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18:30~20:30)
자생윈드림관악단 - 합주
아이들은 자신의 악기를 점검하며 세팅을 마치면 각자 연습을 시작합니다. 여러 가지 악기들의 소리가 뒤엉켜 들려옵니다. 곧 이 소리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겠지요?
지휘자 선생님께서 웜업곡의 지휘를 시작하시자 아이들은 일제히 조용해지다가 자신의 파트를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웅장한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하고 오는 내내 개구지던 아이들이 이렇게 진지해질 수가 있을까요? "87, 95 ,103"마디를 연주합니다. 아이들은 알아서 자신의 몫을 해냅니다. 선생님께서 보사노바 리듬을 들려주시고 5분간 개인 연습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이들은 각자 악보를 보며 자신의 파트를 연습하고며 트럼펫 파트의 *빈이는 선생님께 질문을 하며 연습에 매진합니다.
연습을 마치고 보사노바 리듬의 파트 1을 친구들이 연주하고 지휘자 선생님께서 음원을 들려주시고 아이들은 경청합니다. 파트 2를 음원 후반부에 아이들이 같이 연주하면서 파트 3으로 이어집니다. 선생님께서 디테일한 부분을 설명하시고 파트 4,5까지 연주가 계속됩니다.
"도레미"곡 85마디를 연주하고 아이들이 박자를 잡지 못하자 선생님께서 연주를 멈추게 하시고 파트별로 지도해 주십니다. 각자의 파트에서 다른 악기 소리에 집중할 것을 계속해서 강조하며 합주의 근본적인 의미를 되새기게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이해하기라도 한 듯 아이들의 연주 소리가 한결 풍성해집니다.
"뱃노래"곡을 클라리넷부터 파트별로 점검을 하고 플릇, 색소폰, 트럼펫, 첼로, 트롬본 타악기들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내며 아름다운 음악이 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Blue ridge saga"곡은 웅장한 선율이 감동적인 곡으로 아이들도 하나가 되어 감동을 느끼고 전하려 애쓰는듯합니다. 선생님께서 강약을 살려줄 것과 각각의 박자를 제때 나가줄 것을 강조하십니다.
"Oregon"곡을 마지막으로 연주합니다. 빠르고 웅장한 부분과 느리고 부드러운 부분 그리고 신나고 재밌는 부분의 다양한 특징을 잘 살려서 연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이제 모든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은 각자의 악기를 정돈하여 집으로 향합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가하는 아이들을 인솔하면서 긴 시간 동안 진지하게 연습에 임한 아이들이 대견스러웠고 또한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갖게 해주신 다정한지역아동센터 원장님이하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너무나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