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0세기 소년입니다..
오늘이 입춘(立春) 다음 절기인 우수(雨水)이군요..
우리 조상님들은 1년을 24절기로 나누었고,하루 또한 24시로 나누는 아주 대단한 지혜를 가졌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하루와 1년을 같이 본거지요.. 일년에도 춘하추동이 있고 하루에도 춘하추동이 있는..
사실 밥따로 물따로도 거기에서 출발한다고 봅니다.. 몸과 맘이 건강해지는 삶 또한 이 절기로 맞추어본다면 가장 확실한 답이 아닐까 생각해보는데요..
사실 우리 몸이 병드는 이유 또한 이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며 살기 때문 아닐까요..? 일어나야 되는 시간인데 일어나지 않고,먹지 말아야 하는 시간인데 먹고, 자야 되는 시간인데 안 자고 등등...
그렇게 본다면 밥물인의 가장 이상적인 생활의 리듬은 봄이 시작되는 새벽 3~4시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춘분과 곡우(아침6시~8시)사이에서 하루의 땔감이 되는 아침 식사를 하고 양(陽)의 기운이 극에 달하는 하지(낮 12시)에는 속을 비워 기식(氣食)을 하고...
그리고 운동을 하고 싶다면 양의 기운이 활발한 오후 적당한 시간을 잡아 가볍게 해주고, 해가 기울고 가을 기운이 완연하여 우리 몸이 음식물을 가장 잘 받아들이는 백로와 한로 사이(오후 5시~7시)에서 저녁 식사를 해주고 식사후 2시간이 지나고 겨울로 접어드는 입동(저녁9시)전까지 물을 마셔주고,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소설(밤10시)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봅니다..
^^;물론 이것을 꾸준히 실천하기란 어렵겠지요..하지만 밥따로 물따로를 하면서 이렇게 평생을 살 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무병장수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우수(雨水)를 한 번 풀이해보면 우리가 "雨(비 우)"로 알고 있는 "雨(내릴 우)"에,水(물 수)로 알고 있는 水(거듭날 수,자라게 할 수)인데..그러니까 우수라는 절기는 "내리고 거듭나게 하는, 또는 내리고 자라게 하는"절기가 됩니다..
이것을 더 풀어보면 "雨(내릴 우)"는 외형을 싸고 있는 "두루 잡"이라는 글자와 왼쪽의 점 두 개인"두드릴 이" 그리고,오른쪽 점 두 개인 "바꿀 이"가 되고, "水(거듭날 수)"는 갈고리 모양의 "끄집어 낼 궐"과 한글에서"ㄱ"과 비슷한 "움직일 이", 그리고 "바꿀 화"로 구성되어 있군요..
그래서 종합해보면 우수(雨水)란 "두루두루 두드려 바꾸고,끄집어 내어 움직여 바꾸는" 또는 "두루두루 두드려 바꾸고,거듭나게 하는" 절기가 되겠네요..그야말로 본격적인 봄의 이미지와 맞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다음 절기인 "경칩"까지 "두루두루 두드려 바꾸고,거듭나는"밥물인으로 살기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군요..^^
그럼 또 뵙지요.. -20세기 소년 드림
첫댓글 무엇이든 당장 시작하고픈 마음이 생깁니다...추운 겨울을 보낸만큼 봄은 더욱 더 따뜻하게 다가오네요~행복합니다.
음양감식조절법이 생명의 법인 이유과 밥물철학의 시원을 확실히 알고 계시는 20세기 소년님이시여! 이 귀한법 중에 이 귀한 분을 만나서 감사합니다. 생명의 법을 수련하여 꼭성공하시옵소서 거기에 소생이 항상 함께 할 것입니다.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정말 멋집니다...역시...^^
마음에 와 닿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