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서울대구합동 등산계획 및 참가신청자현황 (영월-한반도지형-청령포)

[아차산]

▣ 11회 서울대구합동 등산계획

   ◑일 자 : 2011. 10. 30(日)                                        

   ◐장 소 : 영월-한반도지형-청령포          

   ◑만나는 장소 : 종합운동장앞[종합운동장역 2번출구=야구장맞은편쪽]

   ◑만나는 시간 : 오전 8:00(시간 엄수바람) 

   ◑이동방법 : 45인승 대형버스

   ◑준비물 : 간식, 간편복장, 식수 

   ◑회비 : 2만원(부인 회비 없음)

   ◑차안에서  먹을 음식은 회장단에서 별도 준비함(김밥, 안주, 주류)

   ◑ 시간계획(사정에 따라 변경될수 있음)

       08:00 출발

       11:00 한반도지형 주차장 도착, 대구팀과 합류

       12:00 한반도지형 관람

       13;00  옹정 소공원 도착(중참 및 반주)

       14;30 장릉 및 청령포 관람

       15:30 청산회관(석식)

       20:00 서울도착

  ◆참가신청자(35명)

    김영우+1, 강창구+1, 곽대성+1, 김여수+1, 서대교+1, 이완식+1, 정창화+1,

    최준규+1, 한종현+1, 허극+1, 김상준, 김상환, 김영휘, 김이수, 김중완,

    서창수, 이종하, 유석종, 윤병주, 이진권, 장천룡, 조문현  최영도, 황인호

    김영만    

자연과 역사유적지의 보고 영월,

한반도지형과 청령포

한반도 모양을 그대로 닮은 자연의 신비, 한반도지형

 섶다리

한반도지형의 가파른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있는 이곳에 운치 있는 다리라는 느낌이랄까요?

사람들이 다리 위를 오가는 모습을 보다 직접 다리를 건너다보니 나무와 솔가지로 만든 다리라는 것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콘크리트로 만든 튼튼한 다리만 보다 다소 엉성 해보이는 섶다리를 건너니 웬지 정겹습니다.

섶다리에서 다시 나와 뗏목체험을 하기위해 구명조끼를 입고 뗏목위에 몸을 실었습니다. 실은 작년에 뗏목체험을 하려고 알아봤으나 폭우가 쏟아져 포기했던 아쉬움이 남아있어 뗏목체험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컸습니다. 2명의 뱃사공이 앞뒤로 노를 젓기 시작하자 천천히 뗏목이 움직입니다.

흰옷을 입은 분이 시야에 펼쳐진 한반도지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으며 한반도지형주변에는 자연적으로 생성된 바위가 돌출되어 있어 제주도와 백령도 그리고 독도 등 실제 우리나라 지형의 명칭을 지칭하여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이곳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백로·비오리·원앙·수달 등 여러 동물을 볼 수 있으며, 강물 속에는 천연기념물인 쉬리·어름치와 민물조개, 다슬기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뗏목을 타고 한반도지형을 비롯하여 주변 산수를 둘러보니 한반도지형을 좀 더 가까이 둘러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모처럼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 도인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단종의 비극적인 역사의 한 페이지, 청령포 

청령포는 강원도 기념물 5호로 지정된 유적지로 1457년(세조3년)6월 조선 제6대임금인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었던 곳입니다. 청령포에 가려면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하는데 거리는 아주 짧아 청령포에 도착하는데 몇 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배에서 내리자 큰 자갈밭과 이어진 소나무 숲이 보입니다.

키가 큰 소나무는 하늘을 향해 뻗어있었으며 단종이 머물던 거처인 단종어소에도 휘어져 꺽어질 듯한 소나무가 담장 안으로 가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청령포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소나무인 관음송(수령 600년)이 있는데 관음송으로 이름을 지은 이유는 단종의 슬픈 말소리를 듣고 비참한 모습을 봤다고해서라고 합니다.

관풍헌(觀風軒)으로 처소를 옮기기 전까지 두어 달간 이곳에서 생활했으며 단종은 그해 10월 관풍헌에서 사약을 받고 숨을 거두었습니다.단종의 묘가 있는 장릉과 함께 둘러보시면 단종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