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100대기업 CEO 프로필 조사
(월간현대경영 2023년 7월호)
CEO 100
100대기업 CEO 프로필 조사 30주년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① 연령 | 54세 (1969년생) ② 재직기간 | 29년 ③ 대표이사 되기까지 | 27년 ④ 출신학교 | 서울대 ⑤ 전공 | 경영학 |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① 연령 | 55세 (1968년생) ② 재직기간 | 24년 ③ 대표이사 되기까지 | 19년 ④ 출신학교 | 연세대 ⑤ 전공 | 응용통계학 |
100대기업 CEO 프로필 전 조사 (2023년)
조사대상 외국인 조사기간 조사방법 선정기준 | 127명 (100대기업 CEO 총 146명 중) CEO 6명, 공동대표이사 5명, 미공개 8명 제외 2023년 3월 2일∼4월 28일 전화, FAX, Mail 조사 매출액 순위 100대기업 (금융・보험・공기업 제외) |
올해의 100대기업 CEO 표준모델
올해의 100대기업 표준 CEO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아무도 하지 않은 일! 현대경영 100대기업 CEO 조사 30년!!
월간현대경영이 1994년부터 국내 최초로 조사한 ‘100대기업 CEO’ 프로필 조사가 30년을 맞이했다. 올해의 100대기업 CEO 표준모델을 보면, CEO의 평균연령은 59.37세(전년 58.34세), 소속 기업(그룹)의 평균재직기간은 27.20년(전년 25.90년), 대표이사가 되기까지의 소요기간은 21.91년(전년 20.50년)으로 소폭이나마 안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서울대 졸업(26.0%), 상경·사회계열 전공(47.5%)이 대종(大宗)을 이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 불안정으로 인하여 100대기업 CEO 소사이어티(society)가 전반적으로 보수화되는 것으로 풀이! 100대기업 CEO의 평균연령이 1세 올라가고, 평균재직기간도 1.3년 더 길어졌다. 상경, 사회계열 전공자들이 지난해에 이어 감소하고 있고, 이공계열 출신 CEO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 CEO가 54.3%로 여전히 과반수 이상을 점하고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SKY대 다음으로 부산대, 경북대의 약진이 주목된다.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이 평평해지는 날이 오는 것이 아닐까? 눈여겨볼 대목이다.
올해의 100대기업 표준 CEO
Respect Park Kyung-il & Respect Choi Ik-hoon
현대경영은 매년 CEO DB(data bank)에 입력된 100대기업 CEO의 기초자료(연령 및 입사, 재직, CEO 선임기간, 출신대학 및 전공 등)를 통계적으로 분석, ‘올해의 100대기업 표준 CEO’를 선정해왔다. 올해의 ‘100대기업 표준 CEO’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CEO명 가나다순)가 뽑혔다.
올해 54세(1969년생)인 박경일 사장은 청주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SK신세기통신에 재무담당으로 입사(1994년) 후 29년째 재직하고 2021년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27년 걸린 정통파 ‘SK맨’. 박 사장은 SK텔레콤 재무와 전략기획 실장, SK건설 사업운영 총괄을 거쳐 2021년 SK에코플랜트 최초 대표이사 ‘별’을 달았다.
올해 55세(1968년생)인 최익훈 대표이사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웨스터민스터대 마케팅 석사 출신으로 현대자동차(1993년)에 입사 후 30년간 재직 중인 ‘HDC맨’이다. 2018년 HDC아이파크몰에서 최초로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25년 걸렸고 2022년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되었다. 현대경영 편집위원회는 올해의 ‘100대기업 CEO’ 표준모델에 선정된 박경일 사장과 최익훈 대표이사께 산업계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축하의 메시지를 올리고자 한다. “We respect CEO Park Kyung-il and Choi Ik-hoon”
OVERVIEW
100대기업 CEO 표준모델 변화구도 30년 (1994-2023)
현대경영 자료
1961∼64년생이 떴다
100대기업 CEO의 평균연령이 소폭이나마 다시 높아졌다. 월간현대경영이 국내 최초로 1994년 ‘100대기업 CEO 전조사’를 실시한 이래 2011년까지 18년간 100대기업 CEO들의 평균연령은 58세 이하였다. 하지만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10년간은 100대기업 CEO 평균연령은 줄곧 59세 이상이었다가 2022년 58.43세로 잠시 낙하했지만 올해 다시 59.37세로 높아졌다.
