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미파파님의 트라이애슬론 10주년 완주를 기념하고자 지난 9월7일(금)~9/10(월) 구례 국제대회 심판을 다녀와서 몇자 적어봅니다.
먼저 제가 알기로는 저희 클럽에 심판(3급) 자격자 분들이 5명 있습니다.(호호형님, 모모형님, 청마형님, 저, 깐돌양)
트라이애슬론을 하면서 운동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고 15년도에 심판교육이수하고 5분이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대회심판구성은 위원장, 부위원장, 수영부문, 검차부문, 싸이클부문, 바꿈터부문, 달리기부문, 패털티관리, 결승선 체크, 심판 보좌 등으로 구성됩니다. 풀코스의 경우 수영부문과 바꿈터부문이 제일 먼저 시작되기때문에 이부문 심판들이 먼저 대회장에 도착해서 준비를 합니다. 이번에 저는 수영과 달리기부문을 신청했는데 바꿈터로 배정받아 심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꿈터존 위주로 말씀드릴 수 밖에 없는 점 이해해 주십시요.
금요일 오후2시에 이동채심판위원장님을 비롯해 수영부문과 바꿈터부문 심판들 상견례 및 준비사항을 논의했고, 2인1실 숙소를 배정받고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룸메이트가 도싸철인 이광옥 고문님(현재는 세종철인과 운동중이시며 엄청 점잖으신 분입니다.)과 많은 경험 있으셔서 대회 마칠때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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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 화엄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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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 등산로 출발점입니다-해발8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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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바꿈터에서 검차된 차량을 입고 시키고 싸이클 거치존, 싸이클 바꿈터존과 달리기 바꿈터존으로 나눠서 관리했네요. 저는 싸이클거치존을 맡아서 했습니다. 싸이클존은 싸이클거치 방향, 싸이클 외엔 거치불가하게 관리, 제번호에 맞게 거치 된 상태 파악 등을 했습니다.
저녁7시까지 모든 대회 참여차량 입고완료!
이상황에서 제일 불편했던게 기록칩 분실로 인해 바꿈터에서 기록칩을 분실했던 외국인이 대회본부로 가서 재등록하고 바꿈터로 다시 와서 기록칩을 받는 과정이 불편했고 대만, 중국 등 중국계 외국인들이 영어를 못써서 소통에 어려움이 많았었네요. 저녁먹고 잠시 우리 클럽분들 계시는 숙소에 잠시 들러서 주의할 점 몇가지를 알려드리고 심판숙소로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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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날인 일요일은 새벽4시에 나와서 대회참가자들 바꿈터존 입장확인을 하려고 했는데 전날 검차하지않고 일요일 새벽에 와서 검차하겠다고 하신 07년부터 운동하셨다고하고 작년에도 참여했다는 한분이 행패를 부려서 여러심판분들이 고생했습니다. 그 한사람때문에 검차심판, 스티커부착 심판, 기록칩배분 대회관계자들이 다시 모였었습니다. 이런분이 대회참여를 많이했다고 자랑하면서 행패부리는 모습에 기가 차더군요. 아뭏튼 대회 참가자분들을 4시20분부터 바꿈터존에 들여보내고 수영시작전까지 확인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모든 준비가 완료되어 바꿈터존 클러져 → 싸이클 스타트 게이트 개방. 수영마치고 첫 싸이클 주자가 미국선수!!! 그 선수를 선두로 싸이클 출발선에서 출발선을 지나 선수들을 출발하게 관리하고, 싸이클 종료시간 쯤에는 첫번째 주자가 러시아선수로 바뀌어 들어와서 그 선수 이후 선수들이 싸이클정지선 앞에서 멈추게하는 관리를 했습니다. 모든 싸이클이 다 들어오고 달리기 출발타임에 저의 심판일은 마쳤습니다. 바꿈터심판들과 사진한장 찍고 저희 클럽분들 마라톤하고 있는 중간지점으로 응원하러 갔습니다. 그리곤 대회 피니쉬지점인 구례종합운동장에서 완주를 축하해 주고 선수들과 자봉분들과 함께 숙소에서 회포풀었네요. 크로스고문님 에이지 1위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감기에 걸려 고생했지만 10년째 대회 참가한 갑장 뻐미파파님, 레알형님, 제이형님, 인어공주님 고생 많으셨어요. 자봉하러 가신 신디형수님, 케이형수님 남편에 대한 사랑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두갑장 친구 헌서아빠랑, 포님 고생 많았네.^^
일반 국내대회보다 구례국제대회는 참가인원 규모(1,560명), 대회준비상태, 확실한 보급, 도우미 규모, 각 관계부처 협조 등이 잘 조화된 대회였던거 같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65세가 정년인 심판자격증을 한번 따 보시고 트라이애슬론의 운동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경험도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아뭏튼 적게 쓸려고 해도 길어졌네요. 비인기 운동종목이라 봉사개념이 더 크지만 심판 일당줍니다.ㅎㅎ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구리남양주철인클럽(GNI) 거북(배한수) -
첫댓글 심판 하느라 고생했어요! 응원도 고마웠고.
일당은 준다고 하지만 90%는 봉사인듯..
심판 대표로 거북님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몸상태가 모두 좋으셔서 무사히 잘 마친 대회였던것 같습니다. 이제 다른도전 해 보셔야죠? 울드라ㅎㅎ
또다른 경험을 하고 오셨네요~
심판까지 도전하는 모습 멋져요^^/
수고하셨습니다
창우는 역시 몬스터야! 계속해서 부상없이 함께 하자고~^^
잘 어울리셔요~
까칠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심판~ 👍
수염을 덜 깍아서 그렇게 보일거예요 ㅎㅎ
잘해야 본전인 심판을...
선수만큼 고생 많이 하셨을 듯 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심판 추천합니다. 적격입니다.
영어 중국어 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할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셨지만...바디랭귀지 하나만으로 각국의 외국선수들을 통제하신 배한수 심판님...수고했으~~~
ㅎㅎ덕분에 재밌었네.
진정 철인입니다. 심판까지
끝판왕 거북이 화이팅.
형님은 잘하니깐 계속 선수로 남아주세요.^^
거북형님...대단하십니다...철인뿐만 아니라 철인심판도 하시고...멋지십니다..
나말고 형님들도 계시잖니. 관심있으면 한번 도전해봐.^^
형님은 항상 멋지세요..저또한 근처라도 따라가겟습니다.^.^
내가 쪼까 거시기하긴 하지. 담아 너 잘 하고 있는거 알재!^^
거북이가 심판으로 떡하니 현장에 있으니, 같은 편이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하더라.
일부러 구례대회 심판 신청해줘서, 고맙다.
읿루러 심판 신청한거야 뻐미10회완주 반칙하면 패널티주려고 ㅎㅎ
한마음으로 뭉치며 격려하는 쥐띠들 화이팅..^^
돌고래형님 말마따나 난 같은편 아니었는디ㅎㅎㅎ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주는 기회를 만들어줘서 고마웠네. 감기 언능 나아~~^^
거북님 뵌지는 얼마 안되었지만.늘 백마디 말보단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심에 항상 든든합니다.
좋은 귀감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찬이십니다. 푸른샘님도 좋은 귀감이 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