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24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8월 이재명 대표 영장 청구설… 민주 ‘불체포 포기’ 딜레마
2. "다른 의원들도 코인 있다"…민주 '김남국 살리기' 핑계로 쓸까
3. 尹, 이르면 이번주 이동관 지명… 내달 방미前 2차개각할 듯
4. 국민의힘, 이화영 진술 번복에 "회유라도 했나…죽는 꾀만 내"
5. 초등교사 사건’ 계기… 與, 가짜뉴스와의 전쟁
6. “2038년엔 병사보다 간부가 많아”… 인구절벽에 ‘50만 대군’ 붕괴
7. 친명 원외 정치인이 띄운 ‘현역 물갈이’ 민주당 청원 5만명 달성
8. 盧·文 '표퓰리즘' 탓에…軍 상비병력 50만명 붕괴 5년 빨라졌다
9. 장관들 이어 장제원도 위원장 걸고 ‘최후통첩’...과방위 앞날은
10. 이재명 영장·김남국 제명… 민주당 감도는 ‘8월 위기설’
11. 서영교, 서이초 사건 관련 허위사실 작성·유포자들 고소
12. 노회찬 정신 재창당’ 강조에도 추가 탈당 전망 ‘혼돈의 정의당’
13. 대북 송금 의혹에 또 불거진 이재명 '사법리스크'…체포동의안 전망은
14. 김홍걸 "가상자산, 동교동 자택 상속세 충당하려 투자…손해 봤다
15. 무당층 최대치에 반사이익 못 얻는 민주당···“감나무 밑에서 홍시 기다리는 꼴
16. 장제원도 '사퇴 카드' 던졌다... "8월 우주항공청법 처리 시 과방위원장 사퇴"
17. 조국 "자녀 입시비리, 부모의 불찰과 잘못…자성하고 있다"
18. 또 무속인 논란…野 “풍수지리 국정개입” vs 與 “이재명도 만난 분”
19. 서이초 20대 女교사 사망에, 조정훈 “‘정쟁화’ 움직임 있어…그러지 말자”
20. “실종자 발견 시 15일 포상 휴가”… 해병대, 실적 위해 무리했나
21. 신림동 칼부림' 맨손으로 밀친 여성…피습 당한 남성 구했다
22. 최선 다했다"…경찰, '오송 참사' 부실 대응 의혹에 블랙박스까지 공개
23. 전국 법원 “24일부터 2주간 재판없어요”
24. 순찰차는 왜 궁평1로 갔을까…블박 공개했지만 “수사중”
25. 실종 주민 2명 어디에”… 펄밭 같은 폐허 헤치며 수색 ‘진땀’
26. 식당서 지하철서… 잇단 ‘묻지마 범죄’, 일상이 공포가 됐다
27. 공포의 '노란 소포'는 브러싱 스캠?…中에 발신지 추적 공조 요청
28. 박봉에…MZ공무원 1년새 1.3만명 짐쌌다
29. 돌빵'에 앞유리 살짝 금 갔는데…"한약 짓고 대인접수 해달라고"
30. 정체 불명 우편물' 전국서 1,904건 신고..."위험물질 검출 안 돼"
31. 50대 여가수에 159회 문자·전화 스토킹…80대 남 징역 2년 실형
32. 검은 옷 입고 거리 나선 선생님들 “생존권 보장”
33. 이화영 옥중편지 의심한 檢…백현동·대북송금 묶어 이재명 영장청구
34. 이필수 의협회장 탄핵안, 반대 73%로 부결…비대위도 설치 안해
35. 갑자기 '펑' 산산조각 난 세탁기 유리…충격 누적 '자파 현상' 추정
36. 인천 무인 운영 키즈풀 카페서 2살 여아 깊이 67cm 물에 빠져 숨져
37. 헌재, 이상민 탄핵 심판 25일 선고...'참사 책임론' 결론은?
