요즘 업계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여성분들 보람느끼며 돈잘버시는분 꽤 많구요..
님의 나이부터 준비하고 30후반에 일하신다면 전성기를 보내실 연령대입니다.
너무 길어서 듬성듬성 읽긴했는데 차이는 있지만 저랑도 비슷하네요.. 너무 과거후회만 하지마시고 한살한살이 아까운데 후회만 하면 뭐하겠어요 일단 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돈이라도 모으세요, 그냥 한숨만 쉰다고 되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이렇게 글이라도 써서 속풀이하면서 긍정적인 책도 많이 보고,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저도 30대 후반이라 결혼이 걱정되지만 걱정한다고 절대 되는거 없어요, 힘내세요~~
다 비슷해요.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기도하는자에게 응답하십니다. 믿음도 내가 말씀듣고 기도하면서자라요. . 그리고 모든상황에서 나를 반성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시고 성경도 읽으시면좋아요.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좋은것만 주세요. 믿음이자라지않게하고 원망하게 하는것은 악한 영 이랍니다. 예수의 십자가의 피가 내 영혼 살리려는거였던거구요. 지금까지 교회근처에 계셨던것도 주님의 은혜예요. 힘내시고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 회개 간구 해보세요. 꼭 당신을 만나주실거예요. 화이팅!
힘내세요..토닥토닥..
전 벌써 40대 초반 모태솔로인걸요..근데, 죽을 순 없는 거니까, 절대 그래서는 안되는 거니까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사는게 나은 것 같아요. 부정적으로 40년을 살아보니 마음이 곧 지옥이더이다.
힘내세요, 아무리 그래도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보는게 0.1%라도 나으니까요..전 빠지지 않는 서울시내 4년제 대학 나와서 죽어라 모진 일, 허드렛일 다해도 지금까지 님처럼 월 400만원을 벌어본 적은 없어요, 이 나이 되도록..
저 같은 사람 보면서 위안을 삼으시길..홧팅!! :)
누구나 고통은있어요 후회없는삶의 기간이 없는 사람이 세상어디에 있을까요 님 인생을 지금 후회하고있기에는 너무나 빛나는 청춘입니다 아무것도 해놓은게없는거같고 내가 아무것도 아닌것같아 허망해도 건강한 몸이니 다 가진겁니다 남과비교하지마세요 그순간 그곳이 지옥이됩니다
비슷한처지라 한편으로 위로가 되며 한편으로 다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또한 30대 중반으로 달려가고있는처지라.. 결혼은 이제는 접었구여.. 남자친구도 지금은 사귀는것조차 힘듭니다.
시간도 없구 여유조차 없으니..그래도 님은 빚은없잖아여..
언니 힘내여..^^* 그래도 웃어야지.. 울수는 없잖아여...나도 웃잖아여^^;
저는 님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요. 시간은 정말 무섭게 흐르더이다. 님의 나이에 저도 제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고 꿈을 쫒아 열심히 살았던 저만 바보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좌절하며 주눅들어 다시 십여년을 살고 보니 그 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좀더 긍정적으로 감사의 제목들을 찾으며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시간을 그저 흐릅니다. 시간은 후회만 하며 보내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정말 돈을 주고도 못사는 귀중한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하세요. 바로 오늘이 남은 님의 인생에 가장 젊고 가장 아름다운 하루임을 잊지 마세요.
글을 정말 잘쓰시네요 뭐랄까 집중하며 읽게되는글이예요
티엠으로 400씩받으셨다니 제가볼땐 능력녀예요. 싫다싫다 하지마시고 난 이길로 성공하겠다라고 마음을 바꾸시면 안될까요?
저는 살아온길이 순탄치 않았어요 지금두힘들고 결혼은해도후회 안해도후회인걸여~ 전결혼은했지만 차라리 혼자였을때가 그리워여 경제적인건결혼을하나안하나 힘든건똑같답니다 다만결혼하니 책임감이무거워진것뿐이져 그냥전남과비교하지 않으려애쓰네여 ~
막연하게 하나님을 찾지 마시고 하나님이 주신 성경을 배워보세요
안타까워요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생명의 말씀선교회
(www.jbch.org)
비교하면 한도 없지요. 지금 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한점은 이해가 가지만 ..밑을 보면서 마음을 추스리라 하면 ..화내실까?
티엠하면서 월400이면 능력은 있으신거예요 똑같이 일해도 그렇게 벌지도 못하고 맨날짤리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죽을만큼 싫다하시니... 많이 버는 만큼 스트레스 많은건 사실예요 조금 부담이 없는 영업직하면서
돈을 일단 모으심을 추천드려요 나이 많아지면 직장 구하기도 제한적이 되구요 직장들어가서
나이어린 틈에서 있는거도 무지 스트레스예요 일단 무어라도 직장을 다니세요 돈벌어서 가게라도 열거나 좀더 여유있으면 자원봉사라도 해보심이.. 충고가 아닌거알죠? 난 부럽네 400^^ 평생 한번도
벌어본적 없는걸요. 안정적페이와 스트레스많지않은 곳에서 작지만 꾸준한 근무와 봉사활동 추천 드림 티엠이면 목소리예쁠것 같아요 시각장애우 위해서 책을 오디오북으로 만드는 봉사있다고 하는데 그런건 어떨까요 저는 돈버느라 생각만~~어떤은행에서 착한도서관이란 켐페인으로 시각장애우 지원프로그램 지원했는데 난 떨어짐 ..ㅋㅋ 하긴 잘하는걸로 봉사활동해야지 걸죽한 목소리로 장애우들이 막 짜증내는 상황발생? ㅋㅋ 그리고 계속 남과 비교하는데 지금 상황에선 그러지 마시고 진짜 원하는 분야에 들어섰을때 남과 비교하면서 치열하게 !! 신나게 !! 달리시길 !!
요즘 내 심정과 비슷..ㅠㅠ
언니 화이팅이에요~ 저도 두번 이직하면서 지금 흔들리는 30대를 보내고 있어요. 그래도 현실에 충실하고 건강한 것에 감사하려구요. 남자는 맘에 드는 사람 있으면 편하게 만나보시구요, 머 어때요. 혼자살수도 있고 둘이 살수도 있는건데. 화이팅~!올해 2016년은 알차게 보내보아요..
그래도 화이팅 하세요.!!!
어떤 사소한 일이 라도 신중하게 생각 하시구요....
그렇게 고민 많이 되시겠지만,..좋은 인연 만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