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도기행 사흘째를 맞는 날이다.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오늘중으로 녹동으로 나갈예정인데,오전에 가게될지
아니면 오후에 나갈는지.아직은 모르는
그런 그런 상황이었다.
까닭은 날씨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배편이 달라지기 때운이다.
나는 서둘러, 영국군이 머물렀던 역사적 흔적들을 돌아보기 위해, 아침식사는
하는둥 마는둥 대충하고서,이재희박사
님과 도보 산책을 하기로 했다.
산책킬에는, 문 목사도 동행을 하겠다고 하기에,셋이서 행보를 같이하게 되었다.
삼산면 면사무소 뒷골목으로 오르다 보면,거문도 초등학교가 나온다.
이곳부터가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다.
학교 뒷편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테니스
가 시작된 시뱔점이기 때문이다.
테니스뿐안 아니라, 당구도 이곳 거문도
에서 시작되었고,전기나 통신도 최초의 시작이 여기라고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 아니할수 없다.
어느 소설에 의하면,손전등(후레쉬)을 고종때 선물한게 처음이었는데.민왕후가 궁녀들에게 후레쉬를 켰다 껐다하니 도깨비불이라고 깜짝 놀랬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무렵 이곳 거문도에 전깃불이 들어
왔다니 너무나도 신기한 일이었다.
각설하고,아침산책을 마치고는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아산 식구들과 합석
하여 갈치정식으로 오찬을 함께했다.
이후 곧장 승선권을 구매하여,배에 올라
출항하기를 기다렸다.
배 출항 시간은 오후 2시 20분이었으며,
녹동항 도착은 오후 5시경이었다.
아산 식구들과는 하선과 더불어 곧장헤어
져야 했고,우리는 다음 행선지를 나로도 우주센터로 정하여 그곳으로 향했다.
우주센터를 잠시 돌아본후,여수쪽으로 다시 차를 몰아 달렸다.
거문도 호텔에서 맞이한 일출풍경
돈헌 임병찬 의사 묘소
임병찬 의사는 최익현 선생과 태인 무성서원에서, 의병활동을 했던분이란다.
서도와 고도를 이어주는 다리
삼산면 덕촌리 마을 입구
덕촌마을 전경
서도와 동도로 이어진 대교
수월산과 불탄봉
불탄봉이란 불이 자주 나서 붙여진 이름
멋진 비경의 섬들
거문도 초등학교
거문도에는 상주 인구가 700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각 기관이 빠짐없이 다 있는가 하면 초등학교가 두곳이나 있으며,줌학교도 한곳 있다고 한다.
역사공원으로 가는 골목길
초등학교 교정
정겨운 돌담길
영국군 묘지로 오르는 장면
영군군이 잠든 묘역
이곳 역사공원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에 왔을 당시, 한번 다녀갈 생각이었으나 시간상 답사는 하지 못했단다.
전망대 오르는 길목
묘역에 피어있는 해당화
묘역에서 바라본 해변풍경
미니 무화과라는 천선과
서민들은 맛도 볼수 없었고,고관대작들만 먹었다는 귀한 열매다.
그 귀한 열매를 우리는 맛보기도 했다.
해변에서 말리고 있는 간재미
거문도에는 특이하게 주유소가 없다.
이곳 삼산석유가 유일한 석유공급처다.
짬봉집 광고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하얀집/이곳은 역사적 유물이란다.
까닭은 문총재께서 하룻밤을 유하시고
매입하라는 지시로 구매한 집으로써
현재 교회에서 숙박업소로 운영중이다.
문총재께서 유하신 203호
객실이 총 8개인데,이 방만은 대여를 햐지 않는단다.
하얀집에 피어난 이름모를 예쁜꽃
교회에서 거문도쑥차를 나누며ㅡ.
거문도 쑥차는 거문도의 특산물이다.
아산교회 식구들과 오찬의 시간ㅡ.
점심 매뉴도 갈치정식으로 했다.
귀로에 오른 뱃전에서 잡은 거문도 풍경
거문도 여행중,알뜰히 보살펴준 거문도섬 호텔 이준식 관장과, 김영희 부관장께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나로도로 가는 길목에서
방조제 공사당시 희생자 묘역공원
해변도로를 달리며ㅡ.
나로도 우주센터에서.
여수로 가다가 잡아본 형제섬 풍경
섬섬으로 이어진 여수 해변에서
코다리 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이곳
엑스포 해수피아에서 하룻밤을 묵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