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날 아기 걸음걸이로 알바간 덕분일까 한달만에 쥐방을 클릭해보니 산하친구가 올린 설경이 눈에 들어와 곧바로 즉석에서 장문의 독백 댓글을 진심으로 우러나는 마음을 토로
저녁에 다시 또 다른 댓글을 달았더니 파인친구가 느닷없이 수요일 출석부 바퉁 받으라 조언을 한다
한달여 쥐방을 떠나 있다보니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대표적인 실연에 대한 글처럼
18년도 가을 어느날 음방메서 만난 진 윤이 친구와 함께 누구랄것도 없이 60년생 쥐띠방 개설에 합의를 본뒤 다음날 곧바로 개설이후 지금까지 변함없는 인기글방의 주춧돌이 되었다는 자긍심 하나만 간직하고 쥐방과 작별을 고민중에
파인트리 친구의 댓글 하나로 인해 쥐방에 대한 애증이 용솟음 치기 시작한다
물론 쥐방의 총 사령관인 진 친구가 호남 충남 서울 경기도 경상도 강원도의 갑장 친구들을 초청하는 필연적이자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쥐방 출신 두분이 운영자까지 승급하는 영광과 명예를 누리는 초석이 되었던 것임을 너무나 잘알고
쥐방의 방장을 일년 6개월 동안 지속하며 내 고향과도 같았던 사랑방장 감투도 홀연히 던졌었다
오로지 쥐방만을 사랑하자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며 다짐 또 다짐했었다 이후 쥐방에서 온종일 상주하는 온라인의 행복속으로 빠져 들었다
덕분에 석류표 고추도 200근 가까이 추가하는 경제적 도움도 받은건 부인할수가 없었다
내가 방장으로서 최선을 다한건 모임에 찬조금 몆푼 내놓거나 일년 넘도록 각각의 댓글에 빠짐없는 답댓글만 열심히 올리는것 외엔 더이상의 행보는 취할수 없었다
19년도 88벙개때 방장도리를 전혀 하지도 못했던 과오를 지금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랑방 출신의 친구와는 매주 카톡으로 소통하는 유일한 친구로 남아 있어도 일기방 출신의 친구와는 소통 두절이 되고 말았다
그 원인이 무얼까 궁리해보니 1월18일 밤아홉시에 없는 손으로 미닫이 문 열다가 헛손질 하는 바람에 상체가 허공에서 붕 떠는 착각과 함께 궁뎅이가 방바닥에 닿는 순간 10분동안 헉헉헉 거리며 숨조차 쉴수 없었다
10분이 지난 무렵에서야 비명을 지를수 있었지만 반경 30m이내엔 모두 빈집뿐이라 당일 수요 일 내 출석부에 고통을 토로하는 댓글을 썼는데 알아볼수 없는 오타만 반복 일기방 친구님이 119에 전화하라는 문구를 본후에서야 전화하는 여유가 생겼고 다음날 상태를 묻는 장문의 문자를 받았지민 한줄의 문자됴 터치가 안되는 까닭에 엉뚱한 몆마디 내용만 보낼수 밖에 없었디
쥐방에서 댓글 하나 쓰는깃도 너무힘들었으니까 그 친구님 울엄마 초상때 조의금도 10민원 해주신 분인데 어느날 갑자기 통신 소통도 두절 이후부터 지난 몆년간 쌓아온 쥐방에 대한 애증이 산산조각 나버린다
지난 14년동안 수십번 풍기문란의 죄로 열댓번이나 강퇴당하민서도 나혼지 살아 남은 직거래 장터에서 독불장군 처럼 승승장구 했있던 그 도취감도 이젠 빛비랜 여지 속옷으로 변해버린 지금
50분의 골수 단골로 남아주신 여횐 친구님들 때문에라도 고추핀매를 접고 민65세 되면 의식주 무난하게 해결할수 있는 실버타운 입주계휙이 망설며진다 6인기준 월 145만원만 조달하면 되지만 이후부터는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는 사라지기에 더더욱 ㅠ
수요일 출석부 동료인 파인트리 친구 덕분에 11개월간 소원해진 쥐방으로 컴백하게 되었지만 근육소실 때문일까 허리골절 이후부터 폰 자판기 터치하는 일이 너무 힘들어 중고컴이리도 장만하던지 꼼수를 내아겠다
장애인 특혜로 복권방 허가를 받아 지난 15년간 중산층으로 변신한 로또방 쥔장 친구왈 지난 20여년 동안 방안에 틀어박혀 은둔형 인간으로 그 많은 돈 탕진하고도 아직도 미련이 남았느냐고
나이가 60중뱐 되어 돈이 뭔필요 하냐고 몆푼안되는 연금이지만 그돈으로 몸보신 하면 병원 세번갈것도 한번만 가는 실속챙긴다며 알바갈때 마다 잔소리를 반복중 앞으로 매월 50만원씩 2년 적금 넣었으니 3년민 더넣으면 삐키뻔쩍하는 전기치 뽑아 혹시 인연이 닿을지 모르는 반쪽 할매외 전국을 차빅히면서 노넌을 살아가는 홀로의 마지믹 설레임으로 남기고 싶다
지난 여름 동네의 2% 부족한 여인이 머리는 할아버지로 변하고 몸탱이는 나뭇가지네 누구 옆에 여자라도 있어 병수발 들어주면 좋을텐데 라며 처음으로 말같은 말을 하기에
하마트면 아지매가 내 수발 들어줄거냐 내 뱉을뻔 ㅠ
투병전에는 반드시 내 유전지를 님겨야 한다는 맹목적인 망상속에서 헤어나지 못했던건 분명한 사실이었다
병자가 되고보니 물은 자연의 섭리에 입각해 닞은 곳으로 무작정 흘리 갈뿐이란것을 새삼 깨달을뿐
