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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필리핀 북부 루손섬 봉쇄령이 오는 30일까지로 연장됐다.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인구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루손섬 봉쇄를 오는 30일까지 연장했다고 7일 보도했다.
필리핀 범정부 태스크포스(IATF)는 기자회견에서 "지역사회 격리 조치가 4월30일 오후 11시59분까지 연장된다"고 밝혔다. 당초 루손섬 봉쇄는 13일 자정 해제될 예정이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6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정부가 엄격한 격리 조치를 연장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필리핀에서는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고 대규모 집회가 금지됐다. 병원, 식료품점, 약국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사업체는 일시 폐쇄 명령을 받았다.
7일 기준 필리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3660명이며 이 중 163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