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들 많이 긴장하시고 뭘 식단에 올려야 되나 고민하는 맘은 같을 것 같아 저희집 ㅎ ㅎ 노력한 식단을 공유 합니다..
자녀를 모두 두고 있으니 집에서 식사를
저희집은 고3아들은 마지막 먹임 될 집밥을 하는 재미에 빠지기도
가끔 힘들기도 한 요즘
오래전 지인이 허리가아팠는데
생활 선생님 이신 천염염색 선생님 께서
사골을 사서 먹으라
몸에 기력이 빠질 때 보양식으로 좋다는 말씀에 사골을 먹고 허리를 나았다는 아이러니한 얘기가 스쳐지나가고
ㅋㅋ 우리집이 영양과잉인지
아님 기력이 떨어지는지는 모르나
나름은 고3이라 책상에 앉는 시늉도 예사 수고로움이 아닌지라
온 가족 보양식으로
아옹 아옹 힘들고 정성이 들어간 집밥 곰국을 해보았습니다.
덜컥 자연드* 무항생제 사골 1팩(36000인가???)를 주문하고
(시중 사골은 항생제와 사료로 몸에 오히려 해롭다는 지인 의료인의 말을 참고로 해서
그 분의 말씀은 야튼 장황하게 오히려 해롭다고)
시어르신들께 점수 쫌 딸려고 안부인사겸
"어머니~ 곰국 어떻게 해요~? 전 곰국을 한번도 성공한적이 없어요~ 좀 가르켜주세요 ㅋㅋㅋ
야시짓하며 여쭙고 유튜브도 보고 ㅎㅎ
약수물로 시도
남편은 약수물 왜이리 빨리 떨어지냐며 ㅎ ㅎ
기름 걷고 끓이고 식히고 불조절 조절하고 기름 걷고 끓이고 생각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고 아웅 처음이라 뽀얀 우유빛에 감동 받았습니다.
(자연드림 한살림에 무항생제 끓여 포장 된 곰국도 있어요)
재미 있어 밤을 꼴닥 새우기도 ㅎㅎ 다음날 낮에 한사발 먹고 배 두드리며 기절해서 자고 있는데 윗집언니 전화 왔습니다
ㅋㅋ 하루종일 나오질 안는다고 마당에 코빼기도 안보인다고
눈비비고 한사발 전하며 고마움을 곰국으로~~
ㅎ ㅎ
과할 까봐 하루 한번 보약 먹듯 한사발 씩 온가족이 삼일 먹고 나니 이제 다 먹었습니다
역시 겨울 곰국 뜨뜻하니 짱이네요
장독에 익은 김치와 환상의 조합이네요
대파 다지고 마늘넣어 한사발씩
마지막이다 싶은데 도 끓이면 뽀얀 국물 갈수록 담백해지고 색은 개끗하네요
역시 곰국의 파이널은 만두 곰국 ㅎ ㅎ
뼈를 (구멍이 숭숭하더라고요) 오늘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리니 개운하네요 ㅎ ㅎ
더이상 미련을 버리기 위해 선언
"여보 내일 뼈 다버려줘"
저의 노력이 우리가족 겨울 보양식이 되었기를 소원하며 다른 카로리나 기름진것 일체 먹지 않도록 했습니다
쑥한움큼 된장국 끓이려 했는데 상할 세라 쑥 계란말이 시도하다 실패 해 ㅎㅎ
기냥 쑥계란구이로(계란 대파 당근 치즈) 마지막 곰국은 생각보다 너무 담백해 찌짐과 함께해도 좋았습니다.
간식
에어프라이로 우리집 농사지은 유기농 고구마 스틱
부드러운 듯 아삭아삭 ㅎ ㅎ ㅎ
다들 힘드시죠?
화이팅입니다
평소 못보던 자녀 얼굴 많이 보고 먹이고 싶은거 과하지 않게 실컷 먹이고 설것이도 시키고 빨래도시키고 ㅎ ㅎ
즐겨 봅시다
흐르는 강물처럼 // 브래드 피트 영화도 넘 좋더라구요
대한민국 모든 부모님들 힘내고 화이팅 합시다 ㅠㅠㅠ
아들놈이 늦잠을 자면서 춤다고 해서 캄놀 머리를 만지니 열감은 전혀 없어
출근하기전 남편에게 부탁해 거실 벽난로에 불을 장작을 지핍니다.....
설거지 하라고 하니
아침 8시 물리 인강 한다길래 오키 다시 아홉시라고해서 설거지 시키고 저는 흐르는 강물처럼을 다시 보며 ㅋㅋ
보며 밥을 먹을 생각입니다
우리 아들은 언제나 그렇 듯 책읽을 시간이 없어 식사시간에 항상 책을 보는데
과학에 편중되어 제가 은근슬적 던져둔 미끼 맹자 만화책을 들고 보면서 곰 만두국을 얌냠하네요
저희는 코로나 전부터 1인 밥상을 차립니다
요즘 알 수 없는 병도 많고 편식 경향도 있어 ㅋㅋㅋ 일인 밥상으로 합니다
요 남편과 아들이 열심히 고기반찬에 채소를 듬북넣어도 요리저리 고기만 먹어
선언
우리 전통밥상은 일인 밥상
요새 하수상한 전염병이 언제 터질지 모르니 일인 밥상하면 여러모로 좋다고
편식에 대한 불만은 남편과 아들의 반항을 잠재우기위해 절을때 ㅋㅋ 말하지 않았어요
근데 좀있다다 코로나가 터졌습니다 ㅎ ㅎ
요즘 결핵도 무지 많아서 언니네도 가족중 반이 검진 결과 결핵이 나왔습니다..
코로나라서 더 안심이네요
일인 밥상이 조금은 도움이 될 듯하기도 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수다떨다보니 장문이 되었네요
ㅋ 요즘 코로나로 친구들 만나 아들 남편 시어머니 욕하는 수다도 못하고 ㅋㅋㅋ
제 수다를 끝가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ㅎ ㅎ
요즘 ㅎ ㅎ
가끔 명상도 합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불안하고 어수선한 제 맘을 들여다 봅니다
김연아 명상사진 캡쳐 해둔거 공유해요 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C67445E5DA20D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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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마지막이 슬프지만 섬세한 마음들이 묘사되고 아름다운 영상과 늘 안정과 모험이 공존하는 삶을 대비적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좋은 영화 있음 추천 부탁 드려용~
전에 용인 센터 포스트 붙어 있던 마담?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도 재밌었어요 ㅎ ㅎ
다들 건강하시고 좋은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