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지 21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고 합니다.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고 설령 그런 일 있었더라도 실무선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은 알려진대로 측근들의 진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측근'들이 이 전 대통령을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했고, 결국 소환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지요. 측근들은 검찰 조사에서 '더 이상 이 전 대통령을 위해서 살지 않겠다'는 심경을 밝혔다고 합니다.
■청와대가 어제 북한의 비핵화와 그에 따른 종전 선언, 평화협정 문제를 단계적이 아닌 일괄 타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복잡하게 꼬인 매듭을 하나씩 푸는 방식이 아니라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어버리는 방식으로 나가겠다고 표현했습니다.
■내연녀 공천 의혹 등으로 공직 후보 자격 논란에 휩싸였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직을 자진사퇴했습니다. 당 최고위원회가 자신의 소명을 모두 소명해 당내 명예가 지켜졌다고 판단한다며 이제 법의 심판으로 외부의 명예를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성남시장도 어제 퇴임식을 갖고 시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공직 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90일 이전에 사퇴한 것으로 성남시는 부시장이 권한을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됩니다.
■6.13 지방선거 90일 전인 오늘부터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후보자와 관련 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게 됩니다. 또, 후보자나 출마의사를 밝힌 사람이 우회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교양과 오락프로그램 등 방송에 출연하는 것도 제한됩니다.
■여야 3당의 원내대표가 개헌과 한국GM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두 차례 만났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주요 쟁점 사안을 일괄 타결하는 데 실패한 뒤 서로 상대방을 탓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중국이 1978년부터 시행해 온 1가구 1자녀 정책과 2016년부터 시작한 1가구 2자녀 정책 등 자녀 수를 제한하는 중국 특유의 정책인 계획출산 위원회를 폐지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위기감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반영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두 번째로, 폭로한 또 다른 여성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7번의 성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중에 안 전 지사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미투바람이 가요계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가수 김흥국 씨로부터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하다 만나 억지로 술을 먹여 깨어나 보니 알몸으로 같이 누워 있었다네요. 김흥국씨는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현역 스키 국가대표 선수 2명이 여자 동료 선수들을 성추행하고 폭행까지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모굴 스키 국가대표인 최재우와 김지헌인데요, 스키 협회는 이 두 선수를 영구 제명시켰습니다.
■8개월 전에 실종됐던 20대 여성의 시신이 경기도의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전 남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는데 이 남자는 이미 다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여서 연쇄살인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자격도 없이 눈썹이나 아이라인 문신을 해주거나, 오피스텔 등에서 신고도 하지 않고 미용실을 운영한 불법 미용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불법 미용시술은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고, 피부 괴사 등 부작용 우려도 높기 때문에 주의하셔야합니다.
■세월호 선체 절단물을 수색하던 도중,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됐습니다. 세월호 현장에서 유골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된 것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에서 전 세계 156개국을 상대로 국민 행복도를 조사했는데, 우리나라는 10점 만점에 5.875점으로 57위였습니다. 1위는 핀란드가 차지했고 10위권 안에 노르웨이와 덴마크, 스위스 등이 포진했습니다. 독일은 15위, 미국은 18위입니다. 아시아 국가로는 대만이 26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습니다.
■장애인을 위해 버스에 휠체어 승강장비를 설치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국토교통부가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인권위는 '국토부가 해당 장비가 설치된 버스를 내년부터 시범 운영하고, 터미널 시설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을 잡을 때 CCTV 영상은 큰 도움이 되죠. 이런 CCTV를 민간보안업체가 정부보다 더 많이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경찰이 출동할 때 이런 CCTV로 얻은 정보를 즉시 활용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민간업체가 관리하고 있는 200만여대의 정보를 즉시 제공받을 수 있다네요.
■가요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통하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사장이 '욘사마' 배용준 씨의 손을 잡았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배 씨가 대주주로 있는 국내 최대의 배우 매니지먼트 기업 키이스트를 전격 인수한 겁니다.
■천재 물리학자 호킹 박사 타계 소식에 지구촌 곳곳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학계는 물론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호킹 박사가 우주로 영원한 여행을 떠났다며 그를 추모했습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관련된 저서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교보문고는 어제 오후 호킹 관련 도서들의 판매량이 전날보다 30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휴대폰 요금 6만 5890원을 내고 있는 사람이 만약 25% 할인약정으로 재가입하면, 매달 만 65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약정기간이 남았다면, 많게는 5만 2천 원 정도의 위약금을 내야 했는데 통신사들이 이 위약금에 대해 유예제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어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자녀의 담임교사와 상담을 하고 싶어도 생업에 얽매여 낮에 학교를 찾지 못하는 학부모가 많아 '저녁 상담'을 실시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네요.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올해 학부모 상담주간을 시행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61%가 야간 상담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최근 대전의 한 병원에, 혈액 샘플을 전달하는 배달 로봇이 배치됐는데요. 조만간 짜장면이나 치킨 등을 싣고 다니는 '배달 로봇'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시험 주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