38. ‘천공 대신 개입’ 풍수학자 “악어상 尹, 시대가 원해…文은 소라서 이길 수 없어
39. 돈 없는데 휴가는 무슨"…직장인 2명 중 1명 "계획 없다"
40. 돈봉투 윗선' 향하는 검찰…윤관석·이성만 영장 재청구 무게
41. 새마을금고 부실 '나비효과'…은행 예금·대출금리 '껑충'
42. 집값 떨어졌는데 재산세는↑…'세부담 상한' 적용에 1주택자들 항의
43. 불법 펜스 치는 아파트…재산권 vs 이기주의
44. 석달 만에 평당 1000만원이 뛰었다…고물가 후폭풍 분양 시장 덮친다
45. 전세계 메탄올船 발주 '봇물'.. 초격차 기술로 노젓는 K조선
46. "위치 몰라 컵 반납 귀찮아"…일회용컵 4개 중 1개만 돌아왔다
47. 태양광 난립에 송전망 부족…값싼 원전에 유탄
48. 중국에 팔지마”…미국과 발 맞추는 일본, 반도체 포위망 가담
49. 면세점 술 2병 캐리어에 넣어왔는데…'세금 폭탄' 맞은 이유
50. 못난이 싸다?…'상추 3배 폭등' 장마 뒤 폭염, 삼겹살집도 비상
51. AI로 수천개 뇌 혈류 분석… 뇌혈관 치료 가능성 높인다
52. 한 달 약값 600만원인데…"무상공급이 유한양행 존재 이유"
53. 트위터 잡는다던 스레드 '출시효과 반짝'이었나…이용자 70% 급감
54. 이르면 내달 초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완전 해제
55. 코로나 후유증 3개월 겪으면 ‘인지 능력 감퇴’…10년 노화와 비슷한 수준
56. 침대 옆 '이것', 수면장애와 비만 부른다
57. 한반도 세로로 걸친 장마전선, 25일까지 200㎜ '물폭탄' 예상…제5호 태풍 독수리 북상 변수
58. 냉동 쥐의 장기 해동 성공, ‘냉동인간’도 가능할까?
59. 저녁 먹고 '12시간 공복' 해보라…지방 태워주는 '케톤의 신비'.
60. 치솟는 우윳값, 3000원대 초읽기…'반값' 수입산 습격
61. 불타는 그리스, 비에 잠긴 인도·캐나다... “기후위기에 ‘안전지대’는 없다”
62. 대만 우정국 "의심소포 총 2507개…中→대만→韓 이동"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여파로 지난해 말 국군 병력이 5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기준 병력이 50만 명을 밑돈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국군 정원은 50만 명이었지만 연말 실제 병력은 48만 명에 그쳤다. 국군의 연말 병력은 2002년 69만 명(정원 69만 명)을 기록한 이후 2017년까지 60만명 이상을 유지하다 2018년 57만명으로 떨어졌다. 이후로도 계속 줄어 2021년엔 51만명으로 50만 선에 ‘턱걸이’하는 수준까지 감소했다. 한때 국군의 대명사로 여겨진 ‘60만 대군’이 깨진 지 4년 만에 ‘50만 대군’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 군은 지난해 말 발표한 ‘2023∼2027 국방중기계획’에서 2027년까지 상비병력 정원을 50만 명으로 유지하기로 했지만, 이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여름 휴가 일정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애초 7월 말~8월 초 사이에 휴가를 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불투명해진 상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호우와 재난 대비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주말 늦은 밤까지 호우 관련 보고를 받는 등 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이 주목받는 건 대통령의 여름 휴가가 새로운 정국 구상과 변화의 계기가 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이 20%대 중반까지 하락했던 지난해 8월 초 휴가를 다녀온 뒤 홍보수석을 교체(최영범→김은혜)하고 국정기획수석 자리를 신설해 현 이관섭 수석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여러 악재속에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그래서 대통령실 내부에선 그때와 마찬가지로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천공이 아닌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다녀간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제기한 이른바 '천공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 짓고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은 풍수지리 전문가인 백 겸임교수가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이던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부팀장이던 김용현 경호처장과 함께 공관을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풍모가 유사한 백 교수를 천공으로 오인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부 전 대변인 측은 이달 13일 3차 피의자 조사에서 경찰이 부 전 대변인에게 '천공이 아닌 다른 사람이 부지를 둘러본 것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 것 같으냐'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고 전했다.