연령구간별로는 80세 이상 CEO는 1명, 70세 이상 1명, 60대(65∼69세 미만 8명, 60∼64세 미만 57명) 67명으로, 60대 이상 CEO가 과반을 넘어서고 있다. 그 다음 50대가 55명(55∼59세 미만 44명, 50∼54세 미만 11명), 40대(40∼49세 미만)가 5명으로 나타났다.
출생년도로 보면, 1961년생(62세) 14명, 1962년생(61세) 15명, 1963년생(60세) 14명, 1964년생(59세) 15명으로 1964년∼61년생(59세∼62세) CEO(총 58명)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0대기업 CEO의 주류세대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인 원로기업가로는 1993년 이래 30년째 CJ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올해 86세의 손경식 회장(1937년생)이시다.
평균재직 27년, CEO 되기까진 22년
올해 100대기업 CEO들의 평균재직기간은 27.2년으로 2022년(25.9년) 대비 1.3년 길어졌다. 대표이사 승진소요기간도 21.9년으로 2022년(20.5년) 대비1.4년 길어졌다.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경기침체로100대기업 ‘CEO 소사이어티’에도 다소 보수화 바람이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0년 이상 재직하고 있는 CEO는 5명이며, 30년 이상 40년 미만이 70명으로 30년 이상 한 기업(그룹)에서 재직 중인 100대기업 CEO들은 총 75명으로 전체의 59%에 달한다. 그 다음 20∼29년(18명), 10∼19년(22명), 10년 미만(12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이사 선임 소요기간으로는 30∼39년(45명), 20∼29년(34명), 10년∼19년(22명), 10년 미만(26명)으로 대기업에서 ‘별’을 달기까지 21.91년 걸린 것으로 조사돼, 결론적으로 CEO가 되려면 성실과 끈기로 “한우물을 파라”는 것이 정답이다.
‘SKY’ 별 69명(54.3%)
2023년 조사대상 CEO 127명 가운데 이른바 SKY(서울대 33명, 연세대 19명, 고려대 17명) 출신 CEO는 총 69명(54.3%)으로 집계됐고, 이어서 부산대가 올해 7명(5.5%)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SKY에 이어 4위로 약진 중이다. 이어서 성균관대·한양대(각 6명), 경북대·인하대(각 5명), 중앙대(3명), 외대·홍대(각 2명) 및 경희대·단국대·동아대·서강대·세종대·숙대·영남대·울산대·이대·청주대·충남대·충북대·한국해양대·공사·육사(각 1명) 등의 순. 외국대학 출신 CEO도 7명(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100대기업 리스트에 석·박사 출신 CEO들도 58명(조사대상 CEO의 45.7%)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70명(100대기업 CEO 중 56%) 대비 다소 감소했다. CEO의 전공별로는 경영학(27명), 경제학(14명), 화학공학(13명), 기계공학(10명) 출신이 대종을 이뤘고, 전자공학(6명), 산업공학(5명), 건축공학·법학(각 4명), 조선공학(3명), 독어독문학·무역학·전기공학·정치외교학·통계학·회계학(각 2명)등의 순. 이공계열 출신의 100대기업 CEO는 총 53명(43.4%)으로 지난해 52명(42.9%)보다 소폭 상승했다. 상경계열 출신(50명)과 사회계열 출신(8명)은 47.5%로 지난해(48.7%)보다 소폭 감소했다.
100대기업 CEO를 배출한 고교를 보면, 경신고·청주고(각 3명), 경동고, 경성고, 계성고, 대륜고, 동성고, 마산중앙고, 보성고, 상문고, 서울고, 신일고, 용산고, 전주고, 포항고, 휘문고(각 2명) 등, CEO의 출신고교는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시현했다. 지역균형 발전은 100대기업 CEO의 출신고교에서 첫 번째 이뤄진 것은 아닐까?
* 자세한 내용은 월간현대경영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23. 0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