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있을때 보았던 책입니다. 인터넷에서 연재되던 것을 단행본으로 낸 것인데.. 우리 생활 주변의 아주 작은 것 까지도 깔끔하게 끄집어 내어 공감대를 형성케 하는 가슴 따뜻한 만화 입니다. 현재는 작가가 결혼을 하고 연재를 중단한 상태인데 언제 또 시즌 3가 나올기 기대되는 책입니다..^^
책 소개 |
인터넷 보편화에 힘입어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얻은 또 하나의 작품 <마린 블루스> 제2탄이 출간되었다. 원래 이 만화는 작가가 자신의 홈페이지(WWW.MARINEBLUES.NET)에 그날의 일상을 깜찍하고 동글동글한 캐릭터들의 입을 빌려 적어나간 일기였다. 작가는 1탄에 이어 2탄에서도 바다의 생명체들을 의인화하여 우리의 '일상사' 를 지극히 평범하게 풀어낸다. 자장면 한 그릇을 한 시간이나 기다리는 동안 잔뜩 화가 난 성게군. 기다리는 내내 선인장에게 있는 대로 화를 내지만, 정작 배달원이 왔을 때는 외려 큰소리치는 배달부에게 대꾸 한 번 못한다. 그런가 하면 이 회사 나가면 갈 데 없겠냐고 큰소리 치며 과감하게 사표를 던졌건만, 3개월이 지나도록 백수로 사는 불가사리. 그가 어린 조카에게 반면교사로서 자신을 거론하는 모습과, 삼촌과 같은 삶을 살지 않겠다는 조카 불가사리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표정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현대인들의 비감함이 느껴진다. 작위적인 감동이나 감탄이 저절로 쏟아지는 재치 대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닮아 더욱 친근한 주인공들이 주는 소박한 웃음 때문에 더욱 행복해지는 책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책 소개 |
바닷가에서 자란 20대 청년이 서울에서 자취생활을 시작했다.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직장도 다니고 친구들과 모여 술도 마시고 때로는 그녀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그런 평범한 20대 남자의 일상을 담은 만화일기다. '마린 블루스'에는 까맣고 동그란 얼굴의 '성게군'을 비롯하여 불가사리군, 쭈꾸미군, 멍게군, 감기군, 꽃게군, 거북이군 등의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들 모두는 특별히 착하지도 유능하지도 않은, 우리 주변의 친구, 오빠, 동생 같다. '힘내서 열심히 살자' 따위의 교훈도 없고, '알고 보면 따뜻한 세상'식의 그럴듯한 메시지도 없다. 그러나 적어도 이 만화는 솔직하다.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지만, 돈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는 사실을 잘 아는 20대 청년의 속내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담겼다. 지포 라이터를 거금 들여 샀지만, 친구에게서 '아이같다'는 핀잔을 듣자 성게군은 외친다. "이건 사내다운 거라구!!" 그래 맞아, 성게군. 당신은 사내다워. 비록 코코아를 좋아하고 장난감 놀이를 즐기는 당신이지만 말야. 당신은 유쾌한 사람이야. [예스24 제공] |
작가 소개 | ||
저자 | 정철연 | ||
작가 정철연은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0살이 되던 해, 가족과 함께 경북 포항으로 이사를 갔고, 이곳에서 [마린블루스]의 모티브이자 그의 감수성의 뿌리인 바다를 만난다. 성장하면서는 남다들 게 없는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로서의 일상이었지만, 2002년 [마린블루스] 홈페이지(WWW.MARINEBLUES.CO.KR)를 오픈하면서 새로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다. 오픈과 동시에 톡톡 튀는 내용으로 금세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마린블루스]홈페이지에서 그는 물 만난 고기마냥 자신의 감성과 끼를 발휘하며 오픈 이후 한번도 식지 않는 뜨거운 인기 몰이를 해오고 있다. 동글동글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을 만들어내는 캐릭터 디자인 능력도 뛰어나지만, 그것 못지않게 일상이라는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듯한 싱싱한 소재들을 맛깔스럽게 버무려내는 이야기꾼의 능력이 더욱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재 캐릭터 라이센싱 회사인 (주)킴스라이센싱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매일매일 새로운 마린블루스의 파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을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품은 열혈 청년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