■ 21대 국회가 문을 연 지 3년이 넘은 가운데 본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이 출석 도장만 찍고 사라지는 ‘고질병’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회의원 10명 중 1명은 본회의 재석률이 60%에도 못 미쳐 재석률을 높일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법률소비자연맹에 따르면 21대 국회 개원 후 지난 5월까지 3년간 국회의원 입법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회의원들의 본회의 평균 재석률(개의·속개·산회 때 모두 자리를 지킨 의원의 비율)은 70.27%로 집계됐다. 이는 평균 출석률(개의·속개·산회 중 한 번 이상 자리를 지킨 의원의 비율)인 93.19%보다 22.92% 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선수별로는 초선 의원들의 재석률이 가장 높았다. 초선 의원들의 재석률은 평균 73.14%로 전체 평균인 70.27%를 2.87% 포인트 웃돌았다. 이어 재선 의원(69.16%), 5선 이상(66.55%), 3선(65.81%) 등의 순이었다. 4선 의원의 재석률은 61.93%로 가장 낮았다.
■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가 국회의원 전원(全員)의 가상 자산 보유 내역을 확인한 결과 여야(與野) 의원 11명이 “한 번이라도 보유한 적이 있다”고 자진 신고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여기에는 자문위가 제명을 권고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도 포함되어 있다. 투자 액수가 가장 많은 건 민주당 김홍걸 의원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 의원은 “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90% 이상 손실을 봤고, 그 뒤 약 1억1000만원을 다시 투자해 현재 9000만원 정도”라고 했다. 김 의원은 “가상 자산 투자는 2021년 3월에 시작했다”며 “투자 동기는 2019년 선친의 동교동 자택을 상속받으며 발생한 약 17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충당”이라고 했다.
■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부가 "원점에서 새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3일 "피고인이 기소 사실에 대하여 법정 바깥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검찰의 요구를 존중해 (입장을) 밝힌다"며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동 명의로 입장문을 냈다. 이어 "저희 자식들이 학위와 자격을 모두 포기·반납하고 관련 소송도 취하한 것은 법적·사회적 물의가 일어난 사안인 만큼 자성하는 차원에서 다 버리고 원점에서 새 출발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라며 "이렇게 된 데에는 부모인 저희의 불찰과 잘못이 있었음을 자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 서류의 작성·발급·제출 과정이 어떠했는지, 이 과정에서 부모 각자의 관여는 어떠했는지는 법정심리에서 진솔하게 밝히고 소명할 것"이라며 "그에 상응하는 도의적·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서 ‘묻지 마 흉기 난동’으로 행인 1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조모 씨(33)가 23일 구속됐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를 묻자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조 씨는 체포 후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분노에 가득 차 범행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범행 장소로 일부러 사람이 많은 서울 시내 번화가를 골랐다고도 했다. 조 씨는 “친구들과 술 마시러 (신림동에) 몇 번 방문한 적 있어 사람이 많은 장소란 사실을 알고 (범행 장소로) 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신규 교사가 사망한 사건은 경위가 아직 정확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참고 참았던' 교사들의 분노를 표출시킨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수년간 학생 인권만 지나치게 강조해오면서 정당한 생활지도에도 아동학대 가해자가 될 위험에 노출된 교사들의 현실이 이번 사건을 도화선으로 해 폭발했다는 것이다. 교직사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교육부는 이주호 부총리와 현장 교원들과의 긴급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우선 학생인권조례를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가진 현장 교원과의 간담회에서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우선시되면서 교실 현장이 붕괴되고 있다"며 "학생인권조례의 차별금지 조항 때문에 정당한 칭찬과 격려가 다른 학생에 대한 차별로 인식되고 다양한 수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사생활 자유를 지나치게 주장하니 적극적 생활지도가 어려워지고 교사 폭행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 유아용 수영장이 갖춰진 이른바 '키즈풀' 카페에서 2살 여자 아이가 물에 빠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7분께 인천시 서구 모 키즈풀 카페에서 "아이가 물에 빠졌다"는 부모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부모는 키즈풀에서 다른 아이가 지르는 소리를 듣고 A(2) 양이 물에 빠진 것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하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양을 CPR 조치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양은 수심 67㎝에 가로 4.8m, 세로 3.2m 크기의 키즈풀에서 놀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카페는 예약한 손님만 해당 시간대에 출입할 수 있는 무인 운영 체제다. 내부에는 키즈풀과 함께 블록·기차 놀이, 유아용 텐트 등 장난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중국에서 대만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과 관련해 지난 나흘간 전국에서 2000건이 넘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우편물 발신지로 적힌 대만 등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누가 어떤 목적으로 소포를 발송했는지를 파악할 방침이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만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112 신고는 지난 20일 첫 신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총 2058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1647건에서 하루 사이 411건 추가됐다. 경찰은 645건에 대한 소포를 수거해 수사 중이다. 나머지 1413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까지 우편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거나 독극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지는 않아 무작위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전력이 1㎿(메가와트) 이하 신재생발전 접속을 위한 송·배전 설비 확충에 2016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조1천5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1㎿ 이하 신재생에너지의 99.8%는 태양광 발전이다. 일반적으로 계약 전력 1㎿는 약 10층 규모의 빌딩이나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공장의 발전설비 용량으로 통한다. 사실상 1㎿ 이하 소규모 태양광 발전이 전력망을 타고 각 가정과 산업 시설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하는데 한전이 6년간 1조원 넘게 투자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1㎿ 이하 소규모 신재생발전의 무제한 접속을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한전은 '송배전용전기설비 이용규정 제68조'에 따라 계약 전력 1㎿ 이하 신재생발전의 접속을 위한 공용 송·배전망과 공용 접속 설비 보강에 드는 공사비를 모두 부담해야 한다.
