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에는 참 진짜 숱 많다고 이야기들었던 저입니다. 약한 반곱슬..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빠지더니 (20살 이후부터 조금씩 빠진듯)
지금은 뭐... 정수리 휑하구요 (올해 30살)
보니까 옆머리 뒷머리는 좀 있는데, 정수리부터 앞 이마까지 내려오는 앞 라인 전체가 숱이 진짜 많이 빠졌습니다.
이제 머리에 뭐 바르지도 못해요. 머리없는거 더 티나니까....
제가 M자형인지 정수리형인지 합체형인지도 모릅니다. 근처에 한의원 한번 가보았을뿐 양방병원가서 제대로된 진단 못받아봐서..
제가 양방병원 꺼리는 이유는 프로페시아를 먹었을때 평생 먹어야 한다는 소리를 들어서요.;;;
안그래도 몸이 약해서 먹는 약 많은데 그것까지 더하고 싶진 않아서요.
가끔씩 머리에 열이 올라오면서 머리가 화끈하고요
알레르기성 체질이라 그런지, 겨울에 추울때 건조해질때, 갑자기 체온이 올라가면 가슴 등 상체 전체와 머리가 엄청나게 가려워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보니까 아버지 탈모 아니시고, 할아버지나 외할아버지도 그리 탈모는 아니었던듯 하고요.
아, 둘째 큰아버지가 탈모이시긴 합니다.
유전형은 아닌듯 한데(제발 아니어야 하고..ㅜㅜ)
저는 스트레스 잘 받는 성격이고, 귀찮아서 머리 안 감을때 많고, 머리에 피지 많이 나며 운동 잘 안하고
밤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있습니다. 요새는 귀가 울리는 이명에도 시달려요.
대신 담배 전혀 안하고요, 술도 거의 안하고 이명 온 뒤로는 아예 끊었어요.
일단 제가,
여러분에게 경기도 안산 쪽에 유명한 피부과나 탈모 전문 양방 병원 추천을 받고 싶고
(현재 안산의 새날 한의원이라는 곳에서 관리까지 받기엔 돈이 많이 들어서 한단수라는 한방샴푸와
비싼 발모제를 사서 뿌리고는 있는데, 어째 머리가 전보다 더 빠지는것 같아요..ㅜㅜ)
해서 불안해서, 치료방법 바꿀까 고민중이긴 합니다. 제가 지금 두피상태도 개판이라...
프로페시아는 평생 먹어야 하는것 때문에 두렵지만,
미녹시딜이 그런건 아니라면 미녹시딜 발라볼 생각은 있거든요. + 두피상태도 개선하구요.
일단 안산쪽에 병원 추천 받고(그게 아니라면 서울 강남이라도...ㅜㅜ)
체계적 진단 + 처방 받고 싶은데
여러분 조언 주실것 있으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탈모 치료 미뤄 왔는데
이제 더 이상 미룰수 없어요.
머리감을때마다 거의 20가닥 이상씩 빠지는게 눈에 보이고
제 방바닥에도 지금 빠진 제 머리카락으로 가득이랍니다....ㅜㅜ
첫댓글 저랑 비슷한 증상이신것 같아 지나가려다 글 남깁니다. 우선 비싼 샴푸나 토닉등은 효과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구요..미녹시딜도 프로페시아와 마찬가지로 한번 사용하시면 꾸준히 사용하셔야합니다. 병원이라고 해서 정확한 진단해주는곳 거의 없구요..피부과 가셔두 대충 머리보고 유전이시니 약 드세요. 하고 프로페시아나 그 복제약들 처방해 줄꺼에요. 저도 한방, 양방, 두피케어샵, 벌침, 마사지 등등 안해본게 없구요. 샴푸와 토닉 이것저것 겁나많이 사용해봤는데 소용없었습니다. 돈 낭비라는걸 이제 깨달았죠. 우선 양약부터 복용하세요. 그게 제일 싸고 그나마 효과가 있는듯 합니다. 스트레스 피하시구요.
양방에서는 유전을 포함하여 원인을 규명하지는 못합니다. 알러지성체질, 이명이나 열오름 증상으로 봐서 미녹시딜이나 프페가 효과가 있다고 보여지지 않읍니다. 이명 증상으로 봐서 수체가 있거나 신의 상태가 안좋은데, 두가지 다 탈모의 원인 입니다. 또한 열오름 증상 역시 탈모의 한 원인이기 때문에 두가지 병인이 겹쳐 있읍니다. 알러지성체질, 이명으로 봐서 소화가 잘안되고, 자주 설사를 할 확율이 높읍니다. 만일 그렇다면, 가까운 약국이나 한약국에 가서 한방 정장제나 소화제를 먹고 위장을 튼튼히 해서 잘먹고, 운동은 땀이 살짝 날 정도 까지만 해주시면 어느정도 호전되고 그 다음에 미녹시딜 바를 것을 추천합니다.
치료는 한방치료와 양방치료로 나누는데.. 효과도 다르고 비용도 다릅니다. 먼저 그나마 비용이 덜한 양방치료(프페,미녹시딜)부터 먼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효과가 없다고 느껴지면 한방치료 하셔도 되구요. 먼저 자신이 어떤탈모유형인가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치료를 하는게 순서라고 봅니다.
나이대는 저랑 비슷하지만은 저보다는 2살이 어리시네요^^ 저도 아버지가 탈모셔서 윗머리가 빠지거든요....그런데 너무 머리카락이 빠지는 갯수에 연연하시면은 안됩니다
저도 병원에서도 그렇고진단을 받았지만은 머리카락은 아무리 많이 빠지더라도 그만큼 나면은 탈모는 아니라고 해요..사람마다 빠지는갯수도 다르고요^^
지금은 프페랑 토닉이랑 같이 관리해주면서 효과가 나오는데...모발이 아직얇아서요...프페는 아무래도 드셔야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