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기 제자대학 제자대학 2학기 간증문

[김영미(Mina]

또 한번의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자대학 2학기에서 훈련 강사님으로 담임목사님을 만나는 것은 비전으로 가슴 뛰는 것을 한층 가까이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운 훈련이 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삶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언제나 바쁘고 분주했기 때문에, 일단 수레바퀴의 삶을 잘 살아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부어 주실 훈련의 유익을 기대하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훈련을 받는 중에 이전에 받았던 2학기 훈련이 어렴풋하게 기억났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변화가 참 많이 있었구나 하며 생각했습니다.
일단은 저의 삶의 고백이 많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부담스럽다, 부담스럽다”라는 말을 달고 살던 제가~ 이제는 복음 전하는 일이 당연한 삶이 되었고, 복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의 본업은 재생산 사역자입니다.”
훈련 받으면서 제가 이런 고백을 하게 될 줄 진짜 몰랐습니다.
또한 순종이 안되던 사람에서 조금 순종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직 확연한 복음의 열매는 없지만, 목사님께서 시키시는데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를 만나든지 복음을 전하기에 애를 썼습니다. 행복모임 기간에는 영혼을 붙여 주시기를 기도했더니, 삶에서 복음을 전할 기회가 생겨났습니다.
사회복무요원, 대체교사 선생님, 경비 아저씨, 정비소 사장님, 도련님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생활속에서 행복모임을 열려고 애쓰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고, 삶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제 주변에 있다면 복음으로 답을 주고 싶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구미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들은 영혼들이 저희 교회까지 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물리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복음 전하는 일에 버릴 것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먼저는 복음을 듣고 영접한 영혼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감사하고, 혹시나 우리 교회에 오게 된다면 더할 나이 없이 감사한 일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저는 복음 전하는 훈련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교회 근처로 이사 온다면 풍성히 열매 맺는 행복모임도 할 수 있겠지?’라고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 전할려고 애를 쓰다 보니 좀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성품이나 눈빛과 표정, 남을 섬기는 일, 이런 것들은 제가 구한 것 이상의 은혜로 받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예수님의 삶과 사역과 인격을 닮아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것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저의 삶 되길 기도하고 나아갑니다.
이렇게 많이 달라졌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늘 제 머릿속을 스치는 말은 “한결 같을 수 있는가?”입니다.
이것을 늘 기억하고 한결 같이- 그리고 끝까지- 하나님 말씀대로 복음 전하며 순종하는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길 기도하며 애쓰겠습니다.
훈련은 늘 저에게 어렵고 힘들지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훈련을 단순, 지속, 반복적으로 받으면 사람은 반드시 바뀔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삶의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부끄럽지만 이 정도까지의 고백이 있기까지 저는 10여년의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요즘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복음의 참맛을 맛보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교회의 비전 앞에 함께 같은말,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열매를 향해 달려 나가기를 결단합니다.
그런데 아직 모든 것이 다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주변 사람에게 복음 전하라고 하면 “네”가 될 것 같은데, 셀리더가 되어라 라고 한다면 뒷걸음질 쳐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번 훈련중에도 셀가족모임 말씀 나눔 인도법 등도 배우고 했는데, 저는 왜 셀리더가 그리도 부담스럽고 싫을까?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고 치고 빠지는 것은 할 수 있겠는데, 셀가족들의 삶속에 직접 들어가 영적 아비가 되어 한결같이 기도하고 챙기고 섬기고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힘들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한사람도 아니고 최소 5명~11명 정도까지 성격과 성향 다 다른 사람을 돌보고 섬긴다는 것은, 그저 정말 대단하다고 여겨질 뿐입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제가 계속 훈련 받아야 할 이유가 여기 있지 않나 싶습니다.
훈련 가운데 담겨 있으면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셀리더를 하고 싶고 사모하는 마음도 부어 주시겠지요?!간증문을 쓰며 11주를 돌아보니 또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특별히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결 같이 달려와 주셔서, 제가 약하고 흔들릴때도 선한길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복음으로 인생의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저를 훈련 시켜 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늘 언제나 사역 앞에 진심으로 나아가는 제가 되겠습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 요한일서 3:18- 아멘”

참 사랑이신 하나님을 말로만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전하며 사는 제가 되기를 애쓰겠습니다.
확실한 소속감, 뜨거운 애착심, 위임된 비전으로 끝까지 쓰임 받는 행복한 일꾼 되고 싶습니다.
저를 그렇게 이끌어가실 사랑의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 올려 드립니다.

[김성미]

너무나 멋진 영미집사님~!! 전도자의 삶을 이리도 잘 살아가니 도전이 됩니다~ 영혼을 향한 마음이 곧 셀리더의 마음일텐데~^^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하셨으니~ 그 날을 저는 기대해봅니다~♡ 녹록치않은 상황속에서도 훈련을 늘 사모하며 애써 자리를 지키는 영미집사는 정말 최고예요~ 졸업 정~~말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