■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올해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아파트 가격이 고점 대비 상당 폭 하락한 데다, 올해 들어 점차 거래에도 숨통이 틔자 ‘상급지’ 갈아타기 기회를 잡는 수요자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3373건 중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3385건(25%)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거래된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사들인 셈이다. 서울 안에서 전년 동기 대비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큰 폭 늘어난 곳은 강남구였다. 작년 1∼5월 거래된 강남구 아파트 10005건 중 외지인 거래는 119건으로 비중이 12%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849건 중 213건(25%)으로 13%포인트 늘었다.
■ 국토교통부가 23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건설계획 단계부터 최근까지의 관련 자료를 이례적으로 일반에 공개하며 초강수 해명 행보를 이어 갔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 검증을 위해 7년치 자료 전부를 공개하고 국민 검증을 받겠다는 취지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와 별도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질문을 온라인으로 받아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공개 자료는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모든 자료 공개’ 배너를 클릭하면 PDF 파일 형태로 볼 수 있다. ▲종합 설명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시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검토 과정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노선의 공개 등 4개 주제에 걸쳐 22개 세부 분야 사업 관련 자료 55건을 게시했다. 자료에는 국토부가 작성한 자료뿐 아니라 양평군을 비롯해 지자체와 의견 교환을 한 자료가 망라됐다.
■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여의도 면적의 122배에 달하는 농지 3만5000㏊이상이 침수, 낙과 등의 피해를 입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재의연금을 모금하고 유관 단체 임직원과 함께 일손 돕기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과 소속 기관 직원들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이재민과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23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8월 급여에서 일괄 공제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전날 오전 6시 기준 벼, 콩, 수박, 멜론 등 농작물 재배지 3만5393ha의 침수,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122배에 달하는 규모다. 가축 87만1000마리가 폐사했고, 축사·비닐하우스 등 농업 시설 59.9ha가 파손됐다.
■ 고성장세를 유지하던 전기차 시장이 올 상반기 들어 주춤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줄지는 않고 있지만 차량 대기기간이 매우 짧아졌고 국내의 경우 늘 조기 소진을 우려했던 전기차 보조금이 남아 돌기 시작했다. 23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서울시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받고 출고한 차량은 3804대로 올해 지원하기로한 7800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기차 판매 1·2위를 기록하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수요가 급감한 모양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극심했던 시기 한 때 2년 이상 기다려야 했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대기기간도 1개월 남짓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1.5개월 △아이오닉6 1개월 △기아 EV6, EV9 1개월 △제네시스 GV60 1개월 등 대기 기간이 줄어들었다. 수요가 적어 생산을 조절했던 제네시스 GV70 일렉트리파이드도 1개월만 기다리면 받을 수 있다.
■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자신이 인수한 트위터 로고에서 파랑새를 완전히 지운다. 머스크는 파랑새를 지우는 대신 자신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X'를 넣겠다고 설명했는데 이르면 오늘밤 이 새로운 트위터 로고가 공개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와 점차적으로 모든 새들에게 작별을 고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12시 6분에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에 충분히 좋은 X 로고가 게시되면 내일 전 세계에 공개할 것"이라며 깜박이는 'X' 이미지를 게시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스페이스 오디오 채팅에서 트위터 로고가 바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며 "오래 전에 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중국 위챗과 같은 '슈퍼 앱'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반영해 회사명을 X Corp로 변경했다.