죽는날까지 고통없는 삻을 염원한다 장문의 출석부 용을 내어 씨본들 나부터라도 남의글 끝까지 읽어 본적이 없는바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은 어제 알바하면서 세번이나 넘어졌는데 첫번째는 조그만 비닐여 걸려 속수무책으로 턱을 보도에 찧는 불상사로 지금까지 혈흔이 남았고 두번째는 새벽 세시에 화장실 변기에 바지 내린체 일어 서다가 넘어 지면서 구석에 있는 플라스틱 목욕탕 의자와 대야등을 깔아 뭉개버리고 10분넘게 일어나기 위해 궁뎅이를 바닥에 댄체 뒤로 밀다가 간신히 일어나 바닥을 바라보는데 온 바닥에 혈흔이 가득
화장지를 왼손목에 돌돌말아 상처부위를 20분간 막아서 출혈을 멈추긴 했지민 이후 한숨도 잘수 없어 낭지힌 혈흔을 말끔히 지우느라 한시간 넘게 씨름하는 달도 없는 밤의 체조를
이와같은 사실을 쥔장이 알게 된다면 그즉시 알바자리는 사라질건 불을 보듯 뻔해 로또방에서 잤다는사실도 함구한뒤 귀가했지만 잠한숨 못자고 자정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가끔씩 방장님으로 부터 출석부 요청미 왔어도 당체 어지러운 증세 때문에 한줄의 글도 쓸수 없었다
어지러운 증세를 멈추기 위해 단골 여약사가 추천해준 건강 약품을 100만웑 넘게 복용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견디다 못해 옥션을 검색중 ,120일분의 한통값이 단돈 16000원 지난 여름이후 지금까지 복용중인데 어지럼증은 싹 사라져 버린지 오래
지금까지 밥한술 못먹고 약도 복용 못히는 시골의 체감 온도는 영하 30도를 내려가는중이랴 산하친구의 시골집에서 막걸리 한코푸 마신후 빈혈로 쓰리진뒤부터 지금까지 술한잔 입에 안댔지만 오늘은 소주 한컵이 간절해진다 왜 갑자기 현실의 암울함이 자꾸만 무한 허무속으로 빠져드네. 다음주부터는 짧고 간결한 세상의 사물과 대화하는 내용으로만 출석부 올리렵니다
두서없는 긴긴 장문의 넋두리 를 출석부로 올려 친구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쥐방에서 글써기를 하는탓에 두번이나 글이 잘못 등록되어 복사후 삭제하느라 식겁 아뭏튼 출석부 쓰느라 오늘 하루 시름을 잊어 봅니다
모레엔 청송군 진보면 소재지에 위치한 침 다섯개 맞고 몆달을 고생하던 어깨 통증을 완치한 한방 치료 받아 아픈곳 없는 건강을 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일단 무릅관절과 고관절 그리고 허리 통증에 침 맞아 보고 효능이 좋다면 초딩 절친의 부인이 허리가 아파 그곳을 찾아가 본답니다
뷔치를 사진에 담아 보래라고 걸음을 못걷는데 동창회가 대수냐며 많이 아쉬워 해준 가장 절친의 동창회장
엄마 가셨을때 천만원이란 조의금을 보내준 친구들 조의금 받으면 의무적으로 20%는 동창회에 기부해야 하는데
아울러 퇴원후 십시일반으로 병뭔비조로 300만원까지 모아준 죽마고우들도 앞으로 3년간 만나지 못할듯
여총무가 공지를 올려 모금하는데 압장서 고생했지만 고맙다는 인사조차 못했답니다 가을 어느날 이승을 떠닐줄 알았거턴요 주치의 검진 결과를 보고 판단한 지난 6개월이 살모사의 꼬리를 잡고 지낸듯 너무라 혐오스러웠다는 회상을 해봅니다
페는 온통시커먼스로 변해 손 못댄다면서 약은 달랑 미니 마이신 두알만 처방 약효가 미미해 하루동안 이틀치를 복용하니 열흘먼저 약이 떨어져 예약한 날을 앞당겨 처방을 애원해도 예약날 내원햬요
오죽 했 으면119불러 응급실 가려다가 119를 취소해야만 곧바로 영양병원에 찾아가 병명을 빍히고 예닐곱개의 약을 처방받고 복용 하루뒤부터 호홉곤란이 멈추기 시작
당시의 고통을 모면하는데 그 젊은 윈징닝은 나의 구세주 였음을 강조
병원비 무서워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어지럼증을 멈추기 위해 20만원짜리 건강약품을 150만원어치나 복용 해도 무용지물 장구 친구가 추천해준 약도 안들어서
내스스로 옥션에서 약을 찾다가 120일용 한통을 16000원에 두통째 구입해 그 지긋지긋한 어지렁 증세를 말끔히 회복중
비록 쓸만한 중고차 살돈을 절반 넘게 낭비했어도 간염과 페기종이 중증으로 악화될 위기를 막았다는 사실 만으로도 울엄마께서 지켜주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렵니다
석류꽃소망님 장문의 글 올리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글 솜씨가 장난이 아니네요 며칠 남지 않는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시구요 아까운 글솜씨 내버려두지 마시고 글도 많이 올리시면서 많이 웃을수 있는 24년 되시길 바랍니다 갑진년 새해복 많이 많이 받으십시오
석류꽃소망님 장문의 글 올리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글 솜씨가 장난이 아니네요
며칠 남지 않는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시구요
아까운 글솜씨 내버려두지 마시고 글도 많이 올리시면서
많이 웃을수 있는 24년 되시길 바랍니다
갑진년 새해복 많이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