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블로그에서 긁어온 여행 후기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http://shivaism.egloos.com/
트위터 ID : auxo_
1~5까지가 간토지방 여행이고 같은 5부터가 홋카이도 카테고리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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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커피와 아이폰으로 노닥거리다 보니 서서히 어둠이 깔리고 요코하마의 야경이 펼쳐집니다. 항만 지역의 야경은 멋지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요코하마도 꽤나 기대가 되는군요.
요코하마
야경 감상을 해봅시다... 마린타워와 히카와마루 의 모습입니다. 달이 살짝 나왔을 때를 노려주는 센스!!
삼
각대 없이 야경 찍기란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그래도 주변 기물들을 총동원해서 나름 괜찮게 나오지 않았나요? 후훗~ 요코하마의
야경을 비록 랜드마크타워에서는 못봤지만 야마시타공원에서도 훌륭한 야경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
서
둘러 아키하바라로 돌아온 후 간단히 돈부리로 저녁을 해결하고 돌아가려는데 문뜩 눈에 띈 카페 하나... 건담 카페!! +_+
들어가보니 사진은 못찍었지만 이 곳은 신세계~~~ (저 건덕후 인정)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는게 아쉬웠습죠 흐흐 울
나라에도 어여 도입이 시급합니다 ㅋㅋ 그리고 3일째 여행이자 짧은 간토 지방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갑니다.
하네다 공항 (羽田空港)
도
쿄에서의 3박을 보냈던 숙소인 도쿄 카오산 닌자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캡슐 식이라 프라이버시 보호도 잘 되면서 여러모로 괜찮은
숙소라서 작년에 이어 또 이 곳에 머물게 되었죠. 교통편도 은근히 괜찮아서 도쿄 어디를 가나 참 편리했구요. 엘레베이터가 없는
흠이지만...
http://shivaism.egloos.com/5304708 <- 작년 여행기 참조
다
음 목적지인 홋카이도는 국내선을 이용해야 하기에 온 루트와 똑같이 하네다 공항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약간씩의 에로사항이
모락모락 피어나기 시작하지요~ 일단 하네다 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아예 모노레일/지하철 기준으로 역하나 정도로 큰 거리 차이가
납니다. 전 습관적으로 도착한 곳에서 내리려다가 뭔가 낌새를 채고 정답인 이 곳에서 내렸습니다.
국
내선은 시스템이 많이 틀립니다. 일단 저렇게 줄을 서서 비행기 티켓교환을 따로 해야 하며 수화물 붙이는 곳과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짐은 많은데 따로따로 진행하니 시간도 엄청나게 걸리고 힘들고 짜증 백만스물하나! 백만스물둘!이 되더군요.
여
튼 그렇게 수속을 간신히 끝내고 국내선을 이용해서 홋카이도로 떠납니다. 떠나는 날 시계가 아주 좋아서 도쿄 전역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군요. 많이 짧은 일정이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홋카이도로의 기대감이 워낙 컸던 지라~ 아주 즐겁게 굿바이 도쿄~ ^^
신치토세 공항 (新千歳空港)
1시간 반? 정도 지나니 대지를 뒤덮은 새하얀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일본의 최북단이자 일본인들도 가장 선망하는 지역인 홋카이도에 도착합니다. 두근두근.... 그런데.. 기내식 왜 안줘요? -_ -+
신
치토세 공항은 꽤 크긴 한데 국내선이라 그런지 과정이 정말 간단합니다. 티켓에 있는 QR 코드 한 번 찍고 바로 나갈 수가
있더군요. 아직은 밖에 나가보질 않아서 홋카이도의 땅을 밟은 것은 아니지만 왜이리 기대가 되는지 ㅎㅎ 오랫만입니다. 이런 기분
공항에서 삿포로(札幌)까지 직행이 있기는 하지만 제 숙소는 삿포로와 신삿포로역 사이에 있기 때문에 신삿포로역까지 가서 지하철로 갈아타야 합니다. 엄청 춥더군요~ 오... 역시 홋카이도입니다!! >ㅁ<
숙소에서 체크인을 하고 나오니 어느덧 오후 4시... 체크인에 시간이 예상외로 오래 걸렸더군요. 서둘러서 지하철로 삿포로역으로 향합니다. 지하철로는 오도리(
大通)역이 메인중심지가 되지요. 오도리역에 도착하니 도쿄와는 다른 옷차림을 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천천히 오도리역에서 스스키노(
すすきの)역까지 지하도를 걸어간 후 나와보니 누가 눈의 도시 아니랄까봐... 눈이 오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홋카이도 여행의 첫걸음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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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담 카페의 내부 인테리어는 일단 모든게 건담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포스터는 말할 것도 없고 메뉴도 건담
