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달 전망대
소재지 :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2109
안산 시화방조제 가운데 우뚝 선 달전망대는 달이 수놓은 그림이다. 달을 모티프로 만든 공간으로, 달이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풍경이 바뀐다. 작은가리섬에는 이루나타워의 달전망대, 시화나래휴게소, 시화나래조력공원, 시화나래조력문화관이 모여 대부도로 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 시화나래는 ‘훨훨 날개를 펼치듯 널리 알려지고 솟아오르다’라는 뜻으로, 시화호주변 관광자원을 아우르는 이름이다.
달전망대에서는 시흥시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도의 방아머리선착장 입구를 잇는 12.7km 길이의 시화방조제가 내려다보이고, 바다와 호수를 양옆에 끼고 직선으로 뻗은 4차선 도로가 감탄을 자아낸다. 여의도 15배 규모의 시화호와 조력발전소, 큰가리섬, 인천 송도, 서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풍경마다 정보가 제공되어 숨은 이야기까지 알게 되니 금상첨화다. 달 전망대 높이는 아파트 25층 높이인 75m에 달한다.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부분도 있어서 아래도 볼 수 있다. 전망대 내부에 카페가 있고, 조력발전소에 대한 안내도 되어 있다. 달전망대 타워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다(입장 마감 7시 30분, 연중무휴).
시화호 조력발전소
경기도 안산시 시화방조제에 지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이다. 2004년 공사에 착수해 7년 만인 2011년 8월부터 일부 발전기에서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 시화호방조제에 지어져, 수차발전기 10기에서 25만 4,000kW의 발전시설용량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다. 연간발전량은 5억 5,200만kWh로 소양강댐의 1.56배이자, 이전까지 세계 최대 규모였던 프랑스 랑스 조력발전소를 넘어서는 것으로, 이는 인구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편,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밀물 때의 낙차를 이용한 단류식 창조(漲潮) 발전으로 가동된다.
한편, 시화호 조력발전소 사업은 ▷연간 552.7GWh의 전력에너지 생산 ▷청정에너지 개발을 통한 대기환경오염 저감 ▷해수 유통으로 인한 시화호 수질 개선 등의 사업 효과가 전망돼 추진이 이뤄졌다. 하지만 시화호 바닥에 축적된 중금속 물질들이 조력발전소를 통해 바다로 그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환경오염에 대한 지적도 일고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안산9경 중 제1경이다.]
시화방조제
시화방조제는 시흥시 정왕동의 오이도와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의 방아머리를 연결하는 방조제이다. 시화방조제의 건설로 국토 확장과 더불어 1억 8000만 톤의 수자원이 확보되어 주변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으며 98㎞에 달하던 굴곡진 해안선이 직선으로 변모하였다. 또한 연간 355억 원에 달하는 소득 증대 및 780만여 명에 달하는 고용 증대 효과와 도시 근교에서 쾌적한 관광 휴양단지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시화방조제 공사는 약 40m 깊이에 달하는 갯벌층의 연약 지반과 9억 6000만 톤의 조석량, 그리고 간척 사업 역사상 최대 조차(潮差)로 알려져 있는 10.3m의 조차를 극복한 난공사로 평가된다. 시화방조제의 건설로 조성된 시화지구에는 첨단산업·종합 휴양 및 연구 기능을 갖춘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를 비롯하여 시화국가산업단지, 반월국가산업단지 등이 조성되었다.
[건립 경위]
1977년에 반월 신도시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1985년 시화지구 매립 추진 계획과 당시 경기도 시흥군 군자면과 화성군 대부면을 연결하여 1억 8000만 톤의 담수호를 만드는 계획에 의거하여 시화방조제 건설 계획이 수립되었다. 시화방조제는 당시 농업진흥공사[지금의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계획하여 1987년 6월부터 1994년 2월까지 공사를 진행하여 완공하였다. 방조제 축조에는 11개 건설 회사가 참여하였다.
[변천]
시화방조제 준공 당시만 해도 시흥시·안산시·화성시 일대의 농업 용지 확보, 공업 용지 확보, 담수 자원 확보에 커다란 성과를 이룬 토목 사업이라고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방조제 건설과 함께 발생한 시화호의 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담수화 계획을 변경하여 바닷물을 시화호로 끌어들이도록 하였다.
1996년 12월에는 시화지구가 대기 환경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시화호의 어류 집단 폐사를 방지하기 위하여 1997년 3월에는 시화방조제의 배수 갑문을 개방하여 해수를 끌어들이도록 하였다. 1998년 11월에는 시화호의 담수화 계획이 완전 백지화되었다. 해수가 시화호에 유입되면서 1999년 2월에는 시화방조제에 조력발전소를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었고, 2011년 시흥시와 안산시의 행정 경계 부근에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건설하였다.
[구성]
시화방조제의 총 길이는 12.7㎞로 건설 당시에는 동양 최대의 방조제로 평가되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홍수 시 초당 약 4,000톤의 물을 방류할 수 있는 배수 갑문 2개소를 비롯하여 길이 20㎞의 진입 도로, 어도(魚道) 및 통선문(通船門) 각 1개소, 선착장 5개소, 제염 암거[담수호의 염분 성분을 빼내기 위한 수로] 등이 설치되어 있다.
[현황]
시화방조제의 중간에는 바닷물이 시화호로 유입할 때의 조류를 활용한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설치되었으며 시화호 조력발전소 주변에는 시화나래휴게소, 시화달전망대, 시화조력문화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들 시설이 자리한 곳은 행정구역상 경기도 안산시이다. 경기만과 시화호의 경계를 이루는 시화방조제에 설치된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경기만을 드나드는 밀물과 썰물 때 발생하는 바닷물의 수위 차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밀물 때 바닷물이 시화호로 유입하며 발전을 하고, 유입된 바닷물은 썰물 때 수문으로 배수하는 방식으로 발전이 이루어지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조력발전소이다.
시흥시 구역인 시화방조제의 북쪽 끝에는 시화지구 개발 사업 기념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 공원은 오이도기념공원으로 불리는 공원이다. 시화방조제 위로는 4차로 자동차 도로인 지방도제301호선이 부설되었다. 그리고 시흥시 구역에서 경기만 쪽으로 돌출된 곳에는 오이도선착장이 있다.
시화나래조력공원 안내도
시화호 조력발전소 안내도
안산시
(구봉도 낙조 전망대&시화달 전망대&시화 방조제) 지도