■ 메타가 선보인 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Theads)’가 초반 한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정치인과 연예인, 기업들이 잇따라 계정을 개설하며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용자들은 스레드와 관계된 각종 신조어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반짝 관심에 그칠지, 대세 SNS로 자리 잡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많다.2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6일 출시 이후 닷새 만에 국내 스레드 앱 설치자 수는 100만명을 넘었다. 출시 첫날 22만명이 앱을 내려받았고, 닷새 만인 11일 107만명으로 집계됐다. 스레드는 2016년 틱톡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주목받는 신규 SNS다. 새로움을 찾는 사람들이 관심을 끌 만하다.
■ 개가 좌우로 꼬리를 빠르게 흔들면 매우 기분이 좋다는 뜻이고, 꼬리를 다리 사이로 말아 넣으면 겁을 먹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에게도 비교적 잘 알려진 견공의 바디랭귀지다. 개의 몸짓 언어는 이외에도 다양하고 세분돼 있다. 꼬리를 왼쪽으로 흔드는 것은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고, 오른쪽으로 흔들면 편안하다는 뜻이다. 꼬리가 뒤를 향하면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다.어린 강아지에게는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에 오히려 성견이나 늙은 개에게 새로운 자극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견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개의 평균 기대 수명은 약 12년이다. 통상 대형견이 작은 개보다 수명이 짧다. 때가 되면 정든 동반자와의 작별을 피할 수 없다. 책은 생명체인 개를 반려동물로 맞이하는 일이 얼마나 큰 책임감과 결단을 요구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 야외 운동시설이나 헬스장에 가면 ‘거꾸리’ 운동기구를 흔히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발목을 윗부분에 고정한 뒤 상하체를 거꾸로 해 물구나무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특히 중년 남성들이 즐겨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그런데 거꾸리 운동은 모두에게 마냥 좋은 운동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 꼭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거꾸리 운동은 하중으로 압박받는 척추의 스트레칭 효과로 요통을 개선한다고 알려졌다. 또 디스크 사이 공간을 확보해 영양분 및 산소공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거꾸리가 요통 완화는커녕 척추 근육과 인대를 과도하게 긴장시켜 오히려 척추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많이 제기돼 왔다.고도 요통환자, 중등도 요통환자, 만성 요통환자에게 12주간 거꾸리 운동을 실시한 후 통증 개선도를 측정한 결과, 만족도 점수가 ‘C'로 매우 저조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디스크 탈출증이나 척추분리증 환자는 운동 각도가 180도를 넘어가면 척추의 정렬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통증도 심해지고 질환도 악화할 수 있다.
■ 그리스 유명 휴양 로도스섬에 닷새째 산불이 계속되면서 관광객과 현지 주민 등 3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 로이터 등에 따르면 로도스섬 지방 관리들은 산불 위협 속에서 약 3만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로도스호텔협회는 22일 관광객 약 1만명이 버스나 도보, 배를 통해 로도스섬 북부로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전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대피 작업을 위해 보트 4대와 민간 선박 20척을 투입했다. 이들 선박으로는 약 2000명을 대피시켰다. 로도스섬 산불은 지난 18일 시작돼 급속도로 확산하며 최근 그리스 산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산불은 해변 마을까지 들어 닥치며 22일 최소 3개 호텔에 피해를 입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8명이 호흡기 문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리스 당국은 로도스와 그리스의 다른 많은 지역에서 산불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산불은 린도스 고대 유적지와 멀지 않는 키오타리와 라르도스 근처까지 확산된 상황이다.
■ 주문한 적 없는 수상한 소포와 우편물을 해외에서 받았다는 신고가 나흘간 2천 건 가까이 쏟아진 가운데 대부분 소포가 엉터리 전화번호와 주소를 적어넣어 발송된 것으로 경찰이 추정했다. 해외에서 배송·신고된 소포 3개의 수신자 전화번호를 확보해 통화를 시도한 결과 모두 없는 번호로 파악됐다. 3개 중 2개는 식별번호 017·018을 쓰는 옛 휴대전화 번호였다. '01X' 식별번호는 2020년 2G 서비스와 함께 폐지됐다. 이들 소포는 모두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이렇게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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