관련 메뉴, 머그컵도 건담 머그컵 등등 건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꿈의 카페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많은 구경을 할 수가
없어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ㅠ.ㅠ
- 저 숙소가 있는 아사쿠사바시역이 참 괜찮은게 지하철 아사쿠사선과 JR쥬오센이
지나가고 조금만 걸어가면 JR야마노테센도 탈 수 있습니다. 어딜 가도 편한 위치인 것이죠. 그리고 숙소는 캡슐 베드라서
프라이버시와 짐 보관도 아주 간단하고 시설도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꽤나 인기 있는 게스트 하우스이죠. 다만 카드 결제시 5%
금액을 더 받던데.. 이건 정말 에러라고 생각... 예약 확인 메일에는 그런 얘기 없었거든요 -_-+
- 하네다 공항
국내선은 일단 지하철/모노레일 역을 잘 내려야 합니다. 하네다 공항역이 국제선. 그 다음역 두 개가 국내선이지요. 국내선도
북측/서측이 있기 때문에 잘 내려야합니다. (역간 길이가 정말 멉니다 ;;;) 그리고 국제선이나 한국처럼 티켓과 수화물이 같이
있는게 아니라 따로 떨어져있습니다. 더구나 티켓 교환은 티켓 판매하는 곳에서 같이 하고 그 넓은 공항에서 한 곳 밖에 없기 때문에
줄이 정말 길지요... 그리고 티켓 교환 후에는 저 멀리 보관소까지 가서 짐 보관을 따로 해야 합니다. 아 정말 답답하고
짜증나는 시스템이죠... 한 마디로 뱅기 시간에 한 두시간 여유롭게 도착하지 못하면 정말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말이죠.
하지만 하네다 국내선은 동네 공항?같은 국제선과는 달리 꽤나 크고 훌륭한 시설을 자랑합니다. 뭐 그래도 김포공항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지만 ㅎㅎ (역시 공항은 국내 공항이 세계적으로 최고입니다!)
- 하네다 공항에서 신치토세 공항까지는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홋카이도에는 공항이 여러개 있는데 국제공항으로는 신치토세 공항이 가장 많이 이용하지요. 그 밖에
하코다테/아사히카와가 있고 국내선으로는 구시로/오비히로/왓카나이 같은 여러개의 공항이 있지요. 정말 지역 공항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이번 간토 지역 여행은 일정이 워낙 짧아서 전에 못봤던 도쿄 지역들과 하코네/요코하마 정도를 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3일이란 시간은 너무 짧아서 하코네와 도쿄의 몇몇 지역은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서울과 비슷한 도시... 라는 인상을 가졌던 도쿄는 여러번 보면 볼수록 많은 매력을 가진 도시라는 걸 느끼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나 할까요? 아쉬움이 남아야 그 아쉬움이 다음 여행 때의 두근거림으로 바뀌는 것을 알기에 두근거림과 함께 간토지방에서의
여행은 이걸로 마지막입니다. 굿바이 간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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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반 정도 가는데 기내식도 안주고 간식도 안주는 JAL은 각성하라!! 뭐 이런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ㅋㅋ 선수랄게 뭐 있나요 자주 다니면 다 똑같은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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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마쿠도나루도 한바-가-]가 먹고 싶네요 여행은 여행그자체가 충분한 목적이라 생각합니다.
좋으면 좋은데로 싫은면 싫은데로 그래야 그것을 알아가니까요.....,나도 마쿠도나루도 한바-가-와 요시노야의 규동을 먹으면서 다시금 떠나고 싶어지내요
규동은 요시노야보다 마츠야가 더 맛있더군요~~ (고기를 좀 더 많이 줘요 ㅎㅎㅎㅎ) 전 여행 가면 고생을 사서 하는 스타일이라 더 기억에 남고 그르네요 ^^
홋카이도!! 삿뽀르를 밤에 도착해서 잘 모지 못해ㅛ는데....너무 감동입니다.
감동... 맞아요 감동이었어요 ㅎㅎ
다시한번 제가 가본곳도 잇고해서인지
가보고싶은곳이기도하네요
2년전에 홋카이도에가서
동경으로 오는데 태풍때문에 치토세공항에서 3시간을 기다렷는데
이제는 다시 언제 가보나 그리워지네요
홋카이도... 가기 힘든 곳이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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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가이도 생각납니다... 너무 오래전일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